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과 치유, 물이 최고의 약 - 치매 걱정 없이 사는 슬기로운 치매 처방전
김영진 지음 / 성안당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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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0대 후반입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주위에 아프신 분들이 많아요. 자기가 어떤 병이 걸릴지 제일 걱정되는 병이 무엇인지요? 저는 암보다 치매가 제일 겁나더라고요. 암은 치료제도 있고 죽을 때 고통스러울 수는 있지만 치매는 살아도 사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우아하게 품위 있게 늙고 싶은 게 그게 쉽지 않습니다. 벌써부터 깜박깜박하는 저를 보면서 치매 안 걸리게 조심해야 된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치매를 예방하고 고치는데 물로 할 수 있다니 정말 솔깃한 주제더라고요.

책이 뭐랄까 금방 금방 술술 읽힙니다. 쉬워요. 우리가 신문에서나 인터넷에서 건강 상식 보듯이 그렇게 쉽게 읽혀서 좋았습니다.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데 내용은 또 그렇지 않더라고요. 제가 그동안 아무 생각 없이 먹어왔던 모든 것들이 그렇게 나쁠지 생각도 못 했습니다. 술은 뇌를 녹이고, 커피는 뇌를 쪼그라들게 하고, 우유는 위장이 4개인 소에게나 적당한 음식이고, 고기는 많이 먹을수록 뇌 속에 노폐물이 축적된다고 합니다. 정말 제가 좋아하는 것들 중에 옳은 먹거리는 1도 없단 생각이 들어서 갑갑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게 저는 물 마시길 좋아합니다. 그래서 평소에도 물을 자주 그리고 많이 먹습니다. 그렇게 자주 먹는 물인데 이렇게 물이 만병통치약일지 몰랐네요. 거기다 저는 또 반식욕도 즐겨 하거든요. 맨발 걷기도 가끔 하고요. 나쁜 걸 그렇게 먹어도 그나마 좋은 습관 몇 개가 저를 안 아프게 유지시켰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이 책에서 또 좋은 점은 다른 책에선 다 건강 때문에 싱겁게 먹으라고 하는데 이 책에는 조금 짜게 먹어야 몸에 좋다 하더라고요. 싱겁게 먹으면서 물을 많이 마시면 그게 몸에 더 안 좋다고 합니다. 저는 평소에 짜게 먹는지라 책을 읽고 위안이 많이 되었습니다.

해외여행을 가보면 식당에 가든 어딜 가든 늘 물을 돈 주고 사서 마시는데 우리나라처럼 곳곳에 정수기 있고 마실 물이 넘치는 곳도 없지 싶습니다. 이런 좋은 환경에서 물을 안 마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물을 알고 마시면 더 약이 되고 잘 마시면 치매까지 예방할 수 있다니 너무 좋습니다. 저는 비만 때문에 오늘부터 4리터 이상 마셔보려고요. 제 주위 사람들이 다 나이 들어서 그런지 주위를 둘러보면 안 아픈 사람 없는데 물로 시작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효과는 비록 더딜지라도 꾸준히만 하면 가장 쉽고 효과가 오래가는 명약이 물일 것 같습니다. 다 같이 이 책을 읽고 물을 잘 알고 마시고 건강해지도록 노력해 봅시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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