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자와 못 가진 자 소담 고전 명작 시리즈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황소연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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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라는 책으로 세계적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작가이다.

책의 표지에는 <노인과 바다>만으로는 헤밍웨이를 알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책을 열심히 읽고는 있지만 아직 <노인과 바다>를 읽어보지 못했다. 

신간을 주로 읽다보니 고전이나 예전에 나온 책들을 많이 읽어보지 못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로 많이 알려 진 작가이기에 기회가 되면 한번 읽어보고 싶다.

무튼 그렇게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작품은 <가진자와 못 가진 자>로 처음 접하게 되었다.

이 소설은 사회적인 메세지가 담겨져 있어 묵직한 느낌이 들었다.

소설속에서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하다고 해야할까? 그리고 소설속 인물들의 내면이 들여다보일만큼 강한 느낌이 크게 와닿았다.

 

 

소설은 평범한 바다사나이 해리 모건을 중심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처음에는 좀 복잡한 느낌이었다. 조금씩 읽어가면서 그 흐름을 이해할 수 있었다.

해리모건은 평범한 바다사나이로 낚시배를 운영하고 있고 이 배는 그의 밥줄이기도 했다.

어느날 그는 큰 손님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오히려 사기를 당하고 만다. 

배를 빼앗기게 되고 앞으로의 생활이 힘들어지게 되었다.

외팔이었던 그는 아내와 딸들이 있었다.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서도 배는 그에게 꼭 필요한 존재였다.

배를 몰래 훔쳐 그는 밥벌이를 위해 중국인을 밀항 시켜주기로 한다. 그리고 밀수업에도 손대게 된다.

하지만 오히려 일이 잘 풀리지 않게 되었다.

배를 몰던 도중 쿠바혁명단과 엮기게 되어 함께 배를 탄 앨버트 트레이시를 잃고 그들에게 지시를 받게된다.

 

 

혁명단은 그 당시 사회의 모습을 보여준다. 노동자를 위한 쿠바혁명가였지만 해리가 보았을때는 노동자를 죽이는 혁명가일 뿐이다.

자신의 혁명을 이루기 위해서 은행의 돈을 훔치고 선량한 노동자를 죽인다.

해리 입장으로써는 그런 그들을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목숨이 위태롭기 때문에 그들의 말을 따라야했다.

자신의 처지도 불쌍하고 한심하지만 그들의 처지도 한심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여기서 결국 사고가 나게 된다. 쿠바혁명가들과 해리는 싸우게 되고 결국은 총다툼으로 쿠바인 4명은 숨지게 된다.

해리의 처지도 만만찮은 상태이다. 그의 목숨도 위태로운 순간이다. 바다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쿠바인들이 훔친 돈들도 그대로 있지만 해리역시 목숨이 위태롭기 때문에 그 돈을 가지고 어떻게 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너무 가난한 해리와 앨버트 트레이시. 하지만 그런 시대적 배경에도 가난한 사람만 있는건 아니다.

대부분이 가난하지만 이 안에서도 극소수의 부유층은 있다.

바로 헨리 카펜터. 그는 매달 200달러를 받고 있다. 그런데 하룻밤 도박으로 300달러를 잃곤 한다.

그리고 정신이 온전치 못하다. 아무리 가진게 많으면 뭐한가. 결국 없는 사람만도 못하는 것을.

여기서 우리는 가진 자나 못 가진 자나 다를것 없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가진 자나 못 가진 자나 둘 다 불행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가졌다고 무조건 행복한 것은 아니지만 그때 당시의 세상이 그랬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쿠바인들이 혁명을 일으키려고 했던 것도 세계적인 불황탓이었을 것이다. 물론 그들의 방법은 아주 잘못되었다.

 

 

이 책속의 배경이 정확히 언제라고 나와있지는 않지만 1930년대 중반쯤 이 소설이 나왔으므로 그때 당시의 상황과 비슷했다고 말한다.

가진 자 헨리 카펜터는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되고 가지지 못한 자들은 살려고 바둥거려보지만 결국 죽게 된다.

쿠바 혁명가라고 말하는 작자들 역시 혁명가라기보다 결국 은행강도에 불과하다.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결국 그들은 다를 것이 하나도 없었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결국 불행하다. 그때 시대가 그랬고 그럴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이 소설의 끝은 안타깝기만 했다. 모두가 불행한 모습으로 끝을 맺고 말았다.

사회적인 배경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음을 말해주지만 그 사회 안에서도 조금은 노력할 수 있지 않았나 라는 생각도 해본다.

물론 나만 바둥거린다고 사회가 달라지는건 하나도 없다. 

해리가 마지막에 '한 사람만으로는 아무리 발광해도 기회가 없다'라고 얘기한것처럼 나 혼자만으로 세상은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도 다르지 않은것 같다. 나혼자만으로는 세상이 달라질 것 같지 않다.

그렇다고 나도 남들과 같이 하기보다는 그래도 나혼자만이라도 라는 생각으로 뭐든 바꿔나가야 하지 않을까?

모두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 충분히 바뀔 수 있으니깐..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된다.

사회적인 어두운 면을 그리고 있어 조금 어눌해지는 작품이었다. 

하지만 섬세한 문체를 느낄 수 있어 왜 사람들이 '어니스트 헤밍웨이'를 대단한 작가라고 말하는지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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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끼리 차곡차곡 - 정리정돈 누리과정 유아 인성동화 8
한태희 글.그림, 최혜영 감수 / 소담주니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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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부터의 습관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리다고 너무 봐주어서도 안되고 좀 더 크면 할 수 있을거란 생각도 하면 안된다.

하지만 또 무작정 시킨다고 해서 아이들이 말을 듣지도 않을 것이다.

강압적이기보다는 놀이하듯 재밌게 가르치는것도 부모의 몫인것 같다.

<끼리끼리 차곡차곡>에서는 주인공 민수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첫 페이지부터 난장판인 집안 곳곳의 풍경이 그려진다. 책을 펴자마자 어떤일이 펼쳐질지 짐작할 수 있었다.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민수는 오늘도 여전히 집안 곳곳에 자신의 장난감이며 책을 꺼내놓고 이 놀이 저 놀이를 하고 있었다.

책을 읽다가 싫증이 나면 블럭을 가지고 놀고 그것도 싫증이 나면 자동차를 가지고 놀면서 집안 곳곳 발 딛을 틈없이 놀이에 집중했다.

이번에 민수는 야구놀이를 하기 위해서  한창 야구공을 찾는 중이었다. 하지만 야구공은 보이지 않았다.

민수는 야구공을 찾느라 방안을 더욱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고 있었다.

민수가 잘 놀고 있는지 엄마는 음료와 간식을 챙겨 민수 방에 들어갔다가 하마터면 장난감으로 인해 넘어질 뻔했다.

민수는 엄마에게 야구공이 없어져서 찾아달라고 말을 하고 민수의 엄마는 민수에게 재밌는 놀이를 제안한다.

 

 

민수의 엄마는 민수에게 정리놀이를 하자고 한다. 방안에 잔뜩 널부러져 있는 장난감과 책들을 정리하는 것이다.

어떻게 분류할지 고민끝에 '친구끼리'분류를 해보자고 제안한다.

호기심에 민수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물어 엄마는 책은 책끼리, 자동차는 자동차끼리, 블럭은 블럭끼리 모으자고 방법을 일러준다.

그리고 엄마와 함께 장난감들을 분류하기 시작한다. 엄마와 함께 놀이처럼 정리하니 민수는 재미있게 느껴졌다. 

그렇게 끼리끼리 차곡차곡 정리를 한 후 제자리에 갖다두니 민수의 방도 거실도 깨끗해졌다. 

엄마는 마지막으로 청소기까지 싹 밀고 민수는 옷가지도 정리를 했다.

그리고 보이지 않았던 야구공을 찾을 수 있었다. 마침 민수의 아빠가 집으로 오게 되고 깨끗해진 집을 보고 민수를 칭찬해주었다.

기분 좋은 민수는 아빠와 엄마와 함께 공원에 가서 야구놀이를 하며 좋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처럼 아이들의 방에 가면 장난감과 책으로 난장판이 된 집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를 키우는 집은 어쩔 수 없지만 이 모습을 보고 늘 엄마가 치우게 된다면 아이는 스스로 치울 생각을 안하게 될 것이다.

어릴때 그럴수는 있어도 어릴때부터 함께 차곡차곡 정리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

'무조건 해라'가 아닌 민수의 엄마처럼 엄마가 함께 옆에서 도움을 주며 놀이처럼 가르쳐준다면 아이들도 따라 해보려 하지 않을까?

자신의 물건은 늘 제자리에 두는 습관을 두어야 그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도 금방 찾을 수 있다.

또한 혹시 모르는 위험을 방지할 수도 있다. 왜 해야하는지를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어릴때부터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한다.

다 하고 난 후에도 칭찬과 함께 간식을 주거나 그에따른 보상을 해준다면 아이는 더욱 정리습관을 잘 기를 것이라 생각한다.

 

 

이렇듯 어렸을때의 습관은 매우 중요한것 같다.어렸을때부터 자기방을 청소하는 것도 알려줘야할것 같다.

처음에는 할 줄도 모르고 힘들기 때문에 엄마를 도와주는 것부터 작은 일손이라도 크게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알려주고

나중에는 스스로도 할 수 있도록 부모가 옆에서 도와줘야 할 것 같다.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모든 습관들은 어렸을때 만들어지는 것 같다. 

아이가 나쁜 습관에 길들지 않도록 옆에서 많이 도와줘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여도 아이가 스스로 한일에 대해서는 칭찬과 작은 보상도 함께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하지 않을까?

<끼리끼리 차곡차곡>을 통해 자신의 물건을 소중히 다뤄야 하는 마음과 정리정돈된 환경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감도 길러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정리정돈을 잘했을때 좋은점, 편리한 점이 무엇인지 자녀 스스로 깨닫게 해주고 정리하는 법과 정리할 장소를 부모가 가르쳐주어 

민수네처럼 게임을 통해 재밌게 할 수 있다면 잔소리하거나 야단을 치지 않아도 아이스스로 정리정돈을 잘 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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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기 활동 마감 페이퍼를 작성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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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부분 신간평가단을 신청해두고 사실은 합격되지 못했다.

그런데 어느날 전화가 왔다. 알라딘이었다. 

14기 신간평가단 에세이 부분에 한명이 못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냐는 연락이었다.

물론 당연히 OK였다. '안되었구나'라고 아쉬워 하던 찰나였기에 그 한통의 전화는 무척 반가웠다.

이번이 에세이 부분 신간평가단은 세번째이고 취미/실용 부분에서도 한번 신간평가단을 했다.

그때마다 내가 원하는 책이 선정될때도 있었고 아닐때도 있었지만 흥미로웠다.

우선 내가 보지 못했던 책들을 누군가 알려주어 내가 고른 책들보다 더 좋은 책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렇게 새로운 책들, 다른 사람들이 추천해주는 책도 읽을 수 있으니 다양하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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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이번 14기 신간평가단 활동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은 마스다미리의 '어느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이다.

내가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나도 그랬기 때문이다. 

내가 어른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지금도 친구들과 얘기할때는 '어른들이 그러더라..'라고 얘기하는데 나는 어른인것이다.

나만 몰랐지만 다들 날 어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마스다 미리라는 작가를 만날 수 있었다.

일본에서 유명한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라고 한다. 

그 뒤로 마스다미리의 책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평범해 보이는 듯한 그림이지만 그 그림에 많은 표정이 담겨있다. 

누가보면 쉽게 그릴 수 있을것 같은 그 정겨움이 좋았다.

또 이 책으로 인해 그녀의 다른 책들이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다. 

그래서 무엇보다 이 책이 이번 활동에 있어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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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간평가단 활동 중 내가 맘에 들어했던 책 5권을 뽑는다면

첫번째로 '어느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
















두번째로 '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방황'
















세번째로 '나만 알고 싶은 유럽 Top10'
















네번째로 '나는 자꾸만 딴짓 하고 싶다'















다섯번째로 '장서의 괴로움' 
















내가 이 책을 뽑게 된 이유는 우선 첫번째 책은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에 이야기 했고

두번째로는 <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방황>은 그녀의 소설만 읽다가 여행에세이를 만나서 흥미로웠다.

소설가여서 그런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도 꽤나 흥미로웠다. 

그리고 사실적인 표현들로 인해 그 궁금증이 더해 계속 읽고 싶게 만들어 주었다.

세번째 <나만 알고 싶은 유럽 Top10>은 유럽여행에 관한 이야기는 언제나 나의 흥미를 유발하기 때문인것 같다.

흔하디 흔한 유럽의 여행지가 아닌 나만 알고 싶은 유럽이기에 색다른 곳이 많이 등장에 참 좋았다.

네번째 <나는 자꾸만 딴짓 하고 싶다>는 상상의 발상들이 좋다. 

그 물건들로 인해 그 순간을 추억하고 상상하고 기억하는게 좋은 것 같았다.

별거 아닌 골동품들도 왠지 모르게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느낌. 나도 그런 상상과 추억을 해보고 싶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장서의 괴로움>은 의외로 재미있었던 책이었다.

처음 책을 받아 열어보았을때 얼핏 주석도 많고 일본어가 많아서 어려울것 같았다.

왠지 모를 무게감이 느껴졌는데 오히려 읽기가 참 쉬웠다.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장서가들은 이런 고충이 있겠구나. 그런데도 왠지 모르게 즐거움처럼 느껴져서 좋았다.



좋은 책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또 평가단에 도전해보고 싶다.

비록 우수 평가단으로 뽑히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 

다음에 평가단에 또 뽑히게 된다면 우수평가단으로도 꼭 뽑혀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좋은 기회를 만들어준 알라딘 관계자님들께도 감사인사드려봅니다.

평가단이 아닌 이젠 알라딘 고객으로 앞으로도 많이 알라딘 애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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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신간평가단 2014-10-28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방진 곰님, 제 목소리를 들으신 몇 안되는 평가단이십니다. 으헤헷 :)
함께 활동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마스다미리 언니는 저도 참 좋아하는데, 즐겁게 읽으셨다니 기쁘네요!

건방진곰 2014-10-28 14:04   좋아요 0 | URL
그런가요? ㅎㅎ 무척이나 영광입니다.
덕분에 제가 좋은책 많이 만나게 되었답니다~ 앞으로도 알라딘에서 좋은책 많이 읽고
신간평가단의 선택도 참고하여 좋은책 더 많이 접하겠습니다~
 
[장서의 괴로움]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장서의 괴로움
오카자키 다케시 지음, 정수윤 옮김 / 정은문고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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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을 모으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나도 책을 좋아한다. 그래서 서점을 가면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아 다 사고 싶어진다.

읽고 싶은 책을 다 사기에는 돈도 많이 들기도 하지만 둘 곳도 마땅치 않다.

우리집에도 책장이 있다. 나도 내가 얼마만큼의 책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책을 좋아한 후부터는 나중에 내 집이 생기면 방안의 벽면에 책장 가득 책을 꽂고 싶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그게 어렵다는 것을 안다. 

많은 이야기들을 들었는데 책이 많아지면 이사할때도 힘들고 그렇게 모으다보면 생각보다 읽지 않는 책들도 많다고들 한다.

나는 되도록이면 읽은 책들만 책꽂이에 꽂아두는 편이다. 읽지 않은 책은 되도록이면 꽂지 않으려고 하고 사지 않는다.

무작정 사고 싶다고 책을 사들이지는 않는다는 이야기이다.



무튼 책에 관한 이야기라 하니 <장서의 괴로움>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이 책속에는 일본책에 관한 이야기가 많다보니 아무것도 모르고 책을 펼치면 일본어로 된 책이름과 작가들로 인해 선뜻 읽기가 쉽지 않다.

'한자나 일본어가 등장하면 왠지 어려운 책일것 같다'라는 고정관념으로 인해 '이 책은 어려운 책이구나' 싶었다.

하지만 알고보면 그 글들은 책이름이나 작가의 이름이기에 어려워 할 필요는 없었다.

그런데 그 책과 작가들을 잘 모르다보니 그점은 좀 아쉽긴했다.



책을 많이 사모으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 이들 중에는 글을 쓰는 사람들도 있고 평론가, 서평쓰는 사람 등

직업적으로 책을 많이 접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도 있지만 책이 좋아서 책을 모으는 사람들도 많았다.

처음부터 책을 모으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어떻게 하다보니 그 책은 늘어나고 일본의 목조건축같은 건물에 사는 사람들은 그로인해 집의 구조물이 휘는 현상까지 일어났다고 한다. 물론 책은 무겁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생길 수 있는 문제같았다.

하지만 이 문제를 쉬이 넘어가서도 안되었다. 진짜 집의 바닥이 꺼지는 사람들도 있었다.

신기하기만 했다. 어느정도로 집에 책이 가득 차있으면 집의 바닥이 꺼지기도 할까?

장서가들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은 어려울것만 같았던 이 책의 재미를 이끌어준다.



여러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앞서 얘기한 책으로 인해 집의 바닥이 무너저버린 사람, 그래서 2층에 너무 많이 쌓아두면 바닥을 뚫는 수가 있다고 경고해준다.

그리고 책을 모을때는 건전하고 현명하게 모아야 한다는 사실. 특히 이사할때는 이 책들이 문제가 된다.

이삿짐센터에서도 좋아할일 없고 이럴때는 과감하게 책을 처분할 기회라고 한다. 그래서 헌책방 주인을 불러다 책의 값을 책정한다.

그 전에 미리 필요한 책 이건 절대 팔 수 없다고 생각하는 책들을 빼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헌책방 주인이 모두 가져갈 수 있도록 해주는게 좋다. 



장서가라고 하면 책이 얼마나 많아야 한다고 생각할까?

천권만 넘어도 많다고 생각했는데 진정한 장서가는 2~3만권정도는 거뜬히 넘기는 것 같았다.

그들에게 있어서 책을 처분할때 2~3천권 정도는 책의 10분의 1정도 밖에 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게 열심히 처분해도 여전히 책이 많다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사를 간다면 과감해질 필요가 있다. 

진짜 처분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자신에게서 신선도가 떨어지는 책은 손에서 놓을 것이라고 말해준다.

헌책방에 책을 매입할때도 자신의 집에 어떤 종류의 서적이 어느정도 있는지도 잘 파악해 얘기해주어야 한다.

그래야 헌책방의 주인도 헛걸음하지 않고 자신의 책방에 어울리는 서적을 가져갈 수 있으니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책을 보관할때도 주의사항이 있다. 하지만 책이 어지간히 많을때에는 이 책들을 관리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처음에는 책등이 잘 보이게 잘 쌓아두었다가도 어느정도 책장을 빼곡히 다 채우고나면 책들은 바닥에 차곡차곡 또 쌓이게 될것이다.

때로는 상자 안에 넣어 두기도 하는데 이럴때는 내가 가지고 있는 책이면서도 다시 그 책이 필요할때 사야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그렇기에 책등이 잘 보이도록 책은 처음부터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진때문에 장고의 서적으로 피해를 본 작가의 이야기도 있었다.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몰랐던 지진. 그것도 강도가 높다면 이 책을 다시 정리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정리하기를 떠나서 이 책은 지진이 나면 흉기가 될 수도 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야 책이 많은 것을 이해할지 모르지만 가족들 모두가 이 상황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가족들의 장소에 침범하지 않을 정도로 책을 모으는 것도 중요한것 같았다.



그렇게 열심히 사 모았던 책들을 집에 불이나 원하지 않게 책을 모두 없앨 수 있어던 사람도 있었다. 

정말 힘들게 모은 책들도 있을텐데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순간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 것이다.

불이 나면 책은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하게 된다. 더구나 책은 불에 활활 잘 탄다.

정말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책이 불이나 타지않도록 불조심해야할 필요가 있다.



오로지 책을 많이 보관하기 위해서 집을 짓는 사람도 있었다.

새로 집을 지을때 책을 보관하기 위해서 집을 짓는 것이다. 그래서 다른 집들보다는 달라야했다.

책은 안그래도 무거운데 그 수도 많아 왠만한 집은 버텨내지 못한다. 그래서 설계부터가 달라야했다.

일부러 그런 집을 설계해야하기에 건축가를 직접 찾아서 사람을 위한 공간이 아닌 책을 위한 공간 설계를 부탁하는 것이다.

집의 설계부터 책장의 설계까지 책에 맞게 집을 설계하는 것이다. 물론 그 비용은 일반 집을 지을때보다 훨씬 많이 든다.

책의 무게를 건뎌야 하기때문이다. 역시 대단한 사람인것 같았다.



그밖에도 정말 많은 장서가들의 이야기들로 참 흥미로웠다.

이 많은 책들은 장서가들의 괴로움이기도 하면서 즐거움이기도 한것 같았다.

헌책방에 책을 팔면서도 다시 새로운 책들을 사들인다. 헌책을 팔때 헌책방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1인헌책방을 여는 사람도 있었다. 저자또한 그렇게 1인헌책방을 열기도 했다.

말이 1인헌책방이지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로인해 재미도 즐겼다고 한다.

책을 팔려고 했다면 과감하게 내놓아야 한다. 아깝다고 하나둘씩 가져가면 절대 그 책을 팔 수가 없다.

저자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헌책방을 열었다.

단시간에 빨리 팔기 위해서는 가격을 책정할때도 싸게 내놓는게 좋다.

책을 팔때는 돈을 번다는 목적보다는 책을 처분하는 것에 의미를 두는게 좋을것 같다.

소중한 책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로 가서 그 가치를 많은 사람들에게 나눠 주는것이라고 생각하면 아깝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책을 팔고 남은 수익금은 그날 끝까지 남아준 사람들과 파티를 열었다고 한다.

그런 기쁨도 즐길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되었다고 한다.



나도 내 책장의 책들을 조금 처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장서가들에 비하면 겨우 책장 하나를 채우고 있을만큼 적다.

그래도 매번 읽고 싶은 책들은 생기다 보니 또 하나둘씩 채우게 된다. 거의 대부분의 책을 읽기는 했지만 읽지 못한 책들도 있다.

'나중에 읽어야지'하면서 자리만 채운 책들도 있고 재미가 없어서 읽다만 책들도 있었다. 

예전부터 헌책방에 팔기보다는 나눔을 통해 내어두고 싶었는데 아직 그러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을 계기로 조만간 책나눔을 한번 해봐야할 것같다. 

어려울 것만 같았던 책이었는데 <장서의 괴로움>을 통해 정말 흥미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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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찬 따끈따끈 레시피 - 내 몸을 살리는 맛있는 하루 10분 요리
후카마치 구미코 지음, 장민주 옮김 / 인사이트북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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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사람들이 자신의 몸에 관심이 많다. 날씬해지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건강해지기 위해서도 노력한다.

TV를 틀어도 요리에 관한 프로그램도 많고 건강에 관한 프로그램도 많다.

이제 먹고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평균수명이 높아진만큼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러기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무작정 몸에 좋다고 하는 것을 먹는다고해서 모두에게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다보니 자신의 체질을 알고 먹는 것이 자신의 몸을 살리면서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이다.

 

 

<1일1찬 따끈따끈 레시피>에서는 그 방법을 제시해준다.

자신의 체질이 뭔지 그 체질부터 파악하고 체질에 맞는 레시피를 몇가지 소개해준다.

요즘들어 혼자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시중의 요리책처럼 보통 4인가족의 레시피대로 음식의 양을 조절하다보면 그만큼의 맛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 책은 1인 기준이기에 실패하지 않는 오로지 자신을 위한 요리를 완성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생강, 고추, 양파, 마늘로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 밥상에 관한 레시피이다.

이 4가지 재료를 사용하여 체질별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제공해준다.

친절한 설명들과 레시피마다 팁들이 담겨있어 실패하지 않으면서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을것 같았다.

혈자리로 몸을 따뜻하게 하는 법, 냉증 타입별로 간단하게 지압하는 방법, 혈자리의 위치, 

몸을 따끈따끈하게 하는 식재료 등 레시피의 중간중간에 간단하게 혈자리까지 안내해줘 건강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기때문에 자신의 체질을 알아 그것에 맞는 식재료로 요리를 해야 그 효과를 볼 수 있다.

무턱대고 남들이 좋다고 하는 음식을 먹어서 탈이 나는 사람들도 많고 

오히려 자신의 몸과 맞지 않아 건강 상태를 악화시키는 경우도 종종 보곤한다.

그러기에 전문적으로 자신의 체질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것 같다. 

그리고 내 어느부분이 안좋은지 파악하고 그것에 맞는 식재료를 찾아 요리를 한다면 자신의 몸에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여기서는 생강, 고추, 양파, 마늘이 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재료인지 자세한 설명이 더해져 더욱 믿음이 갔다.

첫번째 재료 생강은 냉증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재료이다. 매운맛 성분인 '진저롤'은 해열작용을 하여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그래서 감기예방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생강을 이용한 생강간장과 생강된장을 만들어 체질별 레시피를 제공해준다.

두번째 재료 고추는 '캡사이신'이 지방을 태워 에너지 대사를 촉진시켜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역시 발열작용으로 인해 몸을 따뜻하게 금방 데우는데 도움이 된다. 고추기름과 일본풍 타바스코를 이용한 체질별 레시피를 제공해준다.

세번째 재료 양파는 생으로 먹으면 쓰고 볶으면 달고 절반정도를 익히면 매운맛과 짠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양파는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을 모두 맛볼 수 있는 재료이다. 양파역시 냉증이나 감기예방에 좋다.

양파식초와 캐러멜라이즈한 양파를 이용한 레시피를 소개해준다.

네번째 재료 마늘은 독특하고 강렬한 향이 특징이지만 요리를 맛있게 완성시켜준다.

마늘 향 성분 중 '아리신'에는 향균과 살균 작용이 있어 바이러스로부터 인체를 지켜주고 높은 항산화 작용을 한다고 한다.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되고 몸을 건강하게 해주는 좋은 식재료이다.

알리오올리오, 마늘된장을 이용한 체질별 레시피를 소개해준다.

 

 

우리가 흔히 먹는 식재료인데도 왜 좋은지 모르고 먹었던것 같다.

그리고 이 재료를 이용한 체질별 레시피를 보니 나도 한번 해먹어보고 싶어졌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가 대부분이었지만 흔히 쓰지 않는 재료들도 있어서 그부분은 좀 아쉬웠다.

그래도 재료만 준비된다면 대부분의 요리를 10분안에 해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만드는 사람마다 시간차는 있을것 같다.

무튼 자신의 몸에 맞는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면 매일매일 건강하게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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