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활동하고 싶고 그렇게 하고 있지만 반대로 움직이기도 싫다. 표리부동, 아니 이율배반적이다.

니시요시다 다원 西吉田の茶園
우레시노 산자락에 안개가 짙게 깔리는 새벽의 녹차밭 풍광은 매우 신비로워 신선이 사는 마을로 예겨질 정도, 안개가 걷히고 햇살에 반짝이면 초록의 찻잎이 신선한 기운을 뿜어낸다. 산자락에서부터언덕 아래로 이어지는 차밭 풍경은 마치 여러 개의 조각보를 펼친 듯하다. - P180
다이차주녹차는 지금으로부터 약 550년 전 명나라에서 온 중국인이 일본에 전래했다고 한다. 우레시노 녹차나무의 상징, 다이차주는 높이 4.6m, 폭 80㎡에 이른다. 오랜 세월 동안 버텨온 생명력이 아직도 그 빛을 잃지 않은 듯 위용이 드높다. 이 나무는 1600년대에 우레시노 차의 원조로 알려진 요시무라 신헤이吉村新兵衛가 녹차 재배를 시작할 때 심은 것 중 하나로 알려진다. - P180
우레시노 녹차가 유명한 이유
우레시노 녹차는 맛도 좋지만 치료 효과까지 뛰어나다. 예부터 우레시노 사람들은 중국에서 차를 수입해 약으로 사용하거나 온천수에 넣어 건강을 유지해 왔다. 우레시노의 차는 차광막을 덮어 씌워 자라게 하고, 어린 싹을 채취한 후 저온으로 추출해 달고 부드러운 고급차로 탄생된다. - P181
화까 15세기 일본의 무로마치 시대 때부터 형성된 다도 문화는 최고급 계층이 누린 특권이었다. - P181
우레시노 추천 녹차
일반 엽차 종류에 속하는 차로 찻잎을 고온에서찌고 주물러서 건조한 우레시오 증제 녹차(증제옥록차)나 약 400℃로 달궈진 가마솥에 찻잎을직접 볶은 우레시노 녹차가 좋다. - P181
즈이코지 瑞光寺
약 620년 전에 건립된 남선사파의 선종 사원으로 우레시노에서는 유서 깊은 곳이다. 에도시대 때우레시노는 나가사키로 이어지는 역참마을 중 하나였다. 당시 즈이코지는 우레시노의 유명한 여관으로 인정받았으며, 현재는 사찰로 사용 중이다. 산문을 들어서면 돌다리 끝에 돌계단이 이어진다. - P182
시볼트 족탕 シーボルト足湯
시볼트 족탕은 일본 서양의학에 공헌한 독일인 의사 시볼트가 우레시노 온천에 들렸던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노천족탕이다. 유서 깊은 온천의 역사를 음미하며 족욕을 즐기는 명소로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어서 부담 없이 발을 담글 수 있다. - P182
히젠유메카이도 肥前夢街道
우레시노는 한때 나가사키와 고쿠라를 잇는 나가사키 가도의 역참마을로 번성을 누렸다. 히젠유메카이도는 17세기 에도 시대의 나가사키 가도 마을 풍경을 고스란히 재현해 놓은 역사 체험 테마파크이다. 에도시대는 상업의 발달로 예술에 대한 후원이 성행하면서 가부키 같은 예술극이 유행했다. - P183
다테이와 전망대 立岩展望台
다테이와 전망대는 우레시노 온천마을 남동쪽 해발 345m 지점에 자리한다. 전망대 동남쪽으로는 다라타케산을 마주하고 북으로는 덴잔산, 동으로는 아리아케해를 두루 조망할 수 있어 우레시노 최고의 전망 포인트로 꼽힌다. 우레시노강을 따라 옹기종기 들어선 온천마을과 조각보를 연상시키는 녹차밭이 어우러진 풍경을 파노라마처럼 즐길 수 있다. - P184
도도로키 폭포 轟の滝
높이가 11m에 이르는 삼단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소리가 마치 천둥처럼 울린다고 하여 ‘굉음 폭포‘라고도 불린다. 우레시노온천가에서 나가사키 방면으로 1km 정도 떨어진 우레시노강 상류에 자리하는 이 폭포는 시오타강과 이와야가와치강岩屋川內川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한다. - P104
규슈 올레 우레시노 코스
2014년 3월 규슈 올레 우레시노 코스가 개장했다. 이 코스는 도자기마을 요시다사라야마를 출발해 광대하게 펼쳐지는 녹차 밭과 22세기 아시아의 숲을 지나 우레시노 온천마을 중심부로 돌아오는 여정이다. 총 거리는 12.5km로 약 4~5시간이 소요된다. - P186
우레시노 올레를 즐기는 방법
자연의 경치를 눈과 마음으로 즐기는 것이 올레의 의미다. 옛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골목길에서 잠시 쉬어가거나 드넓은 녹차 밭을 바라보며 크게 심호흡을 하는 것만으로도 피로가 가신다. 힘겨운 코스에서는 인내와끈기로 힘차게 도전하자. 목표점에 이른 후에는 감흥이 남다를 터. - P187
우레시노 교류센터 嬉野交流センター
유유광장 근처에 위치한 우레시노 교류센터에서는 우레시노 특산품이 골고루 진열되어 있다. 가마솥에서 볶아 향기가 좋고, 부드러운 맛을 지닌 증제 녹차부터 홍차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우레시노 증제 녹차(증제 옥록차)는 찻잎이 곡옥처럼 구부러져 있고 윤기가 흐르며 담백한 맛이 일품. - P189
녹차 온천으로 힐링 와라쿠엔 和樂園
녹차 온천으로 유명한 여관이다. 노천탕 주변에는 돌 주전자가 하나 비스듬히 놓여 있고, 주전자입구를 통해 녹차 진액이 탕으로 흘러든다. 녹차온천은 피부의 독소를 제거하고 심신을 맑게 하는 작용을 한다. 노천탕의 자연경관과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몽환적인 분위기에 휩싸이면 디톡스 여행의 진수를 체험하게 된다. - P190
숙박이 아닌 경우 이용시간은 11:30~20:00, 어른 1,000엔, 13세까지 500엔, 유아는 무료 - P190
소박하고 시골스럽지만 분위기는 최고! 쇼엔 松園
시골스러운 운치와 전통 료칸의 분위기가 잔잔하게 흐르는 숙소, 각 방에서 바라다보이는 정원이 아담하고 운치 있다. 대욕장에서 전면 유리창을 통해 우레시노 강변 풍경을 시원스레 감상할 수 있다. - P191
사가 신사 佐賀神社
사가 번의 10대 번주였던 나베시마 나오마사와 11대 번주였던 나메시마 나오히로를 모신 신사. 이방자 여사의 외가이기도 한 이가문은 일본 근대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었다. 오오쿠마 시게노부와 같은 걸출한 인재를 양성했으며, 부국강병을 위해 서양의선진 기술을 받아들여 근대적인 대포와 전함을 만드는 공장을 사가시에 세우기도 했다. - P202
나가사키 가도 長崎街道
에도 시대의 쇄국정책 하에서 나가사키는 유일하게 외국과의 교역이 허용된 곳이었다. 나가사키에 들어온 해외 문물은 후쿠오카까지 이어진 나가사키 가도를 통해 일본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 이국의 동물인 낙타와 코끼리 등도 이 길을 통해 전해졌다 한다. - P204
고가 은행을 중심으로 작은 신사와 고택들이 모여 있는 골목에는 앤티크한 물건이나 기념품, 과자 등을 파는상점들이 들어서 있다. 고택 중에서는 전통 비단이나 카펫을 짜는집들도 있는데, 방문이 허락된 곳이라면 조용히 들어가 공예 하는모습을 관람할 수도 있다. - P204
② 행운을 주는 ‘에비스 88곳 순례‘
사가시의 수많은 에비스 중 개성 있는 에비스상을 돌아보는 ‘에비스 88곳 순례恵比有八十八分‘ 스탬프 투어가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에비스의 위치와 설명이 곁들여진 스탬프 용지는 관광안내소와 에비스 스테이션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 P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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