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인슈타인이야!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4
브래드 멜처 지음, 크리스토퍼 엘리오풀로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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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릴 때 위인전을 많이 읽었습니다. 그런데 위인들은 하나같이 어릴 때부터 남달라서 뭔가 저처럼 평범한 사람과는 다르게 느껴졌죠.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위인전을 읽고 나도 저 위인을 본받아 이렇게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은 1도 안 들고 나와는 다른 딴 세상 사람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기분으로 책을 읽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은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위인전 시리즈 중의 한 권입니다.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라니.. 정말 멋진 말인 것 같습니다. 요즘같이 모두 특별하길 원하고 특별한 사람만 주목받는 세상에서 세상을 바꾸는 건 평범한 사람이라니.. 맘에 쏙 듭니다.
아인슈타인은 태어났을 때부터 머리가 크다고 말을 늦게 한다고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논다고 놀림을 당하곤 했죠. 그런 아인슈타인에게 아버지께서 나침반을 선물합니다. 이 작은 나침반 하나로 아인슈타인은 우리가 사는 지구와 우주 전체에 대하여 호기심을 품게 됩니다. 저도 딸아이에게  가끔씩 선물을 사주곤 하는데 아무 생각 없이 아이가 좋아하려니 싶어서 사주는 게 많았는데 아인슈타인의 나침반을 보고는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이 선물 하나가 아이의 인생에 끼칠 영향을 생각하니 아이에게 아무거나 사줄 수 없겠네요. 앞으로 아이에게 선물을 사줄 때는 고심을 해보고 사야겠습니다.
아인슈타인이 다른 사람하고 다른 건 호기심이 많다는 거였습니다. 왜라고 묻는 걸 멈추지 않고 묻고 또 물었죠. 그래서 위대한 과학자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가 세상에 대하여 호기심을 가지며 물어올 때 귀찮아서 성의 없이 대답해주곤 했던 제 자신을 반성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아이와 같이 호기심을 가지고 세상에 더욱더 다가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일 위대하고 천재적이라고 생각되는 과학자 중의 하나인 아인슈타인도 어릴 때는 바보라고 놀림당할 정도로 뭐든지 늦었다는 이야길 보니 우리 아이도 지금은 평범하지만 나중엔 충분히 크고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아인슈타인이 직접 얘기해주는 것 같은 문체가 아이에게 공감을 일으키기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기 정말 좋은 책입니다. 평범한 우리 아이가 세상을 바꾸는 그런 날이 어서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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