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구석구석 원소를 찾아라! - 화학 탐정 셜록 옴즈와 함께 펼치는 신기한 과학 수사 과학 탐정 셜록 옴즈 1
마이크 바필드 지음, 로렌 험프리 그림, 김성훈 옮김, 장홍제 감수 / 원더박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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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다닐 때 배우는 과목 중에 좋아하고 쉬운 과목은 별로 없었든 것 같습니다. 과학 또한 그중에 하나였습니다. 저는 과학 중에 그나마 생물이랑 지구과학은 괜찮았는데 물리랑 화학은 도대체 이해가 안 됐습니다. 화학은 그나마 좀 외워서 어찌어찌했는데 물리는 정말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과학은 학교 다닐 때 자신 없는 과목이라 여전히 두렵죠. 아이가 뭘 물어오면 우물쭈물하며 당황하기 십상입니다. 우리 두 딸들도 딸이라 그런지 과학을 어려워합니다. 자기는 그래도 딸들만큼은 안 그렇게 크길 바라는 게 부모 마음이잖아요. 아이들이 과학을 좀 더 쉽게 이해하고 다가가면 좋겠는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마침 이 책을 선물같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일단 이 책은 만화는 아니지만 만화처럼 재미있는 삽화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고 선뜻 다가갈 수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어렸을 때 홈스부터 시작해서 추리 소설 엄청 읽었습니다. 추리소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는데 이 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탐정이 나옵니다. 셜록옴즈라고.. 이름부터 재미있잖아요. 그래서 셜록옴즈님이 아이들에게 우리 주위에서 원소를 찾아내는 화학 사건을 같이 수사해보고자 제안을 합니다.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만합니다. 그리고 빅뱅에 대하여서도 최초의 미스터리 사건이라고 얘기하면서 엄청 쉽게 설명해줍니다. 저도 읽어보니 쉽고 재미있더라고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학습만화보다는 만화가 더 적지만 훨씬 더 유이하고 훨씬 더 재미있습니다. 이런 형태의 과학 책이면 아이가 충분히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과학 관련해서 다른 시리즈가 있나 싶어서 찾아보기도 했답니다. 잘 못 찾겠습니다. 이 시리즈가 더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있으면 중학교에 가는 우리 큰 딸도 읽혀보기에도 좋았습니다. 다들 선행학습한다고 난리인데 저는 방학 동안 이 책을 읽혀보려고요. 몇 번을 반복해서 읽으면 아이가 화학을 어려워하지 않고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과학이라 마냥 어려워하는 아이가 있으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부모님께서도 같이 읽음 더더욱 좋습니다. 요즘 방학이라 시간이 많이 남는데 이럴 때 이런 재미있는 화학 입문서를 읽어보면 정말 유익한 방학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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