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우선 나의 태도를 바꿔라
- 말과 행동은 그에 따라 온다.

기대하는 반응을 보이면 지는 것이다.

우선 공격한 사람의 심리를 생각해보자. 그 사람은 자신의공격이 도달했는지 아닌지를 확인하고 싶어 할 것이다. 듣기싫은 말을 하고 나서 상대방이 움찔하거나 욱하거나 상처받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

상대가 부르는 싸움판에 올라가지 마라

시인 데라야마 슈지(寺山脩司)눈
‘정신 차리고, 분노하라‘라고 말했는데 확실히 지당한 말이다. 공격을 받았다고 해서 바로 감정이 격해져 싸움판에 올라가는 것은 바로상대가 바라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냉정하게 ‘제정신으로 분노하고, 제정신으로 대꾸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 P54

애티튜드 1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생각하라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냉정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 우선 ‘상대방이 왜 이런 말을 할까?‘ 분석해보자. 상대의 기분을 간파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가 어떤 타입인지 알아야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그 옷은 예쁘긴 하지만 내년 되면유행이 지나가겠네"라고 말하는 친구가 있다고 치자. 이 친구는 선망 타입이다. - P56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사람은 타인을 공격하지 않는다. 만족스럽지 못하거나 비뚤어진 마음을 안고 있는 사람만이 탔인을 공격한다.

그러므로 내가 만약 공격을 당했다면, 나를 공격한 그 사람에게 자신이 불행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방어적인 자세를 취해서는 안 된다. - P57

애티튜드 2 그 사람의 감정은 그 사람의 것이다

내가 공격을 받았을 때는 ‘내 탓이야‘, ‘내가 나빴어‘라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타인을 공격하는 사람들은 ‘당신이 나쁘다. 당신한테 이런 나쁜 점이 있으니까 내가 당신을 비난하고,
책상을 두들기고 있는 것이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다. 당신이 죄책감을 느끼게끔 만드는 발언이다. - P59

앞 장에서 설명한 ‘비극의 주인공‘ 타입은 주로 ‘나는 정말불쌍한 사람이야‘, ‘나는 약자이고 피해자잖아‘라는 메시지를피력하면서 당신의 감정을 공략한다. (중략). 바로 이런 사람을 대할 때 감정의 ‘선긋기‘가 필요하다. - P60

‘당신의 감정과 나의 감정은 다릅니다. 당신과 나는 다른 인간입니다.‘
이런 자세로 감정의 선 긋기를 확실히 해야 한다. - P60

애티큐드 4 모든 사람에게 겸손할 필요는 없다

공격적인 사람, 타인을 괴롭히려고 하는 사람, 악의를 갖고 있는 사람, 정말로 성격이 괴상한 사람 등등 살다 보면 별의별 사람들을 다 만난다. 이런 사람들한테까지 호감을 얻고 인정을 받을 필요는 없다.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 것 같지만 이런사람한테까지 ‘좋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는 사람을 나는 많이봤다. - P65

마키아벨리는 『정략론』에서 ‘다른 인격을 연기하는 것은경우에 따라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항상 좋은사람‘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다른 인격이 되는‘ 것이 현명한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자신을 공격하는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
오히려 그런 사람한테는 ‘너무 좋은 사람‘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옳다. - P66

마키아벨리도 ‘겸손의 미덕으로 상대의 거만함을 이길 수있다고 믿는 자는 잘못을 범하게 된다‘라고 썼다. 겸손의 미덕으로 공격적인 상대를 쳐부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내가 겸손하게 처신하면 상대도 태도를 바꿀 것이다‘라고 생각했다가는 내가 먼저 파멸하게 된다. 예를 들어 ‘사디스트‘ 타입은 처음부터 공격에 절대 저항하지 않고 반격하지 않을 것 같은 ‘좋은 사람‘만을 골라 공격한다. - P67

3장

어떤 상대도 두렵지 않은 ‘7가지 대화 작전‘

어떤 막말에도 대응법이 있다

 자기 자신의 마음을 지키면서도 상대의 공격을 ‘겉돌게‘ 만드는 기법이다. 갈등과 흥분으로 고조되는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고, 더 나아가 같은 상황을 반복하지 않게 하는 기술이다. 즉 ‘싸워서 이기는법‘이 아니라 ‘싸우지 않는, 싸움을 피하는 어른의 대응법이라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 ‘현명한 말‘을 선택해야 한다. - P76

작전 1 반사하기

상대의 말을 그대로 되돌려준다.

빈정거리거나 싫은 소리, 잘난 척하는 대사를 날리는 사람의속마음을 다시 한 번 이야기하겠다. 그 속에는 공포와 선망,
자신이 우위에 서고 싶다는 심리가 깔려 있다. 그것을 거꾸로이용하면 아주 효과적이다.
바로 상대의 발언을 ‘앵무새처럼‘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다. - P78

작전 2 사오정처럼 반응하기

전혀 다른 화제를 꺼내 상대의 말을 무력하게 만든다

욱하게 만드는 모욕적인 한마디, 도발적인 말, 쓸데없는 험담.
이런 싫은 대화에서 벗어나는 재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사오정 작전‘이다. 말귀를 못 알아듣고 엉뚱한 답변을 하는사오정처럼 말해보는 것이다. - P81

작전 3 화살 피하기

상대에게 그건 내가 들어야 할 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

부당한 공격을 가하는 사람들은 무언가 가슴속에 욕구 불만을 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그것을 누군가에게 털어놓지 않고는 못 견디는데 운 나쁘게도 내가 걸려든 것이다.
‘굳이 칭찬해주기‘로 자존심을 높여주고 그 사람의 욕구 불만이 해소되게 도와주면 된다. - P85

작전 5 주위를 내편으로 만들기

사적인 곳에서 겅개적인 곳으로 이동하라

애초에 공격이라는 것은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양자 관계에서 일어난다. ‘가해자‘가 ‘다른 사람은 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면, 공격에 점점 더 속도가 붙어 제동을 걸 수 없게 되고 ‘피해자는 점점 더 괴로워진다.
이때 주변 사람들을 끌어들이면, 단번에 분위기를 바꿔버릴 수 있다. - P90

작전 7 상대방의 기대를 저버리기

공격할 의지를 무너뜨려라

 즉, 자신의 언행으로 상대가 ‘불행해지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니 어쩌면 가장 좋은 것은 ‘당신이 그런 말을 해도 나는하나도 신경 안 써요‘, ‘당신이 그런 공격을 해봤자 내 행복과는 아무 상관이 없어요‘라는 메시지를 담은 말과 태도를 전달하는 것이다. - P96

5장 ‘불편한 그 친구‘와 능숙하게 멀어져라

저절로 좋은 친구만 남기는, 말의 기술

사생활에서 마암에 거슬리는 그 사람

일반적으로 친구 사이란 ‘대등한 관계다.
그래서 더욱 거리낌없는 말을 듣는 경우도 많다. 친한 친구사이라서 더욱 감정적이 되거나 배려심 없이 말하는 일도 발생한다. - P146

어느 한쪽이 억지로 참아야 하는 관계는 유지될 수 없다. 상대와 관계를 지속하고 싶다면 작은 ‘공격‘ 정도는 못 본 척하는 게 나은 경우도 있지만, 참을 수 없는 정도라면 관계를 끊는 것도 현실적인 대처법이다.
그런 ‘불편한 상대‘로부터 공격을 받았을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 P147

케이스 13 내 뒷담화륵 하고 다니는 사람

‘눈치챘다‘고 살짝 흘리기

평소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이 내가 없는 곳에서 내 뒷담화를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 충격은 매우 크다.
이런 일을 당하면 사람이 싫어지고 방황하게 되는데 낙담하지 않고 잘 대처하려면 어떡해야 할까? - P148

뒷담화에는 자기애, 선망, 이득 이 세 가지가 얽혀 있는 경우가 많다.
자기애는 남을 험담하면서 상대를 깎아내리고 자신이 우위에 있으려고 하는 심리이다. 선망은 상대를 부러워하는 기분으로, 성공했거나 눈에 띄는, 여성이라면 외모가 훌륭하다는장점을 갖고 있는 사람이 그 대상이 되기 쉽다.
이득은 상대를 깎아내려 출세 코스에서 뒤처지게 만들어자신의 우월감을 느끼고 싶어 하는 심리이다. - P149

뒷담화를 주고받는 ‘무리‘에 한 번 들어가게 되면 빠져나올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 ‘무리‘에서 빠져나오면 자신이 그 다음 뒷담화의 대상이 되는 게 아닌가 걱정도 될 것이다. 사실 상대도 이쪽이 빠져나갈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을 간파하고 끌어들이는 것이다.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겠다는 속셈이다. - P150

케이스 18 다른 사람을 앞에서 면박을 주는 사람

주변 사란들이 다 듣게 말한다.

악의가 있든 없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알리고 싶지 않은 것‘
을 폭로하거나, 무례한 말을 들으면 참기가 어렵다.

이런 행동은 보통 ‘자기애‘가 강한 사람이 하는데 다른 사람에게 창피를 줘서 자신이 우위에 서려고 하는 것이다. ‘나는조금 먹고 여성스러워‘, ‘내가 더 어리고 매력적이야‘라고 과시하면서 기뻐하는 것이다.
이런 상대에게는 어른답고 의연하게, 미소로 차단해버리는 방법도 있다. - P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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