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비즈니스 트렌드 - 인공지능은 어떻게 비즈니스의 미래를 지배하는가
테크니들 외 지음 / 와이즈맵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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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만 해도 인공지능은 주로 영화에 나오는 단어였는데 이제는 인공지능이라는 단어가 보편화되었고 일상에서 사용해도 더 이상 어색하지가 않다. 그만큼 인공지능 기술이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술이 되었다. 인공지능은 특히 비즈니스와 연계하여 우리의 일상에 침투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데 특히 중국에서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 저자는 인공지능 기술에 있어서만은 중국과 미국이 대등하다고 이야기한다. 중국은 특히 안면인식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더불어 한국도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인다. 한국 인공지능 산업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책을 쓰게 되었다고 밝힌다.

 

인공지능 기술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머신러닝과 딥러닝이다. 머신러닝은 예측과 분류 작업 등을 컴퓨터가 스스로 최대한 잘 할 수 있도록 학습시키는 작업이다. 딥러닝은 머신러닝 기법 중 하나라고 설명한다.

구글 포토나 아이폰의 사진 앱 등이 딥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사진 속 같은 인물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분류한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의 유형을 세 가지로 분류한다. 기존 시스템 부가형(챗봇, 구글 홈, 애플 시리 등), 성능 향상형(IBM 왓슨, 의료 영상 진단용 웹 클라우드 서비스 등), 자율동작형(자율주행차, 자율비행드론 등)으로 나누어진다.

 

인공지능 기반 마케팅은 사용자 환경에 맞춘 효율적인 마케팅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한 가지 예로 개개인에 맞춰 가격을 실시간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고객의 정보가 쌓일수록 실시간 타깃 마케팅은 더 정확해지고 정밀해질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개인 정보 활용에 대한 거부감은 넘어야 할 산이다.

 

그러나 인공지능이 마케팅 업무에서 사람을 완전히 대체하기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인공지능은 한동안은 조력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마케팅 담당자는 창의성을 발휘하는 작업에 더 몰두할 수 있을 것이다.

 

도미노 피자가 드론을 활용하여 피자 배송을 시도한다는 사실은 이제 널리 알려져 있다. 당장은 실현되기 힘들겠지만 언젠가는 드론이 배달하는 따끈따끈한 피자를 먹을 날이 올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들은 자신들이 속한 비즈니스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기 위하여 변화해야 한다. 저자는 작은 프로젝트부터 시작할 것을 권하고 인공지능팀을 만들라고 조언한다. 또한. 기업 전반에 인공지능 교육을 실시하며 전략을 세우라고 덧붙인다.

 

구글과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적극적으로 인공지능 관련 기업을 인수하며 인력과 기술을 흡수하고 있다. 당장 수익이 나지 않는 회사인데도 미래를 위하여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구글의 딥마인드는 알파고로 한국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기업들은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하여 대학과 밀접한 관계를 맺기도 한다. IBM은 MIT와 구글은 칭화대학과 우버는 토론토대학과 함께 손을 잡고 인공지능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우버는 심지어 학교 연구팀을 통째로 자사 인력으로 스카우트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을 보면, 여전히 인공지능 인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인공지능 분야로 커리어를 쌓는 이들은 밝은 미래가 보장되어 있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한다.

 

국내의 경우 삼성은 2020년까지 인공지능 연구개발 인력을 1,000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삼성 외에도 네이버와 카카오가 인공지능과 관련하여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안타까운 것은 이 세 기업을 제외하고는 인공지능 비즈니스와 관련해 기술적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말할 수 있는 업체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국내 대기업들이 인공지능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사내에 우수한 인력과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크고 작은 기술 개발이 자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일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즉, 기업과 정부가 보안 혹은 기밀로 과도하게 묶어두고 있는 데이터들을 더 공개하고, 이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 관련 인력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자생할 수 있는 협력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저자는 또한 특허출원 동향을 보면 인공지능 연구개발의 트렌드 파악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인공지능 관련 상위 주요 특허출원인을 보면 바이두, 화낙, IBM,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구글, 저장대학, 시스코 테크, 페이스북, 지멘스 헬스케어, 후지쯔, 삼성전자 순이다. 삼성전자는 12위에 랭크되어 있다. 특히 많은 기업들이 미국에 출원을 많이 했다고 설명한다.

 

인공지능 기술이 해킹에 악용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국가 전력망이나 교통망, 혹은 금융 시스템 전반에 걸친 해킹은 사회적으로 심각한 혼란을 가져다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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