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온다, 로봇 와이즈만 미래과학 1
김성화.권수진 지음, 이철민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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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이라고 하면 뭐가 젤 먼저 생각되세요? 저는 이세돌 9단하고 인공지능 알파고 가 바둑 두는 게 생각납니다. 그때 이세돌 9단이 알파고에 패해서 충격을 주어습니만 한 판이라도 이겨서 다행이라고 사람들이 씁쓸해 했던 게 생각이 납니다. 미래에 대한 기대는 많지만 막연한 것 같습니다. 전산화되고 컴퓨터화될 거라는 거는 상상은 하지만 막연할 뿐이지 구체 적으러 어떻게 될 것인지는 도대체 감이 안 잡히는 것 같습니다. 로봇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로봇의 시대가 올 거라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어떻게 될지.. 도대체 어느 분야까지 로봇이 담당할지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미래에 대하여 불안해하면서 기대감도 들고 하는데 그러던 차에 이 책 [미래가 온다, 로봇]에 대하여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일단 삽화가 정말 귀엽습니다. 로봇인데 이렇게 귀여워해 되나 싶을 정도입니다. 차갑고 딱딱한 그림이 없고 로봇인데도 핑크빛에 정감 넘치는 삽화에 로봇이라 친숙감이 듭니다. 우리 두 딸들은 과학은 싫어한다고 하고 로봇은 더더욱 싫어한다고 하는 아이들인데 삽화를 보고 읽어보고 싶어질 정도이니 삽화는 100점 만점에 100점인 것 같습니다. 삽화로 일단 흥미를 끌었으면 책 내용을 한 번 볼까요?

   책 내용도 삽화만큼 재밌습니다. 지루한 감이 1도 없습니다. 로봇이 생기게 된 역사부터 시작해서 진화하는 과정까지 그리고 앞으로의 로봇까지 모든 게 이 책에 다 나와있습니다. 초등학생의 눈 높이에 맞춰서 쉽게 설명해줘서 그런지 우리 두 딸아이도 무척 재미있게 읽고 저 역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미래의 로봇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우리가 늘 걱정하는 로봇이 인간이 지배하지 않을까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니 궁금하시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집처럼 과학을 싫어하고 부담스러워하는 아이가 있는 아이가 있으면 부담 없이 재미있게 접근해서 읽어볼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어른들이 읽어도 아주 흥미진진한 주제라서 같이 읽기 정말 좋습니다. 요즘처럼 외출하기 힘든 춥고 미세먼지 많은 겨울에 로봇에 관한 이야기라 더더욱 좋습니다. 만화처럼 보이지만 만화는 아니고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해줍니다. 아이랑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충분한 책인 것 같습니다. 꼭 읽어보심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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