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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코드 - 나를 명품으로 만드는 시크릿 코드
이윤경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22년 6월
평점 :
명품 좋아하시나요? 저는 엄청 좋아합니다. 저는 나이가 있는지라 명품 좋아하고 착용하고 다니는 걸 몰래 숨기거나 부끄러워했었는데 요즘 친구들은 아주 당당하게 자신의 취향대로 명품을 사고 마음껏 누리더라고요. 그런 당당한 모습이 보기 좋아보이고 부럽습니다. 이 책은 명품에 관한 이야기인 줄 알고 읽게 되었습니다. 좋아하기는 하지만 형편상 마음대로 가질 수 없는 명품들의 향연을 책으로나 마음껏 느껴보고 싶은 마음에 읽게 되었습니다.
아!! 책을 다 읽어보니 제가 생각하던 거랑 완전히 다른 책이네요. 저는 명품 창업자들의 어린 시절과 가족들의 이야기와 그들이 어떻게 해서 명품을 만들게 되었는지 브랜드 별로 소개하는 그런 책인 줄 알았는데 전혀 다릅니다. 물론 제가 생각한 정도의 명품 브랜드에 대한 역사는 나오는데 초점이 완전히 다릅니다. 고전적인 명품이 어떻게 현재까지 살아남게 되었는지 어떻게 아직까지 여전히 사랑받고 사람들을 열망하게 만드는지 그런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고전적인 것을 추구하여 보수적으로 기존의 것의 명맥을 잇는 것만 생각하고 유지해 가는 것이 아니라 과감하고 혁신적인 인재를 등용하고 획기적인 경영 방식을 변경하여 살아남고 사랑받는 브랜드의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책이 너무 재미있네요. 백화점 명품 매장을 구경하는 기분이 듭니다. 컬러풀하고 생동감 넘치는 여러 브랜드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눈도 제대로 호사했습니다. 샤넬이 1929년 본인이 직접 만들었던 슈트 정장과 모자는 아직도 멋있는고 저도 입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걸 보니 명품은 정말 시대가 변해도 오래 남아 감동을 주는 작품 같은 거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명품은 이 책에 나오듯이 열망인 것 같습니다. 너무나 갖고 싶은 제품이 있어 몇 달을 거쳐 혹은 몇 년을 거쳐 돈을 모아서 그 제품을 갖게 된다고 해도 그것을 가졌다는 소유에 대한 기쁨과 만족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제품을 열망할 때의 기대감이 더 오래가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꿈꿔 오고 열망하는 그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가 이 책에는 가득합니다. 럭셔리한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에 빠져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주배울것도 많아서 유익합니다. 그리고 즐거움을 주는 만족스러운 쇼핑 같은 책입니다.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