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고오급스러운 양판소, 이고깽.

이 책을 읽으니 차라리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을 읽던가, 아님 이거 살 돈으로 에로 영화를 사서 보는 것이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가가 어떤 망상에서 썼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사람들에게 환상을 쳐 팔아 종교까지 만들어졌는지 궁금해지기는 하다.










"존 골드가 누구요?"
날이 저물고 있어 에디 윌러스는 부랑자의 얼굴을 자세히 볼 수 없었다. 부랑자는 무표정한 얼굴로 에디 윌러스에게 물었다. - P9

하늘 높이 솟은 고층 건물들과 그 너머 구름들이 낡은유화처럼 갈색으로 변해갔다. 그것은 빛이 바래가는 걸작의 색깔이었다. 매연에 찌든 날씬한 건물 외벽에는 꼭대기부터 기다란 띠 모양의 핏자국들이 죽죽 그어져 있었다.
어느 건물 옆면에는 번개 모양의 금이 가 있었는데, 그 길이가 10층 정도는 되었다. 지붕들 위로 울퉁불퉁한 물체하나가 높이 솟아 있었다. 황혼빛에 반짝이는 첨탑 반쪽이었는데, 나머지 반쪽의 금박은 벗겨진 지 오래였다. 조용히 타오르는 붉은 노을은 마치 하늘에 비친 불 그림자같았다. 활활 타오르는 불이 아니라 꺼져가는 불 되살리기에는 너무 늦어버린. - P11

5번가에 이르자 그는 길가 쇼윈도를 보며 걸었다. 꼭 필요하거나 사고 싶은 물건은 없었지만 인간들이 만들고 사용하는 상품이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보고 싶었다. 그는 번화가 구경하는 것을 좋아했다. 비록 네 군데 중 하나꼴로상점들이 문을 닫아 간간이 불 꺼진 텅 빈 쇼윈도가 눈에띄긴 했지만, 이곳 5번가를 걷는 게 무척이나 즐거웠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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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센 수의 소수 판정법 : ‘뤼카의 소수 판정법‘


메르센의 추측으로부터 230년 이상 지난 1876년, 메르센 수에 중요한 진전이있었다. 프랑스의 수학자 에두아르 뤼카(Francois Edouard Anatole Lucas,
1842~1891) 가 어떤 메르센 수가 소수인지 아닌지를 판정하는 방법을 발견한 것이다. ‘뤼카의 소수 판정법‘이라는 이 방법을 사용해 뤼카는 n=127인 메르센 수가 소수임을 확인했다. 17014118346046923173168730371588410572702는 39 자리나 되는 이 거대한 메르센 수는손 계산으로 발견한 가장 큰 소수로 알려져 있다.
뤼카는 메르센이 소수라고 추측했던 n=67인 메르센 수가 실은 소수가 아님도 확인했다. 이어 20세기가 되어 메르센이 소수로 추측했던 최후의 n=257인 메르센 수(75자리)도 소수가 아님이 판명되었다. - P67

빅뱅 후에 각종 원소가 생겨난 과정에대한 이론은 거의 확립되었다. 다양한 실험과 관측 결과도 그 이론을 뒷받침한다.
하지만 어떤 원소는 이론적으로 예상되는 양이 실제로 관측되는 양보다 몇 배나많다. 그것이 리튬이다. 정확히 말하면,
원자핵이 양성자 3개와 중성자 4개로 이루어진 ‘리튬-7‘이다. 이론과 관측에서의 리튬 양의 차이가 바로 ‘우주 리튬 문제‘이다. - P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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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적으로 많은 변화가있던 시기에 글을 썼기 때문에, 세익스피어는 자주 라틴어법을영어에 도입하여, ‘절제하는(abstemious)‘, ‘중독(addiction)‘, ‘붉게 물들이다(incarnadine)‘, ‘부속물(adjunct)‘ 같은 단어들을 만들어낸다.  - P9

셰익스피어는 동시대인들에게 인기가 있었지만, 공연에서 극장과 극작품에 대해 그가 얼마나 헌신적이었는가 하는 것은 그의 극작품 중에서 겨우 반 정도만이 그의 생전에 인쇄되었다는사실에서 잘 드러난다. 그렇게 인쇄된 극작품들은 사절판(quar-tos)으로 알려진 얇은 페이퍼백이었다. 이 판본들이 사절판으로불린 이유는 인쇄용 종이를 두 번 접어 4장 (8페이지)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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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보는 거짓말쟁이 미 군과 고장난 마 짱 이야기.
1권은 소실되었지만, 여분이 있으니 한 질은 그래도 채울 수 있다.

나가세 토오루, 미묘하게 좋은 캐릭터였는데, 죽는다는 사실을 알더라더.

병원은 물론이고, 노래방에서도 민폐가 될 만한 절규가 나가세의 목에서 터져 나왔다.
"겟백(Get back)!" - P80

그 아이는 순 제멋대로라서.
싫어하는 급식은 전부 미군이 먹어 주었다.
나는 반찬을 편식하지 않는다.
그 아이는 머리가 나빠서 늘 미군이 숙제를 도와주었다.
나는 늘 혼자서 숙제를 한다.
그 아이는 그 아이는 그 아이는 전부 엉망이고,
나는 나는, 나는 전부 열심히 한다.
하지만 그 아이는 못난이라고 욕먹지 않고,
나도 착한 아이라고 칭찬받지 않는다.
미 군도, 엄마도, 아빠도, 내 곁에 없다.
이것은 누가 봐도 잘못된 일인데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다시끄럽기까지 하다.
미군, 미군, 미군, 미군, 미군, 이라고시끄럽다. 저 녀석.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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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상당히 와닿는 말. 와닿는 표정.

왕녀가 평범한 민가의 처녀였다면 결말도 조금은 달라졌을지 모르겠군.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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