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어느 성별 그리고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것일까.

케이스 19 비교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

상대보다 우위에 서려고 하지 마라

무슨 일에서든 ‘내가 당신보다 한 수 위‘라고 어필하는 사람들이 있다. 신경 끄면 될 일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역시 화가 나기 마련이다. - P171

걸핏하면 ‘내가 너보다 잘났어‘라고 은근슬쩍 어필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것이다. 겉으로는 ‘자랑‘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하면서실제로는 자랑하고 싶은 심리. 그것을 감추지 못하는 것이다.

자랑하는 심리에 대해서 라로슈푸코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은 보통 칭찬받고 싶어서 칭찬하는 것이다.‘
즉, 타인을 칭찬하는 사람의 마음속에는 자신이 칭찬받고싶다는 소망이 들어 있는 것이다. 이런 서열 경쟁에 대처하는방법은 ‘서열 매기기에서 이탈하는 것‘이 최고다. - P172

칭찬받고 싶다는 말이 얼굴에 쓰여 있는 것 같은 상대는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서는 안 된다. 그런 일을 당하면 상대는 짜증이 나고, ‘눈치 없는 둔감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원하는 대로 칭찬해주고 서열 경쟁에서 빠져나오자. - P173

케이스 21 피해자 코스프레하는 사람
내가 가해자가 아니라는 걸 확실히 해둔다

악의가 있어서 한 말이 아닌데 갑자기 토라져서 나를 무안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의행동을 보면 마치 내가 막말이라도 한 것처럼 느껴져서 기분이 나빠진다. - P179

어쩌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진정한 소통이란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애초에 내 마음을 알아줄 거라고 기대하지 않는편이 속 편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런 사람에게 내 마음을 이야기할 기회가 생긴다면 "내가 그런 생각으로 한 말은 아니야.
그렇지만 네가 오해할 수도 있겠구나"라고 부드럽게 말해보자. 어쨌든 ‘악의는 없었다‘는 것을 분명하게 전달해야 된다. - P180

인간관계에서 어느 한쪽이 무조건 옳고, 다른 한쪽은 무조건 틀린 경우는 없다. 사람도 그렇고 사건도 그렇고 모든 일이 마찬가지이다. 흑과 백으로 극명하게 나눌 수 있는 경우보다는 양쪽 다 회색인 경우가 훨씬 많지 않은가. 그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 P181

케이스 22 친구인 척하며 공격하는 사람

상대가 프레너미라면 안녕을 고하라

친구인 척하며 공격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프레너미‘라는 신조어가 있다. 친구(friend)와 적(enemy)의 합성어인데, 요즘이런 사람들이 여기저기에서 증가하고 있다고 하니 걱정스럽다.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을 당하면 그 상처는 대단히 깊어 오래간다. - P182

 오래된 친구여도 어쩔 수가 없다. 세상에는 그만 끝내도 되는 관계가생기게 마련이다. 이런 친구가 주변에 있다면 같은 공격을 더 이상 당하지 않겠다는 의미에서 최후통첩을 해두는 것이 좋다. "그런 짓은 관둬. 나는 더 이상 너를 못 믿어"라는 식으로말이다.
오히려 ‘이 친구는 더 이상 내 친구가 아니다. 끝내도 좋다‘라고 인정하고 나면 마음이 더 편안해진다. - P183

6장

가까울수록
예의를 지키면
문제는
쉽게 풀린다

상처 주지 않으면서 할 말은 하는,
가족 대화술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는 것을
잘 전하기 위한 대화

가장 가까우면서도 사실은 가장 먼 사람들, 그들이 바로 가족이다. 부모, 형제, 부부 같은 지붕 아래에서 매일 얼굴을 마주보고 살아도, 마음이 한번 어긋나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도 알 수 없는 사람들. - P186

중요한 것은 어떤 트러블이 생겨도, 정말 용서하기 어려운 공격을 받아도 가족관계는 끊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상대를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는 것을 잘 전달하면서 답답한나의 심정도 토로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 P187

케이스 23 엄마의 심한 말
‘상처받았다‘고 확실하게 말하라

엄마와 딸의 관계는 아빠와 아들보다 미묘하다.
엄마는 딸을 어떻게든 자신의 생각대로 하려고 한다. 딸은 자유를 원하지만 그렇다고 엄마를 쉽게 버릴 수도 없다. 이 문제는 인류가 탄생했을 때부터 존재하는 것 같다. - P188

그런데 "다 너를 위해서야"라는 엄마의 말은 ‘너를 지배하고 싶어‘라는 말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메시지도 있다. 그것은바로 ‘나를 버리지 마‘이다. 심한 경우에는 ‘나보다 행복해지면 안돼‘라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 P189

이것이 바로 정신분석가이자 프로이트의 딸인 안나 프로이트가 말한 ‘공격자에 대한 동일시‘라는 메커니즘이다.
피해자였던 사람이 어느 순간 똑같은 방식으로 또 다른 사람에게 가해자가 되어 자신이 과거에 느꼈던 불안감이나 무력감을 극복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집단 괴롭힘을 당했던 아이가 추후에 가해자가 되는 경우와 같은 메커니즘이다. - P191

케이스 25 불평하는 시어머니
남편이 내 편이라는 것을 피력하라

고부간의 갈등은 역사가 길지만 언제나 새로운 문제이기도하다. 과거에는 며느리 입장에서 무조건 복종하는 것이 미덕이었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새로운 양상으로 바뀌는 추세다.
시어머니에게 어떻게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야 하는 시대가된 것이다. - P196

우선 며느리와 시어머니는 한 남자(시어머니에게는 아들, 며느리에게는 남편)를 둘러싼 삼각관계라는 것을 잊지 말자.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며느리에게 ‘소중한 아들을 뺏겼다‘는 심리를 갖고 있다. - P197

그러나 침착하게 생각해보면, 며느리 쪽이 절대적으로 승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생물학적으로 며느리 쪽이 압도적으로 젊다. 먼저 죽을 확률도 시어머니가 월등히 높다. 며느리쪽이 절대적으로 이길 수밖에 없다.
어떻게 보면, 시어머니는 자신이 이미 졌다는 것을 잘 알고있기 때문에 더욱더 ‘요리는 내가 더 잘해‘, ‘육아 경험은 내가 더 많아‘라면서 우월감을 느끼고 싶은 것이다. - P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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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우선 나의 태도를 바꿔라
- 말과 행동은 그에 따라 온다.

기대하는 반응을 보이면 지는 것이다.

우선 공격한 사람의 심리를 생각해보자. 그 사람은 자신의공격이 도달했는지 아닌지를 확인하고 싶어 할 것이다. 듣기싫은 말을 하고 나서 상대방이 움찔하거나 욱하거나 상처받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

상대가 부르는 싸움판에 올라가지 마라

시인 데라야마 슈지(寺山脩司)눈
‘정신 차리고, 분노하라‘라고 말했는데 확실히 지당한 말이다. 공격을 받았다고 해서 바로 감정이 격해져 싸움판에 올라가는 것은 바로상대가 바라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냉정하게 ‘제정신으로 분노하고, 제정신으로 대꾸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 P54

애티튜드 1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생각하라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냉정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 우선 ‘상대방이 왜 이런 말을 할까?‘ 분석해보자. 상대의 기분을 간파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가 어떤 타입인지 알아야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그 옷은 예쁘긴 하지만 내년 되면유행이 지나가겠네"라고 말하는 친구가 있다고 치자. 이 친구는 선망 타입이다. - P56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사람은 타인을 공격하지 않는다. 만족스럽지 못하거나 비뚤어진 마음을 안고 있는 사람만이 탔인을 공격한다.

그러므로 내가 만약 공격을 당했다면, 나를 공격한 그 사람에게 자신이 불행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방어적인 자세를 취해서는 안 된다. - P57

애티튜드 2 그 사람의 감정은 그 사람의 것이다

내가 공격을 받았을 때는 ‘내 탓이야‘, ‘내가 나빴어‘라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타인을 공격하는 사람들은 ‘당신이 나쁘다. 당신한테 이런 나쁜 점이 있으니까 내가 당신을 비난하고,
책상을 두들기고 있는 것이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다. 당신이 죄책감을 느끼게끔 만드는 발언이다. - P59

앞 장에서 설명한 ‘비극의 주인공‘ 타입은 주로 ‘나는 정말불쌍한 사람이야‘, ‘나는 약자이고 피해자잖아‘라는 메시지를피력하면서 당신의 감정을 공략한다. (중략). 바로 이런 사람을 대할 때 감정의 ‘선긋기‘가 필요하다. - P60

‘당신의 감정과 나의 감정은 다릅니다. 당신과 나는 다른 인간입니다.‘
이런 자세로 감정의 선 긋기를 확실히 해야 한다. - P60

애티큐드 4 모든 사람에게 겸손할 필요는 없다

공격적인 사람, 타인을 괴롭히려고 하는 사람, 악의를 갖고 있는 사람, 정말로 성격이 괴상한 사람 등등 살다 보면 별의별 사람들을 다 만난다. 이런 사람들한테까지 호감을 얻고 인정을 받을 필요는 없다.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 것 같지만 이런사람한테까지 ‘좋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는 사람을 나는 많이봤다. - P65

마키아벨리는 『정략론』에서 ‘다른 인격을 연기하는 것은경우에 따라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항상 좋은사람‘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다른 인격이 되는‘ 것이 현명한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자신을 공격하는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
오히려 그런 사람한테는 ‘너무 좋은 사람‘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옳다. - P66

마키아벨리도 ‘겸손의 미덕으로 상대의 거만함을 이길 수있다고 믿는 자는 잘못을 범하게 된다‘라고 썼다. 겸손의 미덕으로 공격적인 상대를 쳐부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내가 겸손하게 처신하면 상대도 태도를 바꿀 것이다‘라고 생각했다가는 내가 먼저 파멸하게 된다. 예를 들어 ‘사디스트‘ 타입은 처음부터 공격에 절대 저항하지 않고 반격하지 않을 것 같은 ‘좋은 사람‘만을 골라 공격한다. - P67

3장

어떤 상대도 두렵지 않은 ‘7가지 대화 작전‘

어떤 막말에도 대응법이 있다

 자기 자신의 마음을 지키면서도 상대의 공격을 ‘겉돌게‘ 만드는 기법이다. 갈등과 흥분으로 고조되는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고, 더 나아가 같은 상황을 반복하지 않게 하는 기술이다. 즉 ‘싸워서 이기는법‘이 아니라 ‘싸우지 않는, 싸움을 피하는 어른의 대응법이라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 ‘현명한 말‘을 선택해야 한다. - P76

작전 1 반사하기

상대의 말을 그대로 되돌려준다.

빈정거리거나 싫은 소리, 잘난 척하는 대사를 날리는 사람의속마음을 다시 한 번 이야기하겠다. 그 속에는 공포와 선망,
자신이 우위에 서고 싶다는 심리가 깔려 있다. 그것을 거꾸로이용하면 아주 효과적이다.
바로 상대의 발언을 ‘앵무새처럼‘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다. - P78

작전 2 사오정처럼 반응하기

전혀 다른 화제를 꺼내 상대의 말을 무력하게 만든다

욱하게 만드는 모욕적인 한마디, 도발적인 말, 쓸데없는 험담.
이런 싫은 대화에서 벗어나는 재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사오정 작전‘이다. 말귀를 못 알아듣고 엉뚱한 답변을 하는사오정처럼 말해보는 것이다. - P81

작전 3 화살 피하기

상대에게 그건 내가 들어야 할 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

부당한 공격을 가하는 사람들은 무언가 가슴속에 욕구 불만을 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그것을 누군가에게 털어놓지 않고는 못 견디는데 운 나쁘게도 내가 걸려든 것이다.
‘굳이 칭찬해주기‘로 자존심을 높여주고 그 사람의 욕구 불만이 해소되게 도와주면 된다. - P85

작전 5 주위를 내편으로 만들기

사적인 곳에서 겅개적인 곳으로 이동하라

애초에 공격이라는 것은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양자 관계에서 일어난다. ‘가해자‘가 ‘다른 사람은 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면, 공격에 점점 더 속도가 붙어 제동을 걸 수 없게 되고 ‘피해자는 점점 더 괴로워진다.
이때 주변 사람들을 끌어들이면, 단번에 분위기를 바꿔버릴 수 있다. - P90

작전 7 상대방의 기대를 저버리기

공격할 의지를 무너뜨려라

 즉, 자신의 언행으로 상대가 ‘불행해지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니 어쩌면 가장 좋은 것은 ‘당신이 그런 말을 해도 나는하나도 신경 안 써요‘, ‘당신이 그런 공격을 해봤자 내 행복과는 아무 상관이 없어요‘라는 메시지를 담은 말과 태도를 전달하는 것이다. - P96

5장 ‘불편한 그 친구‘와 능숙하게 멀어져라

저절로 좋은 친구만 남기는, 말의 기술

사생활에서 마암에 거슬리는 그 사람

일반적으로 친구 사이란 ‘대등한 관계다.
그래서 더욱 거리낌없는 말을 듣는 경우도 많다. 친한 친구사이라서 더욱 감정적이 되거나 배려심 없이 말하는 일도 발생한다. - P146

어느 한쪽이 억지로 참아야 하는 관계는 유지될 수 없다. 상대와 관계를 지속하고 싶다면 작은 ‘공격‘ 정도는 못 본 척하는 게 나은 경우도 있지만, 참을 수 없는 정도라면 관계를 끊는 것도 현실적인 대처법이다.
그런 ‘불편한 상대‘로부터 공격을 받았을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 P147

케이스 13 내 뒷담화륵 하고 다니는 사람

‘눈치챘다‘고 살짝 흘리기

평소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이 내가 없는 곳에서 내 뒷담화를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 충격은 매우 크다.
이런 일을 당하면 사람이 싫어지고 방황하게 되는데 낙담하지 않고 잘 대처하려면 어떡해야 할까? - P148

뒷담화에는 자기애, 선망, 이득 이 세 가지가 얽혀 있는 경우가 많다.
자기애는 남을 험담하면서 상대를 깎아내리고 자신이 우위에 있으려고 하는 심리이다. 선망은 상대를 부러워하는 기분으로, 성공했거나 눈에 띄는, 여성이라면 외모가 훌륭하다는장점을 갖고 있는 사람이 그 대상이 되기 쉽다.
이득은 상대를 깎아내려 출세 코스에서 뒤처지게 만들어자신의 우월감을 느끼고 싶어 하는 심리이다. - P149

뒷담화를 주고받는 ‘무리‘에 한 번 들어가게 되면 빠져나올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 ‘무리‘에서 빠져나오면 자신이 그 다음 뒷담화의 대상이 되는 게 아닌가 걱정도 될 것이다. 사실 상대도 이쪽이 빠져나갈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을 간파하고 끌어들이는 것이다.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겠다는 속셈이다. - P150

케이스 18 다른 사람을 앞에서 면박을 주는 사람

주변 사란들이 다 듣게 말한다.

악의가 있든 없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알리고 싶지 않은 것‘
을 폭로하거나, 무례한 말을 들으면 참기가 어렵다.

이런 행동은 보통 ‘자기애‘가 강한 사람이 하는데 다른 사람에게 창피를 줘서 자신이 우위에 서려고 하는 것이다. ‘나는조금 먹고 여성스러워‘, ‘내가 더 어리고 매력적이야‘라고 과시하면서 기뻐하는 것이다.
이런 상대에게는 어른답고 의연하게, 미소로 차단해버리는 방법도 있다. - P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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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89 메밀눈 작고 모질게 생긴 눈.

(전략). ‘메밀눈‘은 뾰족하게 모가난 메밀에 눈의 모양을 빗댄 말이다. 별로 좋지 않은 느낌을주는 눈이다. 이 밖에도 우묵하게 생긴 눈은 ‘움펑눈‘ 이라하고, 위로 치째진 눈은 ‘갈고리눈‘, 화가 나서 눈시울의 모가 험상스러운 눈은 ‘갈퀴눈‘ 또는 ‘낚시눈‘ 이라 한다. 모두 매섭게 생겨 인상이 좋지 않은 눈의 모양을 나타내는 말들이다. - P183

0591 민낯 여자의 화장하지 않은 맨얼굴.

(전략). 민낯‘에서 ‘민‘은 ‘꾸밈새나 덧붙어 딸린 것이 없음‘ 을 나타내는 접두어다. ‘민머리‘, ‘민다래까‘, ‘민날‘ 따위의 민이 모두 그런 뜻으로 쓰였다. 한편 접두어 ‘민‘은 닳아서 모지라지거나 우둘투둘하던 것이 평평하게 됨을 뜻하기도 한다. - P184

0592밸 창자의 속어.

밸‘은 ‘배알‘의 준말이다. 작은창자는 가는 밸‘ 이고, 큰창자는 ‘큰 밸‘이다. 밸은 창자를 속되게 이르는 말이지만, 구겨지고 꼬인 마음의 상태를 나타내기도 한다. 그래서 창자가꼬인 것처럼 마음이 꼬이는 것을 밸이 꼬이다‘ 라고 한다.  - P185

0594 살품 옷과 가슴 사이의 빈틈.

바짓부리나 소맷부리도 옷과 몸 사이에 틈이 생기지만 이를 ‘살품‘이라 부르지 않는다. 다만 굴곡이 진 여자의 젖가슴 부위와 옷 사이에 생기는 틈을 ‘살품‘이라 한다. 흔히 목둘레가 헐렁한옷을 입고서 약간 엎드리는 자세를 취할 때 살품이 크게 생기는데, 어느 정도 성적(性的)인 느낌을 담고 있는 말이다. - P186

0596 염통 ‘심장‘의 순우리말.

‘손톱 밑에 가시 드는 줄은 알아도 염통 밑에 쉬 스는 줄은 모른다‘는 속담이 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작은 일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정작 보이지 않는 큰일이나 손해는 깨닫지 못한다는 뜻이다.  - P187

0602회목 손목이나 발목의 잘록한 곳.

‘목‘은 어떤 것이 갑자기 잘록해진 부분을 말한다. 몸통과 머리를 연결하는 목의 생김도 그렇다. 이와 구별하기 위해 손과 팔,
발과 다리 사이의 잘록한 부분은 ‘회복‘이라 한다. - P190

0606걸때 몸피의 크기.
(중략).
0609 나룻 수염을 예스럽게 이르는 말.
(중략).
0616 만경되다 눈에 정기가 없어지다.
(중략).
0618 몸바탕 사람의 체질. - P191

0627본치 남의 눈에 띄는 태도나 외모.
(중략).
0629 안개눈썹 숱이 많지 않고 빛깔이 엷은 눈썹.
0630 엄장 풍채가 있는 커다란 덩치
(중략).
0635 참살 건강해서 단단하고 포동포동하게 찐 살.
0636 청승살 팔자 센 늙은이가 몸에 어울리지 않게, 청승스럽게 찐살. - P192

0641 궃기다 상사가 나다. ‘죽다‘의 존댓말. 일에 헤살이 들어 잘 되지 아니하다.

누군가 죽은 사실을 여러 사람에게 알리는 것을 ‘부고(訃告)‘ 또는 ‘부음‘이라 하는데 이를 ‘긴 소식‘이라 한다. ‘궃기다‘는 ‘궃다‘에서 갈라진 말이다. - P194

0647 몸풀이 해산하다. 아이를 낳고 몸조리하는 상태.
몸은 생명을 지닌 육신을 말한다. 따라서 ‘몸을 푼다‘는 것은 뱃속의 생명이 세상에 나오는 것을 뜻한다. 더불어 몸풀이‘
는 아이를 낳는 순간부터 산후 조리를 하는 단계를 두루 뜻하는 말이다. - P197

생리현상

0662 군입 아무것도 먹지 않은 맨입.

때도 없이 군음식으로 입을 다시는 것을 ‘군정‘ 이라 하고 그런 짓을 ‘군입정질‘, 줄여서 ‘군입질‘이라 한다. 오늘날의 ‘군것질‘과 비슷한 말이다. 그런데 보통 군것질은 정상적인 끼니외에 먹는 것을 말하는 데 비하여, ‘군입질‘은 말 그대로 끼니를 제대로 못 먹어서 굶주린 입을 무언가 간단한 음식으로 대체하는 것을 말한다. - P200

0664 백태 몸 안에 생긴 때를 점잖게 이르는 말. - P201

0666 생목 먹은 지 얼마 안 되어 다시 입으로 올라오는, 삭지 않은 음식물이나 시큼한 위액.

보통 음식을 급히 먹거나 국물 없이 강다짐(마른 밥)을 먹었을 때일어나는 생리현상이다. 흔히 ‘생목 오르다‘ 라고 한다. 위 속에 들어간 음식물이 위액과 섞이지 못하고 역류하는 것으로, 체한것과는 다른 생리현상이다. - P202

06711주럽 피곤하고 고단한 증세.

극도로 피곤하고 고단한 증세가 몰려오는 것을 ‘주들다‘ 라고한다. 또 주립이 든 고단한 몸을 쉬게 하여 피로를 푸는 것은
‘주립떨다‘ 라고 한다. 주립을 떨쳐낸다는 뜻이다. 한편 주립은 주로 사람의 몸 상태에 대해서만 쓰는 말이다. - P204

0672 주접 여러 가지 이유로 생물체가 쇠해지는 상태.

‘주접‘은 ‘주립‘과는 뜻이 다르다. 식물이나 작물 따위의 생물체가 잔병이 많아서 잘 자라지 못하거나 기를 펴지 못하고 시들어가는 것을 ‘주접들다‘ 라고 한다. 작은말은 ‘조잡‘ 이다.
그런데 ‘주접‘은 오늘날 대부분 사람의 행위와 관련되어 쓰인다. - P205

0686 지개미 술을 지나치게 마시거나 열이 있을 때 눈가에 끼는 눈곱. - P206

사람에 대한 별칭

0690 눈딱부리 유달리 툭 비어져 나온 큰 눈, 또는 그런 눈을 가진 사람

눈방울이 크고 눈에 열끼가 있는 강렬한 사람의 인상을 말할때 ‘부리부리하다‘고 한다. ‘눈딱부리‘ 는 바로 그런 눈을 가진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줄여서 딱부리‘ 라고도 하며, 그렇게 생긴 눈을 딱부리눈‘이라 부르기도 한다. - P209

0691늦깎이 나이가 들어서 중이 된 사람.

오늘날 ‘늦깎이‘는 나이가 들어서 어떤 전문적인 분야에 나아간 사람을 일컫는 말로 흔히 쓰인다. (중략). ‘늦깎이‘는 원래 나이가 들어서 중이 되기 위하여 머리를 깎은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즉 머리를 ‘늦게 깎았다‘는 것이다. - P210

0695 따라 키와 몸이 매우 작아 풍채가 보잘것없는 사람.

‘따라지‘는 단지 사람의 겉모습만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다.
키와 몸집이 작더라도 정신세계가 드높고 당당한 사람은 실제보다 훨씬 크게 보인다. 마음이나 몸이나 모두 왜소하여 볼품없는 사람을 일러 ‘따라지‘라고 한다. - P211

0697 연생이 잔약하고 보잘것없는 사람이나 물건. - P213

0698 텡쇠 겉으로는 튼튼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허약한 사람.

‘-쇠‘는 사람을 홀하게 이르거나 일반적으로 신분이 낮은 사람을 일컫는 접사인데 ‘돌쇠‘, ‘마당쇠‘ 등이 그와 같은 예이다.
그런데 고대에서 이 ‘-쇠‘는 왕의 이름으로 쓰일 정도로 지체높은 사람에게 쓰이는 말이었다. 그러다가 조선 시대에 와서
‘개똥쇠‘, ‘무적쇠‘ 처럼 주로 하인을 부르는 이름으로 쓰이게되었고, 근래에 이르러서는 천한 사람의 이름으로 아예 굳어져버린 것이다. 이처럼 ‘쇠‘의 쓰임이 크게 변한 것은 조선조 이후 우리말을 경시해온 사대주의 풍조 때문이었다. 한편 뎅‘은 비어 있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이다. 텅 비어 있다‘에서 ‘텅‘과같은 뜻의 말인데, 두 말이 합쳐져서 속이 텅 빈 사람‘ 이라는 뜻으로 쓰인 것이다. ‘쇠‘와 비슷한 뜻을 지닌 말로는 ‘탱보‘가 있다. - P214

0703 돌림쟁이 남에게 따돌림을 받는 사람을 홀하게 이르는 말. 요즘의 속된 말로 ‘왕따‘.
(중략)
0705 떨거지 일가친척붙이에 딸린 무리나 한속으로 지내는 사람들.
0706 떨꺼둥이 재산을 모조리 털어먹거나 의지하던 곳에서 맨손으로 쫓겨난 사람. - P216

행위와 성격에 따른 변말

0713 거통 별 능력도 발휘하지 못하면서 큰소리치며 거들먹거리는 사람.
‘거통‘은 본디 당당한 생김새를 이르는 말이나, 좋지 않은뜻으로 더 많이 쓰였다. 그래서 ‘건방진 태도‘를 ‘거통‘이라하고, 또 지위는 높으나 아무런 실권이 없는 처지‘를 일러거통‘이라 하였다. ‘거통과 비슷하게 쓰이는 말 중에 ‘똥항아리‘라는 것이 있다. 지위만 높고 아무런 능력도 없이 허송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 P217

0715 고드름장아찌 언행이 싱거운 사람을 농으로 일컫는 말. - P218

0717 두절개 두절 사이를 오가는 개. 두 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는 사람.

절간이라는 곳은 승려가 수도를 하는 곳이므로 먹을 것이 풍족하지 않다. (중략). 두 절 사이를 오가는 개는 더욱 딱하다. 사람들이 서로 미루게 되니, 두절개는 어디서도 얻어먹지 못하고 이곳저곳 눈치만 보는 천덕꾸러기가 되고 만다. - P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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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판 서문

『역행자』를 뛰어넘은 『역행자』 확장판

1년 사이에 기적이 일어났다. 「역행자』가 출간 1년도 되지 않아40만 부나 팔린 것이다. 교보문고 5주 연속 1위. YES24 6주 연속1위를 기록하며 2022년 ‘올해의 책‘에 선정되기도 했다. - P4

수학에 공식이 있듯이 나는 인생에도 공식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라이프해킹‘이라 부른다. 나는 「역행자」에서 7단계 여행자 공식‘을 통해 인생의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 P5

나는 내 머릿속 망상을 믿지 않았고, 20년간 성공해온 책들의 형식을 빌렸다. 초반부에는 사람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청소년들도 읽을 수 있는 난이도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후반부로 갈수록 깊이 있는 내용을 담고자 했다. - P5

책 잘 파는 법 얘기만 하냐고? 이 이야기는 책 파는 법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모든 일에는 공식과 원리가 있다는 이야기다. - P6

『역행자』 확장판에서는 많은 것이 수정되었다. 기존 책에 비해약 100페이지 정도 추가되었고, 내 문체를 많이 살렸다. 『역행자』출간 당시 분량 문제로 내가 집필했던 원고에서 100페이지 정도 삭제돼 아쉬움이 남았었다. - P6

95퍼센트의 인간은 타고난 운명 그대로 살아간다.
사람들은 이들을 순리자라 부른다.

(중략).

유전자, 무의식, 자의식의 꼭두각시에서 벗어난 자,
사람들은 이들을 역행자라 부른다. - P9

인간의 삶도 닭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인간에게도 울타리가 있다. 이울타리는 유전자, 무의식, 자의식으로 이뤄져 있다. 이 성가신 울타리는닭처럼 인간의 운명도 정해준다. 인간은 스스로 자유의지가 있고,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하며 살지만, 이는 모두 망상이다 - P11

울타리를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당연히 울타리를 잘라버려야한다. 마찬가지로 운명을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얻기 위해선 유전자,
무의식, 자의식이라는 울타리를 제거해야만 한다. 이제 "울타리를 어떻게 없애는데?"라는 질문이 나올 것이다. - P12

‘역행자 7단계 모델‘이라는 예리한 검으로 인간을 가둔 3개의 울타리를 잘라내고 나왔을 때, 우리가 마주하는 자유는 바로 ‘돈, 시간, 정신으로부터의 자유‘다. 인간이 진정한 자유를 얻게 된 것이다. 나는 쇼펜하우어를 정말 좋아하지만, 인생은 고통이라는 그의 말은 틀렸다고 생각한다. 인생은 ‘끝내주는 놀이터‘다. - P13

인생에도 공략집이 있다면

(전략).
그리고 20년의 시간이 흘렀다. 나는 정말 운 좋게도, 아무 일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수억 원의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일면식도 없는 청년 3명이 각각 1000만 원씩 나에게 고맙다며 돈을 보냈다. 내 블로그 글을 보고 경제적 자유를 얻었다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 P20

뭔 놈의 책이 시작하자마자 돈 얘기냐고? 이게 이 책의 주제냐고? 아니다. 분명 돈은 인간에게 필수적인 요소다. - P20

학창 시절 내내 나의 인생은 3개의 큰 벽으로 가로막혀 있었다.
공부, 돈, 외모, 학교 꼴찌이자 인생 막장인 나는 이 벽들에 갇힌 채좀비처럼 아무 생각 없이 살아갔다. 누구를 질투해본 적도 없다. 그거 아는가? 너무 격차가 크면 질투라는 감정 자체가 생기지 않는다는거. - P21

 나는 현실이 싫었고 게임 속 세상이 너무 좋았다. 실제로 중고등학생 때는 깨어 있는 시간을 모두 게임만 하며살았다. 언젠가 TV에서 책상 앞에 무려 다섯 끼 분량의 설거지 거리를 쌓아놓고 폐인처럼 게임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 P22

그전까지는 글 읽는 걸 참 싫어해서 책도 멀리하는 편이었는데,
어떤 책 한 권을 읽게 되었다. 책을 집어 든 이유도 참 단순했다. 인간관계에 서툴러서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니, 책을 읽으면 대화를 잘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서 대화법 책을 고른 것이다. - P22

3개의 벽은 점차 허물어져갔다. 인생에도 공략집이 있다는 걸 믿고 치트키들을 획득하면서 인생은 혁신적으로 변해갔다. 4년이 지나자 매달 3000만 원이라는 거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 후 더많은 경험치를 쌓아 30대 초반이 되었을 때는 아무 일을 하지 않아도 월 1억씩 버는 자동 수익이 완성됐다. - P23

ㅇ 제주도에서 2주간 머물며 『역행자』 확장판을 썼다. 수익자동화 덕분에 거의 일을 하지 않고도 며칠 만에 1억 원을 벌어들였다. 내 계좌에는 수십억 원이 굴러가며, 돈이 돈을 벌어주는 상태가 되었다. - P24

ㅇ 무일푼으로 창업한 내 회사는 130여 명의 정직원과 인턴,
아르바이트생으로 돌아간다. 이상한마케팅, 아트라상, 프드프 등 6개의 사업체는 내가 없어도 자동으로 돌아간다. - P24

 이 책엔 내가 겪은 10년의 시행착오를 3년으로 줄일 수 있는 모든 치트키가 담겨 있다. 타임머신이 있다면 10년 전의 나에게 이 책을 꼭 전해주고 싶을 정도다. - P24

역행자 7단계 모델

부자가 되는 법이 담긴 책, 자기계발 책, 부동산 책을 아무리 읽어도 변화가 없는 이유는 간단하다. 단계를 차례대로 밟지 않았기때문이다. - P25

1단계 자의식해체
2단계 정체성 만들기
3단계 유전자 오작동 극복
4단계 뇌 자동화
5단계 역행자의 지식
6단계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7단계 역행자의 쳇바퀴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전자와 본성의 명령을 그대로 따르기 때문에 평범함을 벗어날 수 없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나는 달라‘ 하는 자의식에 사로잡혀서 무한 합리화에 빠져 살아간다. - P26

"저는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해서 명문대에 들어갔고, 주식 책도 많이 읽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자유롭지 않습니다. 죽어라 노력하는데 왜 안 될까요?" - P26

7단계만 반복적으로 밟아주면, 경제적 자유와 인생의 자유를 얻게 된다. 적어도 현재 수입의 3배는 손쉽게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 책을 읽을 수 있는 정도의 최소한의 독해력은 갖고 있어야 한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책을 읽을 수 있는 인간은 한정적이라 생각한다. - P27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조건 노력만 할 뿐 이 노력들의 연쇄 작용을 모르기 때문에 엉뚱한 데에 힘을 쏟다가 지쳐 포기한다. 혹은
"돈은 인생에서 별로 중요한 게 아니야" 같은 합리화를 하며 원래있던 곳으로 후퇴한다. 이게 바로 순리자의 사고방식이다. - P27

역행자 7단계 모델에 대해 정말 짧게 설명해보려 한다. 인간이 경제적, 시간적, 정신적 자유를 얻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본성과 유전자의 명령대로만 살아서‘라고 답한다. 인간의 운명은 태어날 때부터 이미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 P28

인간과 동물을 구별하는 특징은 ‘자아‘의 유무다. 사실 동물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삶도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어느 정도 정해져 있지만, 자아는 끝없이 속삭인다. "넌 자유의지가 있어. 세상의 주인공은 너야." 이 때문에 인간은 유전자, 무의식, 자의식에 의해 조종되는 꼭두각시임에도 스스로 특별하다고 착각한다. - P28

1단계 자의식 해체

자의식은 인간에게 필수 불가결하게 존재한다. 인간의 자아가 붕괴되는 것을 막는 기제지만 대부분은 과한 남용으로 우리의 발전을 완전히 가로막는다. 예를 들어 "나는 돈에 진짜 관심이 없어",
"부자 되는 법칙 같은 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 등의 말도 대부분 자의식의 상처를 피하기 위한 합리화에 지나지 않는다. - P29

열등감이 발동되거나 자기합리화가 시작될 때 우리는 스스로 못남을 인정해야 한다. 타인에게 자신을 투영하며 현실에서 도망쳐선 안 된다. 그 불편한 감정으로 어떻게 자신이 발전할 수 있는가 고민할 때 인간은 한 단계 더 성장한다. - P30

2단계 정체성 만들기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은 "언어의 한계는 세계의 한계"라는 말을남겼다. 마찬가지로 정체성의 한계는 인간의 한계다.  - P30

 스스로에게 ‘베스트셀러 작가‘라는정체성을 부여한다면 정말 그 지점에 도달할 확률이 생겨난다고 할수 있다. 물론 이렇게 정체성을 자유자재로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 P31

3단계 유전자 오작동 극복

내가 좋아하는 말이 있다. "자신이 일평생 한 의사결정의 총합이 현재의 인생이다." 잘못된 의사결정을 반복적으로 한 사람이 불행해지거나 가난해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 왜 누구는 똑똑한 결정을 반복하고, 왜 누구는 어리석은 결정만 반복할까? - P31

 원시시대에는 음식을 보면 무조건 달려들어 먹어치워야 생존에 유리했다. 하지만 이제 칼로리 과다로 성인병을 달고 사는 현대인에게 그런 본능은 오히려 위험이 된다. 이 잘못된 본능이 바로 ‘클루지kluge‘다. - P32

4단계 뇌 자동화

앞의 방법들로 본능의 꼭두각시 끈을 잘라냈다 하더라도 머리가안 좋으면 자유를 얻을 수가 없다. 독해력이 떨어지면 이 책을 봐도무슨 말인지 알 수 없고 5~6단계의 지식과 방법론을 흡수할 수 없다. 돈 버는 일도 마찬가지다. 무슨 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 채 몸만 고생하다 포기하기 일쑤다. - P33

머리를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은 과학적으로 수없이 발표되었다.
심지어 어렵지도 않다. 내가 실험하고 검증한 ‘뇌 최적화‘, ‘뇌 자동화‘ 방법들을 뒤에서 소개할 것이 - P33

5단계 역행자의 지식

인간은 하루 동안 수많은 결정을 반복한다. 평범한 사람이 하는하루 10개의 판단 중에서 5개는 좋은 판단이고, 5개는 그르친 판단이라고 가정하자. 만약 이 사람이 ‘여행자의 지식‘을 통해 좋은 판단을 할 확률을 10퍼센트 늘린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 P34

6단계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5단계까지는 기초 체력을 다지는 근육 운동이었다고 할 수 있다.
복근, 허벅지, 팔, 허리 등 모든 부위에 근육이 잡혀 있기 때문에 어떤 운동을 시작하더라도 빨리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기초 근육이 잡혔다고 해도 테니스 라켓을 처음 잡은 사람이 훌륭한 경기를 할 순 없다. - P35

7단계 역행자의 쳇바퀴

인간의 본성에는 실패와 패배에 대한 두려움이 각인되어 있다.
선사시대에 실패와 패배는 곧 죽음과도 직결되어 있었기 때문에 인간은 오래전부터 이를 과도하게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었다.  - P36

 하지만 역행자는 이 원초적 두려움이 쓸모없는 것임을 이해하고 있다. 나아가 이러한 본능을 역행하여 고의로 패배에 직면함으로써 레벨업을 하기도 한다. - P36

책을 1년에 100권씩 읽지만, 정체된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실행하지 않기 때문에 실패도 없다. 실패를 해야만 자신의 수준을 가늠하고 약점을 파악하면서 똑똑해진다. 실행하지 않으면 자기 세계관에 빠져서 자의식만 커진다. - P36

세상에 공짜는 없지만

이 책은 ‘서울대생이 되어 유니콘 기업을 만드는 법‘, ‘수천억을벌어들이는 법‘을 설명하지 않는다. 오로지 평균 이하의 사람이 돈과 시간, 정신으로부터 완벽한 자유를 얻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있다. 그래서 세상을 혁신하고 싶은 기업가들, 더 많은 부를 쌓고싶은 자산가들이 보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 P37

ㅇ 하루 2시간 동안 책을 읽거나 글을 쓰고, 나머지 시간은쉰다. 뇌를 업그레이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중략).
○ 적극적으로 논다. 그리고 무조건 8시간 이상 숙면한다.
노는 행위는 인간의 행복과 건강에 필요하며 창의성의 원천이다.
ㅇ 책을 읽기 싫다면 1주일에 하루, 그것도 30분만 읽자. 이런 차이는 훗날 나비효과처럼 극적으로 되돌아온다. - P38

부동산 책만 죽어라 읽는 행위는 1~4단계를 무시한 채 5단계를밟는 것이다. 4단계 뇌 자동화를 이루지 못한다면 정보를 해석할힘이 없기 때문에 동기부여 책과 영상을 아무리 보더라도 발전하지못한다. - P39

1막 3개의 벽
인생에서 절대 넘을 수 없을 거라 믿었던 것

"명진아, 넌 머리가 돌이냐? 어떻게 그렇게 공부를 못하냐? 난대강 해도 반에서 10등은 하지 않냐. 15개 과목 중에서 가장 못 본과목 점수가 70점이야. 그런데 어떻게 너는 가장 잘 본 과목 점수가69점이냐? 넌 진짜 해도 안 되나 봐."
열여섯 살, 나는 반에서 35등이었다. 내 앞뒤 등수의 친구들은 아예 공부를 하지 않는 아이들이었다. - P45

학창 시절 나와 짝이 된 여학생들은 울음을 터뜨리곤 했다. 그런 일을 자주 겪어왔음에도 ‘혐오남‘
1위는 꽤나 충격적이었다.
공부 못하고 못생기기만 한 게 아니라, 돈도 없었다. - P45

신이 원망스러웠다. 부모님도 괜찮은 외모를 갖고 있었고, 형도 연애를 하고 있었다. 나만 유독 못생긴 것 같은 생각에, 내가 주워온 자식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했다. 종종 어머니는 나를 다리 밑에서 주워 왔다고 놀렸고, 가족들은 웃었다.  - P46

나는 열아홉 살까지 게임만 하고 살았다. 현실 도피였다. 잠에서깨서 다시 잠들 때까지 게임만 했다. 열아홉 살이 되어서야 대입 공부를 했다. 1년 내내 공부했지만 평균 수능 등급은 5.5등급 정도로1년간 노력한 점수가 전혀 공부를 하지 않은 친구보다 못 했다. - P47

기대가 아주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하지만 히키코모리 게임 오타쿠를 반겨줄 사람은 없었다. 일을 하자마자 왕따를 당했다. 어수룩한 태도에 옷 한 벌 직접 사본 적 없는 스무 살 남자에게 잘해줄 사람은 없었다. 실수도 잦아 40명의 아르바이트생들 사이에서 뒷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시킨 일을 항상 까먹고 어리바리했다. - P48

학교에 잘 나가지 않으니 1학기 성적은 거의 F였다. 등록금400만 원을 낸 학교는 안 나가면서, 월급 50만 원 받으려고 영화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이보다 더 어리석은 인생이 있을까?
1학기에는 대학 동기를 짝사랑하며 6개월을 쫓아다녔지만 차였고,
2학기에는 함께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을 쫓아다녔지만 역시나 차였다. 딱히 실망하지 않았다. - P49

그러던 스무 살 겨울, 인생 최대의 터닝포인트를 만났다. 같이 아르바이트를 하던 누나가 "명진아, 안산중앙도서관이라는 데가 생겼는데 정말 너무 좋더라" 하고 지나가듯 말했다. 나는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찾아가봤다. 책을 잘 읽지 않았던 터라 뭘 골라야 할지도몰라 허둥대는데, 갑자기 내 고민이 떠올랐다. ‘사람들하고 친하게 지내게 해주는 책 없나? 여자랑도 쉽게 대화할 수 있게 해주는 그런 책.‘ - P49

나는 책에 나온 내용들을 영화관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적용해보았다. 처음엔 심드렁하던 사람들이 서서히 다르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정말 신기하게도 사람들이 자꾸 나와 대화를 하려 했다.  - P50

대화법 책 덕분에 사람들의 태도가 달라질 즈음, 나는 게임에도공략집이 있듯이 인생에도 공략집이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하게 됐다. 게임 공략집은 웹사이트에 올라와 있지만, 인생의 공략집은 바로 책이라고 생각했다. 생각이 여기에 이르자 나는 완전히 꽂혀버렸다.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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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이 뻣뻣해지는 것과 머리, 가슴, 배, 성기, 목구멍 등은 분열되려는 환자의 부분들을 추적하는데 도움을 주고, 그가 잠시 지금, 여기에서 떠나 있구나 하는 것을 알려 준다. 사람들이 있는 방에 들어가면서 무엇인가가 잘못되어 있거나 위험하다는 것을 "콕 집을 수있거나, 어떤 사람의 마음이 편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처럼몸의 의식은 다소 일관성 있게 지금, 여기에서 작동할 수 있다. 이 과정을 인과적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 P224

물론 우리가 이것을 가지고 작업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더 "객관화" 될 수 있고, 그 동안 몸을 통해서 이루어지지 않았던 복잡한 역전이의 문제들을 포함하여 광범위한 현상들에 대한 해석이 이루어질수 있다. - P224

분명한 사실은 분석 작업을 정신의 무의식이라는 유리한 지점만 가지고 하는 것은 자기애성 성격구조에 의해서 분열되고, 감춰져 있는 정신의 측면들을 통합하는데 있어서 대단히 빈약하다는 것이다. - P225

그러므로 나는 변환의 두 번째 단계에서는 특히 죽은 이의 영을 존중하고, "죽은 이를 살아나게 하면서 "지하계로부터 작업하는 것"
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죽은 것들, 중얼거리고 무기력한 것들, 아무렇게나 괴롭히는 감각들을 가지고 작업한다. 그러나 이렇게 아무 의미도 없는 것 같은 과정을 통해서 의미가 떠오를 수 있는데, 그것은 오시리스의 의미이다. 이집트 사람들에게 오시리스는 어제의 신이고, 레는 내일의 신이다.⁴⁶ - P225

46 Clark, 157. - P315

이 디오니소스적인 의식과 성욕의 유비는 성적인 삶은 디오니소스의 원형적 모델을 따라서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몸의 무의식에서 나온 의식의 특성도 그렇다. 디오니소스적 원형이 그것들에 책임이 있으며, 성욕이나 유아성욕은 디오니소스의 존재 원인으로 볼수 없는 것이다. 유아성욕의 발견은 프로이드의 위대한 공헌 가운데하나이며, 그것을 통해서 디오니소스가 나타내는 것이 프로이드의 생각 안으로 들어갔다. - P226

7. 정신적 공감과 몸의 공감

 몸의 무의식에 가까이 가면 우리의 공감은 그 안에서 정신도 동시에 작동하면서 같이 참여하는 기능으로 된다. 그때 정신과 몸은 그 순간 독특하게 작용하지만 쉽게 반복되지 않는 방식으로 서로에게 영향을 준다. 그때 보였던 것은 기껏해야 다시 발견될 수 있을 뿐이다. - P227

내가 정신적 공감(psychic empathy)이라고 부르는 전자의 방법융이 내사) 또는 "안에 들어가서 느끼기"라고 말한 방법은 정보를 추출하는데, 그것은 정보의 장, 즉 환자의 정신에서 행동하는 관찰자(분석가)가 존쟈하는 과정이다. - P227

더 반성적이고, 아폴로적이거나 아니면 정신적 공감은 보통 자기애성 전이를 치료할 때 적합하다. 그러나 그들이 충분히 변환되었다면, 떨어져나간 자기를 궁극적으로 되찾기 위해서 심층으로 꿰뚫고들어가기 위해서는 몸적이거나 디오니소스적 공감으로 변화시켜야한다. 그 전 단계에서는 이런 수준에서의 침투가 너무 침입적인 것이었지만, 이제는 매우 중요하다. - P228

(전략). 그러는 동안 또 다른 종류의 인식인, 정신의 의식-무의식의 관계성도 들어갔다 나오면서 같이 엮었다. 이 회기 동안 그는 너무 놀라서 그 혼자만으로는 이런 종류의 과정을 해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그것은 그가 자기(Self)와 만나고, 커다란 상실을 경험했고, 시기심을 두려워하는 그 자신과 만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 P232

그 다음 몇 주 동안에도 네 살짜리 아이가 갑자기 상상 속에서 나타나는 것을 포함하여 몇 가지 중요한 일들이 있었다. 언젠가는 그가 새를 관찰하고 있는데, 수면 상태와 같은 비전 속에서 그 아이가 땅에 있는 무엇인가를 가리키면서 나타났다. - P232

실제의 삶에서 "회색빛 자기"는 없어졌다. 그것은 피학대적 음조를 한 정체성으로, "초라한 나이다. 이런 자기표상이 자아를 지배하는한, 자기애성 성격장애자들은 무의식의 권력 충동에 이끌려갈지라도 결코 그가 가진 잠재능력을 완수하지 못한다. - P234

8. 상상력의 미술적 사용

역사적으로 상상력의 사용은 수많은 토의의 주제가 되어왔다. 그것은 마술에 관한 공교회와 피고 파라셀수스, 피치노 등과 같은 마술사 사이의 위대한 논쟁에서 특별한 역할을 하였다. 워커(D. P.
Walker)의 『영적 마술과 악마적 마술』 (Spiritual and DemonicMagic)은 이같은 역사적 갈등을 잘 추적하고 있다. - P234

역전이, 특히 투사적 동일시 과정에 관한 우리의 지식으로부터 우리는 에라스투스의 견해가 매우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안다. 우리 환자로부터 나오는 영의 무의식적 방출은 그것을 넣는 자연 그대로의 방법인 것이다. 그러므로 "정신적 감염"에 대해서 의심할 여지는 없다. 한 사람의 정신 과정은 다른 사람에게 전해질 수 있는 것이다.⁴⁹ - P235

49. C. G. Jung, "A Psychological View of Conscience", Civilization inTransition, CW 10, pars. 850-851. "우리가 무의식의 내용들이 ‘배열되어 있는 사람과 이야기할 때, 우리 자신의 무의식에서 그와 비슷한 배열이 일어난다.
그와 같거나 비슷한 원형이 활성화되는 것이다. 우리가 그 사람보다 덜 무의식적이고, 억압할 이유도 없기 때문에 우리는 점점 감정이 고조되는 것을 느낀다.
정신양으로서의 원형은 마치 그것이 어느 한 사람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모든 상황 속에서 작용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 P318

우리는 그것들이 파악되지 않고 사라지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흑마술사"가 되는 가능성이 즉시 뿌리내리게 된다. 분석가가옳아야 하고, 환자에 의해서 이상화되어야 한다면, 그가 사용하는 분석 기법에 있는 그림자 측면은 위험하게 된다. 언제나 뛰어넘어가야하는 경계선에 분석가가 그 자신의 어두운 자기(自己)에 대한 인식이 포함되어야 한다. 이집트 사람들에게 네프티스(Nepthys, 이집트 신화에서 세트의 아내인 여신역자 주)는 이디오피아 여왕 아소(Aso)와 연계되는데, 이디오피아는 이집트 사람들에게 흑마술의 나라이다.⁵¹ - P237

51 Mead, vol. 1, p. 196, n. 1. - P318

우리의 통합된 의식은 언제나 그 외부의 한계를 넘어서려고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알지 못할 수도 있어야 한다. 우리는 여전히 비춰져야 하고, 그에 따라서 이상화를 요구할 필요가 있는 우리 자신의 위에서 기꺼이 작업을 해야 한다. - P237

4

두 번째 단계에서의 신화: 여성적 힘의 출현

1. 서문


이 장에서 내가 하려는 것은 오비드의 나르시서스 신화가 파우사니우스(Pausanius, 2세기 그리스의 여행가이며 지리학자-역자 주)가하는 이야기. 특히 그가 나르시서스의 운명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에 포함시킨 데메테르-페르세포네 신화의 자연스러운 연장이라는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 P239

수천 년 동안 예배드린 엘레우시스 비의는 사람들이 어린 시절 원형적 실재에 잠겼다가 실제의 몸집과 감정을 가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시공(時空)의 한계에 묶인 삶으로 전환되면서 그의 본성에서 어쩔수없이 일어나는 분열을 치유하려는 대답이었다. 우리는 오비드 신화에 대해서 논의할 때 나르시스는 개인적인 극과 원형적 극 사이에 고착되어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였다. - P240

우리는 우리가 엘레우시스 비의에 대해서 아는 아주 작은 것으로부터 상당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우리는 치유 과정에서 상상적으로 보는 것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얻을 수 있다. 우리가하는 작업의 많은 것들은 케레니(Kerényi)의 걸작 「엘레우시스」(Eleusis)와 "코레 또는 신의 처녀 (Kore or Divine Maiden)에 대한그의 초기 연구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또한 나는 월터 오토(WalterOtto)와 칼 럭(Carl Ruck)의 최근의 연구인 『엘레우시스로 가는길』 (The Road to Eleusis)에 나오는 분석도 특별한 가치가 있다는사실을 알게 되었다. 특히 럭의 연구는 환각성 물질이 그 비의의 핵심적인 모습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려고 한다. - P240

현대 사회에서 환각제에 대한 우리 체험은 신비가들이 체험한 것들을 더 깊이 살펴보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 P241

우리가 종종 지적했듯이 자기애적 성격으로 규정되는 구조들은 우울증과 고통을 느끼지 않으려는 방어이다. 임상적으로 볼 때, 그것들은 우울증과 두려움으로부터 도망치려는 것으로 매우 전략적인 것이다. 자기애적 성격은 마치 그가 올바른 관계나 체험을 통해서 새롭게나아가려는 듯이 우울증과 고통을 잠시 보류하는 듯한 것이다. - P241

위니캇은 우울적 자리를 프로이드가 말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사상에 버금가는 멜라니 클라인의 가장 중요한 발견이라고 불렀다.³ 유아의 발달에서 우울한 국면의 존재는 논박의 여지가 없다. 그것은 대상을 전체로 보는 유아의 성장 능력에서 나오고, 원형적인 성격의 타자를 자아의 상징적 핵에 통합하려는 것, 즉 자기를 자아의 한 부분으로 통합하려는 시도와 관계된다. - P241

제4장

3 Winnicott, 45n. - P318

데메테르는 몸의 무의식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고, 그녀가 페르세포네와 재결합한 것은 잃어버린 정신신체(psychesoma)를 되찾은 것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Winnicott).⁵ 그러나 그것은 더 나아가서, 독특한 자기, 즉 구체화된 자기의 회복일 것이다.⁶ - P242

5. Kerényi, Eleusis, 38.
6. 그와의 개인적 대화이다. - P319

우울적 자리를 지나는 동안, 우리 모두는 어느 정도 영혼의 상실 때문에 고통을 당한다. 우리에게 상실의 고통이 크지 않을 때 우리는위니캇이 말하듯이, 존재와 정신적 실재의 활력 있는 핵인 내밀한 자기(Self)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상실이 극심하면, 우리의 "참" 자기는 분열되고, 매우 쉽게 에너지가 고갈되는 분열적 상태에 있게 된다. 이 부분은 "건강하든지" 아니면 "병이 들었든지" 유기체의 개성화의 한 부분으로 되기를 바라고, 페르세포네의 겁탈과 귀환은 이 참자기가 육화되는 분열증과 같은 드라마를 나타낸다. - P243

3. 파우사니우스의 나르시서스 신화

파우사니우스의 나르시서스 신화는 캐논(Canon)¹⁸의 그것처럼 오비드의 이야기에 의해서 많이 가려졌다. 캐논의 신화는 오비드의 신화에 비해서 자기애의 유형에 훨씬 좁게 초점을 맞춘다. - P253

18 Vinge, 34. - P319

(전략).¹⁹

이 이야기는 고대 시대에서부터 나르시서스 신화와 데메테르와 페르세포네 신화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말하는 이야기의 원전(原典)이다. 파우사니우스는 그 "처녀", 페르세포네가 꺾은 꽃은 나르시서스가 꽃으로 변하여 죽기 훨씬 전부터 존재했다고 주장한다.  - P254

19 Ruck et al., 59. - P319

두 나르시서스

파우사니우스는 왜 수선화는 나르시서스와 그의 쌍둥이 누이가 만나기 전부터 자라고 있었다고 주장한 것일까? 그는 데메테르-페르세포네 신화와 관련하여 이런 주장을 한다.  - P255

(전략).
이 두 수선화가 두 수준, 즉 개인적 수준과 초개인적 수준을 대표하는 것으로 인식하면서 시작하자. 한편으로 호우머 찬가에서 말하는수선화가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게 두려워하는 자기(Self)의 에너지를 나타낸다면, 그냥 수선화는 나르시서스의 성격을 나타낸다고 생각하자는 것이다. - P256

호우머 찬가가 그 대답이 된다. 그 꽃은 초월적이고, 원형적인 수준, 신성한 차원과 연결되어 있다. 그런데 그 차원은 호우머 찬가가노래하듯이 "그 향은 너무 달콤해서 위에 있는 거대한 하늘과 땅이웃음을 머금으면서..." 놀라움과 즐거움을 가져다준다. 그래서 실제로 몇 달이 지난 다음 꿈꾼 이에게 이 차원이 열렸다. - P256

호우머 찬가가 그 대답이 된다. 그 꽃은 초월적이고, 원형적인 수준, 신성한 차원과 연결되어 있다. 그런데 그 차원은 호우머 찬가가 노래하듯이 "그 향은 너무 달콤해서 위에 있는 거대한 하늘과 땅이웃음을 머금으면서..." 놀라움과 즐거움을 가져다준다. 그래서 실제로 몇 달이 지난 다음 꿈꾼 이에게 이 차원이 열렸다. 그것과 함께 우리가 앞으로 살펴볼 테지만, 호우머 찬가가 기술하듯이 공격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다.

4. 나르시서스와 디오니소스의 영

호우머 찬가에서 내가 말한 꽃은 나르시스가 그렇게 두려워하는 신성한 에너지를 나타내고, 하데스/디오니소스의 지하계의 권력의욕망과 제우스의 인식에 의해서 대지에 그렇게 존재한다. 그래서 이사실은 이 에너지의 디오니소스적 성격을 보여준다. 여기에서 디오니소스는 나르시서스의 대극(opposite)이다. - P257

페르세포네는 언젠가 이런 누멘적인 에너지들을 경험했을 것이다.
사실 그녀는 어떤 신화들에서는 디오니소스의 어머니이다.²³ 여기에서 그녀는 그들에게 다가가는 것으로 속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우리는 디오니소스적인 수준은 그녀가 즉시 따라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 P258

23. Phyllis E. Slater, The Glory of Hera. 슬래터가 비록 환원적 관점을 가지고 있지만ㅡ그는 그리스 문화를 전적으로 자기애적 그림자와 동일시된 것으로본다. 그것들이 매우 창조적인 성취에 따르기 마련인 어두운 면인 것을 보지 못하는 것이다-그의 연구는 우리가 고대 그리스의 자기애적 구조를 살펴보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 P319

 어린이들은 아폴로적이기보다는 디오니소스적이다. 프로이드의 용어로 말하면, 그들은 환상 속에서 갈갈이찢어지고, 부활하며 또 부활하면서 신비적 융합으로 스며드는 "다형적 도착"이다. 그들은 본다. 그들은 참을 수 있기보다는 보는 것이다. - P259

(전략). 그러나 이 과정에서 무엇인가 비극이 생긴다: 임상에서 그것은 우울적 자리로 알려진다. 그때어린이에게 대극들(opposites)이 공고해지는데, 그것은 다른 의미로 전일성의 상실, 몸과 마음의 디오니소스적 전일성이 상실되는 것이다. 이것을 다시 바라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 거기에는 더 큰 상실이 따르기 때문이다. 어린이는 그의 디오니소스적인 뿌리인 격노를 문명화시키면서 좋은, 반영해주는 어머니와 바꾼다. - P259

수선화에 있는 에너지들은 성애적이고, 몸의 신비를 나타내며, 언젠가 있었지만 잃어버린 것과 하나가 되려는 것만 나타내지 않고, 그자신에서 벗어나고, 엑스타시에 잠기려는 것도 나타낸다. 그 에너지들은 단지 "유아성욕"이나 성감대의 심층에 대한 훈련이나 감수성을 통한 몸으로의 복귀를 통해서만 얻어지지 않는다. - P260

이것은 원형적 차원(즐거움은 일반적으로 디오니소스의 속성이다)²⁸이다. 그래서 아기는 디오니소스와 연결되는데, 그것은 그들의 떨어져나간 여성적 자기를 회복하려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다. 그 전에 과시주의적 침입이 이상화 전이를 통해서 유도되었던 것처럼 분석가는 공격 받았다는 정동을 느낀다. "페르세포네를 겁탈한자"가 케피수스이거나 디오니소스이거나 상관없이(엘레우시스 비의가 케피소스 강 근처에서 행해지는 것은 이 두 신 사이의 연관성을 나타낸다)이 왜곡된 공격은 재(再)체험되고, 다시 겪어야 한다. - P261

28 C. G. Jung, Nietzsche Seminars, part 3, lecture 2. - P320

5. 데메테르에 대한 호우머 찬가

(전략).

데메테르는 대지인 가이아(Gaia) 또는 게(Ge)와 다르다. 그녀 역시 대지였다. 그러나 그녀는 보편적인 어머니로서가 아니라 곡물의 어머니로서였다. 그녀는 모든 존재, 즉 신들과 인간의 어머니가 아니라 곡물과 우리가 세속의 사람들 앞에서 이름 부르기를 꺼리는 신비한 딸의 어머니였던 것이다.²⁹


나는 케레니의 이 말은 데메테르를 몸의 생명(life of the body)의 원천, 즉 몸의 무의식(somatic unconscious)과 결부시키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융이 말하듯이, 영혼은 몸의 생명인데,³⁰ 그것은 곡물이 생명과 몸이 합쳐져 있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이미지를 나타낸다. - P262

29 Kerényi, Eleusis, 35ff.
30 Segal, 163. Elkin, 403f. - P320

6. 우울적 자리와 데메테르와의 동일시

우울적 자리는 아동의 발달에서 아기가 어머니로부터 지각하는 좋고 나쁘며, 자비롭고 악마적인 것 등 어머니의 대극적 특성들이 전체대상 안에 결합되는 단계이다.³² - P266

32 Kerényi, in Jung and Kerényi, 123f. - P320

그 전까지 아이에게는 아동 발달이 이 지점까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면 좋은 대상이 나쁜 대상보다 더 강력한 상태만 존재하였다. 아동의 자아는 그가 좋은 대상의 구원의 능력을 믿는 것 위에 세워지는 것이다. 또한 더 앞선 단계에 있는 좋은 대상은 원형적인 최초의 대상, 즉 아이의 모태가 되는 자기(Self)의 에너지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 - P266

모든 원형들은 서로 뒤섞여 있고, 오염되어 있다. 우리는 이것을 융의 심리학에서 잘 보고 있다. 그리고 감정적 색조(tone)는 상당한 정도로 하나의 원형적 유형을 다른 유형으로부터 구분한다는 사실도안다. 그렇지 않은 경우, 모든 원형들은 다른 원형과 합쳐지고, 각각의 원형은 그의 독특성을 잃게 된다. 그러나 케레니가 말하듯이, 페르세포네는 독특하다.³⁴ - P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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