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의 이동 - 모빌리티 혁명은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존 로산트.스티븐 베이커 지음, 이진원 옮김 / 소소의책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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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하시나요? 주로 타고 다니는 자동차는 어떤 것이고 얼마나 오래된 건가요? 저는 2003년산 아반테를 몰고 있습니다. 오래된 것치고는 잔고장도 없어서 앞으로 몇 년 더 타고 싶습니다만 우리 집 아이들이 난리랍니다. 차가 작고 오래됐다고 창피하다고 하네요. 저에게 자동차는 이동하는 수단이라는 것 외엔 특별한 의미가 없어서 오래되건 작건 상관은 없는데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그래서 요즘 새로 나오는 자동차를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수입차, 대형 차, 전기차, 수소차 등등 살펴보고 올해는 새로운 자동차를 사야 될 것 같습니다. 요즘 자동차에 대한 것을 많이 봐서 그런지 앞으로 어떤 자동차가 나올지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자동차를 단지 이동 수단에 지나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보니 제가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편리하게만 여기고 탔던 자동차를 누군가는 환경을 생각하고 누군가는 미래와 도시를 생각하고 어쩌면 무모하게 여길 수 있는 연구를 막대한 돈을 투자하고 무수히 그리고 끊임없이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끼치더라고요. 그렇게 연구하고 또 투자해 주는 기업들이 있어서 지금 우리가 편하게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생각하니 감사하기도 하고요. 정말 세상을 바꾸는 것은 소수의 몇 명인 것 같습니다.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응원합니다.

이동 방식이 발달하는 것이 우리 생활에 이렇게 크게 영향을 끼치는 지도 몰랐습니다. 다소 무리가 되더라도 우리 아이들 말처럼 다음에는 무조건 비싸고 큰 차를 사야 되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저도 작지만 환경에 도움이 되고 미래를 생각해서 자동차를 사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빌리티의 혁명이 우리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에 대한 책이라 다소 어려울 거라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책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한 번 잡고 읽으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최근에 읽은 과학 및 기술 관련 책 중에는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읽기도 쉽고 상상이 내는 내용도 많아서 좋았습니다. 자동차를 좋아하고 이동 수단에 대해서 궁금하시는 분들은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 운전을 했을 때 느꼈던 자유로움과 이동할 때 시간이 단축되는 느낌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신세계가 열리는 것 같더라고요. 과연 우리는 미래에 어떤 수단으로 이동할 것인지 이 책을 읽으니 미래의 이동 수단이 대충 감은 잡히는데 실제로 그런 세상이 올지 다시 한번 신세계 같은 느낌을 느낄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다른 분들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에요. 아주 유익한 독서가 될 것 같아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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