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 직시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경제 질문 - 경제 불평등과 먹고사니즘에 괴로운 대한민국 99%를 위한
김원장 지음 / 해냄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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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고 살다보니 싱글일때보다 확실히 경제에 관해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부모님과 함께 살때는 내가 장을 보지 않아도 되니 시금치가 얼마이며 계란이 얼마이며 하는 문제에 대해 관심갖고 살지 않았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내가 살림을 하다보니 무시하지 않을 수 없었다. 때에 따라 늘 가격이 바뀌었다. 공산품은 가격이 거의 비슷비슷하지만 우리가 먹고 있는 식품은 늘 가격이 오르락내리락했다. 공급양에 비해 수요가 많아지면 가격을 올라가지고 공급양이 많으면 그만큼 가격은 떨어졌다. 이런문제가 아니여도 매달 내는 생활비, 오르락내리락하는 부동산 등 곳곳에 경제에 대해 생각해볼 것들이 참 많았다.


경제적인 것들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내가 요즘은 그래도 조금이라도 들여다 보려고 한다. 재테크도 그렇고 경제사정도 그렇고.. 그리고 생각해보면 불평등한 것들도 많고 모르면 모른데로 당하는 것들도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을 직시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경제질문>이라는 책은 경제에 대해 부분적으로 나눠서 질문들에 대한 답을 내준다. 물론 그 답이 조금 알쏭달쏭하기도 하지만 참 모르는게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다보면 어려운 부분들도 있어서 조금 쉬운부분부터 내가 직접 경험에서 느껴지는 것부터 읽어보았다.


1장에서는 통화, 돈에 대한 근복적인 질문들부터 해본다. 2장에서는 부동산과 주택시장에 대해 꼼꼼히 따져봐야 할 질문들에 대한 답을 해준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전세제도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이 이야기에서는 앞으로 전세는 거의 없어질 질것 같다는 것이다. 아파트의 용적률에 따라 집값이 바뀌기도 하고 용적률을 나눠 가질 수도 있다는 것도 알았다. 소액임차인 우선변제권이라는 것도 있는데 이것도 먼저 신청해 놓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 사실도 알았다. 3장은 증시에 대한 이야기인데 아직 주식에 관해서 잘 모르다보니 이해할 수 있는 부분보다 이해가 좀 어려운 부분들이 많아서 다시 한번 제대로 읽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4장에서는 대기업에 대해 던져야 할 불편한 질문들에 관한 이야기였다. 여기에도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다. 대기업의 프랜차이즈가 무조건 좋지많은 않은 불편한 진실들이 숨어있었다. 요즘 프랜차이즈에 대한 많은 말들도 있지만 그것외에도 우리는 우리나라 경제를 살리려면 대기업뿐아니라 동네 가게들도 장사가 잘되게끔 해야한다는 사실이다. 동네가게가 돈을 잘 벌면 그만큼 또 다른데서 다른 구매를 한다.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상권이 돌아가지만 프랜차이즈는 외국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많다. 돈을 많이 벌게 해주어도 우리나라에서만 돈을 쓰는게 아니라 잠자는 돈을 만들기도 하고 외국으로 나가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그밖에 자세히 읽어보면 더 많은 중요한 불편한 진실들은 숨어있다.


5장에서는 외환시장에 관한 이야기 6장에서는 금리와 중앙은행에 대한 질문들, 7장에서는 세금, 재정과 정부에 대한 질문, 7장의 세금, 재정에 관한 이야기도 진지하게 읽어보게 되었다. 나라에 대한 이야기이다보니 이제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게 벌어도 세금은 내야하고 많이 벌면 더 많이 내야하는데 여기저기 빠지는 부분들도 상당히 있고 어떤면에서는 조금 개편이 되어야된다는 생각이 들지만 무턱대고 또 무조건 바뀌기만 해도 또 다른 불편해지는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8장에서는 모르면 돈 잃기 쉬운 투자에 대한 질문들, 9장에서는 채권시장에 대한 질문, 10장에서는 마켓에 한걸음 더 다가간 질문들이 담겨있었다.


경제에 대한 이야기만큼 어려운 내용들이 많이 숨어있었다. 모르는 용어들도 많았다. 그만큼 내가 '경제에 대해 잘 모르고 있구나' 그리고 이제 더 알아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모르면 손해보는 일들도 많고 알면 득되는 일이 있다는 것도 알았다. 경제는 끊임없이 변하고 성장한다. 모르면 손해다. 관심을 가지고 내가 습득할 수 있는 것들은 잘 습득해서 활용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만큼 알아야 가계도 성장하고 우리나라도 더 성장 할 수 있단 생각이 들었다. 어렵다고 피하려고만 하지말고 이젠 어려워도 일단 부딪혀보며 알아가야겠다. 초보자가 읽기에는 조금 어려운감이 있단 생각이 들어 아쉬웠다. 그래도 피하지말고 경제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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