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노무 담당자가 꼭 알아야 하는 최소한의 업무 지식 - 회계.노무 실전 업무 완전 정복!
유양훈.정선아 지음 / 원앤원북스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금융회사 회계 업무를 8년 넘게 직간접적으로 맡았다. 경영학 전공이 아니어서 회계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는데 첫 회사에서 회계 학원을 3개월 동안 다니며 기초 지식을 쌓았다. 그 이후로는 직접 실무를 하면서 회계에 대한 이해를 넓혀나갈 수 있었다.

한 달 전, 신입사원이 들어왔다. 회계 관련해서는 대학 때 회계원리를 들은 것이 전부라고 했다. 어떻게 업무를 하나씩 가르칠지 고민하던 차에 <회계‧노무 담당자가 꼭 알아야 하는 최소한의 업무 지식>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읽는 순간 바로 신입사원 생각이 났다. 이 책을 읽히면 기본 지식은 충분히 쌓고 회사에 업무에 더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나도 신입사원 때 이 책을 접했다면 좀 더 수월한 신입사원 시절이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다.

노무에 대한 지식도 스스로 공부하지 않으면 잘 알기 힘들다. 통상임금이 무엇인지, 연차 계산은 어떻게 하는지 등 손해 보지 않고 저자가 말하듯이 바로 소리 안 들으려면 스스로 찾아서 공부해야 한다. 그 점에서도 이 책은 매우 훌륭한 기본서이자 지침서가 된다.

경리 및 회계업무는 성격상 시기별로 일들이 정해져 있다. 자금 집행, 전표 작성 등 매일 해야 되는 일들이 있고 월 결산, 급여 관리, 4대 보험 등 매월 해야 되는 일들이 존재한다. 마찬가지고 분기와 연간 해야 되는 일들도 있다. 먼저 경상적으로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업무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책에는 시기별 경리 업무에 대해 잘 정리해서 알려준다.

최근 회사 업무를 하다가 세금계산서 발급 시기를 언제로 해야 될지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 부분도 책에 자세히 나와 있다. 바로 세금계산서는 원칙적으로 재화 또는 용역의 공급시기에 발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급시기의 의미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법 9조 1항에 규정되어 있고 구체적인 내용은 동법 시행령 21조와 22조에 나온다고 덧붙인다.

"단, 일반적인 공급 시기가 되기 전에 대가의 전부 또는 일부를 받고서 이에 대한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경우에는 그 발급하는 때를 공급 시기로 보도록 되어 있다."


회사 경비 사용에 따른 증빙도 법정지출증빙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더불어 법정지출증빙을 수취할 수 없을 때는 지출결의서, 여비교통비 명세서, 출장 신청서, 출장 계획서 등으로라도 증명해야 한다고 알려준다. 자신이 다니는 회사에서 이렇게 여비교통비를 처리하고 있는지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다. 또한 건당 3만 원 초과하는 국내 출장비는 법정지출증빙을 수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재무회계, 관리회계, 세무회계에 대한 구분도 이야기하는데 재무회계는 외부 보고, 관리회계는 내부 보고, 세무회계는 세무 보고가 목적이다. 작은 회사에서는 이 세 가지 업무를 한 사람이 다 하는 경우가 많은데 큰 회사는 각각 나누어져 있어서 재무와 세무회계 결산을 한 다음 관리회계 담당자가 내부 보고 자료를 만든다.


원천징수에 대한 개념도 명확히 알려준다. 원천징수는 세금을 납부하는 방법 중 하나인데 근로소득, 사업소득, 기타소득, 금융 소득에 대하여 미리 내는 세금이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원천징수 금액이 실제 내야 되는 세금(결정세액)보다 많으면 연말정산 때 환급을 받는다.


"원천징수란 일반적으로 사업자가 종업원 등 소득자에게 각종 소득(급여, 사업 기타소득 등)을 지급할 때 소득자가 납부해야 할 세금을 미리 징수해 국가에 대신 납부하는 제도다. 다시 설명하면 일을 하면서 얻게 되는 급여나 수당 등에 대해서 지급받는 자가 직접 국세청에 신고하고 납부하지 않고 지급하는 자가 신고 납부하도록 하는 제도인 것이다."


근로계약서에도 꼭 들어가야 하는 내용들이 존재한다. 바로, 총 근무시간, 휴게, 휴일, 휴가, 임금의 구성, 임금 계산 방법, 임금 지극 방법 등에 대한 항목이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고용노동부 표준근로계약서 양식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법적으로 회사가 직원에게 실시해야 하는 3가지 교육이 있는데 바로 성희롱 예방 교육, 산업안전교육, 개인 정보보호 교육이다. 산업안전교육은 제외 대상 업종이 있어서 자신의 회사가 제외 대상 업종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은 5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필수적이다. 50임 미만은 간이 교육 자료를 배포하는 걸로 교육을 인정받을 수 있다.


연장근로수당은 통상임금의 150%, 야간근로수당(22시~06시)도 통상임금의 150%를 지급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연장, 야간, 휴일근로는 사유별로 50%를 가산한다는 점이다. 즉, 연장근로에다가 밤 10시를 넘어가면 야간근로수당이 붙어 200%가 지급되어야 한다.


이 외에도 통상임금 계산 방법, 임금 공제 항목, 탄력 근무제, 연차휴가 제도, 약정 휴일 등에 대한 개념을 사례와 함께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컬쳐300 으로 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