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푼 벌면 내일 두 푼 나가고 - 절망의 시대에 다시 쓰는 우석훈의 희망의 육아 경제학
우석훈 지음 / 다산4.0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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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와 닿는다. <오늘 한 푼 벌면 내일 두 푼 나가고> 육아를 하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공감하는 말 아닐까? 경제학자이자 두 아이의 아빠 '우석훈'이 쓴 이 책은 내가 읽으면서도 엄마보단 아빠가 읽어야겠단 생각을 많이했다. 특히 우리 신랑이 좀 읽었으면 좋겠는데 책이랑 담을 쌓은 사람인지라.. 무튼.. 외벌이든 맞벌이든 아이를 키우다보면 버는 돈 보다 쓰는 돈이 많다는 사실을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아이가 많아도 아이가 하나여도 정말 돈이 많이 드는 건 사실이다. 꼭 뭔가를 해줘서가 아니다. 뭘 해주지 않아도 돈은 많이 든다. 그래서 가끔 우리집이 아직 굴러가는게 신기할 정도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내가 이 책을 엄마보다 아빠들에게 추천하는 이유는 이 책의 저자가 아빠이기 때문에 그리고 두아이의 아빠로 누구보다 아빠의 마음을 잘 알고 육아를 하면서 얼마나 힘이 드는지 알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업맘을 너무 하찮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집에서 애보는게 뭐가 힘들어?' 라던가 '집에서 하는 일도 없으면서?' 라는 무시하는 말들을 하는 남편들이 있는것 같다. 티가 안나서 그렇지 집에서 엄마들도 하는게 많은데 애 보면서 짬짬히 청소, 빨래, 밥 등 많은 집안일을 하는데.. 아직도 이런 생각을 하는 남편들이 있다면 반성해야할 것 같다. 물론 밖에서 돈을 벌어오는 남편의 일도 힘들다는 건 안다. 여러 사람들 눈치살펴야하고 실적도 올려야한다는거 잘 안다. 그저 누구의 일이 더 힘드냐가 아니라 집에서 일을 하던 밖에서 일을 하던 서로의 일이 힘들다는 것 정도는 알아야 할 것 같단 생각이 든다.


무튼.. 작가는 경제학자지만 회사를 그만두고 아이 둘을 돌보는 육아하는 아빠이기도 하다. 아내가 다시 일을 할 수 있도록 일을 그만두고 아이 둘을 돌보기로 한 것이다. 아들이 둘인 그는 아이를 늦게 낳기도 했지만 둘째아이는 어렸을때 많이 아프기도 했단다. 그래서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고 그로인해 경제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다고 한다. 원래 돈만 벌기 위해 일을 하지 않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돈을 벌었지만 아이가 아프고나니 돈이 많이 들기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일만 할 수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아이아빠는 옆에서 지켜보았기때문에 모유수유의 고충부터 여러 육아의 고충을 왠만한 엄마만큼 잘 알고 있다. 아이를 키우다보니 나가야 하는 돈이 많다. 경제학자이기때문에 보는 관점부터가 다르다. 쓸데없는 것에 되도록 돈을 안쓰려고 하지만 아이를 키우다보면 쉽지 않다는 것도 않다. 옛날에는 아이가 아프지 않고 1년을 건강하게 잘 살아와서 돌잔치를 했다. 하지만 요즘은 왠지모르게 겉멋이 들어가고 있단 생각도 든다. 축하해야 할 일은 맞지만 어느정도의 겉멋도 있단 생각이 든다. 꼭 들어야하는 돈이 아닌데 어쩔 수 없이 지불해야하는 돈이 있다. 유모차를 살때도 요즘은 왜이렇게 좋은게 많은지 그게 꼭 그 가격에 사야할 유모차인지도 생각해보게 된다. 물론 필요하지만 천차만별의 가격대 유모차를 보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아이는 하루가 다르게 자란다. 비싼 옷을 사도 금방 못입게 된다. 몸으로 많이 놀기도 하고 아이의 성장속도는 1년이 다르기때문에 이 부분도 고민해봐야할 문제인것 같다. 


그밖에도 생각해볼 여러가지 사항들이 있었다. 어린이집에 보낼 것인지 유치원에 보낼 것인지, 한글, 숫자, 영어는 언제 배우는게 좋은지, 아이와 함께 갈 만한 곳이 무엇이 있는지. 아이와 갈 만 한곳은 많지만 돈이 많이 안들면서 아이와 함께 데려갈 만한 곳인지 등 다양한 면에서 생각해야 할 이야기들이 있었다. 저자의 둘째 아들은 많이 아프기까지 했다. 아파서 많이 먹지 못했고 그로인해 어떤 것이든 조금이라도 먹어주면 그저 고맙다고 했다. 아이를 키우면서 아프지 않고 잘 크고 있다는 것만으로 고맙다는걸 느끼게 된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것까진 잘 한것 같은데 내가 과연 이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을지, 아직 아이를 키우기에 복지가 좋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올바르게 잘 키워 나갈 수 있을지 걱정스럽기도 한다. 남들처럼 해주고 싶어도 그러지 못할때 아이에게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필요한게 아니기때문에 사주지 않는다고 얘기해도 그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을지, 무튼 경제관념은 어렸을때부터 배워두는게 좋다고 하니 이제 조금씩 배워나갈 수 있게 도와주려고 한다. 넘치게 해 줄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부족하게 해줄 수 없겠지만 뭐든 이게 정말 필요한 것인지 한번 더 생각해보고 아이가 좋은 방향으로 자랄 수 있도록 나부터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그리고 아이에게도 본보기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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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기쁨
유병욱 지음 / 북하우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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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기쁨>은 16년차 카피라이터로 현재는 광고회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고 있는 유병욱이 쓴 에세이다. 글을 쓰는 글쟁이. 광고를 보다보면 기억에 남는 많은 짧은 문장들이 있다. 그 짧은 문장들이 때로는 나의 머리속을 확 지배할때도 있다다. 당연한듯 당연하지 않은 짧은 글. 나도 생각해낼 수 있을 것 같은데 막상 먼저 생각해내지 못한다. 하지만 글을 쓰는 사람이나 글을 쓰는 카피라이터는 생각하지 못한 글을 써서 감동을 준다. 그만큼 글의 힘이 참 큰 것 같다. 이미지가 주는 힘도 크겠지만 짧은 문장 하나가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참 대단한 것 같다.


무튼 이 책은 그런 생각을 담은 책이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고 있는 분이 썼기때문에 책의 제목처럼 '생각하는 기쁨'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을 읽다보니 나도 그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카피라이터가 남긴 광고 속의 글로 인해 사람들은 더 많이 그 광고를 기억하고 그 제품을 사거나 회사의 이미지도 좋아지곤 한다. 그런데 그 글을 꼭 글을 쓰는 직업을 가진 사람만이 생각해낼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좀 더 많이 알고 많이 보았기때문에 단어의 조합을 우리보단 잘 할 수는 있겠지만 누구나 생각하는 기쁨정도는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를 읽거나 어떤 소설을 읽었을때도 우리는 '작가가 어쩜 이런 단어의 조합을 생각했지?' 라는 생각을 할때도 있다. 물론 어렵긴하다. 처음 그 단어의 조합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기때문에 때로는 파격적으로 다가올 수도 있고 읽다보면 낯선 단어들도 계속 보이지만 읽다보면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이 들때도 있다. 


글을 쓰는 기본은 너무 많은 것을 알려고 하기보다 하나를 더 깊이 알아보는 것이다. 책을 읽을 때도 다양한 분야를 다 접하는 것보다는 한 분야를 깊게 파고드는게 더 많은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단어들의 충돌도 생각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기본이 될 수 있다. 

좋은 고기는 양념을 따로 하지 않는다. 그 자체만으로 맛있기 때문에 양념이 필요없다. 요리에 있어서 그 재료만으로 자신이 있다면 많은 양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광고에서도 마찬가지다. 정말 힘이 있는 글이라면 더 많은 것을 광고 안에 채워 넣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자신이 없다면 더 많은 것을 광고 안에 담으려고 할 것이다. 어떤 일을 하든 우리는 꾀를 부릴때가 있다. 그래서 요령을 피우기도 한다. 그 요령은 단기간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그 일을 계속 한다면 언젠가는 그 요령이 먹히지 않을 때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요령보다 태도를 더 중요시 해야한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뭔가를 하다보면 어느순간 한계를 느끼는 순간이 찾아온다. 항상 오를것 같은 오르막길. 하지만 오르막길이 아닌 계단으로 한발짝씩 앞으로 나간다면 더 많이 더 오래 그 일을 계속 해낼 수 있고 쉽게 내려오지 못할 것이다. 뭔가에 한계가 오는 순간 누구나 느끼겠지만 요령으로 그 일을 버텼다면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다. 우리가 학교다닐때 문제를 풀때도 답을 내는 방법만을 익혀서 지금에와서보면 기억나는 것이 거의 없듯이 차근차근 한계단씩 앞을 향해간다면 쉽게 내려오지 않고 더 크게 성장 할 수 있을 것이다. 일을 오래한다고 일의 효율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아직도 많은 이들이 늦게까지 야근을 하고 주말을 반납하며 일을 하는 모습을 본다. 그래서 너무 안타깝다.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법. 나 혼자만의 시간도 필요하고 하는 일이 막혔을때는 오히려 다른 일을 하면서 생각날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 나만의 시간, 주말을 가질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광고를 하는 사람으로 인해 그리고 그가 쓴 글로 인해 나도 '생각의 즐거움'을 잠시 느낄 수 있었다. 생각지 못했던 책들과 그림을 만나기도 했고 '내가 하는 생각들도 좀 더 크게 발전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너무나 당연한건데 왜 그 당연한 것들을 많은 사람들은 실천할 수 없을까?' 하는 안타까움도 느꼈다. 우리는 하루에도 많은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다. 내가 겪고 있는 현실이 아니라면 느끼기 어려운 것들도 있다. 아이를 키운 사람이 아이가 더 잘 보이고 군대 갔다 온 사람이 군인들이 더 잘 보인다. 그래도 누구에게나 생각의 문은 열렸있다. 나를 더 나답게 만들어준다. 많은 생각들을 넓게보다 깊이있게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광고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생각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은시간이었다. 그리고 왠지 더 많은 책이 읽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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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이에게 미안해하지 않기로 했다 - 불안을 넘어선 당당한 부모 노릇
이중천 지음 / 이룸북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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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아이에게 몇번씩이나 '미안하다'는 말을 한다. 그냥 무의식에 늘 그런 말이 나온다. 아이 둘을 키우다보니 '미안하다'는 말이 더 많이 나온다. 첫째를 보고 있으면 둘째에게 미안해지고 둘째를 보고 있음 첫째에게 미안해진다. 아침을 챙겨주지 못하면 못한대로, 같이 놀아주지 못하면 놀아주지 못하는대로 다른 엄마처럼 이것저것 챙겨주고 사주고 싶지만 그러지 못해서 늘 미안하다. 이렇듯 부모라면 늘 자식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아이에게 뭔가를 많이 주고 해주는 것만이 부모는 아니다. 해달라는데로 다해주고 원하는 것을 다 들어줄 수는 없다. 부모마음이야 다 해주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해달라는대로 다 해준다면 결국 아이는 올바르게 성장하지 못할 것이다. 부모는 아이를 보호해주고 앞으로 스스로 살아갈 길을 알려주는 어른이라고 생각한다.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많은 시행착오를 겪여서 스스로 잘 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의 능력안에서 해줄 수 있는 것은 해주고 안되는 것은 안된다고 하면서 부모의 미안한 마음도 스스로 내려놓아야 하는 것 같다.


부모도 부모의 인생을 살아야 삶의 의미를 느낄 수 있다. 아이만 바라보고 살거나 아이에게 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산다면 부모는 많이 힘들 것이다. 꼭 아이를 위해서 희생할 필요는 없다. 아이와 내가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 길을 마련하는게 더 중요한 것 같다. <나는 아이에게 미안해하지 않기로 했다>는 모든 부모들이 겪는 그런 불안들을 모두가 겪고 있는 것이라고 알려주고 그런 아이를 향한 다양한 감정들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덜 미안하고 잘 키울 수 있는지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


일하고 있는 엄마도 전업주부도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은 있다. 우선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거두자. 그리고 할 수 있는 것을 하자. 가장 중요한건 아이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것. 부정적인 이야기로 아이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해주고 자존감을 지켜주어야 한다. "니가 하는게 그렇지", " 어서 학원가", "TV 그만보고 공부해"라는 말이 아니라 실수를 해도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으니 스스로 그 실수를 다시 하지 않을 수 있도록 용기를 줘야한다.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다. 내가 나의 부모에게서 바라지 않았던 것 그래서 나는 절대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 것들을 나도 모르게 아이에게 하는 경우가 있다. 나도 모르게 그 행동을 하고 아이에게 하지 말라고 강요하는 경우가 있다. 아이는 부모를 보고 자란다. 많은 사람을 만나겠지만 부모가 가장 먼저다. 아이에게 바라지 않는 것이 있다면 나부터 돌아봐야한다. 


'가진사람'과 '좋은사람' 중 자식이 어떤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을까? 나는 '좋은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다. '가진 사람'으로 자란 아니는 행복할지 불행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좋은 사람'으로 자란다면 그 아이는 행복해진다. 삶을 살면서 누구나 많이 가질 수 없고 누구나 1등을 할 수는 없다. 자기 삶을 제대로 이끌어가는 힘을 가진 '태도'와 '자세'가 준비되어있다면, 그런 '품격'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고 누구에게나 존경받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 아이에게 더 많은 것을 해주려고 하기보다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더 중요하다. 


요즘같은 시대에 부모의 역할은 점점 더 늘어나는 것 같다. 옛날은 먹고사는게 바빠서 자식에게 신경못써줘서 거의 알아서 컸다는 이야기까지 나오지만 요즘은 서른이 넘어서도 부모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어른들이 많다. 이 어른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가 먼저 그런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어렸을때부터 가르치고 노력해야할 것 같다. 나쁜 습관은 금방 배운다. 그리고 고치기 힘들다. 하지만 좋은 습관을 들인다면 그만큼 그 습관을 오래 갖게 될 것이다. 미안해하지 말고 부모로써 할 수 있는 만큼의 최선을 다하고 아이가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가르치자. 그리고 부모보터 그 본보기를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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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칭찬 스티커북 - 자존감 쑥쑥! 좋은 습관 만드는
청림Life 기획팀 지음 / 청림Life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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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아이를 키우면서 칭찬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조건 칭찬을 한다고 좋은 것도 아닌 것 같고 너무 단점만 보면서 야단만 치는 것도 좋지만은 않은 것 같다. 칭찬을 그냥 하면 아무 의미가 없어보여 육아프로그램이나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많이들 칭찬 스티커를 활용하는 것 같아 나도 한번 해보기로 했다. "잘했어요"라고 말해도 크게 아이에게는 와닿는 것 같지않고 뭔가 스티커를 붙여가면서 의미를 부여해주면 아이도 더 잘 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고 재미도 느낄 것 같았다. 그리고 여러 스티커 중에서 <우리아이 칭찬 스티커북>을 선택해보았다.
 





자존감을 쑥쑥! 좋은 습관 만드는 <우리아이 칭찬스티커북> 이 책은 스티커판 여러장과 칭찬스티커가 720개가 수록되어있다. 칭찬을 하면 아이의 생각을 긍정적으로 만들어줄 수도 있고 자존감도 올려줄 수 있고 그로인해 자신이 한 행동이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칭찬도 역시 너무 많이하면 좋지않기 때문에 적절히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여러개의 칭찬스티커판이 수록되어있다. 똑같은 칭찬스티커판이라면 지루할텐데 다양한 모양그림이 있어서 아이가 질려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아이는 자동차 모양을 좋아했다. 하나씩 붙여나가는 재미가 있다. 그냥 차례로 붙이는 것이 아니라 길을 따라가는 모양을 붙이는 것이 재밌는것 같았다. 그 길을 따라가면 완성되는 것 같은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숫자로 되어있는 곳에 스티커를 붙이면서 숫자를 배워갈 수도 있고 다양한 동물그림이나 바다속 동물들도 배울 수 있어 어린친구들에게 더 좋은 것 같다.






스티커판 하나를 다 붙이면 뒷장은 상장이라고 적혀있다. 이 상장은 스티커판 하나(칭찬30번정도)를 받게 되면 받을 수 있는 상장이다. 큰 의미는 없어도 아이들이 좋아하고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우리아이는 네살이지만 만2세라 그런지 상장에는 큰 의미를 갖지 못했지만 스티커판이나 스티커는 좋아하는 것 같다.



우리아이는 다양한 스티커를 좋아했다. 동물모양, 여러가지 물건모양, 약간 괴물모양같은 것이 재밌어서 칭찬을 받고 자신이 원하는 스티커를 하나씩 골라 붙이는걸 좋아한다. 마음에 드는 물건이 더 있으면 더 붙이려고 조금 떼를 쓰기도 하지만 그 스티커는 다음에 붙이자고 잘 타일러주었다. 아이들이 칭찬을 받는거라고 하면 솔직히 뭐 대단한건 없지만 그저 엄마로써 이 잘 닦고 밥 잘먹고 정리정돈 잘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칭찬 받을 일이라고 생각한다. 조금 큰 아이라면 심부름을 도와서 엄마의 일거리를 조금이라도 덜어준다면 좋겠지만 아직 어린 우리 아이는 그저 자기의 일이라도 엄마가 도와서라도 울지않고 잘 해주는 것만으로 칭찬받을 일이라 생각한다. 칭찬의 의미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티커를 붙이는 재미로 해야할일을 그래도 잘 해주는 우리아이에게 칭찬스티커는 그래도 조금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조금 더 크면 좀 더 의미 있는 일로 칭찬을 해주면서 스티커를 붙여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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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직시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경제 질문 - 경제 불평등과 먹고사니즘에 괴로운 대한민국 99%를 위한
김원장 지음 / 해냄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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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고 살다보니 싱글일때보다 확실히 경제에 관해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부모님과 함께 살때는 내가 장을 보지 않아도 되니 시금치가 얼마이며 계란이 얼마이며 하는 문제에 대해 관심갖고 살지 않았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내가 살림을 하다보니 무시하지 않을 수 없었다. 때에 따라 늘 가격이 바뀌었다. 공산품은 가격이 거의 비슷비슷하지만 우리가 먹고 있는 식품은 늘 가격이 오르락내리락했다. 공급양에 비해 수요가 많아지면 가격을 올라가지고 공급양이 많으면 그만큼 가격은 떨어졌다. 이런문제가 아니여도 매달 내는 생활비, 오르락내리락하는 부동산 등 곳곳에 경제에 대해 생각해볼 것들이 참 많았다.


경제적인 것들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내가 요즘은 그래도 조금이라도 들여다 보려고 한다. 재테크도 그렇고 경제사정도 그렇고.. 그리고 생각해보면 불평등한 것들도 많고 모르면 모른데로 당하는 것들도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을 직시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경제질문>이라는 책은 경제에 대해 부분적으로 나눠서 질문들에 대한 답을 내준다. 물론 그 답이 조금 알쏭달쏭하기도 하지만 참 모르는게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다보면 어려운 부분들도 있어서 조금 쉬운부분부터 내가 직접 경험에서 느껴지는 것부터 읽어보았다.


1장에서는 통화, 돈에 대한 근복적인 질문들부터 해본다. 2장에서는 부동산과 주택시장에 대해 꼼꼼히 따져봐야 할 질문들에 대한 답을 해준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전세제도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이 이야기에서는 앞으로 전세는 거의 없어질 질것 같다는 것이다. 아파트의 용적률에 따라 집값이 바뀌기도 하고 용적률을 나눠 가질 수도 있다는 것도 알았다. 소액임차인 우선변제권이라는 것도 있는데 이것도 먼저 신청해 놓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 사실도 알았다. 3장은 증시에 대한 이야기인데 아직 주식에 관해서 잘 모르다보니 이해할 수 있는 부분보다 이해가 좀 어려운 부분들이 많아서 다시 한번 제대로 읽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4장에서는 대기업에 대해 던져야 할 불편한 질문들에 관한 이야기였다. 여기에도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다. 대기업의 프랜차이즈가 무조건 좋지많은 않은 불편한 진실들이 숨어있었다. 요즘 프랜차이즈에 대한 많은 말들도 있지만 그것외에도 우리는 우리나라 경제를 살리려면 대기업뿐아니라 동네 가게들도 장사가 잘되게끔 해야한다는 사실이다. 동네가게가 돈을 잘 벌면 그만큼 또 다른데서 다른 구매를 한다.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상권이 돌아가지만 프랜차이즈는 외국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많다. 돈을 많이 벌게 해주어도 우리나라에서만 돈을 쓰는게 아니라 잠자는 돈을 만들기도 하고 외국으로 나가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그밖에 자세히 읽어보면 더 많은 중요한 불편한 진실들은 숨어있다.


5장에서는 외환시장에 관한 이야기 6장에서는 금리와 중앙은행에 대한 질문들, 7장에서는 세금, 재정과 정부에 대한 질문, 7장의 세금, 재정에 관한 이야기도 진지하게 읽어보게 되었다. 나라에 대한 이야기이다보니 이제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게 벌어도 세금은 내야하고 많이 벌면 더 많이 내야하는데 여기저기 빠지는 부분들도 상당히 있고 어떤면에서는 조금 개편이 되어야된다는 생각이 들지만 무턱대고 또 무조건 바뀌기만 해도 또 다른 불편해지는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8장에서는 모르면 돈 잃기 쉬운 투자에 대한 질문들, 9장에서는 채권시장에 대한 질문, 10장에서는 마켓에 한걸음 더 다가간 질문들이 담겨있었다.


경제에 대한 이야기만큼 어려운 내용들이 많이 숨어있었다. 모르는 용어들도 많았다. 그만큼 내가 '경제에 대해 잘 모르고 있구나' 그리고 이제 더 알아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모르면 손해보는 일들도 많고 알면 득되는 일이 있다는 것도 알았다. 경제는 끊임없이 변하고 성장한다. 모르면 손해다. 관심을 가지고 내가 습득할 수 있는 것들은 잘 습득해서 활용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만큼 알아야 가계도 성장하고 우리나라도 더 성장 할 수 있단 생각이 들었다. 어렵다고 피하려고만 하지말고 이젠 어려워도 일단 부딪혀보며 알아가야겠다. 초보자가 읽기에는 조금 어려운감이 있단 생각이 들어 아쉬웠다. 그래도 피하지말고 경제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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