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라스는 글을 너무 못 썼다. 번역이 어느 정도 읽기 편하게 했다고 하더라도 너무 재미가 없다.
이 글이 좀 더 가독성이 있고, 눈에 잘 들어온다.
사람을 차별하는 것이 좋은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확실히 지식 등의 차이가 글의 차이를 만드는 것도 같다.

연방대법원은 죽음을 앞둔 환자에게 존엄사를 선택할 법적 권리가있는지 여부에 관해 결정을 내릴 것이다. 그러나 이 권리를 인정하지않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대부분의 주에서 존엄사를 금지하고 있으며, 법정에서 벌어진 논의에서 판사들은 이처럼 중대한 도덕적 이슈에 관한 많은 법률들을 무효화시키는 것에 의문을 제기했다. - P80
이 철학자들의 주장에는 흥미롭지만 잘못된 신념이 담겨 있다. 그것은 정부가 논쟁의 대상이 되는 도덕적 · 종교적 문제들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취해야 한다는 신념이다. 그들은 삶의 의미와 가치를 결정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므로 정부가법을 통해 그러한 문제들에 답을 정해주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그 대신 ‘삶의 가치는 무엇인가‘에 대한 각자의 신념에 따라 사람들이삶을 살(그리고 죽음을 선택할 권리를 지녔음을 존중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 6명의 철학자들은 판사들이 도덕적 논란이 벌어질 영역에 선뜻발을 들여놓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점을 염두에 두었다. 그들은 법원이 자살 자체의 도덕적 의미에 관한 판결을 내리지 않고도 존엄사를인정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철학자들은 의견서에 이렇게 썼다. - P81
자유주의 철학자들은 중립적인 태도를 취한다고 말하지만 그들의주장은 삶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이 무엇인가와 관련된 인식을 드러냈다. 이 인식에 따르면 우리의 생명을 우리 스스로가 만든 창조물로 여기면서 자신의 의도에 따라 자율적으로 삶을 살거나 죽음을 선택하는것이 최선이다. 스스로를 연극에 참여하는 인물로 여기지 않고 연극그 자체를 만든 사람으로 여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삶을 산다는 것이다. 철학자들은 의견서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들 대부분은 죽음을 삶이라는 연극의 마지막 장면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 마지막 장면이 우리의 신념을 반영하기를 바란다." 이 철학자들은 병의말기 시점에서 생명을 지속하는 것이 삶의 가치를 높이기보다는 오히려 손상시킨다고 결론짓고 자신의 삶을 끝내려는 사람들을 대변했다. - P82
로크는 어떤 권리들은 철저하게 우리 자신에게 속하기 때문에 심지어 자신의 동의에 의해서도 그것을 포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생명권과 자유를 누릴 권리는 양도할 수 없는 것이므로 스스로를 노예제도나 자살에 건네줄 수 없다고 로크는 말한다. "어느 누구도 자신이가진 것보다 더 많은 권한을 줄 수는 없다. 따라서 자기자신의 생명을제거할 수 없는 사람은 그렇게 할 권한을 타인에게 줄 수도 없다." -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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