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교양 수학책에 나온 글을 보다 O.J. 심슨 사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 당시 책에는 확률론적인 오류로 인해 심슨이 범인일 수 있다는 내용이 적혀있었지만 실상은 그것보단 더 복잡했고, 예시로 든 확률은 실제 법정에선 의미도 없었다.
이 사건에 대해 조사할 수록 알게 되는 건, 이건 단순한 수학적 혹은 논리적인 헛점이나 착각으로 판결이 난 것이 아닌 확실히 범인이라는 확증을 줄 수 없어서였고, 여기에는 인종차별적인 문제도 같이 있었다.
이 책에선 길게는 설명하지 않았지만, 수사 과정에 인종차별적인 시선이 들어갔다는 점과 증거품들의 허술한 관리 등으로 범죄 사실의 입증하기엔 문제가 있다 서술되었다.
오랜만에 과거에 흥미롭게 찾아본 사건이 있어 잠깐 읽어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