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갔다, 도쿄 임장!

일본정부관광국(JNTO) 발표에 따르면, 24년 3월에만약 308만 명의 외국인이 일본을 찾았다고 합니다.
이는 코로나 이전보다 12% 늘어난 숫자입니다.
그중 1위는 한국인으로, 한 달간 66만 명이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 P20

인스타 여행 계정, 맛집 계정 대신 지도를 펼쳤습니다. 도쿄의 빌딩, 자산과 브랜드 스토어를 체크하고 동선을 짰습니다. ‘도쿄대개조 2030‘을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개발이 이뤄지며 생겨난 도쿄의 변화를 담은 정보도 수집했습니다. 투자의 관점으로 투어를 하는, 글로벌 임장에 나선 것입니다. - P22

지어진 건물에서 사람이 삶을 영위할 때 지속성을 가집니다. 공간을 만드는 것도, 공간을 채우는 것도 결국 사람입니다. 그래서 부동산을 개발한다는 것은 사람들의 일상을 연결하고, 일상의 콘텐츠를 풍요롭게 하는 것입니다. - P22

이에 따라 이 책에서는 마케터의 시각을 장착한 후, 3가지 관점으로 탐험한 도쿄에 대해 소개해보려 합니다.
- P23

첫 번째 관점은 자산의 지속가능성 여부입니다. 지속가능성은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따라 결정되는 결괏값입니다. (후략).

두 번째는 브랜드적 관점입니다. ‘빌딩에서 주요 역할을 하는 매장은 어떤 곳들인가? 리테일 브랜드 중에서 입점한 곳들은 어디인가? 사람들은 어떤 브랜드를 선호하는가?‘에 주목했습니다. (후략).

마지막은 라이프적 관점입니다. 도쿄라는 도시를 채우는 사람들은 어떤 라이프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지, 과거에 알던 도쿄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각 빌딩의 콘텐츠가 어떤 타깃을 공략하기 위해 만들어졌는지 살펴봤습니다. (후략). - P2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때 소득 상한제를 반대하는 논리는 이렇게 흐른다. (중략). 또한 ‘일자리 창출자들은 더이상 아무것도 창출하지않을 것이다. 결국 경제는 박살난다. - P121

. 하지만 우리 경제는 현재 진짜 부자들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지도 않고 그들에게 기대고 있지도 않다. 지금까지 그런 적도 없다. 걸출한 부자 벤처투자가 닉 하나우어Nick Hanauer는 실제로 부자들이 일자리를최대한 창출하지 않음으로써 진짜 부자가 된다고 말한다. - P121

하나우어는 2013년 미국 상원 경제정책 청문회에서 이런 발언을 했다. "사업을 해본 사람이라면 고용을 늘리는 것이 자본가의 최후 수단이고, 고객 수요가 늘어나 고용 증가가 필요할때, 그것도 꼭 필요할 때만 하는 조치라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¹⁴ - P121

14 Nick Hanauer, Testimony before the Subcommittee on EconomicPolicy, US Senate Committee on Banking, House, and Urban Af-fairs, June 5, 2013. - P171

부와 권력을 가진 자들이 일자리를 창출하지 않고 있다면그들은 호화로운 중역실 문 뒤에서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 - P122

상부에 무게가 실린 경제체제를 옹호하는 사람들의 말도한 가지 맞는 게 있다. 엄청난 부자가 되는 기회가 강한 동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너무나 강하게 말이다. 그러나 계속 더많은 것을 얻으려는 갈망은 모든 것을 소진시킨다. - P123

인간은 공정성을 중시한다. (중략). 곧 최고 임원들이 아침 한나절 만에 버는 돈이 일반 노동자가 한 해 동안 버는 돈보다 많다면, 그 기업에 무슨 동기를 부여할 수 있겠는가? - P124

기업 인사 전문가들은 그 결과로 생긴 역기능을 인식하고있다. 600명이 넘는 인사 담당자들을 설문한 2017년 직장 조사결과를 보면, 미국 기업 조직 전체에 불안감이 만연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¹⁵ - P125

15 "The employee burnout crisis: study reveals big workplace challenge in 2017", Workplace Trends, January 9, 2017. - P171

번아웃을 유행병으로 만드는 주범은 무엇일까? 기업 인사 전문가들은 ‘불공정한 보수‘를 단 하나의 원인으로 언급한다. 그다음 원인 두 가지는 ‘불합리한 업무량‘과 ‘지나치게 많은 시간 외 근무‘였다. - P125

의료기술계 최강기업인 메드트로닉 Medtronic의 전 CEO이자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인 빌 조지Bill Geroge는 이렇게 말한다. "지나치게 후한 보수를 받는 임원들은 마음속 깊이 품었던 원칙들에서 점점 멀어집니다. 대신 돈과 명성, 권력, 영광에 점점 끌리게되지요."¹⁶ - P126

16 Alexis Terrell, "Are CEOs ruining America? How bigger paychecks translate into poor leadership", Vail Trail, July 2, 2007. - P171

불평등 옹호자들은 소득 상한제를 지지하는 우리에게 비슷한 반론을 제기할 수 있을까? 우리는 오늘날의 ‘정치‘ 현실 완전히 동떨어져 있는 걸까? 이제 그 문제를 한번 살펴보자. - P130

5장


더 공평한 사회를
향한 진화


지금까지 우리는 갑부들의 소득에 상한을 두고 사회에서혜택을 가장 적게 받는 이들의 복지를 갑부들의 장래와 연동시키면 우리 삶이 전반적으로 어떻게 향상되는지 살펴보았다. 하지만 우리는 과연 정치적으로 최고임금제를 실현하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까? - P132

임직원 간 급여 차이가 작은 기업들은 이 세 가지 측면, 곧정부 사업 계약이나 지원금, 세금 우대 측면에서 환영받을 것이다. 반면, 급여 차이가 큰 기업들은 환영받지 못할 것이다. - P134

우리의 선배 평등주의자들은 재분배성 조세제도를 터무니없이 큰 부에 대한 이상적인 해독제로 여겼다. - P134

오늘날 우리가 얻은 교훈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최상위층에 집중된 부와 소득을 재분배하는 것 이상을 해야 한다. 우리는 부와 소득이 집중되는 것을 먼저 막아야 한다. - P135

더 큰 공평으로 가는 이런 정치적 길은 적어도 이론상으로는 그럴 듯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지금까지 현실 사회에서 사람들이 이 길을 기꺼이 자신의 길로 삼으려 했다는 증거를 본 적 있는가? - P136

이런 몽상가들은 대개 영향력이 크지 않은 위치에 있었다. - P136

이따금 진보적인 연구기관에서 나온 비슷한 취지의 견해가 널리 퍼진 적도 있다. 런던에 있는 신경제재단New Economics Foundation의 앤드루 심스Andrew Simms는 2001년 연설에서 최고임금제를 제안했는데, 그는 새로운 세기로 접어든 이래 줄기차게 급여 상한을 언급했다.⁴ - P137

4 Andrew Simms, "We should introduce a maximum wage", Inde-pendent, June 19, 2001. - P172

(전략).
이 세계 경제위기를 겪은 뒤 사람들은 부와 소득의 엄청난집중을 방치할 경우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되는지 한층 더 분명히 이해했다.⁶ 뒤이어 발표된 분석에서도 불평등의 증가가 경제위기로 발생한 ‘대학살‘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 P138

6 Matthew Drennan, Income Inequality: Why It Matters and WhyMost Economists Didn‘ Notice(New Haven: Yale University Press, 2015). - P17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과거 교양 수학책에 나온 글을 보다 O.J. 심슨 사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 당시 책에는 확률론적인 오류로 인해 심슨이 범인일 수 있다는 내용이 적혀있었지만 실상은 그것보단 더 복잡했고, 예시로 든 확률은 실제 법정에선 의미도 없었다.

이 사건에 대해 조사할 수록 알게 되는 건, 이건 단순한 수학적 혹은 논리적인 헛점이나 착각으로 판결이 난 것이 아닌 확실히 범인이라는 확증을 줄 수 없어서였고, 여기에는 인종차별적인 문제도 같이 있었다.

이 책에선 길게는 설명하지 않았지만, 수사 과정에 인종차별적인 시선이 들어갔다는 점과 증거품들의 허술한 관리 등으로 범죄 사실의 입증하기엔 문제가 있다 서술되었다.

오랜만에 과거에 흥미롭게 찾아본 사건이 있어 잠깐 읽어보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추천 시스템의 원조는 사실 아마존입니다. 아마존은 이미 1990년대부터 구매한 상품과 관련 있는 상품, 고객이 관심 있어할 만한 상품, 궁극적으로 고객이 구매할것 같은 상품을 함께 추천하여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 P407

아마존의 추천 시스템을 다룬 2003년 논문이 지난 20년간 가장 영향력 있는 논문으로선정되었을 정도죠.⁵ - P408

5 https://www.computer.org/press-room/2017-news/ic-20th-anniversary - P463

이렇게 추천 서비스를 하는 이유는 사람들의 기호에 강한 연관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분석하는 방식을 연관성 분석 Association Analysis이라고 하는데, 상품 간의 상관관계를 찾아내는 데 매우 유용하죠. - P409

이처럼 고객의 구매 내역을 분석하는 방식을 장바구니 분석Market Basket Analysis 이라고 합니다. (중략).
이는 데이터 마이닝 Data Mining이라는 학문의 기반이 됩니다. 마이닝Mining이 거대한 광산Mine에서 원재료를 추출하는 것을 의미하듯, 데이터 마이닝은 대규모 데이터에서 어떤 특정한 패턴을 발견하고추출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 P410

1993년 당시 IBM에 근무하던 라케시 아그라왈Rakesh Agrawal 박사는 장바구니 분석을 처음 시도해 기념비적인 논문을 내놓았고, 이는 데이터 관련 논문 중 가장 영향력 있는 논문으로 평가받으며 데이터마이닝이라는 본격적인 학문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 P411

(전략).
신뢰도에는 한 가지 맹점이 있습니다. 바나나가 원래 자주 판매되는 상품이라면 애초에 기저귀를 사는 고객이 바나나도 살 가능성이 높으므로 연관성을 정확히 판단하기 힘든 거죠. - P413

 때문에 실제로는 연관성이 낮더라도 연관성이 높다고 잘못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두 상품의 판매 빈도까지 고려하는 지표가있을까요? ‘향상도‘라는 지표가 있습니다. - P413

10대 소녀의 임신을 예측한 알고리즘


2012년 미네소타주의 한 남성은 미국의 대형마트로부터 우편물을 받아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임산부 용품 할인 쿠폰이 들어 있었던 것이죠. 게다가 수신인은 고작 열일곱 살에 불과한 10대 딸이었습니다. - P415

그런데 이후의 스토리가 실린 <뉴욕 타임스> 기사가 매우 흥미롭습니다. 전화를 받은 아버지가 오히려 죄송하다며 사과를 했기 때문이죠. 10대 소녀인 딸이 정말로 임신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부모도 알아차리지 못한 임신 사실을 대형마트 판촉 알고리즘이 누구보다 먼저 알아차린 셈입니다. - P415

추천 시스템의 시작

(전략). 먼저, 추천 시스템은 보통 다음과 같은 2가지 방식을 대표적으로 사용합니다.

• 콘텐츠 기반 필터링Content-Based Filtering: 내가 선호하는 영화와 비슷한 영화를 추천하는 방식

• 협업 필터링 Collaborative Filtering: 나와 비슷한 고객이 시청한 영화를 추천하는 방식 - P416

(전략).

이렇게 콘텐츠의 특징에 따라 영화를 추천하면 다른 고객 데이터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현재 고객이 선호하는 특징만 알 수있으면 되죠. (중략). 영화의 특징만 추출할 수만 있다면 아주 희귀한 영화도 추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영화에서 특징을 추출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 P419

협업 필터링, 비슷한 고객을 추천하다

이처럼 콘텐츠 기반 필터링은 한계가 많습니다. 때문에 고객이 선호하는 영화 자체의 특징에 집중하기보다는 범위를 좀 더 확장하여 유사한 고객의 정보를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추출한특징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콘텐츠 기반 필터링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겠죠 - P420

행렬 인수분해, 잠재요인을 찾아내다

이번에는 협업 필터링 기법 중에 하나인 행렬 인수분해 MatrixFactorization를 살펴보겠습니다. (중략), 만약 평점이 한두 개 영화가 아니라 수천 개쯤 되고 점수 또한 제각각이라면 취향이 비슷한 고객을 찾는 일이 쉽지 않을 거예요. - P422

핵심 원리는 단순합니다. 한쪽에서는 ‘이 영화는 액션이 얼마나있나요? 라고 질문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이 고객은 액션 영화를 얼마나 좋아하나요? 라고 질문한 다음 그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이죠. - P423

행렬 인수분해는 그 이름에 걸맞게 하나의 행렬을 2개의 행렬로 인수분해하여 예측하는 기법입니다. - P423

행렬 인수분해는 숨어 있는 특징을 자동으로 추출하기 때문에 이를 두고 잠재요인 Latent Factor을 발굴해낸다고 표현합니다. 예제는K=2이므로 2가지 잠재요인을 발굴해낸 거죠. 실제로 쓰일 때는K=25, 적어도 25개 이상의 잠재요인을 발굴해내며 이 과정에는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 컴퓨터가 자동으로 찾아냅니다. - P429

그렇다면 여기서 ‘왜 하필 25개냐? 라고 질문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행렬 인수분해를 처음 고안한 사이먼 펑크가 맨 처음 설정한 값이 바로 K=25입니다. 그래서 특별한 이유 없이 관례상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데이터를 아주 많이 구할 수 있다면 당연히 특징의 수를 좀 더 크게 지정하는 편이 좋습니다. - P430

딥러닝을 도입한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


행렬 인수분해 기법은 딥러닝의 구조와 많이 닮아 있습니다.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내재된 특성을 찾아 여러 차례 계산하는 구조가 마치 인공 신경망을 이용해 여러 차례 계산해나가는 과정과 비슷하죠. - P430

2016년 공개된 유튜브의 추천 시스템도 행렬 인수분해를 딥러닝으로 바꿔서 더 좋은 성능을 낸 구조였죠. 깊은 신경망일수록 더 좋은 성능을 냈습니다. - P431

실제로 유튜브가 2016년에 공개한 추천 시스템 논문에 따르면, 유튜브의 추천 시스템은 다양한 특징을 결합한 딥러닝 모델이었습니다. 그전까지는 유튜브도 행렬 인수분해를 사용했는데 2016년을 전후해 딥러닝 모델을 점차 도입한 거죠. - P432

유튜브는 초창기에 영상을 추천하는 데 어떤 가치를 극대화할지 고민을 거듭했다고 합니다. 초기에는 조회 수를 올리는 데만 방향이 맞춰져 있었죠. - P433

이후 유튜브는 사람들이 오래 시청하는 영상을 추천하도록 보상함수를 개선했다고 밝힙니다. - P433

보상은 기존처럼 ‘많이 클릭하는 게 아니라 ‘덜 클릭하고, 더 오래 보는‘ 영상에 집중되었고, 실제로 영상의 품질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⁹ - P434

9 https://blog.youtube/news-and-events/youtube-now why we focus on watch-time - P463

또한 유튜브는 신선도를 무척 강조합니다. (중략). 하지만 새로운 영상은 영상에 관한 아무런 정보가 없는 콜드 스타트 Cold Start 문제에 봉착합니다. - P434

영상뿐만 아니라 고객도 마찬가지입니다. 신규 고객의 관심사를예측하기도 정말 어려운 일이죠. 넷플릭스도 초창기에 그리고 왓챠도 가입을 하면 굳이 선호하는 영화를 몇 가지 택하도록 합니다. 신규 고객의 선호도를 미리 파악하여 정교한 추천을 시작하기 위해서죠. - P435

. 협업 필터링이 어느 정도 관심사를 확장하는 효과를 내긴 하지만 이 또한 성향이 비슷한 고객만 구독하게 된다면 다른 성향의 고객이 좋아하는 콘텐츠는 알 길이 사라지죠.  - P435

그래서 뜻밖의 발견serendipity이 중요합니다. 멋진 영어 단어이자설레는 표현이기도 하죠. 여기에는 2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것이지만 희한하게도 마음에 들어야 하죠. - P436

챗봇 이루다는 왜 2주 만에 서비스를 멈췄을까?


이루다는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챗봇입니다. 자유 주제 대화 시스템 Open-Domain Dialogue System을 기반으로 어떤 주제로든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이루었다는 의미로 이 름 지은, 스무 살의소녀로 설정된 챗봇이었죠.
십수년 전에 ‘심심이‘라는 책이 큰 인기를 끈 적이 있었습니다. - P28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5부

알프레드 아들러

Alfred Adler




열등 콤플렉스

THE INFERIORITY COMPLEX


알프레드 아들러는 프로이트의 동료였지만, 그의 이론들이 ‘거장‘의 고유한 해석으로부터 달라지기 시작하면서 처럼 프로이트의 정신분석가들 일원에서 추방되었다. 특히 아들러는 정통 이론에서는 전복으로 여겨지는 두 가지 개념을 제안했다. 첫째, 아들러는 뿌리 깊은 열등감들과 이것들을 보상하려는 욕구는, 본능적 욕구보다 더한 신경증적 갈등의 일차적 근원이라고 믿있다. 둘째, 아들러는 부모와 같은 인물들로부터 사랑과 관심을 놓고 벌이는동기간 대결은 때로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벌어지는 오이디푸스 대결보다 무의식과 동기부여의 힘을 더 크게 갖는다고 믿었다. - P267

열등 콤플렉스


아들러에 따르면, "우리는 모두 열등감을 경험하는데, 우리 모두는 더 나아져 우리가 바라는 상황에서 우리 자신을 발견하고 싶기 때문이다." 우리는보상을 통해 우리의 열등감을 다루면서, 자신이 열등하다고 느끼는 분야에서부족함을 보충하기 위해 다른 분야에서 성공하려는 자연스러운 경향을 갖고있다.  - P268

하마르티아 Hamartia


신화 구조에서 영웅 캐릭터의 공통점은 ‘하마르티아‘, 즉 영웅이 극복해야만 하는 비극적 결함에 있다. - P268

하마르티아는 열등 콤플렉스의 근원으로, 영웅이 극복해야만 하는 근본적인 약점이고 결함이다. (중략). 이런 이야기 모두에서 보듯이, 영웅들은 대단한 결단력과 투지를 갖고 성공할 수 있는어떤 분야에 몰입함으로써 그들의 장애를 보상받는다. 덧붙여, 이런 캐릭터들은 그들이 선택한 분야에서 우월감을 느끼는 욕구에 의해 추동된다. - P269

우월 콤플렉스

자연스럽게, 극단적 열등감은 우월감을 향한 극단적 반작용을 생산할 것이다. 이러한 극단적 반작용은 ‘과잉보상overcompensation‘으로 불린다. - P269

아들러식 분석에 따르면, 히틀러의 과잉보상적 행위들은 심각한 열등 콤플렉스에 대한 극단적 반작용이다. - P269

유년기 공상

아들러에 따르면, 아이들은 모두 이런 저런 방식으로 열등감을 경험한다. 보편적으로 아이의 열등 콤플렉스는 작고, 약하고, 경험이 부족하고, 무력하고, 그래서 전적으로 어른에게 의존하는 것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다. 아이들은 열등감을 극복하는 영웅과 연결될 수 있는 영웅담을 보고 싶은 강렬한 욕망을 갖는다. - P271

디즈니 신비


(전략). 유년기의 심리적 시련과 고난을상징하기 위해 섬세하게 디자인된 영웅 공식을 제공함으로써, 디즈니는 가장민감한 시기에 속한 단골고객을 확보했다. - P272

아이 영웅의 갈등

유년기에서 가장 크고 보편적인 갈등은 무기력이다. 아이들은 작고 약하다. 어른들은 그들의 모든 측면을 통제한다. - P272

고아 영웅

아이 영웅 공식은 지배하려는 부모의 존재나 권위적인 다른 존재로부터 갑자기 자유로워진 아이와 함께 시작된다. 공식은 기본적인 소망 충족-아이 영웅은 자유롭다ㅡ으로 시작되는데, 독립은 달콤한 것이다.  - P273

고아 되기라는 유년기 공상은 다양한 소망을 표현한다. 어떤 아이들에게, 그것은 잔학한 부모를 처벌하고 싶은 무의식적 소망이다. 또 다른 아이들에게, 그것은 소유력이 강하고 지배적인 부모로부터 자유를 원하는 소망의 표현이다. 그리고 또 어떤 아이들에게 있어서, 고아가 되려는 꿈은 부모의 신분과 완전히 분리되어 독립적인 신분을 형성하고 싶은 욕망을 재현한다. - P274

부모로부터 자유롭게 된 후, 아이 영웅들은 우선 가장 중요한 교훈을 배우는데, 그것은 그들이 부모를 사랑하고 집을 그리워한다는 것이다. 발달의 첫단계는 마음이 향하는 곳이 집이라는 것, 그리고 엄마와 아빠의 압제적인 지배는 단지 사랑과 보살핌을 표현하는 그들만의 방식이라는 점을 깨닫는 것이다. - P274

역할 전환

아이의 실제 삶에서, 어머니와 아버지는 챔피언이다. 그들은 집과 가정을구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 세계의 용들과 전투를 벌인다. 어른이 보호자라면, 아이는 무방비 상태의 피해자다. 그러나 아이의 공상적 삶에서, 아이들은 힘과 권력으로 가득 차 있다. - P275

동물 영웅

아이들은 가상의 애니메이션에 매우 익숙하다. 아이들은 인간적 자질을 동물에게 투사하거나, 심지어 무생물적 형상에게도 투사한다. (중략). 아이의 상상 속에서, 실제세계에서는 존재할 수조차 없는 캐릭터와 동일시할 때 요구되는 강력한 불신의 유예 suspension of distelief‘는 훨씬 더 재밌고 환상적이다. - P276

열등 콤플렉스

핵심 요약


•모든 영웅은 자신으로부터든 혹은 그들의 환경에서든 무언가를 극복해야만 한다. 그런 점에서, 하마르티아, 혹은 열등 콤플렉스는 모든 영웅 캐릭터의 근본적 요소이며, 보상은 영웅의 동기부여에서 근본적인 요소다.

•극단적 열등감은 과잉보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그것은 우월 콤플렉스를 드러내는 우월감욕구를 표현하는 부적응적인 방식이다.

•슈퍼악당들은 다른 사람들과 그들의 세계를 지배하려는 비정상적 욕구를 갖고 있다. 그것은 우월 콤플렉스에 관한 매우 강력한 사례들이다.

•당신의 악당 캐릭터는 우월감의 기저에 놓인 열등감을 드러냄으로써 더 큰 깊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 - P278

• 대부분의 아이들 영화에서 궁극적 목표는 사랑하는 부모 형상과 재회하는 것이다. - P279

13

동기간 경쟁

SIBLING RIVALRY

프로이트는 부모로부터 사랑과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 관련된 일차적 동기부여로써 오이디푸스 경쟁에 초점을 맞추었다. 반면, 아들러는 동기간 경쟁에 초점을 맞추었다. 신화와 전설에서 동기간 경쟁은 원형적 주제이며, 극적 구조의 도처에 존재하는 경쟁적 갈등에 있어서 신화적 조상인 셈이다. - P283

착한 아이/나쁜 아이 이중성

(전략). 착한 아이와 나쁜 아이 사이의 명백한 이중성은 자기속의 페르소나/그림자라는 이중성을 상징한다. 넓은 의미에서, 그것은 모든인간과 이 세계, 그리고 자연 그 자체 안에 존재하는 선과 악 사이에 놓인 갈등의 상징이다.  - P285

부모의 편애

경쟁자 사이 갈등의 근원은 부모의 사랑이다. 한 아이는 자신을 착하다고 생각하고 다른 아이는 자신을 나쁘다고 생각하는데, 왜냐하면 부모가 한쪽을 더 사랑하고 다른 한쪽을 냉대하기 때문이다.  - P286

인정 욕구

동기간 경쟁에서 추동력은 부모의 사랑과 관심 그리고 인정받고 싶은 경쟁적 욕구다. 영화에서 동기간 심리적 갈등의 다양한 수준은 일반적으로 외면적 목표에 도달하려는 경쟁을 통해 영향력을 드러난다. - P288

동기간 경쟁

핵심 요약


• 동기간 경쟁의 고전적 주제는, 카인과 아벨의 성서적 이야기 속에 전형화되었으며, 알프레드 아들러는 이것을 분석해서 이론화시켰다.

• 착한 아이/나쁜 아이 이중성은 경쟁 공식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다. 한 아이 혹은 캐릭터가 선인이라면, 다른 쪽은 악인이다. 이런 이분법은 영웅/악당 이중성과 유사한데, 거기에서 모든 위대한 영웅은 그만큼 대단한 악당을 갖는다.

• 고전적인 동기간 갈등 주제에서, 일반적으로 한 아이는 다른 아이보다 부모에게 더 사랑을받는다. 편애하는 갈등은 극단적으로 어떤 정교한 차원을 만들 수 있다. 바로 어머니는 한 아이를 더 사랑하고 아버지는 다른 아이를 더 사랑할 때다. - P291

동기간 경쟁

검토사항


(전략).

2. 연애 상대를 놓고 벌이는 경쟁은 뻔한 로맨스영화가 아니라도, 어디에나 등장하는 이야기요소다. 애정 갈등은 연애담 주제에 긴장과 갈등을 더해준다. 당신의 주인공은 연애 상대의마음을 얻기 위해 경쟁자와 대면하는가? - P293

14

생활양식

LIFE STYLES


(전략). 아들러는 니체의 ‘권력에의 의지 will to Power‘ 개념을 이용해 인간본성의 보편적인 지향점으로서 우월감의 일차 충동을 설명했다. 니체와 마찬가지로, 아들러는 우월감 충동을 완벽함을 향한 선천적 욕구로 보았는데, 그것의 종점은 실제로 도달할 수 있는 목표라기보다 가상적 이상이다. - P295

초인과 약자 Ubermensch & Underdog


고대 그리스인들이 왕족이거나 신적 혈통의 고전적 영웅들을 선호한 반면 이를테면, 위대한 힘과 운명적으로 예정된 영광을 타고난 인간, 유대-기독교의 전통은 진정한 약자를 옹호했다. (중략). 정복자인 ‘지배자 민족‘이 ‘지배자 도덕‘에 기반한 신화, 즉 강자와 권력자는 승리할만한 가치가 있는 그런 신화를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고 니체는믿었다. 그와 반대로, ‘노예 민족‘이 ‘노예 도덕‘에 기반한 신화, 즉 연약한 자가 지구를 상속받을 것이라는 신화를 갖는 것도 또한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 P296

슈퍼히어로


영화에서 슈퍼히어로 캐릭터는 고전적인 캐릭터와 유대-기독교적 캐릭터특성의 이상한 조합을 재현한다. 슈퍼히어로들은 일반적으로 우월 콤플렉스와 열등 콤플렉스 양쪽 모두의 특성을 보여준다. 그들은 한 명의 영웅 속에조합된 초인과 약자다. 그런데 슈퍼히어로의 성격적 분열은 편리하게도 두가지의 신분으로 제시된다. - P297

생활양식

아들러의 후기 이론들에서 핵심 주제는 사람들이 우월감 달성을 위한 투쟁에서 사용하는 각각의 ‘생활양식‘에 관한 모델이다. 니체의 ‘권력에의 의지에관한 이론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아들러의 갈등하는 생활양식 이론은 영화 캐릭터 내부의 신경증적인 내적관계 갈등(내적 갈등)과 캐릭터들 사이의 대인관계갈등(외적 갈등) 양쪽 모두에 모델을 제공한다. - P298

. 아들러는 네 가지 기본적 생활양식을 다음과 같이 구분하는데, 대체로 이들 중 하나만 제외하고 잘못된 것이다.


1. ‘지배형‘:타인에 대한 우월성을 보이며 지배하려는 개인적 충동.
2. ‘기생형‘: 타인과 자신에게 제공하기보다 타인에게 의존하거나 타인으로부터 무언가를 개인적으로 취하는 것.
3. ‘회피형‘: 도전과 책임, 그리고 의미를 개인적으로 거부하고 도피하는 것.
4. ‘사회적 유용형‘: 개인으로서 사회적으로 건설적인 활동에 참여. - P298

내적 관계와 대인관계 갈등 모두에 관한 모델

많은 영화들은 이런 생활양식 유형들을 대인관계 갈등으로 묘사한다. 고전적 영웅이 등장하는 영화에서, 영웅은 흔히 완전히 발달된 도덕적인 개인으로출발한다. 이런 이야기에서, 영웅은 사회적 유용형이며 그가 같이 싸우게 되는 연합세력측은 처음에는 회피형이지만, 영웅과 함께하면서 사회적 유용형이 된다. 악당은 지배형이며 악당패거리들은 기생형이다. - P299

스파르타쿠스


<스파르타쿠스>에서 잔인무도한 권력자 크라수스로렌스 올리비에는 지배형의 전형이다. (중략). 크라수스에게 있어서 노예는 인간이 아니라, 성적이고 심리적인 지배욕을 위한 삐뚤어지고 가학적인 그의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대상일 뿐이다. - P300

성의 The Robe


성서 서사극 <성의> 1953는 아들러 생활유형의 4가지 유형 모두를 통과하며 발달하는 캐릭터를 묘사한다. 호민관 마루셀루스 갈리오(리차드 버튼)는 로마 귀족이자 엘리트 지배계급이다. 그는 노예를 소유하고 있으며, 자칭 ‘세계의주인‘으로서 다른 국가들도 지배하고 있다. 갈리오는 고전적인 그리스-로마 영웅의 원형으로 출발하지만, 이렇게 종교적인 색채가 짙은 영화에서 그는 유대-기독교의 영웅이 되기 위해 우월 콤플렉스를 극복해야만 한다. - P30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