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맞은 집중력 - 집중력 위기의 시대,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법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 어크로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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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내용, 흥미로운 제목, 그렇기에 실망을 하지 않을까 하는 느낌도 점점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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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지금은 남의 땅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 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나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끄었느냐 누가 부르더니 답답워라 말을 해다오

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
한 자욱도 섰지 마라 옷자락을 흔들고
종다리는 울타리 너머 아가씨같이 구름 뒤에서 반갑다 웃네

고맙게 잘 자란 보리밭아
간밤 자정이 넘어 내리던 고운 비로
너는 삼단 같은 머리를 감았구나 내 머리조차 가뿐하다

혼자라도 갑부게나 가자
마른 논을 안고 도는 착한 도랑이
젖먹이 달래는 노래를 하고 제 혼자 어깨춤만 추고 가네 - P88

나비 제비야 깝치지 마라
맨드라미 들꽃에도 인사를 해야지
아주까리 기름을 바른 이가 지심매던 그들이라 다 보고 싶다

내 손에 호미를 쥐어다오
살찐 젖가슴 같은 부드러운 이 흙을
팔목이 시도록 매고 좋은 땀조차 흘리고 싶다

강가에 나온 아이와 같이
짬도 모르고 끝도 없이 닫는 내 혼아.
무엇을 찾느냐 어디로 가느냐, 웃어둡다. 답을 하려무나

나는 온몸에 풋내를 띄고
푸른 웃음, 푸른 설움이 어우러진 사이로
다리를 절며 하루를 걷는다. 아마도 봄 신령이 지나 보다

그러나 지금은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이상화 - P89

오징어 3

그 오징어 부부는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부둥켜안고 서로 목을 조르는 버릇이 있다

최승호 - P132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 P168

켄터키후라이드치킨 할아버지

그는 음식의 영웅
세계적인 주방장
기름 닭 타고 한국을 상륙한 맥아더

열한 가지 특제 양념과
정성으로 여러분을 요리하겠다고
티브이 광고까지 하는
지팡이 들고, 안경 쓰고 가늘고 검은 넥타이 MAN

그는 FBI요원인지도 모른다
지령 : 한국 맛의 문화를 정복하라
조선닭 - 토종이 별로 없고 외국 국적을 갖고 있는 닭이므로 별 죄의식 가질 필요 없음의 목을 미국식으로비틀어라 그래야 미국 자본의 아침이 밝아올 것이다 조선의 영계들, 영계들을 공략하라 외가로 유전하던 맛을끊어라 그리고 세계적인 차원에서 외가에서 외국으로맛이 유전하는 시대라는 달착지근한 양념을 처발라라만국의 켄터키후라이드 치킨 식도락가여 단결하라 -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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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 달콤한 죽음이여.






















 의사에게 며칠밖에 살 수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를들은 한 말기 암환자를 인터뷰하기 위해서였다. 킨이 병실에 들어섰을 때 죽음을 목전에 둔 그 환자가 입을 열었다. "곧 죽을 나를 용케찾았군요.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은 그동안 죽음에 관해 썼던 모든 내용에 대한 시험입니다. 그러니까, 나는 사람이 어떻게 죽고 어떻게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는지 보여줄 기회를 잡은 셈입니다." - P4

병원 침대에 누워 있던 사람은 문화인류학자 어니스트 베커EmestBecker 였다. 베커는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할 때 그 행동의 원인은 무엇인가"라는 아주 오래된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인류학, 사회학, 심리학, 철학, 종교학, 문학, 그리고 대중문화에서 얻은 통찰을 종합하여책으로 소통하는 데 일생을 바쳤다. - P5

어니스트 베커는 1974년 3월 6일, 마흔아홉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두 달 후 《죽음의 부정》은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 P5

몇 년 후 1970년대 말에 우리 세 명의 저자는 캔자스대학 실험 사회심리학 박사 과정에 등록하면서 서로 만나게 됐다. 금세 우리는 인간 행동을 지배하는 근본적인 동기를 이해하고자 하는 열망을 공통적으로 갖고 있음을 알아챘다. 그후 우리는 연구와 토론을 거쳐인간이 지닌 두 가지 기본 성향에 초점을 맞추었다. 첫째, 인간은 자신의 자존감을 보호하고자 한다. 둘째, 인간은 자신이 속한 집단이 우월하다고 생각한다. - P6

젊은 혈기로 가득했던 우리는 1984년도 실험사회심리학회 회의에서 베커의 주장을 동료 사회심리학자들과 나누려는 생각에 들떴다. 그곳에서 우리는 사람은 죽음의 공포에 대처하기 위해 가치 있는 삶을 얻고자 노력한다는 베커의 주장을 기반으로 ‘공포 관리 이론terror management theory. IMT‘ 이라고 명명한 학설을 소개했다. 그런데 공포관리 이론이 사회학, 인류학, 실존철학, 정신분석학의 영향을 받았다고 언급하자 청중들은 황급히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 뒤이어 마르크스, 키에르케고르, 프로이트, 그리고 베커의 사상을 이야기하자 저명한 심리학자들이 하나둘 일어나 회의장 문을 빠져나갔다. - P7

우리는 어리벙벙했지만 의연하게 미국 심리학회 American PsychologicalAssociation의 대표 학회지인 <아메리칸 사이콜로지스트American Psychologisty에 논문을 기고했다. 몇 달 후 답장이 왔다. "그 어떤 심리학자도 이논문에 관심을 보이지 않으리라고 확신합니다"라는 간결하고 함축적인 한 줄짜리 논평이 실려 있었다. 우리는 제출한 논문이 왜 그토록 형편없는지 이유를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우리와 접촉했던 첫 번째 편집장은 재임기간이 끝나도록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결국 좀 더 인정스러운(혹은 더 끈질기게 괴롭힘을 받은 두 번째 편집장이 응답을 보내왔다. "주장이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증거가 없는데, 누가 진지하게 듣겠습니까?" - P7

우리는 이 답변을 받고 지난 25년 동안 죽음의 공포가 인간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우리가 가르치는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우리 이론이 관심을 끌면서 세계 도처에서 동료들이 합류했다. 지금은 심리학자는 물론 다른 학문분야의 학자들도 공포 관리 이론을 연구하고 있으며 베커가 예상했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수많은 연구결과를 내놓고 있다. - P8

한 세기 전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가 시사한 바와 같이 죽음은진실로 인간 조건의 핵심에 존재하는 크나큰 고뇌이다. ‘언젠가 죽는다‘는 인식은 우리가 의식하든 아니든 삶의 전 영역에 걸쳐 생각감정, 행동에 심오하고 폭넓은 영향을 끼친다. - P8

한마디로, 죽음의 공포는 인간 행동의 기저에 있는 주된 원동력이다. 이 책은 죽음의 공포가 생각하는 것보다 인간 행동에 훨씬 더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줄 것이다. 실제로 ‘인간행동의 원인‘
을 논하면서 ‘죽음에 대한 인식‘을 거론하지 않는다면 인간에 대한 검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 P9

1부에서는 공포 관리 이론의 기본 원리와 공포 관리의 양대 기둥인 문화적 세계관과 자존감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우리 선조에게 죽음이라는 문제가 어떻게 발생했는가‘와 ‘그들은 죽음의 문제에 어떻게 대처했는가‘라는 질문에 답하고자 고대사를 탐구한다. 3부는 언젠가 죽는다는 암시가 개인 및 대인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한다. 아울러 현대 세계를 이해하고 죽음이라는 현실에 대처할 때 우리 연구가 함축하는 바를 생각해본다. - P9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누구나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이어떻게 가장 고귀한 인간 행동이나 가장 비도덕적인 인간 행동 양쪽 모두의 기저를 이루는지를 밝히고, 이러한 통찰이 어떻게 개인의 성장과 사회의 진보로 이어질 수 있는지 고찰하는 것이다. - P9

줄리안은 11일 동안 카이만(악어의 일종-옮긴이), 타란툴라(독거미의 일종 옮긴이), 독개구리, 전기뱀장어, 민물 노랑가오리 (꼬리에 맹독을 지닌 가시가 있다옮긴이)가 우글거리는 아마존 정글 속을 비틀거리며 걸었다. 그녀는 맹렬한 폭우, 질척이는 진창, 혹독한 더위, 떼지어 몰려들며 끊임없이 쏘아대는 벌레들의 맹공을 견뎠다. - P16

쇼크 상태가 줄리안을 구했다. 그녀는 별 배고픔을 느끼지 않았고 심리적으로 ‘솜에 감싸인‘ 기분을 느꼈다. 그러나 물고 쏘는 벌레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어 그녀를 괴롭혔다. 나무 밑에서 휴식을 취하려고 했지만 잠자기란 거의 불가능했다. 몸에 난 상처에는 구더기가자리를 잡았다. 벌레에 물린 자리는 심하게 덧났다. 강을 떠내려오는 동안 줄리안은 햇볕에 너무 심하게 탄 나머지 피가 날 지경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감각이 마비된 채 계속 나아갔다. - P17

줄리안은 그 추락 사고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였다. - P17

 이들 이야기는 모든 생물이 자기 보호를 위한생체 시스템을 갖고 태어난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수십억 년에 걸쳐다양하고 복잡한 생물 형태가 진화해 왔고, 그 각각의 생물은 번식하여 유전자를 미래 세대에 전달하기에 충분할 만큼 오래 살도록 특수하게 적응해 왔다. 예컨대, 물고기에는 아가미가 있고 장미 덤불에는 가시가 있다. 다람쥐는 도토리를 묻었다가 몇 달 후에 이를 다시찾아간다. 흰개미는 나무를 먹는다. 생명체가 ‘살아남기‘라는 기본 의무를 다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은 놀랍도록 무궁무진하다. - P18

박쥐나 지렁이와 달리 인간은 자신이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머지않아 죽음과의 싸움에서 질 것이라는 사실을 안다. 이는 대단히 불안한 생각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죽음을 두려워하는가? - P18

어쩌다가 인간은 이런 곤경에 빠지게 됐을까? 인간도 다른 생명체와 마찬가지로 살아남아야 한다는 기본적인 의무를 지고 있지만몇 가지 측면에서 여타 다른 생명체와 다른 점이 있다.  - P19

대신 우리의 조상인 소규모 아프리카 원시 인류 무리는 대단히사회적인 동물이었고 그 자손들의 대뇌 피질이 진화한 덕분에 인류는 마침내 비상한 지적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이러한 발달은 협동과 분업을 촉진했고 궁극적으로 도구, 농경, 요리, 가옥을 비롯한 수많은 발명과 발견을 낳았다. 그들의 자손인 우리는 개체수를 늘리며번창했고 인류 문명은 세계 곳곳에 뿌리를 내렸다. - P19

이렇게 스스로의 존재를 인식할 수 있게 되면서 우리는 생존에 도움이 되는 고도의 행동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인간보다 단순한 생물들은 주변 환경에 즉각적이고 늘 똑같이 반응한다. 예컨대,
나방은 언제나 빛을 향해 날아간다. 이런 나방의 행동은 길을 찾고 포식자를 피할 때는 유용하지만 빛을 발하는 근원이 촛불이나 모닥불일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 나방과 달리 인간은 지금 겪고 있는 감각적 체험의 흐름에서 주의를 전환할 수 있다. 우리는 본능에 따라움직이기도 하지만 학습 및 사고 능력을 이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햄동을 선택할 수도 있다. 우리는 상황과 그 상황이 초래할 잠재적인결과를 예상하고 그에 대한 대안을 심사숙고해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다. - P20

자기인식은 대개 우리에게 바람직한 방향으로 작용해 왔다.  - P20

 게다가 자기인식은 기분 좋은 느낌을 선사한다. 오스트리아의 정신분석가 오토 랭크Otto Rank 의 말을 빌리면, 우리 각사는
‘광대한 원시적 힘을 잠시 동안 상징하는 대리인‘이다. - P20

그러나 인간은 자신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기 때문에 언젠가는 자신이 더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 역시 안다. 죽음은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고 우리는 이를 예측할 수도 통제할 수도 없나는 사실은 확실히 딜갑지 않은 소식이다. 운 좋게 독충이나 맹수,
흉기, 총알, 비행기 추락, 자동차 사고, 암, 지진의 공격을 피한다 하더라도 자신이 영원히 살 수는 없다는 사실을 안다.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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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이런 책이 있었다니.




하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은 우리의 생각을 뒤집어놓습니다. 세상이 내 마음을 아프게 하고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투사된 내 마음을 보고 우리는 세상이 이렇네, 저렇네, 하는 분별을 일으키며 사는 것이라고요. - P33

"집을 직접 지어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법당 공사를 하던 중에 지붕의 기와를 올려야 하는 시점이 오니까 이상하게도 제 눈에는 어딜가나 가정집이든 절이든 지붕 위에 있는 기와들만 자꾸 눈에 들어오는거예요. 그다음엔 또 마루를 깔 때쯤 되니까 이번엔 가는 곳마다 마루만눈에 들어오는 거예요. 어딜 가나 그곳 마루 나무의 결이나 색깔, 단단함같은 것에만 눈길이 가더라고요. 그런데 이 사실을 제 스스로 자각한 순간 작은 깨달음이 있었어요. 세상을 볼 때 우리는 이처럼 각자의 마음이 보고 싶어 하는 부분만을 보고 사는 건 아닌가 하는 점이었어요. 우리에게 보이는 세상은 온 우주 전체가 아니라, 오직 우리 마음의 눈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한정된 세상이라는 걸 새삼스레 발견하게 된 것이지요." - P33

내 마음의 렌즈가 ‘지금 무엇이 필요해.‘라는 상태에서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 그 어느 곳보다도 내가 찾는 그 부분만 보이게 됩니다. 왜냐하면 마음의 렌즈가 그곳으로만 향하게 되니까요. 이것은 마치 어른 스님이 지나가며 툭 던지는 한마디 말씀을 일반인은 그냥 지나치지만, 깨달음을 간절히 구하던 수행자는 그 안에 숨겨진 큰 가르침을 바로 알아채는 것과 같습니다. - P34

그리고 이렇게 바쁘게 사는 내 자신을 더 가만히 들여다보니 알 수있었습니다. 내 삶이 이토록 바쁜 까닭은 내가 바쁜 것을 원하고 있기때문이라는 것을요. 정말로 쉬려고 한다면 그냥 쉬면 되는 것입니다. 어디선가 부탁이 들어와도 거절하면 되는 것이고, 그 거절을 못하겠으면핸드폰을 꺼놓으면 끝인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러지 못하고 바쁜 일정속으로 나 스스로를 밀어 넣는 것은, 내 마음이 어느 정도는 바쁜 것을즐기기 때문입니다. 저에게는 저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는 것이 큰 기쁨이고 행복이기 때문입니다. - P36

‘부처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의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세상을 보는 내 마음의 눈이 어떤 상태냐에 따라 그 마음그대로 세상이 보인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뭐든 세상 탓만 할 일이 아닙니다. 내가 세상에 대해 느끼는 좋고 싫고 힘들고 괴로운 감정들의 원인은 내 안에 내가 알게 모르게 심어놓은 것일 수 있습니다. 한번 살펴보세요. 내 마음이 쉬면 세상도 쉬고,
내 마음이 행복하면 세상도 행복합니다. 마음 따로 세상 따로 존재하는것이 아니에요. 세상 탓하기 전에 내 마음의 렌즈를 먼저 아름답게 닦읍시다. - 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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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발췌문 등.


글자 교정은 모바일 App에서 가능한 만큼.











4. 행복해서 뭐하게? 행복으로 돈을 살 수도 없잖아


"그는 늘 아버지가 사업에서 한 푼도 건지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아버지가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한 적도 없지만, 그레고르 역시 아무것도 묻지않았다. 당시 그레고르의 유일한 관심은 온가족을 절망의 나락에 빠뜨린사업 실패의 아픔에서 식구들이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슨 일이든 하겠다고 마음먹고있었다. 그는 정말 열심히 일한 덕분에 순식간에 창고직원에서 외판원으로 올라섰고 덕분에 돈을 더 벌 수 있게 되었다. 이내 수당으로 받은 빳빳한 현금다발을 가족들이 둘러앉은 탁자 위에 내려놓았다. 가족들 모두 기삐서 어쩔 줄 몰랐다. 하지만 그레고르가 가족 전체의 생계를 꾸려가기에넉넉한 돈을 벌어 와도 과거의 행복한 시절은 되돌아오지 않았다. 예전만큼의 기쁨을 느낄 수 없었다. 가족들과 그레고르 모두 새로운 환경에 길들여진 것이다. 기꺼이 돈을 내놓고 모두 고맙게 돈을 받았지만 예전의 온기와 특별한 감정은 사라져 버렸다." - P57

3. 나는 돈 많은 가난뱅이로 살고 싶다! - P54

당신은 돈이 모든 악의 근원이라고 생각하는데, 모든 돈의 근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돈이 없다는 것이 모든 악의 근원이다.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는 주장은 위선이다. 돈에 관한 한 모든 사람이 같은 종교를 믿는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는 없지만 돈이 불행의 종류를 결정하는 것은 분명하다. 어린 시절 나는 인생에서 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다. 나이가든 지금, 정말 그렇다는 사실을 절감한다. - P54

당신이 여행하고 빈둥거리기에 충분한 돈 세상의미 래와 과거를 성찰하고, 여유 있게 거리를 거닐고, 책을 읽고, 깊은사색에 잠기기에 충분한 돈을 갖게 되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말라. 부자는 돈이 있는 가난뱅이일 뿐이다.  - P55

돈으로 못할 게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 일도 하지 못할 것이다. 돈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돈을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사람이다. - P58

내 평생 가장 풀기 어려운 문제 하나가 있는데 바로 돈이다. 그런데 그 문제를 풀려면 엄청나게 많은 돈이 필요하다." 돈의 소중함을 배우고 싶은가? 누군가에게 가서 돈을 빌려달라고 해봐라.  - P58

매일 8시간씩 성실하게 일하면,
승진해서 매일 12시간씩 일할 수 있게 된다.

-로버트 프로스트

차라리 실업자가 되는 게 낫겠다.

- 엘리엇 부


"By working faithfully eight hours a day you may eventually get to be boss and work twelve hours a day."

-Robert Frost

"Unemployment seems more promising."

-Eliot Bu - P65

회의란 모두 덫과 같다.
만일 당신이 어떤 합의를 이루어내고 싶어 하면,
반대의견을 가진 사람들은 당신에게 기꺼이설득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당신에게 합의를 위한 의지가 없다면,
반대자들은 필사적으로 자기 의견을 고수한다.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맨 뒷자리를 차지하고,
와이파이만 터지면,
회의는 길수록 좋다.
- 엘리엇 부


"Meetings are a great trap. Soon you find yourself trying t og t agreement and then the people who disagree come to think they have a right to be persuaded. However, they are indispensable when you don‘t want to do anything."

-John Kenneth Galbraith

"I love big long meetings, with wifi."


-Eliot Bu - P73

예술과 예술가는 의미가 없다.
오직 예술품만이 중요한 세상이다.

-미셀 푸코

‘예술‘이나 ‘예술가‘는 사고팔기 어렵잖아.

- 엘리엇 부

"What strikes me is the fact that in our society, art hasbecome something which is only related to objects, and notto individuals, or to life."

-Michel Foucault

"It‘s hard to buy a life."

-Eliot Bu - P83

사업으로 돈을 벌 수는 있지만.
친구로 돈을 벌 수는 없다.

-제인 오스틴

명함집에서 ‘친구‘를 추출해내야 겠구만!

- 엘리엇 부


"Business, you know, may bring money, but friendship hardly ever does."

-Jane Austen

"Note to self: Relabel Friends to contacts."

-Eliot Bu - P87

구두계약은 종이 쪼가리만도 못하다.
오죽하면, 혼인신고서가 다 있을까!

-사무엘 골드윈

- 엘리엇 부

"A verbal contract isn‘t worth the paper it‘s written on."

-Samuel Goldwyn

"Thus, the marriage license."

-Eliot Bu - P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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