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의 보이지 않는 진실
이재범.김영기 지음 / 프레너미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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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서 SNS에 부동산 관련 글 및 기사를 올렸는데, 지인이 추천해서 읽게 된 책. 특이한 점은 두 명의 파워블로거가 저자라는 점. 

 

책 읽기 전에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이미 여러 블로그에 리뷰글이 올라와 있었다. 그리고 추천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제일 앞에 있는 추천사는 홍춘욱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가 쓰셨다. 결과적으로 이 추천사가 책의 주요 골자를 설명해주고 있는 것 같다. 시간이 없으신 분은 이 추천사라도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목차에 나와 있는 것처럼 이 책은 공급과 수요 측면에서 부동산을 먼저 설명한다. 공급에 대해서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데 수요 측면은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발견하기 힘든 부분이다. 두 저자는 이 수요측면을 주도면밀하게 분석해서 설득력을 더해 준다.


수요에 대한 요지는 이렇다. 

 

"결혼, 이혼, 공실, 멸실로 새롭게 주택이 필요한 가구 숫자는 해마다 50만 가구다. 이들에게 들어가 살 주택이 반드시 필요하다. 아무리 인구가 줄어든다 해도, 이혼해 독립한 1인 가구부터 시작해서 한 해에 최소한 50만 가구가 반드시 주택을 필요로 한다. 다양한 변수에 따라 가구 숫자가 줄어든다고 가정해도 45만 가구 정도는 신규 주택이든 기존 주택이든 주택이 필요하다. 매년 발생하는 수요는 이 정도이다"

 

즉, 수요는 매년 꾸준히 발생한다는 것이다. 다만 공급은 정부의 규제와 정책, 경기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하는 것이다. 따라서 공급이 줄어들게 되면 오히려 집값은 다시 상승할 수 있다라고 본다.

 

그리고 다른 포인트는 한국의 부동산은 일본의 부동산 붕괴를 따라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일본의 버블붕괴를 유일한 케이스로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말하면서 유럽 나라들의 버블과 그 이후 부동산 가격 추이를 보여주면서 일본이 오히려 특이한 케이스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집을 살지 말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조언하면서 주거할 목적이라면 살 것을 권유하고 있다.

 

각종 통계를 통해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은 좋으나 책의 많은 부분을 통계와 숫자로 채우고 있어 그 부분은 좀 아쉽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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