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어디서 추천을 받았고, 우연히 책을 사러 갔던 날에 누군가 그날 팔났다면서 배치가 되었던 책.

생각한 것보다 재미있었습니다.
총균쇠보다 입문이 쉽고, 물론 질적으론 다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총균쇠가 어느 쪽으로든 좋아하는 책이 아니다보니. 그나마 그 책에서 흥미로웠던 부분은 일본인이 한국인의 후손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 정도이었고, 나머지는 그냥저냥이었습니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쉽습니다. 심도있게 내용을 안 들어가고 간략히 이런 일이 이때 있었다 정도입니다. 정말 교양서적으로 충실하다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한 번 쯤 판타지 혹는 대체 역사 소설을 읽다가 이 부분에 대해 설명이 너무 미흡한 것이 아닌가, 너무 이상한 것이 아닌가 할 때 옆에 두고 읽으면 좋습니다.

도대체 뭘 불평하는 거죠?
그렇게 먼 과거도 아닌걸요버틸 만할 겁니다.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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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걷고 매일 독서를 하려고 노력하지만 기록을 하려는 것도 별도의 노력을 해야한다는 점은 번거롭다.

각설하고 영화를 좋아하지만 아직까지 남들 앞에서 자랑할 정도는 되지 않는다. 일반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에 비하면 본 것은 많지만 평론가가 그 정도의 사람들에 바하면 부족하다.
물론 이것으로 전공을 할 것을 아니고 취미도 이것 말고도 몇 개가 더 있다는 것을 가만하면 놀고 있는 것은 아니나, 개인적인 관점에 있어서 자신의 관심사를 앎의 목표에는 상당히 부족하다는 것을 자각은 한다.

책에 여러 영화가 예시가 나온다. 본 것도 있고 안 본 것도 있다. 그리고 기억나지 않는 것도 있다.
이 책을 보면서 촬영기법에 대해 좀 더 잘 아는 그런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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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님의 다른 작품은 빌려서라도 읽었는데, 이건 소장하고 있다고 손도 안 대고 있었다니.
오늘부터 천천히 읽어야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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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제를 다루는 책은 감정적인 부분도 많이 다루지만, 통계적인 근거도 나름 가지고 온다는 점에서 싫은 것은 아니다.

이어서 아동복지법을 스리슬쩍 개정해 "1년 이내에 2회 이상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된 아동에 대하여 현장 조사 과정에서 학대 피해가 강하게 의심되고 재학대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 공무원이 아동을 분리하도록 했다. - P124

게다가 그렇게 분리된 아동은 갈 곳이 없다. 한국에 ‘학대피해 아동 쉼터‘는 백 개 정도인데, 2020년 기준으로 쉼터에보호된 아동의 숫자는 1026 명이다. 그중 374 명이 남아서 살고 있었고, 빈자리는 652개다. 그런데 2020년 재학대 피해 아동 숫자는 2876명이었다. 얼핏 보아도 재학대 피해 아동의숫자가 쉼터의 빈자리보다 5배 가까이 많다. 이미 쉼터가 포화 상태인데 신고 횟수만 차면 분리한다는 것은 애당초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만일 분리 아동이 갈 곳이 없다는 이유로분리를 잠정 중단할 경우, 정작 1회 신고에서 바로 분리되었어야 했던 아동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그 책임은 누구한테 물어야 할까. -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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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읽을 때는 무슨 흰소리를 할까, 궁금했습니다만, 나름 내용이 알차다는 것이.
정말 심심하지만 뭔가를 배우기 힘들 때 보기 좋은 책입니다.


그리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그림 형제의 원본 동화에서는 왕자가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간 것이 공주의 키스 덕이 아니다.
공주가 개구리를 혐오하며 벽에 집어던졌고, 그 충격으로 개구리 안에 있던 원래의 자아가 겉모습을 깨고 나온 것이다.  - P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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