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리움 이야기 - 꽃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
권미라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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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수록되어 있는 다양한 예쁜 꽃들과 하바리움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진다. 꽃은 마법과도 같은 존재이다. 적적한 빈 방에 꽃을 꽂은 병만 놔두어도 방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사무실이나 거실에 조금 돈이 들더라도 꽃을 늘 놔두면 삶에 활력이 생기고 일의 능률도 오른다. 꽃은 사람 마음을 새롭게 하고 생명을 불어 넣는 신비로운 기능을 가지고 있다. 물론, 생화를 병에 꽂아 두면 시들게 되고 새로 꽃을 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는 하다. 그런데, 하바리움은 한 번 만들어 놓으면 오랫동안 상태가 유지된다.

 

"식물표본이란 뜻을 가진 '하바리움'의 일본식 발음이 굳어진 이름이에요. 하바리움은 식물을 뜻하는 허브와 수족관을 의미하는 아쿠아리움의 합성어로 꽃을 사용해서 만든다고 해서 하바플라리움이라고도 불리고 있어요."

 

저자에 따르면 일본에서 유행해서 지금은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트렌드에 맞게 책에 있는 내용을 잘 흡수하여 하나씩 만들면 될 것 같다.

 

최근에 드라이플라워를 샀는데 생각보다 비싸서 놀란 적이 있다. 꽃집 사장님께 왜 이렇게 비싼지 여쭤보니 드라이플라워를 만드는데 손이 많이 가서 그렇다고 하셨다. 드라이플라워를 그대로 두는 것도 아름답지만 드라이플라워로 하바리움을 만든다면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 될 것 같다.

 

보존 기능이 있는 하바리움 오일을 이용하면 오래도록 생화 느낌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책에는 장미, 수국, 안개꽃, 데이지, 천일홍, 로단테, 라벤더와 같은 꽃뿐만 아니라 유칼립투스, 스켈레톤 잎, 냉이초, 페퍼베리, 오렌지, 믹스 너트 등으로도 멋진 하바리움을 만들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저자는 초보자도 따라 할 수 있도록 필요한 도구부터 차례대로 설명한다. 준비물은 히바리움 전용 오일, 용기, 드라이플라워, 가위, 핀셋이다. 오일에는 미네랄 오일과 실리콘 오일이 있는데 실리콘 오일이 좀 더 비싸지만 온도에 변화가 없고 인화점이 높다고 설명한다.

 

책 중간중간에 하바리움 만드는 것과 관련하여 여러 팁이 나오는데 이런 팁들을 먼저 읽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오일 샘 방지, 꽃 모양 예쁘게 보정하기, 플라워 스프레이로 컬러 보정하기, 입구보다 큰 꽃 넣기, 오일 주입하기 등을 먼저 읽고 자신이 좋아하는 꽃을 정한 다음, 그 페이지를 펴고 따라서 만들면 된다.

 

책을 따라 하면 나도 금방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일단은 손재주가 있는 아내에게 이 책을 보여주고 같이 한 번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바리움을 몇 개 만들어 집에도 두고 사무실에도 두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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