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인 척 - 슬프지 않은 척, 아프지 않은 척, 혼자여도 괜찮은 척
이진이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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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인 척> 우연히 시간내어 다녀왔던 서점에서 읽게 되었던 책. 제목이 마음에 참 와 닿는다. 나는 어른이지만 내가 생각했을때는 아직 미성숙한 어른.. 어쩌면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을 수도 있는 그냥 나이는 먹었지만 아직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채 어른이 되어버린 어른이다. 그래서 나는 어쩌면 '어른인 척' 하고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어른이 되면 너무나도 어른스러워야 하는게 많다. 물론 그렇다고 학생이나 아이가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되지만.. 이 '나이값'이라는게 아무나 할 수 없다는걸 어른이 되면서야 꺠닫게 되었다. 어렸을때는 어른이 되면 뭐든 다 할 수 있는 줄 알았고 뭐든 다 될 수 있는 줄 알았는데.. 현실은 내가 하고 싶은걸 하고 싶다고 다 할 수 없다는걸 알게되고 무언가에 타협해야하며 오히려 더 많은 제약이 따른다는걸 알게 되었다. 우리 모든 어른들은 그렇게 다 '어른인 척' 살고 있진 않을까?



어른이 가지고 있는 무게는 너무 무겁다. 그래서 내려 놓고 싶지만 주위에서는 그걸 내려놓게 하지 않는다. 누가 봐도 어른이니깐.. 난 아이보다 부족한게 많고 아이들보다 고집스러울때도 있고 현명하지 못할때도 많은데.. 사람들은 어른답게 굴기를 바란다. 어른이라면 아이들, 학생들보다 아는 것도 많아야하고 마음은 더 넓어야하며 참을 줄도 알고 양보도 할 줄 알고.. 현명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렇게 스스로 어른스럽지 못하다고 느끼는데 '어른인 척' 살아간다고 그게 될까? 그래서인지 작가가 하는 말에 공감하게 된다. 



'그래.. 나도 그런데..', '나만 그런 생각하는게 아니네..' 누구나 마음속에 담고 사는 생각들.. 어른이 짊어진 무게가 크다는 걸 작가는 말해준다. 누구나 하는 생각이라고.. 어른들이라고.. 겪었던 일을 또 겪는다고 담담해지고 아무렇지 않은 일이 되는건 아니다. 아픔을 겪는다고 연습한다고 덜 아픈건 아니다. 모든 것에는 좋은 점과 나쁜 점이 함께 있다는걸 깨닫게 되고 내가 어렸을때 어른들이 했던 말들이 다 옳은 말이 아니듯이 내가 지금 아이나 학생에게 하는 말도 어른이라고 다 옳은 말은 아니다. 어른이기때문에 강해져야해서 눈물 꾹 참았던 일들이 누군가에게는 독한 사람처럼 비춰질 수도 있다. 슬플때는 이마음 저마음 그런계산하지 말고 함께 울어주는 것도 어른일 수 있다.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 모든 사람이 내 맘에 들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모두 다 좋은 사람만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어딜가나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다는걸 아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그렇기에 맘에 안든다고 그 사람이 달라지길 바라기보다 그사람을 그대로 이해하던가 내가 먼저 변화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한다는 걸 알게된다.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도 때로는 그 생각이 나에게 해가 될 수 있다. 걱정을 한다고 걱정이 없어지진 않는다. 오히려 더 많은 걱정을 하게 된다. 그런 생각도 빼주는 센스가 필요한게 지금의 어른인 것 같다. 남녀사이에서도 그 사람에게 끌리는 점이 나중에는 그 사람을 미워하게 되는 점이 될지도 모른다. 같은 이유로 그 사람이 좋아질수도 그 사람이 싫어질수도 있다는 모순된 생각. 인생이란 참 아이러니하단 생각이 든다. 어른들이 더 많이 살았다고 해서 더 많이 아는건 아니다. 그 어른들도 그나이의 지금은 처음 살고 있는 것이다. 많은 실패들도 있었고 안 좋은것들도 많았지만 그 만큼 많이 좋았던 것도 있을 수도 있다. 조언은 들을 수 있지만 모든 판단은 각자가 하는거니깐.. 답이 없는 질문을 해놓고 그 답이 틀렸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인간관계에서도, 남녀관계에서도, 부모자식 관계에서도 누가 더 어른인지 재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어른이라면 더 어른스럽게 보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마음이 무거워지곤 할때도 있다. 관계라는 것에 정답이 있을까? 남자도, 나이가 많아도 나만의 공간이 필요하고 나만의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조금 더 나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조금 기다려주는 배려. 이런 배려도 필요하지 않을까?? 많이 가지고도 더 많이 가지려고 하는 욕심. 그런 욕심으로 피어나는 빈부격차와 갑을관계.. 어른이라면 이런 것부터 바로 고치려고 노력해야하지 않을까? 



책을 읽으면서 이런저런 생각들을 많이 해보게 되었다. 지금의 나라는 사람, 우리부부에 대해, 가족에 대해, 친구에 대해 등 많은 생각들을 해보았고 나는 내 위치에서 어른답게 살고 있는지 '어른인 척' 살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역시 나는 아직 어른이 되긴 먼거 같다. 내 아이에게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지? 현명한 아내가 될 수 있을지? 그건 모르겠지만 그냥 모르면 모른다고, 아프면 아프다고, 좋으면 좋다고 솔직하게 말 할 수 있는 어른이 되길 바래본다. 물론 때론 정의의 거짓말도 필요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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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어쩌면 당신도 마주칠 수 있는 순간들 79 - 바르셀로나와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김영주 지음 / 생각을담는집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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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관광의 차이는 무엇일까? 여행은 일이나 유람을 목적으로 다른 고장이네 외국으로 떠나는 것이라고 하고 관광은 다른지방이나 다른 나라에 가서 그곳의 풍경, 풍습, 문물따위를 구경하는 것이라고 사전에서는 의미한다. ㅣ사전적 의미가 있기는 하나 역시 각자의 기준이 있지 않을까?


여행은 그냥 그 고장, 그 나라에서 사는 사람처럼 그냥 쉬거나 느끼고 관광은 그 고장, 그 나라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이 아닐까? 나는 그렇게 해석하고 싶다. 하지만 정작 나는 제대로 된 여행을 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다른 지방을 가도 다른 나라를 가도 그 안에서 그 나라 사람처럼 살아보려고 하기보다 더 많은 것을 보거나 더 많은 경험을 해보려고만 한것 같다. 그래서 가끔은 그런 아무것도 안하고 느릿하게 있을 수 있는 여행을 꿈꾸기도 한다.


작가는 여행을 많이 경험했다. 하지만 어느순간 여행이 싫어졌다고 한다. 그런데 또 어느날 갑자기 여행이 떠나고 싶어졌다고 한다. 그렇게 스페인으로 떠났다. 그리고 스페인에서 많은 순간들을 만났다. 어쩌면 그 순간들은 우리도 느낄 수 있을 지도 모르고 다녀오고도 느껴보지 못할 수도 있다. 모든 사람들이 같은 장소에 가도 서로 다른 것을 보고 느끼듯이 작가는 그 순간을 누군가는 느낄 수도 있고 느낄 수 없을 수 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다. 



여행하면서 겪게되는 일상들. 하지만 이 책은 꼭 여행책만같진 않다. 조금씩 관광에 대한 정보도 있고 개인의 생각을 담기도 했다. 그곳에서 보이는 모습들을 사실대로 표현하면서 개인의 생각을 조금씩 집어넣고 있다. 여행책이라면 정보를 알려주는 책과 개인의 생각을 담은책을 주로 읽어왔기에 그 중간쯤이라고 생각하니 읽다가 조금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리고 작가가 접하는 그 순간들. 어쩌면 그 곳을 방문하는 여행객이라면 접할 수 있는 그 순간들을 머리속으로 그려보려보았다. 머리속에 그려지는 부분이 있는가하면 어찌하여도 이해되지 않은 부분들도 있었다. 그래서 어쩌면 마주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



사람마다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같은 장소에 가도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다. 그것이 어쩌면 여행이 주는 즐거움이 아닐까? 내가 여행하면서 느끼는 점과 다른 사람이 여행하면서 느낀점.. 같은 공간에서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단는 것.. 그것이 여행이 주는 즐거움이 아닐까? 누군가는 정말 또 가고 싶을지도 모르고 누군가는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을지도 모른다. 여행이라는건 그렇게 각자에게 서로 다른 즐거움을 주는 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떠나고 싶어할지도 모른다.



작가는 마주치는 순간에서의 주요 팁을 주기도 한다. 좁은 골목을 지나는 요령, 투어버스의 장단점, 낯선 언어들의 침공, 타리파를 읽는 8개의 키워드, 알함브라 겉핥기 등 다양한 주요도시에서 만날 수 있는 순간들. 그 순간들을 접하는 방법이라 할수도 있고 느낄 수 있는 감정이라 할 수도 있는 다양한 팁을 간략하게 소개해준다.



때로는 개인의 생각이 담겨있기도 하고 때로는 정보를 주기도 한다. 그렇게 이 책은 정보와 생각의 중간정도 있는 여행책인것 같다. 그렇다고 맛집이나 숙소등 알찬 정보를 담고있는건 아니다. 어느 한곳을 소개해주지도 않는다.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스페인의 여러 모습들, 여러 순간들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역시 여행은 직접 보고 느껴야 재미있고 감동 받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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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구멍이 뚫릴 때 - 바람 빠진 마음에 빵빵하게 채워 넣는 위로 한 움큼
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 전경아 옮김 / 을유문화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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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아주 가끔 찾아오는 외로움이 있다. 그럴때 나는 마음에 구멍이 난것 같다고 느낀다. 어쩌면 나의 배부른 소리일지도 모르겠다. 남들이 봤을때는 아무 것도 아닌 일이고 대단한 것은 없어도 그럭저럭 잘 살고 있는데.. 하지만 그런거와 다르게 나 자신 스스로만 돌아보았을때 그런 마음이 들때가 있다. 누구나 가끔씩 마음이 허전하다고 느낄때가 있지 않을까?


<마음에 구멍이 뚫릴 때>는 그렇게 바람 빠진 마음을 빵빵하게 채워주는 책이다. 마음이 지치고 힘든 이들을 위해 마음에 바람을 넣어주는 책이다. 심리를 공부한 고코로야 진노스케는 마음의 상처를 치료해주는 심리상담가이다. 작가는 심리와 관련된 여러 저서를 내었고 많은 강연을 했다. 그래서 조금 더 신뢰하며 이 책을 읽어보았다.



솔직히 이 책의 내용은 아주 특별할 것도 아주 나쁠 것도 없다. 마음에 구멍이 뚫릴 때' 마음에 바람을 빵빵하게 불어넣어주는 일은 결국 그 사람의 마음가짐에 달려있다. 어느 책을 읽어보아도 당사자의 마음가짐이 최선이라고 말해준다. 이건 누구도 도와줄 수 없고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것이다. 내 마음에 안드는 사람이 있더라도 그것을 바꾼다 한들 또 다른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생길 수도 있다. 아니면 또 다른 사람들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얻게 될 수도 있다.


내가 마음을 비우지 않는 이상.

내가 스스로 마음을 바꾸려고 하지 않는 이상.


타인이 나를 위해 해줄 수 있는것은 많지 않다. 조금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볼 용기가 필요하다. 내가 너무 과민해지고 예민해져서 세상을 그런 잣대로 바라볼 필요도 없다. 너무 완벽해지려고 너무 애쓰지 않고 너무 긴장하며 세상을 살 필요도 없다. 조금은 느슨해질 필요가 있다.



내 마음의 상처를 아물게 하려면 그냥 웃어넘길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 나 스스로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고 너무 애쓰지 말자. 누군가 나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하는게 당연한건데 '왜 나를 이해해주지 않는거지?' 라고 의문을 품으며 나 자신을 괴롭힐 필요도 없다. 마음의 여유러움이 누구에게나 필요한다고 얘기해준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자. 마음속으로 계산하며 어렵게 살 필요도 없다. 나를 소중히 여기고 뭔가 하나라도 더 채우려고 애쓰려고 할때보다 마음을 비웠을때 더 많은 것을 채울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일어나지 않은 문제로 미리 걱정할 필요도 없다. 내가 한 실수, 패배를 인정해야 내가 더 강해지고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스트레스 없이 행복해지기 위해서 뭔가를 억지로 바꾸려고 애쓰지 말자. 늘 누군가와 싸울 태세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지 말자. 내가 남에게 주기만 하면 오히려 받아들이지 못한 부분이 더 많다. 주려고 하면서 상대에게 실망하지 말고 받으려고만도 하지 말고 여유로운 마음가짐을 갖도록 하자.



짜증, 울컥, 버럭의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진정으로 화내지 않으려면 분노의 반복 재생을 그만두자. 누군가를 부러워하면 할수록 더 많은 분노의 마음이 생긴다. '부러우면 지는 것'이라는 말도 있듯이 나를 남과 비교하며 누군가를 부러워하지 말자.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고 있지 않는지? 그렇게 애쓰면 애쓸수록 나를 위하기보다 상대를 배려하기만 한다. 그럴수록 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지 못하고 상대의 마음만 생각하려고 한다.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지 말자. 



이 책의 수많은 이야기가 결국은 뭔가 움켜지려고 애쓰지 말고 마음을 비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오히려 비울때 내 뚫린 마음을 곳곳히 채워줄 수 있다. 그리고 내일이 더 기대되는 마음의 습관을 갖도록 하자. '지금이 나'가 아닌 '되고 싶은 나'를 상상하고 지금 많은 좌절의 순간을 겪고 있다면 '준비운동'중이라고 생각해보자. '이거 아니면 안된다'는 마음가짐이 오히려 나를 더 힘들게 할 수도 있다. 간절한 마음도 중요하지만 가끔씩은 '그만둬도 괜찮아'라는 마음가짐으로 다시 해보자. 그럼 오히려 계속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때로는 간절함보다 그런 마음이 나를 더 지탱해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마음을 채우기 위해서는 마음을 비워라. 결국 이 이야기를 독자에게 해주고 싶었던게 아닐까? 그래야 내 마음가짐이 한결 가벼워지고 마음의 부담을 버리게 된다. 내가 너무 별것 아닌거에 애쓰고 있는건 아닌지? 완벽해지려고 애쓰고 있는건 아닌지? 조금은 나 자신을 내려놓고 세상을 대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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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끝없는 도전 - 그들은 왜 교육개혁을 멈추지 않는가
파시 살베리 지음, 이은진 옮김 / 푸른숲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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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의 교육에 대해 신경쓸 것이다. 아이가 태어나서는 우선 바르고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라지만 학교를 다니게 되면 남들보다 좀 더 공부를 잘하길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같다. 내 아이는 아직 어리지만 지금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에 대한 씁쓸한 이야기를 듣자면 이제는 남 이야기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모든 아이들이 같은 조건에서 공부를 배우지 못한다. 부모나 스스로 그만큼 할 수 있는 능력이 된다면 모르지만 배우고 싶어도 그러지 못한 환경에 살고 있는 아이들도 있다. 교육이라는게 모두에게 똑같이 배울 수있는 기회를 줘서 그 안에서 경쟁한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여건이 되지 않아 배우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다. 그래서 공교육이 중요한데 우리나라 현실로썬 공교육으론 공부를 잘하기 힘들다는걸 누구나 잘 알고 있다.



하기 싫어서 안한다면 상관없겠지만 하고 싶은데 그만큼의 뒷바라지를 해주지 못하는 부모의 마음은 얼마나 아플까? 우리나라도 조금 더 교육에 대한 개혁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시도를 하면 좋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있다. 바뀌어도 누굴 위하여 바뀌는 것인지.. 그 그늘에 씁쓸해지곤 한다. <핀란드의 끝없는 도전>은 교육에 관한 이야기이다. 생각했던 것보다는 조금 어려운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들은 어떻게 공부하는지 그 방식을 배워보고자 책을 읽어보았는데 그런 느낌의 책은 아니었다.



프롤로그에서는 핀란드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지금의 핀란드, 왜 교육으로 주목을 받는지, 왜 핀란드의 모든 아이는 성공을 하는지 등 핀란드에 대해 배울 수 있다. 핀란드의 꿈에서는 누구나 원하는 만큼 배울 수 있는 남녀노소, 전국 어디서나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핀란드에 대해 이야기한다. 모든 학생들이 보편적인 기초교육을 똑같이 받는다. 부담감을 주는 시험은 오히려 권태와 공포를 가중시켜서 그런 시험도 보지 않는다. 학생지도의 목적이 시험 합격이 아닌 학습을 돕기 위함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핀란드는 의무교육기간이 9년이다. 그 이후는 자신이 더하고 싶으면 더 하고 그렇지 않으면 그만두면 된다. 후기중등교육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만큼의 공부를 한다. 후기중등교육을 마친 사람은 대학자격시험을 볼 수 있다. 해야해서 하는 공부가 아니라 원해서 공부를 하기 때문에 중퇴율은 낮다.



그래서인지 이런 핀란드의 역설로 덜 가르칠수록 학생들은 우수하다. 핀란드에는 풍족한 예산이 없고 자주 시험을 보지 않고 빡빡한 수업이 없다. 많이 가르쳐주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이 배우려고 하고 다양성을 확대해서 형평성을 높인다. 교육비도 거의 들지 않는다고 하니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써 부럽지 않을수가 없다. 핀란드에서는 교사라는 직업이 인기가 많다. 물론 우리나라도 공무원하면 인기는 많겠지만 우리나라와 달리 그들은 성취감도 매우 높다. 아이들과 함께 한 시간들이 즐겁고 기억에 남게 되고 자신도 그렇게 자라왔기때문에 다른 아이들에게도 그런 시간을 주려고 한다. 특히나 초등학교 교사가 되려면 매우 치열한 경쟁을 치뤄야 한다. 사범교육의 후보생으로 뽑히려면 높은 학점과 긍정적인 성격, 뛰어난 대인관계 능력, 교사로 헌신할 자세를 갖춰야 한다. 어느 교사나 그렇겠지만 그들에게 누구보다 스스로 교사가 되고 싶은 의지가 높아보였기에 이런 필요한 능력들도 거짓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그밖에도 핀란드 교육에관한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들은 지금도 꾸준히 교육개혁을 멈추지 않고 있다. 핀란드의 교육을 무조건 맹신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정확한 정보와 대안을 제시해주고 있다. 공교육이 중요한데 우리는 사교육에 매달리고 있다. 그로 인해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입장에서는 공교육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책에서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희망을 보여준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 여전히 믿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우리도 가능성이 있다면 한번 교육개혁을 해야하지 않나 조심스럽게 생각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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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무진한 김밥의 맛]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무궁무진한 김밥의 맛 레시피팩토리 라이브러리 시리즈 2
레시피팩토리 라이브러리 엮음 / 레시피팩토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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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을 참 좋아한다. 임신했을때도 자주 먹었던 것이 김밥이었다.

해먹기는 힘들고 골고루 먹어야하고 그러기에 김밥이 딱이었다.

그런데 막상 집에서 만들어 먹기는 힘든게 또 김밥이다.

한번 만들면 많이 만들어야하고 조금씩 만들려고하면 재료가 많이 남고 금방 상하고 

여러개 만들어놓아도 냉장고에 들어가면 맛이 없어지고

어렵지는 않지만 손이 많이 가서 좋아하는데도 잘 만들어먹지 않았다.



김밥을 만들때 가장어려운건 재료손질보다 어려운게 밥짓기였다. 

알고보면 김밥의 맛은 밥맛에 있는 것 같다.

밥이 맛있어야 김밥이 맛있는 것 같다. <무궁무진한 김밥의 맛>에는 생애 첫 김밥을 위한 김밥의 완전 정복 가이드가 담겨있다.

밥 짓기부터 도시락통에 김밥을 담기까지 단계별 김밥 만들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담겨있다.

고슬고슬한 밥 짓기에서 양념이나 배합초를 잘 섞어 밥이 질어지거나 눅눅해지지 않는 방법과

궁금했던 김밥 한줄에 들어가는 밥양까지 자세히 알려준다.

질어진 밥을 살릴 수 있는 방법까지 알려주어 밥짓기 실패했을때도 다시 짓지 않고 맛있는 김밥을 만들 수 있는 아주 좋은 장점도 있었다.

밥 양념하는 방법, 속재료의 조합, 속재료를 맛있게 준비하는 과정도 소개해준다.



김밥의 밥짓기, 양념비율, 속재료까지 준비했다면 이제 말기에 들어가야하는데 말기도 쉽지 않다.

이 책은 마는 방법도 소개해준다. 보통 김밥의 재료 올리는 순서와 요즘 유명한 프리미엄 왕김밥 마는 법, 

누드 김밥 마는 법, 달걀김밥 마는 법, 물방울 모양의 물방울김밥 마는 법 등 다양한 김밥의 종류 마는법과

깔끔하게 써는 법, 예쁘게 담는 법까지 김밥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완벽하게 알려준다.



이제 본격적인 다양한 김밥만들기에 대한 레시피가 소개된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김밥으로 우리가족 얼굴모양이 그려져있는 우리가족 김밥, 

소시지를 활용한 얼굴모양 김밥, 크림치즈, 떡갈비, 양념치킨, 훈제오리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김밥이 있고

남편, 남친 도시락을 위한 중독적인 맛의 김밥으로 매콤약고추장김밥, 마약김밥, 버거김밥, 충무김밥등이 있다.

매운김밥에 어울리는 국물 세가지 레시피도 소개해준다.



김밥 만들기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재료인것 같다. 

김밥을 만들려면 꼭 재료를 새로 사와야 할것 같은 부담이 있는데 그런 부담을 덜어줄 

'냉장고를 털어 즐기는 소박한 맛'의 김밥이 소개된다.

냉장고 속재료와 반찬 2~3가지로 만드는 김밥이라 김밥을 만들려고 꼭 필요한 재료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반찬으로도 만들 수 있어 참 좋은것 같다.

김밥하면 떠오르는 단무지, 햄, 당근, 시금치, 달걀, 맛살, 오이 등의 재료가 아닌 반찬으로 먹는

멸치로 만드는 멸추김밥, 무말랭이로 만드는 무말랭이김밥, 진미채김밥, 묵은지김밥 등 

먹어보지 못했던 다양한 김밥을 소개해준다. 



주말의 특별함을 위한 특별한 김밥도 있다. 

장어김밥, 연어김밥, 나물김밥 등 맛을 알것 같으면서 궁금한 김밥의 종류가 참 많았다.

그밖에 남은재료와 김밥 맛있게 즐기기 팁을 소개해준다.

이 책 한권으로 김밥 완전정복이 될 것 같다. 

또한 여러가지 만들어보면 집에 있는 반찬들로 응용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도 해본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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