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머니 -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투자전략, 젊음이 엣지다
패트릭 오쇼너시 지음, 한지영 옮김 / 새로운제안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밀레니얼 머니>의 저자인 패트릭 오쇼너시는 85년생이다. 내가 한국인이라 나이에 더 민감한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일단 저자가 밀레니얼 세대에 속해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2000년대에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 말이다. 

 

저자는 주식을 적극추천한다. 지금세대야말로 주식을 할 좋은 환경이 갖추어져 있고 주식이 아니면 쉽지 않다고 재차 강조한다. 특히, 인플레이션을 생각한다면 주식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하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전 재산을 투자하라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적정 비율로 전체 소득의 10% 혹은 감당할 수 있으면 20%를 투자금으로 권한다. 연금이라든지 부양 시스템이 있지만 미래에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저자는 언급한다. 이는 대한민국도 마찬가지 인데, '국민연금 고갈'이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나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특히 사회보장제도와 노인의료보험제도를 위한 예산은 점점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왜냐하면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혜택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반면, 출산율은 저조하여 세수는 늘어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국가만 믿고 아무 준비를 하지 않으면 낭패를 당할 수 있다. 따라서, 개인이 주식투자를 통해 직접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디에 투자를 해야하는가? 저자는 전 세계 주식시장에 투자하라고 한다. 이제는 전 세계에 투자할 시스템이 갖추어졌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전 세계에 투자하고 싶어도 투자할 길이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펀드, ETF등을 통해서 세계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담을 수 있게 되었다. 포트폴리오 구성과 관련해서 저자는 세 가지를 이야기하는데 '글로벌 투자', '차별화된 전략', '편향 극복'이다.

 

구체적으로는 업종 대표주보다 업종 저가주 전략이 더 나은 수익률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스마트베타지수에 투자하면 전통적인 방식보다 나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체크리스트를 통해 일관된 기준의 객관적인 투자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주주환원과 부채상환에 주력하는 기업을 매수해야 한다. 포틀폴리오 리밸런싱은 1년에 한 번, 혹은 2년에 한 번이면 충분하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우리가 주식시장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수록, 투자성과는 나아질 것이다. 시간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젋다는 것이 투자자에게 가장 큰 장점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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