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잔? - 애주가 의사들이 권하는 최강 음주법
하이시 가오리 지음, 안혜은 옮김, 아사베 신이치 감수 / 이다미디어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술 좋아하시는지요? 저는 술 좋아합니다. 너무 좋아해서 탈이지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반주로 마시는 겁니다. 맛있는 반찬이 있거나 기쁜 일이 있었거나 직장에서 스트레를 많이 받았다거나 유난스럽게 피곤한 날에는 반주로 술을 마시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사는 게 별거 있나 싶은 게 이렇게 맛있는 음식과 술을 먹을 수 있으면 된다는 생각이 들면서 행복한 마음이 듭니다. 근데 그러다 보니 안 먹을 날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술 마실 구실은 매일매일 생기니깐요. 그런데 나이를 한 살 두 살 먹다 보니 이렇게 먹어서 될까 싶은 게 건강이 걱정됩니다. 연말이니 각종 송년회는 어찌나 많은지요. 거절도 못 하고 매일을 마시니 몸도 너무 피곤하고 그렇네요. 그러던 차에 이 책 [오늘 한 잔?]을 읽게 되었습니다. 제목부터 정말 설레지 않나요? 제가 듣기 제일 좋아하는 말입니다. 누군가 오늘 한잔할래라고 말하면 약속 잡고 사람들하고 만나고 하는 게 저는 정말 좋습니다.

   이 책 [오늘 한 잔?]은 딱 저처럼 애주가를 위한 책입니다. 술을 좋아한다면 당연 읽어봐야 할 책입니다. 그 좋아하는 술처럼 술술 읽힙니다. 다 제 얘기 같아서 그런지 어찌나 재미있는지 한 번 잡고 손에 놓지를 않고 읽었습니다. 재미있는 소설도 아닌데 그렇게 읽기 힘든데 그 어려운 걸 이 책이 해냅니다. 올바른 음주법 당연히 있고요. 어떤 안주를 먹어야 될지도 있고 저도 늘 궁금했던 거.. 술을 아무리 먹고 취해도 집에 어떻게 찾아오는지.. 술 마시고 얼굴색은 왜 붉어지는지.. 등등 술에 대하여 모든 것이 다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거기다 의사 한 명도 아니고 25명의 의사와 전문가에게 물어봤으니 얼마나 다양한 정보가 있겠습니까? 딱 좋습니다.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이 책도 읽어보시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애주가가 꼭 읽어봐야 할 책입니다. 저도 책에 나오는 것처럼 그 좋아하는 술 더 오래 먹고 싶습니다. 건강하게 술을 먹으려고요. 안주도 신경 쓰고 휴간기도 가지려고 합니다. 건강하게 술을 즐기면서 마시고 싶습니다. 술을 마실 줄 안다는 것도 누릴 수 있는 큰 기쁨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그 기쁨을 여러 사람과 같이 누리고 싶습니다. 술에 대하여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이 책을 한번 읽어보세요. 정말 재미있고 평소에 궁금하던 게 쏙쏙 풀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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