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날로 먹기 - 신나게 먹고 통쾌하게 살 빼자!
김정국 지음 / 아마존북스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저는 한평생을 뚱뚱하게 살았습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는 저에게 평생 짊어질 짐이요 업보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남들은 스트레스 받으면 걱정도 되고 해서 밥도 안 먹히고 살이 쑥쑥 빠진다고 하던데 저는 그런 거 1도 없습니다. 스트레스 받으면 술 마시고 폭식해서 살만 더 찝니다. 요즘도 코로나19로 인해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친정아버지가 외출을 못하셔서 그런지 수시로 1주일에 6번은 우리 집에 오십니다. 아버지가 오시니 그 좋아하시는 막걸리를 같이 안 마셔드릴 수가 없어서 매일 막걸리를 마셨더니 몇 개월 사이에 살이 확 쪘습니다. 코로나19 핑계로 어떤 운동도 못하고 하니 살이 더 빨리 쪘는 거 같습니다. 옷도 안 맞고 앉아있으면 배가 접혀서 숨 쉬는 게 곤란할 지경입니다. 이대로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저도 다이어트는 운동보다는 음식을 조절해야 한다고는 생각하고는 있었는데 이렇게 음식을 안 가려서 먹는 다이어트는 처음 봤습니다. 밀가루라든지 햄버거라든지 탄산음료 등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일단 못 먹는 음식이 너무 많아서 그것만 해도 정말 스트레스였는데 이렇게 어떤 음식이던지 다 먹을 수 있다고 말해주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습니다. 일단 다 먹을 수 있는데 양이 문제였네요. 저도 늘 채소를 많이 먹는다는 핑계로 배가 고프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식사는 늘 했었습니다. 일단 숟가락을 들고 식사를 시작하면 배고 안고파도 많이 먹게 되더라고요. 이제 배가 고프지 않으면 한 끼는 건너 뛰어 보려고요. 한평생을 한 끼라도 굶으면 죽는 줄 알면서 살았는데 이제 도저히 이렇게 살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제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살을 빼야 될 것 같습니다. 술은 정말 끊을 수는 없으니 1주일에 한 번만 마시는 걸로 아버지와 상의하여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나와 너무나 똑같아서 완전히 몰입되는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거기다가 재미있는 만화가 함께하는 다이어트 책이라 읽기도 좋았습니다. 아이들도 읽어보고 재미있어하네요. 이 책으로 그동안 다이어트 열심히 해서 지긋지긋한 코로나19가 끝나면 날씬해진 몸으로 옷 사러 나가야겠습니다. 그동안 온갖 다이어트에 지치신 분들이시라면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스트레스 받지 말고 마지막 다이어트라 생각해보고 우리 같이 도전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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