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물보다 추리물에 가깝다.
다시 말하면 히어로물의 탈을 쓴 추리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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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08

경찰서에 남겨진 다잉 메시지

당신은 전혀 예상치도 못한 곳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만납니다.
바로 경찰서 한복판에서 형사 한 명이 예기치 못한 죽음을 맞이한 것입니다.
범인이 무엇을 노린 것인지 알아내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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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순열 조합 문제

많은 사람이 ‘규칙 찾기 문제‘를 즐겨 푼다. 아래 주어진 숫자조합을 살펴보자.

1, 3, 9, 33, 153, ?

마지막에 올 숫자는 얼마일까? 생각나지 않아도 괜찮다. 답은 확실히 모두의 예상을 빗나가기 때문이다. 이 숫자는 순열 조합문제에서도 ‘초순열Superpermutations 문제‘이다. - P150

 해외 애니메이션 마니아 사이트에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을 가장 빨리 보려면가능한 모든 순서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라는 글이 올라왔다. - P150

예를 들어, 이 애니메이션이 3부작이라고 가정할때, 모든 순열의 수는 3!=6이다. 이렇게 총 6가지 서로 다른 순서로 이 애니메이션을 본다고 할 때, 123, 132, 213, 231, 312, 321의 경우를 생각할 수 있다. - P151

예를 들면, 1, 2, 3의 순서로 3부작을 다 본 다음 1화를 볼 수 있는데 즉, 순서는 1231이다. 뒤 세 번의 순서를 보면 231의 순서로다 본 셈이 된다. 1231을 본 후 시간을 아끼려면 2화를 봐야 할게 뻔한데, 이렇게 되면 312라는 조합을 다 본 셈이 된다. - P152

목표는 1, 2, 3이라는 세 개의 숫자로 이루어진 가장 짧은 숫자배열을 찾아내는 것이며, 그것은 1, 2, 3의 여섯 가지 배열 순서를 모두 포함하는 것이다. - P152

그 예로 3의 초순열은 여러분이 종이에 조금만 써봐도 찾을 수 있는데(예: 123121321), 그 길이는 9이다. 4의 초순열을 찾는 것은조금 어렵지만 그 길이는 33이다. 주의할 점은 초순열을 찾아내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그것이 개의 문자로 만든 순열을모두 포함하는 문자열에서 길이가 가장 짧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 P152

실제로 n-1의 초순열 수에 n!을 추가하면 2의 초순열 수라고 믿는다.

1!+2!+3!+・・・ +n!

예를 들면, 6의 초순열 수는, 153+6!=873이라고 추측한다. - P153

예상치 못한 일이 2014년에 일어났다. 로빈 휴스턴Robin Houston이라는 연구자가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길이가 872인 6의초순열 수를 찾아낸 것이다. - P154

길이가 872인 6의 초순열

12345612345162345126345123645132645136245136425136452136451234651234156234152634152364152346152341652341256341253641253461253416253412653412356412354612354162354126354123654132654312645316243516243156243165243162543162453164253146253142653142563142536142531645231465231456231452631452361452316453216453126435126431526431256432156423154623154263154236154231654231564213564215362415362145362154362153462135462134562134652134625134621536421563421653421635421634521634251634215643251643256143256413256431265432165432615342613542613452613425613426513426153246513246531246351246315246312546321546325146325416325461325463124563214563241563245163245613245631246532146532416532461532641532614532615432651436251436521435621435261435216435214635214365124361524361254361245361243561243651423561423516423514623514263514236514326541362541365241356241352641352461352416352413654213654123 - P154

예를 들어, 123이라는 지점에서 231 이라는 지점까지의 연결을 고려한다면, 123 배열에 1만 더 쓰면 231 이라는 조합을 포함하기 때문에 이 선의 가중치는 1이 된다. 반대로 231이라는 점에서 123이라는 점으로 연결하려면 231 배열에 2와 3을 써야 123 배열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 경우는 가중치가 2가 된다. 이렇게추론하면 모든 6개 점 사이의 연결에 이러한 가중치를 부여할 수있다. - P156

하지만 불행히도 여행하는 외판원 문제는 알고리즘 이론에서
‘NP-완전 문제‘(쉽게 이해하자면 하나의 답도 매우 느리게 확인하는 문제)로, 알고리즘을 구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다. - P156

이렇게 출력된 결과가 최단 경로를 보장할 수 없고 일정 시간내에 반드시 출력이 있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 ‘확률적 알고리즘‘이라고 한다. 그가 길지 않은 시간에 길이가 753인 경로를 찾아낸 것은 행운이었다.  - P157

그략 이건안 로빈 휴스턴이 초순열 수 문제에 대해 발견한 것을 보고 관심을 가졌으며, (중락).

그가 제시한 새로운 상한은 다음과 같다.

n!+(n-1)!+ (n-2)!+(n-3)!+(n-3) - P159

얼마 후 캐나다 수학 교수 존스턴이 순열 조합 문제를 검색하던 중 검색엔진에서 이 답변을 보게 됐다. 그는 이 익명의 대답에조금 주의를 기울인 결과, 그의 증명이 기본적으로 옳다는 것을 알았다. - P161

예를 들어 n=6일 때 우리는 하한 공식에 따라 867을 계산하는데 현재 찾은 가장 짧은 것은 872로 5만큼 차이가 난다. 7의 초순열 수는 5884와 5908 사이로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 P161

길이가 153인 5의 서로 다른 8가지 초순열
벤 채핀Ben Chaffin0 2014년 3월에 처음 발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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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도 동물원‘ 속의 ‘마트료시카‘

앞에서 ‘시간 복잡도‘와 ‘P와 NP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P와 NP 문제‘ 외에 복잡도에 대한 질문이 또 있을까? 대답은 ‘그렇다‘이다. 게다가 매우 많다.  - P291

첫 번째로 소개할 복잡도는 ‘다항식 계층polynomial Hierarchy, PH 문제‘
이다. PH문제는 NP 문제의 일반화인데, 그것의 정의는 ‘2차 논리‘로 언어의 집합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 P292

6명의 소그룹이 존재하여 이 6명은 다른 사람들과 모두 친한 사이가아니며, 7명의 소그룹이 존재하지 않아 이 7명은 다른 사람들과도 친한사이가 아니다.

보다시피 이 명제는 이전의 명제보다 훨씬 복잡하지 않은가? - P293

물론 우리는 이전의 명제에 계속 추가하여, 다음과 같이 바꿀수도 있다.

모든 자연수 에 대하여 2개의 소그룹이 존재하고, n + 1개의 소그룹이 존재하지 않는다. - P293

게다가 과학자들은 ‘P문제=NP 문제‘, 즉 P=PH라면 PH문제가 NP문제에 비해 본질적으로 복잡성이 증가하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 P293

다음은 ‘다항식 공간-SPACE 문제‘에 대한 이야기다. 여기서 P는
‘다항식‘, space는 바로 ‘공간‘이다. 기존에는 시간 복잡도를 고려했지만 하나의 알고리즘이 실행될 때는 시간뿐 아니라 메모리도소모해야 하는데, 여기서 메모리는 ‘공간‘으로 추상화할 수 있다. - P294

과학자들은 이미 모든 PH문제가 다항식 공간 문제‘임을 증명했고, 모든 NP 문제는 ‘다항식 공간 문제라는 것도 간단하게 증명할 수 있다. - P294

NP문제를 풀 때 우리는 이미 열거한 상황의 일련번호만 남겨두면 된다. 다시 ‘소그룹 문제‘를 예로 들자면, 시간 소모를 고려하지 않을 때 우리는 열거법으로 풀 수 있다. 즉, 2명 중에서 6명의 조합을 취하는 경우를 일일이 열거할 필요가 있다. - P294

어떤 다항식 공간 문제는 NP문제가 아닌가? 이는 미해결 문제이다. 현재 찾아낸 몇 가지 가능한 문제는 바둑의 끝내기 문제 등 보드게임과 관련된 문제이다. - P295

그런데 끝내기 문제는 또 NP문제가 아닌 것처럼 보인다. 만약 당신에게 쌍방의 낙점 순서를 준다면, 이것이 쌍방의 가장 좋은 낙점 순서인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 P297

여러분이 추측한 바와 같이, 현재 과학자들은 지수 시간 문제이지만 다항식 공간 문제가 아닌 어떤 문제가 존재한다는 것을아직 증명하지 못했다. 즉, 이 문제는 지수 시간 계산이 필요하고지수 수준의 메모리 소모도 반드시 필요하다. - P298

여기까지 우리는 NP, PH 및 P-SPACE의 단순한 순서에서 복잡한 순서로 복잡도 사슬을 구성하였다. 또한 이전에 P가 NP의 하위 집합임을 언급하였다. 흥미롭게도 사람들은 양자컴퓨터를 연구하면서 P와 NP 사이의 두 가지 복잡도를 발견(또는 정의)했다. - P298

첫 번째 유형으로 ‘BPpBounded-error, Probabilitic, Polynomial time‘라고 하며 제한된 오류 확률을 가진 다항 시간‘이라는 의미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BPP문제는 먼저 다항 시간 알고리즘을 가지고있지만, 우리는 이 알고리즘이 일정한 오류 확률을 갖도록 허용한다.  - P299

우리는 ‘계발적‘ 수단을 써서 가능한 한 빨리 합리적인 해답을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3색 문제‘를 해결할 때, 우선 어떤 영역에 어떤 색을 칠해 보고 그 영역에서 확산시켜 가능한 한 적은 색상으로 모든 영역을 채색할 수 있다. - P299

이와 같이 2개의 영역이 있는 그래프에서 최대 3 번 시도해도답이 없다면 ‘해가 없다‘고 한다.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위의 과정을 충분히 시뮬레이션할 수 있으며, 이 알고리즘은 다항 시간 내에 끝낼 수 있다. - P300

두 번째 유형은 BQPBounded-error, Quantum, Polynomial time 문제이다. 이것은 ‘제한된 오류 확률을 가진 양자 다항 시간‘이라고 하는데, 사실 BPP문제보다 ‘양자‘라는 단어가 더 많다. - P300

그러나 양자의 행동은 통제되지 않고 모두 ‘확률적인 행동이며,
‘계산‘ 결과는 항상 오차가 있을 수 있다. ‘평행우주 이론‘에 따르면, 매번 양자컴퓨터의 계산 결과를 ‘측정한 후에 우리는 어떤 우주에서는 정확한 결과를 얻었고, 어떤 우주에서는 잘못된 결과만을 얻을 수 있었다. - P301

어쨌든 양자컴퓨터는 항상 오차가 있기 때문에 빠르게 처리할수 있는 문제를 ‘제한된 오류확률을 가진 양자 다항 시간 문제‘,
줄여서 ‘BQP문제‘라고 부르는 것이다. 현재 전형적인 BQP문제는 소인수분해 문제이다. - P301

1994년 수학자 피터 윌리스턴 쇼어 Peter Willistone shor(1959~)는 복잡도가 O(log³ N)에 불과한 표준 다항 시간 문제인 소인수분해양자 알고리즘을 제안했는데 이 소인수분해는 곧 BQP 문제이다. - P302

‘확실‘에서 ‘불확실성‘

앞에서 난수 검정에 대해 알아보았다. 여기서는 컴퓨터를 사용하여 난수를 생성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려고 한다. 흔히 컴퓨터의 난수 생성 알고리즘을 가짜 난수 생성 알고리즘 또는 결정식 난수 생성기 DRBG라고 하는데, 이는 한 자리 이진수 0 또는 1을 50%의 확률로 생성할 수 있다는 뜻이다. 왜 이런 알고리즘은 모두 이진수 생성기일까? 그 이유는 평소 균일 분포의 난수를 사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고, 균일 분포의 난수가 있으면 다른 분포로변환하는 것도 비교적 간단하기 때문이다. - P82

그렇다면 왜 ‘가짜 난수 생성 알고리즘‘이라고 할까? 굳이 ‘가짜‘를 붙인 이유가 궁금하다. - P82

상당히 오랜 역사를 가지는 난수에 근거하는 것으로 당대 주류의 계산 능력으로는 불가능하며, 상당 기간 후에 난수에 대한 추측의 성공 또는 실패 확률과 0.5 사이에 ‘무시할 수 있는 차이가 발생한다는 것이 확인된다면, 이러한 난수는 적합하다.

위의 정의에서 적합한 가짜 난수 생성 알고리즘의 조건은 동적이고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알고리즘은 기술과 계산력이 발전함에 따라 합격에서 불합격으로 바뀔 수도 있다. -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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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다 반전주는 것을 좋아하는 만화.
전작도 좋았고, 다음 작품도 번역되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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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음모론의 실마리는 2016년 ‘피자게이트‘라는 터무니없는 ‘콘스피러시 Qonspiracy 이론(역시 Q로 철자가 시작)‘이었다.⁹ 이 음모론의 유포자들은 아무런 증거도, 합리적 의심도 없이 힐러리 클린턴이 이끄는 소아성애 조직이 워싱턴 DC에 있는 코멧 핑퐁피자집 지하에서 활동한다고 주장했다. - P19

9 Kevin Roose, "What Is QAnon, the Viral Pro-Trump Conspiracy Theory?," New YorkTimes, March 4, 2021, https://nyti.ms/2RBxrgJ/. - P361

큐어넌 음모론은 얼마나 명백하게 틀린 것일까? 부주의한 사고와 엉뚱한 이론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것으로 유명한 물리학자볼프강 파울리 Wolfgang Pauli의 말을 빌리자면 틀렸다고 증명할 수가없기 때문에 "틀린 것조차도 아니다"라고 할 수 있다. - P20

이런 비논리적인 미친 짓거리의 배후에는 부모 집 지하실에서전자기파를 차단해 정신 통제를 방지한다는 망상으로 은박지 모자를 쓰고 극단적인 정치 블로그를 운영하는 20대 실직자가 아니라 조지아 주민이 선출한 마조리 테일러 그린 Marjorie Taylor Greene 하원의원과 같은 정치인이 있다. - P21

그린이 결국 의회위원회에서 해임된 후 물러났다고는 하지만 그린이 2020년 대선 결과가 조작됐다고 이의를 제기하는 데 찬성표를 던진 공화당 의원 147명 중 한 명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그들은 조작된 투표 기계 때문에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표가 뒤집혔지만 거꾸로 공화당이 가져간 15석의 민주당 의석은 조작이 아니라는 큐어넌에 가까운 음모론을 믿는다.¹² ¹³ - P21

12 William Saletan, "Republicans Still Sympathize with the Insurrection: They Identifywith the People Who Stormed the Capitol," Slate, April 15, 2021, https://bit.
ly/3uV8jA3/.
13 Ballotpedia, "Election Results 2020: Control of the U.S. House," February 8, 2021,
https://bit.ly/3zYHcHx/. - P361

큐어넌 음모론은 요가, 명상, 웰빙 서클을 통해 퍼져나가 영성주의 세계에도 침투했다. 웰빙 서클에는 뉴에이지 요가 전문가,
에너지 치료사, 소리 치료사, 수정 수련자, 심령술사 등이 포함되며 이 모두는 비주류 사상에 대한 극단적인 개방성으로 인해 음모주의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 P22

 요가 강사 로라슈워츠 Laura Schwartz는 요가 커뮤니티의 지인 중 한 명이 인스타그램에서 코로나19 백신에 낙태된 태아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고 떠벌리는 것을 보고 이런 운동을 ‘우어넌Woo-Anon‘이라 명명했다.
"복음주의 기독교인, 요가 수행자 등 공통점이 거의 없는 사람들사이에 우어넌이 얼마나 널리 퍼져 있는지 생각해 보면 사람들이 우어넌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아요. 그들은 무엇이든지 진실이라고 느끼면 진실이 되어버리는 세상을 만들고 있어요"라고 그녀는 말했다.¹⁶ - P23

페이스북은 큐어넌 및 미국 민병대 단체와 관련된 만여 개이상의 페이지, 그룹, 인스타그램 계정을 제한했지만, 2021년에도 여론 조사에 따르면 수천만 명의 미국인이 여전히 큐어넌과 일치하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¹⁷ - P23

 미국인 5명 중1명(20퍼센트)은 "권력을 가진 엘리트를 휩쓸어 버리고 정의로운지도자들을 회복시킬 폭풍이 곧 닥칠 것"이라는 진술에 동의했으며 이 역시 무소속(18퍼센트)과 민주당(14퍼센트)보다 공화당원(28퍼센트)이 더 높은 비율로 그렇게 믿는다고 답했다. - P24

2021년 6월 22일 트럼프는 ‘가짜 뉴스‘와 ‘레임스트림 미디어Lamestream Media [lame(설득력이 없는, 변변찮은)과 mainstream(주류, 대세)을 합성한 말로, 주류 언론을 비하하여 일컫는 신조어-옮긴이]에 대해 기괴한 폭언을 퍼부으며 "나는 엄청난 부정 선거와 그 밖의 것에도불구하고 (현직 대통령 중 가장 많은) 7500만 표를 얻었다"라는 점을자신의 지지층에게 상기시켰다.  - P24

예를 들어 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18퍼센트는 트럼프가 비밀리에 "정부 관리와 유명인의 대량 체포"를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이 "아마도 또는 확실히 사실"이라는 데 동의했다.¹⁸ - P25

21 Saletan, "Republicans Still Sympathize. - P362

 2021년 여름에 미국인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우리가 실시한 자체 설문 조사에 따르면 4명 중 1명 이상이 "미국 정부의 행동은 선출직 공무원이 아니라 선출되지 않은 비밀 비즈니스 및 문화엘리트 그룹인 딥스테이트에 의해 결정된다"라는 의견에 약간, 보통, 강하게 동의했으며 나머지 25퍼센트는 불확실하다고 답했다(이 설문 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종결부 참조). - P25

트럼프 자신도 큐어넌에 관한 질문을 받으면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인다. 그는 한때 음모주의자를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며 "나를 매우 좋아하고 감사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라고 묘사한 적이 있다. - P25

큐어넌 음모론을 진정으로 믿는 사람은 멍청이거나 망상에 빠진 사람이라고 비하해도 욕먹지 않을 것 같다. 전체 공화당 지지자의 3분의1이 이런 음모론에 빠져 있을리 없다. 이는 상식과 정보 분포의인구 통계를 무시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 P26

대리 음모주의

O.J. 심슨 살인 재판을 표본으로 생각해 보자. 이 사건에서 매일 같이 쏟아지는 증언에 주의를 기울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0.
J.가 전처 니콜 브라운 심슨Nicole Brown Simpson과 그녀의 친구 로널드 골드먼 Ronald Goldman을 살해했다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증거가 너무 압도적이어서 이 사건은 역사상 가장 간단하고 명백한 살인 사건 중 하나였어야 했다.²⁴ - P27

24 Vincent Bugliosi, Outrage: The Five Reasons Why OJ. Simpson Got Away with Murder (NewYork: W. W. Norton, 1996); Jeffrey Toobin, The Run of His Life: The People v. OJ. Simpson(New York: Random House, 1996); Christopher A. Darden, In Contempt (New York: HarperCollins, 1996); Marcia Clark, Without a Doubt ([Los Angeles]: Graymalkin Media, 2016). - P27

이런 사고에 따라 말이다. ‘이 사람이 범인인 건 맞지만 법정에서 증명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만약을 대비해 그에게 불리한 증거를 심어두자. 그렇지 않으면 풀려나서 다시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으니까.‘²⁵ - P27

27 Geoffrey Miller, Virtue Signaling: Essays on Darwinian Politics and Free Speech (n.p.:Cambrian Moon, 2019). - P362

따라서 인종차별주의 경찰이 의뢰인에게 불리한 증거를 심었다는 O. J. 심슨 변호팀의 음모론은 심슨에게 무죄를 선고할 만큼 배심원단에게 일종의 신화적이고 역사적이며 생생한 경험적 진실이었다.  - P28

다시 말해, 더 근본적인 음모론의 진실이 명백히 거짓인 근접한 음모론을 능가했다. - P28

부족 음모주의

큐어년은 한참을 거슬러 올라가는 부족적 역사에 깊이 뿌리박은 초기 음모론의 화신이다. 2000년대 9/11 테러 이후 ‘내부자 소행‘ 음모론, 1990년대 ‘사탄 공황‘ 음모론, 1980년대 신세계 질서음모론, 1960년대와 1970년대의 ‘거짓 깃발‘ 음모론(세계 전역에서일어나는 테러나 총기 사건이 특정 정치적 목표를 추진하기 위해 정부나 음모 세력이 꾸민 것이라는 음모론-옮긴이), 1950년대의 바티칸 음모론,
1930년대와 1940년대의 백인 민족주의 음모론, 1920년대에 히틀러가 믿은 ‘뒤통수치기‘ 음모론(독일군은 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하지 않았으며 공산주의자, 유대인에게 뒤통수를 맞은 것이라는 음모론-옮긴이),
1900년대와 1910년대의 《시온장로의정서 The Protocols of the LearnedElders of Zion》의 반유대주의 음모론 등 다양한 음모론이 있다. - P29

큐어에 대한 자신의 믿음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은 동료 부족원들에게 집단에 대한 충성심이 특정 음모론의 즉각적인 진실또는 거짓보다 우선한다는 사회적 신호때로는 ‘미덕 신호‘라고불리는ㅡ로 작용한다.²⁷ - P29

27 Geoffrey Miller, Virtue Signaling. Essays on Darwinian Politics and Free Speech (n.p.:Cambrian Moon, 2019). - P362

건설적 음모주의

사람들이 음모론을 믿는 이유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세 번째 요인은 음모론 중 상당수가 사실이기 때문에 회의주의보다는 믿음의 편에 서는 것이 유리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율리우스 카이사르와 에이브러햄 링컨의 암살은 워터게이트 사건 및 이란-콘트라 사건과 마찬가지로 실제로 음모였다. - P30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과 중국의 시진핑이 합법적으로 종신 재선에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아니면 모순어법적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김씨 가문이 3대에 걸쳐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생각할까? - P30

이 세 가지 중요한 인과적 요인은 궁극적인(심층적인) 원인이며, 그 위에는 세 가지 요인과 얽혀 있는 수많은 근접적(즉각적인)심리적, 사회적 힘이 있는데 이 모두는 특정 음모론에 대한 믿음을 강화한다. 여기에는 동기 부여 추론, 인지 부조화, 목적론적 사고,
초월적 사고, 통제 소재, 불안 감소, 확증 편향, 귀인 편향, 후판단 편향,
우리편 편향, 복잡한 문제의 과도한 단순화, 패턴성, 행위자성 등이 포함된다. - P31

이런 의미에서 음모론자는 정치학자 러셀 하딘 Russell Hardin이 말한
‘파행적 인식론‘ (하딘이 모든 종류의 정치적 극단주의자, 특히 테러리스트에게 적용한 개념)을 가지고 있는 것일 수 있다.²⁹ - P32

29 Russell Hardin, "The Crippled Epistemology of Extremism," in Albert Breton, GianluigiGaleotti, Pierre Salmon, and Ronald Wintrobe (eds.), Political Rationality and Extremism(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2), 3-22. - P362

제3부에서는 개인과 공공의 두 영역에서 음모론이 주는 실용적이고 실행 가능한 시사점을 제시한다. 가족과의 저녁 식사에서부터 공식적인 토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합리적이고 사려 깊은 대화를 위해, 최고의 도구를 사용하여 음모론자와 대화하는 방법을 간략하게 설명한다.  - P33

마지막 장에서는 21세기에 급격히 약화된, 우리 사회에서 진실의 토대와 제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방법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 P33

오늘날의 음모주의의 문제는 우리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한 문제이다. 누가 왜 음모론을 믿는지, 어떤 진화적, 심리적,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경제적 조건이 음모론을 부추기는지, 음모론을 분류하고 체계화하여 서로 다른 원인을 구별할 수 있는 방법과어떤 음모론이 진실인지 결정할 수 있는 모델이 필요하다. 이를위해 이제 우리 모두 음모론자라고 생각하자. - P34

이해하는 것은 용서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왜 인간이 자기 자신이나자기 분파에게 유리한 쪽의 결론으로 이끌리는지, 왜 어떤 생각이 참 또는 거짓이 되는 현실과 어떤 생각이 유희 또는 영감이 되는 신화를 구별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그것이 좋은 것임을 인정하지 않은 채로 말이다. 그것은 좋은게 아니다. 현실은 의도적인, 편향적인, 신화적인 추론을 적용한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는다. 백신, 공공보건 조치, 기후 변화에 관한 잘못된 믿음은 수십억 명의 안녕을 위협한다. 음모론은 테러리즘, 인종 학살, 전쟁, 집단 학살을선동한다. 진실의 기준이 부식되면 민주주의는 잠식당하고 독재를 위한 기반이 조성된다. 인간 이성의 모든 취약성에도 불구하고 미래에 대한 우리의 그림은 영원히 가짜 뉴스를 트윗하는 봇bor이 될 필요는 없다. 지식의 궤적은길고 그 궤적은 합리성을 향해 구부러진다.


스티븐 핑커 Steven Pinker, <합리성: 그것은 무엇인가. 왜 부족해 보이는가. 왜 중요한가Rationality: What It Is, Why It Seems Scarce, Why It Matters), 2021.

12장 음모론자와 대화하는 방법

우리가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과 관계맺기

(전략)
나는 음모주의자에게 상당한 양의 서신을 받기도 하는데 그 공통된 주제는 나 자신이 음모주의자이며 대중을 ‘진실‘로부터 멀어지게 하려고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것이다. - P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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