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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줄 행복 - 3초 만에 미소 짓게 되는 100개의 문장
히스이 고타로 지음, 유미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누군가 나를 엄청 아끼고 사랑하여 매일매일 아침 출근길에 다정하게 그러나 힘 있게 지금 힘들지만 잘하고 있다 너는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기운이 불쑥불쑥 날 것 같습니다. 위로가 되는 말 한마디 다정한 포옹은 가족이나 친구들이 주로 해주지만 서로 살기 팍팍하고 바쁘다 보니 본인 살기에도 정신없어서 요즘에는 기대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그런 위로와 행복을 주는 말 한마디에 관한 책이 여기에 있습니다. 저는 출퇴근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요.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서 이 책을 읽고 있습니다. 책이 가벼워서 좋습니다. 내용이 무겁지 않아서 아무 페이지나 턱하니 읽고 또 접어좋고 다음날에 또 펼쳐서 읽어도 아무 부담 없는 그런 책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 말 같은데 힘이 되더라고요. 진짜 이상하게 말이죠. 프롤로그에 보면 저자는 적어도 6번은 읽어보라고 하더라고요. 아무리 좋아하는 책이라도 6번은 읽기 힘든데 이 책은 부담이 없어서 그런지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천천히 읽었고 2번째는 비교적 천천히 읽었습니다. 3번째는 아무 페이지나 펴서 읽고 있습니다. 이상하게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읽어도 다 제 얘기같이 느껴집니다. 오랜 연륜과 경험이 쌓인 삶의 풍성한 지혜를 가진 어르신이 저에게 옆에서 차근차근 얘기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어르신이라 지루할 것 같지만 절대 안 그렇습니다. 요즘 젊은이들도 읽어도 다 공감할 내용입니다. 저자는 책을 많이 읽으신 분 같더라고요. 글에서 책에 대한 내공이 느껴집니다. 이 정도의 글쓰기를 하려면 도대체 얼마나 많은 책을 읽고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고 배워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간편하게 들고 가볍게 읽기에 좋지만 결코 가볍지 않아서 더더욱 좋습니다.
'행동은 상상 그 이상의 미래를 반드시 선물한다'라는 문구가 이 책에 나옵니다. 제가 이제껏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못한 많은 것들을 이 문구로 인하여 행동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저도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미래를 선물로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에게 행동하게 만들어 주는 책입니다. 저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책이죠. 저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그러나 진지하게 한번 읽어보심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