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3 안심입명 安心立命
 편안할 안, 마음 심, 설립, 목숨 명.
① 속 마음[心]을 편안便)하게 하고 운명(運命)에 대한 믿음을 바로 세움[立].
 Feeling[心] relieved[安] by realizing[立] providence[命].

② 물고 자신의 불성(佛性)을 깨닫고 삶과 죽음을 초월함으로써 마음의 편안함을 얻음.
 Gaining peace of mind by realizing one‘s Buddhanature. - P18

013 불원천리 不遠千里, 아니 불, 멀 원, 일천 천, 거리 리


• 천리(千里) 길도 멀다고 [遠] 여기지 아니함[不].

Not[不] considering that a thousand-mile(千里) road is too long[千里].

② 먼 길을 기꺼이 달려감. Willingly going a long way.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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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의심이 우리의 상품이다.

(전략).
사이츠는 미국에서 손꼽히는 유명 과학자였다. 원자 폭탄 제작에 관여한 신동이었던 사이츠는 미국 과학계에서 최고의 자리를 두루 역임했다. 1950년대에는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과학 고문으로 일했고, 1960년대에는 국립과학학술원 원장을 지냈으며, 1970년대에는 미국 최고의 생물의학 연구 기관인 록펠러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 P39

새 프로그램의 중심은 미국인의 주요 사망 원인인 암, 심장병, 폐기종, 당뇨병 등 퇴행성 질환이었고, 프로젝트의 규모는 대단했다. 향후6년에 걸쳐 4500만 달러가 지출될 예정이었다. 하버드를 비롯해 코네티컷,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펜실베이니아, 워싱턴 등의 대학과 슬론케터링연구소Sloan-Kettering Institute, 그리고 당연하게도 록펠러대학교등이 연구 기금 수혜자였다.¹ - P40

1장 의심이 우리의 상품이다

1 Executive Summary, 1987, Bates Number (BN): 507720494, Legacy TobaccoDocuments Library; A Discussion of Tobacco Industry and R. J. ReynoldsIndustries‘ Support of Biomedical Research, BN: 504480429, Legacy Tobacco Documents Library. - P513

섀넌은 2차 세계 대전 중에 항말라리아제인 아타브린Atabrine 사용을 제창한 의사였다. (중략). 섀넌은 구역질 같은 부작용 없이 약을 복용하는 방법을 찾아냈고, 남태평양 전역의 수백만 병사들에게 약을 처방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수천 명을 질병과 죽음에서 구했다.⁴ - P40

4 "Atabrine and New Pharmacology," The AMINCO-Bowman SPF: SpecialSpotlights, <http://history.nih.gov/exhibits/bowman/SSatabrine.htm>. - P514

(전략).
따라서 섀넌과 매카티가 사이츠를 도와 연구 기금 신청서를 선별하는 기준을 마련하는 일을 맡았을 때, 주류와는 다른 관점을 취하는 프로젝트, 유별나거나 색다른 개인, 연방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성장기‘의 젊은 연구자 등에 주목한 것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⁵ - P42

5 Executive Summary, BN: 507720494, Legacy Tobacco Documents Library. - P514

선정된 연구는 모두 정당한 과학적 질문을 다루는 것이었다. 그중일부는 신체 질병에서 감정과 스트레스가 하는 역할 같이 주류 의학에서 무시해온 주제였다. 연구자들은 모두 해당 기관에서 신임을 받는 이들이었다.⁹ - P43

9 Colin Stokes, Chairman of R. J. Reynolds Industries to G. BarryPierce, MD, 2 November 1978, BN: 503036338, Legacy Tobacco DocumentsLibrary를 보라. - P514

그러나 앞서 말한 5월 9일에 스토크스가 자문단에게 강조하고 수많은 업계 문서에서 되풀이된 주된 목표는 "담배 산업에 대한 공격에맞서 방어하는 데 유용하며, 과학적 근거가 확실한 방대한 데이터"를 개발하는 것이었다.¹¹ - P43

R. J. 레이놀즈의 내부 법률 고문의 검토를 거치고 국제자문단International Advisory Board을 상대로 한 발표에서 스토크스는 이런 식으로 설명했다. 담배가 폐암, 동맥경화, 일산화탄소 중독 등과 연관성이 있다는 비난은 근거가 없다는 것이었다. - P44

스토크스는 계속해서 주장을 펼친다. "사실 폐암, 폐기종, 심혈관질환 등 담배 탓으로 돌려지는 만성 퇴행성 질환의 원인이나 진행 과정에 관해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는 거의 없다." 흡연에 대한 비판의 대다수는 "불완전한 연구에 근거한 것이거나 "의심스러운 방법이나 가설과 그릇된 해석에 의존한 것이었다."  - P44

1970년대 말에 이르기까지 흡연으로 인해 개인적인 피해를 입었다는 수많은 법률 소송이 제기되었지만, 담배 업계는 과학자들을 전문가 증인으로 동원하여 흡연과 암의 연관 관계가 분명하지 않다고 증언하는 식으로 방어에 성공하고 있었다.  - P45

스토크스는 자랑스럽게 말했다. "우호적인 과학적 증언 덕분에, 어떤 원고도 흡연이 폐암이나 심혈관 질환을 야기한다고 주장하는 소송에서 담배 회사로부터 한 푼도 받지 못했다. 1954년 이래 117건의 소송이 제기되었는데도 말이다."¹⁶ - P45

14 Colin Stokes, RJR‘s Support of Biomedical Research, BN: 504480518, LegacyTobacco Documents Library. - P514

1953년 12월 15일은 운명적인 날이었다. 그로부터 몇 달 전, 뉴욕 시슬론케터링연구소의 연구자들이 쥐 피부에 담배 타르를 발랐더니 치명적인 암이 발생한 사실을 입증했다.¹⁹ 이 연구는 언론의 대대적인 주목을 받았다. 『뉴욕타임스와 잡지 라이프에서 보도했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독자를 거느린 『리더스 다이제스트』에서 「담배 보루가암 유발 Cancer by the Carton」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²⁰ - P46

19 Emest L. Wynder et al., "Experimental Production of Carcinoma with Cigarette Tar," Cancer Research 13 (December 1953): 855-864.
20 Stanton A. Glantz et al., The Cigarette Papers (Berkeley: University ofCalifornia Press, 1996), 25. - P515

이런 연구 결과는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일찍이 1930년대에 독일 과학자들은 흡연이 폐암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고, 그 결과로 나치 정부는 대대적인 금연 캠페인을 벌였다. - P47

담배 업계는 패닉 상태에 빠졌다. 업계 관계자의 한 메모에서는 세일즈맨들이 몹시 겁을 먹은 상태"라고 토로했다.²³ 그리하여 담배 업계 중역들은 운명적인 결정을 내리게 된다. - P47

23 Background Material on the Cigarette Industry Client, 15 December 1953,
BN: 280706554, Legacy Tobacco Documents Library. - P515

네 회사의 회장들(과 R. J. 레이놀즈와 브라운앤드윌리엄슨Brown and Williamson의 최고 경영자)은 그 전에 담배 제품을 공격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홍보 프로그램에 힘을 모은다는 데 동의한 바 있었다.²⁵ - P48

25 라크스Lurks와 체스터필츠Chesterfields 담배를 생산하는 리트앤드마이어스Liggett and Myers만이 참여를 거부했다. 논란 자체를 무시하는 게 상책이라고생각했기 때문이다. 논란이란 무엇이었을까? 알다시피 흡연이 사망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가 속속 늘어남에 따라 야기된 ‘보건상의 위기‘가 그것이다. 이논의에 관해서는 "Background Material on the Cigarette Industry Chent"December 15, 1953, Exhibit 2, <http://www.tobacco.neu.edu/box/BOEKENBOX/hkwaxman.html> "A Frank Statement to Cigarette Smokers," January 1, 1964. Legaey Tobacco Documents Library, BN: TINY0001785 등을 보라
‘보겐박스Boeken Box 웹 사이트에서는 2001년의 ‘보켄 대 필립모리스Boekenv. Philip Momis 사건에 관여한 변호사들이 수집해놓은 주요 문서를 볼 수 있다. 이 소송은 피고에게 30억 달러의 징벌적 손해 배상을 부과하는 것으로 귀되었다(2009년 12월 3일에 레이 골드스타인 Ray Goldstein이 샬럿 고마Charlotte Goor에게 보낸 전자우편) 관심 있는 독자들은 레거시 담배문서도서판의 다음 베이츠 넘버에 해당하는 ‘보박스 사이트의 ‘증거 서류를 보라.
Exhibit 1, BN: TINY0001772; Exhibit 3, BN: TINY0001776; Exhibit 4, BNTINY0001786; Exhibit 5, BN: TINY0001788: Exhibit 6, BN: TINY0001792Exhibit 7. BN: TINY0001800; Exhibit 8, BN: TINY0001805; Exhibit 9, BN:TINY0001828; Exhibit 10, BN: TINY0001836, Exhibit 11, BN: TINY0001841Exhibit 12, BN: TINY0001848, Exhibit 13. BN: TINY0001852; Exhibit 14, BNTINY0001859. (Exhibit 2 문서는 레거시 담배 문서가 아니라 MN AG TrialExhibit 18905 이다.).
1994년에 헨리 왁스먼Henry Waxman 연방 하원 의원이 주도한 하원 청문회에서도 보랜 문서를 참조했다. 이 청문회는 다음의 보고서로 귀결되었다. The Hilland Knowlton Documents, Waxman Report: How the Tobacco Industry Launched its Disinformation Campaign, A Staff Report, Majority Staff,
Subcommitte on Health and the Environment, May 26, 1994, U.S. House of Representatives, Committee on Energy and Commerce, 13 pp., <http://www.tobacco.neu.edu/box/BOEKENBox/Waxman%201994%20Hill-Knowlton/HK%20Conspiracy%20wuxman%20Report.pdf>; BN TINY0001756-1770, Legacy Tobacco Documents Library. - P516

그 뒤 반세기에 걸쳐 담배 업계는 힐앤드놀턴의 조언을 충실히 실천했다. 담배산업연구위원회 Tobacco Industry Research Committee‘ 를 만들어서 담배의 유해성에 관한 늘어나는 과학적 증거에 이의를 제기했다. 또 담배와 암의 연관성에 의문을 던지는 대안적인 연구에 자금을지원했다.³¹ - P49

담배 업계의 입장은 담배가 유해하다는 증거가 전무하다"는 것이었으며, 업계는 ‘논쟁‘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이런 입장을 퍼뜨렸다. 책임 있는 언론인이라면 논쟁 ‘쪽‘의 입장을 모두 소개할 의무가 있다고 설득하는 식이었다. - P49

담배 업계는 "모든 사실"을 찾아내는 일을 언론인들에게 맡겨두지않았다. 자신들이 알아서 사실을 찾아주었다. 이른바 ‘균형 캠페인은편집자들과 발행인들에게 업계의 입장을 뒷받침하는 정보를 공개적으로 배포하고 장려하는 활동이었다. - P50

그러나 과학에는 많은 세부적인 내용이 수반되며, 그중 많은 것은 당시만 해도 여전히 뚜렷하지 않았다. 왜 어떤 흡연자는 폐암에 걸리는데 다른 흡연자는 걸리지 않는가 하는 문제도 그중 하나이다(이 문제는 지금도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 P51

C. C. 리틀은 저명한 유전학자로서 미국국립과학학술원 회원이자 미시건대학교 총장을 지낸 인물이었다.³⁴ 그러나 또한 과학적 사고의 주류 바깥에 있는 사람이었다. 1930년대에 리틀은 우생학의 유력한 지지자였다. - P51

34 George D. Snell, "Clarence Cook Little," Biographical Memoirs v. 46 (Washington, D.C.: National Academies Press, 1974), 240-263. <http://www.nap.edu/openbook.php?record_id=569&page=241>.
리틀은 1954년부터 1969년까지 담배산업연구위원회를 이끌었다. - P517

1954년, 담배 업계는 리틀을 발탁하여 담배산업연구위원회를 중심으로 논쟁적인 구도를 조성하려는 노력을 진두지휘하는 일을 맡겼다. - P51

리틀이 이끄는 위원회는 『담배 논쟁에 관한 과학적 관점A Scientific Perspective on the Cigarette Controversy』이라는 소책자를 만들어서 미국전역의 의사 17만 6800명에게 발송했다.³⁷ - P52

37 Tobacco Institute Research Council, A Scientific Perspective on the CigaretteControversy, 1954, BN: 946078469, Legacy Tobacco Documents Library. - P517

. 담배 업계는 정상적인 과학의 이런 정직성을 활용해서 불합리한 의심을 만들어냈다. 가령 존힐이 담배 회사 중역들과 회동한 직후에 작성된 힐앤드놀턴의 한 문서에서는 담배의 유해성에 관련된 15개의 과학적 질문을 나열했다.³⁹ - P53

39 Hill and Knowlton, "Preliminary Recommendations for CigaretteManufacturers," December 24, 1953, Exhibit 3, 5-6, <http://www.tobacco.
neu.edu/box/BOEKENBOX/Waxman%201994%20Hill-Knowlton/Waxman03.
pdf>, BN: TINY0001775, Legacy Tobacco Documents Library. - P518

이런 질문들 가운데 어느 하나 정당하지 않은 것은 없었지만, 모두 부정직한 속셈에 따른 것이었다. 답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암발생률이 도시와 나라에 따라 다른 것은 흡연이 암의 유일한 원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 P53

언론의 균형 보도에 대한 호소(와 더불어 담배 산업의 대대적인 광고예산)는 기자와 편집자에게 분명히 효과를 발휘했다. 공정 보도 원칙Faimess Doctrine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 P54

위대한 방송인 에드워드 R. 머로 Edward R. Murrow조차도 이런 전술의 희생양이 되었다. - P55

 데이비드 햄버스탬David Halberstam이 지적한 것처럼, 머로는 민주 진영의 편을 드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으며, 나치의 관점을 소개하거나 참전을 거부하는 고립주의자들의 정서를 알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히틀러와 처칠을 균형 있게 소개할" 필요는 전혀 없었다.⁴⁶ - P55

46 David Halberstam, The Powers That Be (Urbana-Champaign: University ofIllinois Press, 2000)([국역] 데이비드 햄버스탬 지음, 경상철 옮김, 「언론파워』,
토담, 1984년), 38쪽. - P518

확실히 담배 업계는 이런 점을 깨닫고 주류 의학계와 연기를 맺으려고 노력했다. 종양의 병리, 진단, 분포 및 관상동맥 심장 질같이 연관 가능성이 있는 질병과 관련된 주요 의과 대학의 연구프로젝트를 지원한 것이다. 1955년에 담배 업계는 의학 학위 준비생들의 연구를 지원하는 특별 연구비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2개 의과대가운데 7개가 프로그램 참여에 동의했다.⁴⁸ - P56

48 Tobacco Industry Research Committee: Council for Tobacco Research, BN:2015002362, Legacy Tobacco Documents Library. - P518

1950년대 말에 이르면, 담배 업계는 미국 전역의 의사들과 의과 대학 교수진, 공중 보건 당국과 긴밀한 유대 관계를 맺고 있었다. (중략). 또 위원단이 한쪽으로치우치지 않도록 과거에 공개적으로 의견을 밝힌 사람은 누구든 배제했다. 150명의 이름이 제출되었고, 담배 업계는 자신들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었다.⁵² - P57

52 Schuman, "Origins of the Report" 19-27 - P519

이렇게 양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1964년 보고서는 판매 업계에 호의적이지 않았다.⁵³ 역사가 일랜 브랜드 lam Bam 예기 때르면, 위원단의 절반이 흡연자였고, 보고세가 내올 무렵이면 대부분이 위원 자리를 그만둔 상태였다.⁵⁴ - P57

53 스탠턴 글렌츠의 말에 따르면, 담배 업계는 보건 단체들이 이 보고서를 가지고어떤 일을 벌일지 몰라 겁을 집어먹었지만, 예상과 달리 보전 문제들은 깜깜한대응을 보이지 않았다. Glantz et al, The Cigarette Papers, 50-52쪽을 보라.
54 Brandt The Cigarette Century, 220쪽과 228-230쪽.
Public Health Then and Now" 196-2KZ - P519

캘리포니아대학교 교수 스탠턴 글랜츠Stanton Glantz와 동료들이 담배 산업 문서를 철저하게 파헤치면서 보여준 것처럼, 1960년대 초에이르면 담배 업계에 속한 과학자들 역시 흡연이 암을 유발할 뿐 아니라 니코틴이 중독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린 상태였다(주류 과학자들은1980년대에야 니코틴의 중독성에 대한 결론에 이르렀고, 담배 업계는 1990년대까지도 이런 사실을 계속 부인했다.)⁵⁸ - P57

58 Clantz et al, The Cigarette Papers, 15쪽, 32쪽, 1990년대에 니코틴을 약물로규제하려 한 클랜츠의 노력과 담배 업계의 반대에 관한 논의로는 Kessler, AGuestion of Inten도 보라. - P519

보고서를 공개하면 폭발력이 대단할 것이라고 생각한 테리 공중위생국장은 국무부에 기자 200명을 불러 모아 두 시간 동안 브리핑을 진행했다. 보안을 위해 회견장 문은 굳게 걸어 잠갔다.⁶² - P59

62 Parascandola, "Public Health Then and Now," 196-205: Allan Blum et al.
The Surgeon General‘s Report on Smoking and Health 40 Years Later: StilWandering in the Desert," Lancet 363, no. 9403 (anuary M. 2004): 97-98National Library of Medicine, "The Reports of the Surgeon Genel The1964 Report on Smoking and Health," Profiles in Science, <cp/profilesnim.nih.gov/NN/Views/Exhibit/narrative/smoking html> Cerners for DiseaseControl and Prevention, "History of the Surgeon General‘s Report onSmoking and Health," <http://www.cdc.gov/Tobacco duta suristics serhistory/index.htm> Tobacco.org, 1964: The First Surgeon General‘sReport, <http://www.tobacco.org/resources/history 1864011syheal도 보라. - P519

곧바로 담배 업계는 과학에 이의를 제기하려는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담배산업연구위원회를 담배연구위원회 Council for Tobacco Research로 개칭했고(‘산업‘ 이라는 말 자체를 빼버렸다.) 힐앤드놀턴과 관계를 끊었다. - P60

담배 업계 자체 실험에서 나온 결과를 감안할 때, 업계에서 ‘논쟁은 이미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결론을 내렸을 수도 있다. 브라운 핸드 윌리엄슨의 홍보 책임자는 "담배의 해성을 보장하거나 유해성을 부인하는 등의 주장을 철회할 때가 온 것인지도 모른다고 토로했다.⁶⁶ -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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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노동시장의 성차별
평등한 일터는 어디에

糖茶


능력주의 일자리로의 전직

전직 과정에서 청년여성들이 고려하는 직종이 대부분 여성집중직종이라는 사실은 이들의 투자가 성차별적 노동시장에서 그만큼의 가치를 획득하지 못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 P127

이처럼 청년여성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하더라도 여성집중직종으로 드러나는 노동시장의 성차별적 구조는 청년여성들의 능력이 임금으로 전환되는 과정에 개입해 저임금을 유발한다. - P128

(전략).
그러나 미래는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다. 일단 은주는 ‘전공자‘다. 일종의 코딩학원인 부트캠프는 비전공자도 ‘실력만된다면‘ 연봉 1억을 받는 꿈의 직장에 입사할 수 있다고 장담하지만, 현실에서 전공자의 벽을 넘기는 쉽지 않다. 청년들은 IT기업에 취직할 수 있으리란 기대로 부트캠프에 등록하지만 실제 그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부트캠프를 졸업한다고 해서 바로 실무에 투입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 P129

사라지지 않는 성차별


능력에 따라 공정한 성과평가를 받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성차별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은주 또한 성차별을 경험했다. 상사는 은주가 가르친 남성 후배와 은주의 성과평가를 교체해 남성 노동자에게 더 높은 연봉을 책정했다. - P130

자신의 능력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던 은주는 퇴사를각오하고 윗선에 문제를 제기했고, 회사로부터 "네가 일을 다하고 있는지 몰랐"다는 변명을 들었다. 그러나 이미 평가기간이 종료됐다는 이유로 연봉은 조정되지 않았다. - P130

여성집중 일자리에서 그렇지 않은 일자리로 이동한다 하더라도 성차별의 굴레는 벗어날 수 없다. 성차별은 은주가 경험한 것처럼, 은밀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 P133

취업을 준비해야 하는 기간에 코로나19가 퍼져 어려움을겪었던 지혜 역시 채용 과정에서 성차별을 경험한 바 있다. (중략). 해당기관에서 일하고 있던 친구의 말에 따르면 세 명의 면접관 중에서 두 명은 지혜를 뽑고자 했지만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한명이 "남자를 뽑고 싶어" 해 다른 남성에게로 기회가 돌아갔다. - P134

평등한 일터가 없다

민간 노동시장에 잔존하는 성차별적 구조를 목도한 민준과 지혜가 결국 공무원 시험을 선택했다는 점은 청년세대가 공정함의 척도로 ‘시험‘이라는 카드를 선택하는 이유를 보여준다. - P135

이처럼 남성들과 함께 경쟁하는 직군에서 여성들이 경험하는 성차별은 남성 노동자와의 직접적 비교 속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비대졸 여성들의 경험과는 차이를 지닌다. - P135

예를 들어, 청소와 경비 업무 중에서 노동강도가 더 높은 일은 단연코 청소 업무이지만, 급여는 대체로 경비 업무가 더 높다. - P135

반면, 대졸 여성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성별직종분리가강하지 않은 직종에 진입하기에 남성 노동자와의 비교 속에서 직접적인 성차별을 경험한다. - P136

‘노력‘이라는 신자유주의적 해결책으로도 해소되기 어려운 이러한 성차별은 청년여성들을 덫에 가두고 있다. - P136

3부

청년여성이라는
존재론적 불안


5장

불공정
그러나 ‘노력 부족‘을 말하는 여성들


노력에 대한 믿음



청년여성들의 서사에서 능력은 성차별을 극복하는 대안으로 제시되지만, 능력의 인정이 성차별적으로 이루어지는 현실에서 능력주의에 대한 맹목적 신뢰는 오히려 존재의 불안정을 가중한다. - P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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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맑고 아름다운 4월 오후였다. 정확히 5시에 리는 십아호이로 들어섰다. 앨러턴은 알 하이먼과 바에 앉아 있었다. - P51

"나는 늘 석유업자가 되고 싶었어." 하이먼이 말했다. - P52

조 기드리가 들어왔다. 리는 스툴을 밀고 조와 악수했다. 리는 조가 퀴어 이야기를 꺼내기를 바랐다.  - P54

다들 테이블에 앉았다. 기드리는 라디오와 승마 부츠와 손목시계를 도둑맞았다고 말했다. "문제는 내가 내 물건을 훔치는 타입을 좋아한다는 거야."
"그 사람들을 아파트에 데려간 게 실수야. 그래서 호텔이 있잖아." 리가 말했다. - P55

술이 계속 나왔다. 앨러턴은 화장실에 다녀오는 길에 바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기드리는 하이먼이 퀴어이면서도 아닌 척한다고 비난했다. - P56

바텐더는 계속 말하고 있었다. "그 여자가 나한테 왜 술을마시냐고 물어요. 뭐라고 대답해요? 나도 이유를 몰라요. 리가 등에 원숭이를 업고 다닌 적 있죠? 왜 그랬어요? 이유를알아요? 이유는 없어요. 그런데 제리 같은 사람은 설명을 원해요. 여자는 다 설명을 원한다고요." - P57

리와 앨러턴은 콕토의 「오르페」²⁵를 보러 갔다. 어두운 극장에서 리는 자기 몸이 앨러턴을 향해 기우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중략).
극장을 나설 때 리는 지쳤다. 비칠대다가 여기저기에 부딪혔다. - P58

두 사람은 러시아 레스토랑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리는메뉴를 훑었다. "그런데 십아호이가 또 벌금을 물게 생겼어. 사악한 경찰 놈들, 200페소라니. (후략)." - P59

웨이터가 고개를 끄덕였다. "드라이 마티니 두 잔, 쉬시 케밥 두 접시 주문하신 것 맞죠, 손님?"
"그렇습니다. 아저씨. 그래, 두메와 저녁은 어땠어?" - P60

앨러턴이 빙긋 웃었다. "예, 그렇지만 사람들한테 알려지기 싫은 일은 털어놓으면 안 되는 사람이에요."
"비도덕적인, 그런 일?"
"솔직히 말하면, 맞아요." - P60

웨이터가 주방 안으로 사라진 틈을 타서 열 살 남짓한 소년이 술집으로 황급히 들어오더니 복권을 팔았다. 리는 소년에게서 복권 한 장을 샀다. - P60

앨러턴이 말했다. "저야 모르죠. 두메가 데려간 곳들을 빼고는 다른 퀴어 술집에 가 본 적 없어요. 섹스에 대한 관심만넘치는 곳이겠죠?"
"정말? 가 본 적 없어?"
"예, 전혀 없어요." - P63

"아키.³² 리가 운전수에게 3페소를 건네자 운전수는 뭐라고 더 중얼거린 뒤 기어를 거칠게 확 바꾸며 차를 몰고 떠났다.
앨러턴이 말했다. "저 사람들이 우리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32) Aquí. ‘여기요‘라는 뜻의 스페인어이다. - P64

"술을 만들어 올게." 리가 주방에서 물잔 두 개를 꺼내서 멕시코산 브랜디를 잔마다 5센티미터쯤 따랐다.
앨러턴이 브랜디를 맛보았다. "세상에. 나폴레옹이 여기에 오줌을 눴나 봐요." - P65

리가 일어서면서 말했다. "집 구경할래? 이 집에 침실도 있어."
앨러턴은 천천히 일어섰다. 두 사람은 침실로 갔다. 앨러턴은 침대에 누워서 담배에 불을 붙였다. 리는 하나뿐인 의자에앉았다. - P65

"몸집이 아주 가늘어요."
리는 앨러턴의 구두와 양말을 벗겼다. 앨러턴의 벨트를 풀고 바지 단추를 풀었다. 앨러턴이 몸을 둥글게 웅크렸고, 리는 앨러턴의 바지와 속옷을 아래로 당겨 벗겼다. 리도 바지와 속옷을 벗고 앨러턴 옆에 누웠다. 앨러턴은 적대감이나 혐오감을 보이지는 않았다. - P66

"예, 400페소요. 전당표에 적힌 기한이 다음 수요일이에요."
"그러면 내일 가서 찾아오자."
앨러턴은 벗은 어깨 한쪽을 시트 밖으로 내밀면서 말했다. - P67

4장

금요일 밤, 앨러턴은 일하러 갔다. 룸메이트 집에서 영자 신문 교정을 보는 일이었다. - P68

리는 생각했다. ‘이 어린 놈이 점점 너무 영악해지는군.‘ 무관심하거나 무례하다고 앨러턴을 벌할 수는 없었다. - P69

"팻 스테이크하우스 어때?"
"좋아요." - P70

"(전략).
미국이 내가 생각하는 만큼 멍청하지 않은 한, 미국도 지금은 야헤로 실험하고 있을걸. 야헤가 텔레파시를 쓰는 수단이 될 수도 있겠지. 화학적으로 얻을 수 있는 거면 뭐든 다른 방법으로도 얻을 수 있어." 리는 앨러턴이 특별히 관심을 보이지않는 걸 알고 텔레파시 이야기를 그만두었다. - P71

리는 메뉴판을 보았다. "베이크트 알래스카³⁵도 메뉴에 있네. 먹어 봤어?"
"아뇨.""
"진짜 맛있어. 바깥쪽은 뜨겁고 안은 차가워."
"그래서 알래스카를 구웠다고 부르나 봐요." - 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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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리는 칼 스타인버그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유대인 청년 칼스타인버그를 가볍게 알고 지낸 지 일 년 가까이 됐다. - P26

 칼은 뮌헨에서 태어났지만 볼티모어에서쭉 자랐다. 그러나 행동거지와 외모를 보면 유럽인 같았다. 악수할 때는 경례를 하듯 구두 양 뒤꿈치를 붙였다. 리가 느끼기엔 전반적으로 유럽 젊은이가 미국 젊은이보다 이야기하기 편했다. 미국인 대다수는 불쾌하게 무례했다. - P26

리는 어떤 관계에서도 친밀감을 원했다. 칼에게서는 친밀감을 느낄 수 있었다. - P27

어느 오후, 리는 칼과 함께 암스테르담 애비뉴 공원 옆을 걷고 있었다. 갑자기 칼이 고개를 살짝 숙여 인사하고 리에게 악수를 청했다. "잘 지내요." 칼은 그렇게 말하고 전차로 달려갔다. - P27

오후 하늘에는 소나기라도 퍼부을 듯 구름이 모여들었다. 리는 외로웠다. 좌절감을 느꼈다. ‘다른 사람을 찾아야 해‘ 양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너무 지쳤다. - P28

"어젯밤에 여기 있었어." 리가 무어에게 말했다. "퀴어 의사와 그 애인이랑 이야기를 나눴어. 의사는 군의관 소령이야. 그 애인은 무슨 기술자라더라. (후략)." - P29

무어는 웨이터를 부른 뒤 웨이터에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요 키에로운 샌드위치, 쿠엘 샌드위치 티엔?"
"뭘 시키려는 건데?" 말이 끊겨서 화가 난 리가 물었다. - P30

무어가 ‘통밀빵 토스트에 치즈를 올린 뒤에 치즈가 녹을때까지 굽는다‘라는 뜻을 전달하려고 애쓰는 동안, 리는 눈을 감았다. 무어가 스페인어를 못해서 무능해 보이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그는 ‘외국에 있는 어린 소년‘을 연기하고 있었다. - P30

무어는 다른 사람의 말이 요점에 이르기도 전에 말을 가로채는 버릇이 있었다. 웨이터 혹은 가까이 있는 누구와 긴 대화를 시작하거나, 멍하고 얼빠진 상태로 다른 사람들은 짐작조차 할 수 없는 공상에 빠져 있다가 지루한 현실로 돌아온듯 하품을 하며 "뭐라고 했어?"라고 말하곤 했다. - P31

리가 K. C. 스테이크하우스에 도착하니 무어는 이미 와 있었다. 무어는 자신처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온 톰 윌리엄스와 함께 있었다. 리는 생각했다. ‘보호자를 데려왔군.‘ - P32

저녁을 먹은 뒤 세 사람은 무어의 하숙집으로 걸어갔다.
문에서 리가 물었다. "술 더 마시지 않을래? 내가 한 병 가져....." 리는 두 사람을 차례로 보았다. - P33

리는 몇 분 동안 가로등에 기대서 있었다. 행복한 취기는충격에 씻겨 내려갔다. 자신이 얼마나 지쳤는지, 얼마나 나약한지 잘 깨달았지만, 아직 집에 갈 생각은 들지 않았다. - P34

2장


‘이 나라에서 만들어진 건 모두 부서지는구먼‘ 라는 생각했다. 스테인리스 스틸 주머니칼 칼날을 살피는 중이었다. - P35

"모리스 지난주에 만났던 그 사람? 레슬링 선수?"
"그건 헬스 트레이너 루이지. 그 사람 말고. 루이는 그런 일이 아주 나쁘다고 생각하고 나한테 한마디 했어. 나는 지옥에서 불에 탈 거고 자기는 천국에 갈 거라나." - P36

리는 하품을 하고 옆 테이블에서 신문 만화 면을 집어 들었다. 사흘 전 신문이었다. 리는 신문을 내려놓고 다시 하품을했다. - P37

"그래, 정말. 그런데 모리스는 나만큼이나 퀴어야." 조가 트림을 했다. - P36

"여길 봐." 무어가 지적했다. "요소 13. 정상 수치는 15에서22야. 심각한 문제 아닐까?"
"난 모르겠어."
"당 수치도 봐. 이 그래프가 무슨 뜻이겠어?" 무어는 분명아주 진지하게 묻고 있었다. - P38

무어는 결핵과 소변 검사로 돌아가서 이야기를 계속했다.
진짜 건강 염려증에서 나온 이야기였다. 리는 너무나 피곤하고 우울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 P39

리는 씁쓸히 생각했다. ‘니코틴 결핍 증후군이겠지‘ 리는 앨러턴에게 고개를 끄덕이고 미소를 지었다. 앨러턴은 놀란 듯 고개를 끄덕였지만 미소는 짓지 않았다. - P40

리가 지나가는 웨이트리스에게 소리쳤다. "운 카페 솔로."²¹ 웨이트리스는 파인애플 소다 한 잔을 멕시코 청년 두 명에게 가져가는 중이었다.

21) Un café solo. ‘커피 한 잔‘이라는 뜻의 스페인어이다. - P41

십아호이에는 가짜 태풍용 램프가 달려 있었다. 바다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다. - P41

리는 곧장 바에 가서 술을 주문했다. 주문한 술을 마시고한 잔 더 주문한 뒤에야 안을 둘러보며 앨러턴이 있지 않은지 살폈다. - P42

당시 군인 대학생들은 낮에는 롤라스에, 밤에는 십아호이에갔다. 롤라스는 정확히 말하자면 술집이 아니었다. 맥주와 소다수를 함께 파는 작은 상점이었다. - P43

코컨은 빠져나갈 구실을 찾아서 두리번거렸지만 가려고 할 때 마다리의 이야기에 발목을 잡혔다.  - P44

"아까 메리가 롤라스에 있었다고 말하려는 것뿐이야. 메리가 나한테 부탁했어. 이따가 5시쯤에 십아호이에 있을 거라고 전해 달래." 어느 정도는 사실이었다. 메리가 롤라스에 들렀고 리에게 앨러턴을 못 보았느냐고 묻기는 했다.
앨러턴은 마음을 놓았다. "아, 고마워요." 이제 꽤 다정하게물었다. "오늘 거기 가요?" - P45

리가 십아호이로 돌아온 건 자정이 지나서였다. 바 주위에는 취기가 들끓었다. 모두가 귀먹은 사람에게 말하듯 크게 떠들었다. - P47

리가 물었다. "정보가 사실인지는 어떻게 확인해? 정보원이준 정보 90퍼센트가 조작된 걸 수도 있잖아. 어떻게 알아?" - P47

앨러턴은 그 이야기를 하며 몹시 즐거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말하는 내내 계속 웃었다. 리는 지성과 순진무구한 매력이 결합된 앨러턴의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 앨러턴은 이제 자제나 방어 없이, 한 번도 상처받은 적 없는 아이처럼 다정했다. 앨러턴은 다른 이야기를 꺼내고 있었다.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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