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를 위한 미래사회 이야기
박경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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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때 장래 희망이 무엇이었습니까? 저는 부끄럽지만 사실 장래 희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장래희망을 적으라고 할 때마다 난감해하면서 옆의 친구를 따라 과학자, 선생님 등을 적었습니다.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 명확히 알고 그것을 직업으로 갖기 위해서 노력하는 친구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 없었습니다. 제가 그래서 그런지 우리 집 아이 역시 장래희망이 딱히 없습니다. 고등학교 가기 전에 진로를 결정해놓아야지 생활기록부 작성 등에 유리하다고 하던데 아이는 엄마를 닮아서인지 하고 싶은 일이 없다고 하네요. 하기 싫은 일만 가득하답니다. 부모 입장에서 답답하긴 하지만 저 역시 그랬던지라 아이만 나무랄 수 없어서 이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미래사회는 도대체 어떤 사회가 펼쳐질지 그런 사회에서 꼭 필요한 게 무엇일지 우리 아이가 살아가는 그 세상에 아이는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너무나 찾고 싶어서 읽게 되었답니다.

이 책은 정말 십대를 위한 책이 맞네요. 정말 재미있습니다. 저는 이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한 번에 잡고 술술 다 읽었는데 아이도 정말 재미있다고 하네요. 읽기 쉽게 쓰였고 앞으로 펼쳐질 세상에 대한 이야기라 신기하고 재미있는 기술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미래는 정말 제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너무나 많이 변화해서 기대도 되고 겁도 납니다. 변화하는 세상에 내가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아이가 적응할 수 있을지..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미래는 정말 공부보다는 창의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떤 상상을 하는지 그런 기발한 생각이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기대가 됩니다. 인간의 상상력은 정말 무한한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라고 그런 상상을 못하란 법이 없으니 아이가 상상하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싶어졌습니다. 이제 아이에게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덜하고 아이와 같이 인문학 공부를 해보려고 합니다. 아이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 싶습니다.

우리 집 아이처럼 적성과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 자녀가 있으시면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을 읽고 나면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입니다. 새로운 세상을 대비하기 위하여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할지 많은 것을 생각하고 고민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십대가 많이 읽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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