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로센세의 히라가나 가타카나 쓰기노트
최유리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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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읽고 제 의견을 담아서 작성하였습니다.>

일본어를 배우는 데 있어서 내게 가장 큰 걸림돌은 히라가나와 가타카나 오십음도를 외우는 것이다. 벌써 몇 차례 도전했다가 결국 포기를 하고 말았는데 이번에야말로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다시 히라가나 가타카나 쓰기에 도전하게 되었다. 이번은 시작부터 느낌이 달랐다. 히라가나와 가타카나 쓰기를 연습할 수 있는 다른 책들에서는 오십음도를 중심으로 쓰는 데만 집중하게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았다. 히라가나와 가타카나의 차이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히라가나와 가타카나 50음도표를 보여주고,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각 한 글자씩 써보는 연습을 진행하도록 책의 구성이 되어 있는 것이 다른 책들과의 두드러진 차이점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 글자씩 써보는 연습이 끝나면 단어장의 단어를 학습하고, 페이지마다 한 문장씩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 글자씩 써보기가 모두 끝나면 3장에서는 히라가나와 가타카나의 헷갈리기 쉬운 글자를 학습하게 하고, 다음으로는 탁음과 반탁음을 한 글자씩 써보는 연습을 하게 한다. 탁음과 반탁음 쓰기 연습이 끝나면 요음과 촉음, 발음, 마지막으로 장음을 연습하면서 이 책은 끝이 난다. 모두 18강으로 이 책은 구성이 되어 있는데 나와 같은 일본어 완전 초보인 경우에는 한 개의 강의를 학습하고 오십음도를 외우는 데에도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았다. 그래서 한 개의 강의를 3회에 걸쳐서 나눠서 학습하고 매 주말에 복습하는 것으로 학습을 진행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학습계획을 세워서 완독에 도전해야 할 것 같다. 


몇 차례 도전했다가 오십음도를 극복하지 못해서 포기를 해야 했던 일본어 학습을 이번만큼은 중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학습해서 오십음도를 극복해야겠다. 오십음도를 넘어서게 된다면 그 다음부터는 일본어 학습이 훨씬 더 재미있어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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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담다 - 나를 찾아 꿈을 피우는 여정
김자영.조수정 지음 / 더로드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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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읽고 제 의견을 담아서 작성하였습니다.>

직장생활한지도 어언 30년을 다 채워가고 있는데 이제 내년 12월31일이면 나도 오랜 직장생활을 마치고 명예퇴직을 맞이하게 된다. 명예퇴직을 하고 나면 나는 제2의 삶을 새롭게 출발하게 될텐데 아직 내가 가야 할 길을 명확하게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다. 내가 이 책 <꿈을 담다>를 읽게 된 이유가 바로 제2의 인생을 출발해야 할 시점에서 내 진로를 어떻게 찾아야 할까를 고민하다가 이 책이면 내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꿈담 프로젝트'라는 특별한 여정으로 독자를 안내하고 있다. '꿈담 프로젝트'는 잊었던 나의 꿈 눈뜨는 시간인 '꿈을 묻다'와 심리검사를 통해 나를 알아보는 시간인 '나를 알다', 내 삶을 돌아보고 나의 니즈를 찾는 시간인 '꿈을 찾다', 나의 꿈과 비전을 세우는 시간인 '꿈을 담다', 나의 꿈을 알리는 시간인 '다시 꿈을 꾸다'로 구성되었다. 저자는 꿈담 프로젝트에 대해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꿈담 프로젝트는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하며 꿈을 찾아가는 여정을 함께 하고 과거의 나를 되짚어 현재의 나를 이해하며, 미래의 나를 그리는 과정을 거쳐 꿈을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다음의 글에서 큰 용기를 얻었다. "꿈은 단순한 환상이 아닌,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인 지금!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은 때로는 어렵고 힘들 수 있지만, "가장 큰 성취는 절대로 실패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패하고도 다시 일어서는 것이다."라는 빈스 롬바르디의 말처럼, 끊임없이 도전하며 노력을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작은 선택과 행동이 우리의 꿈을 이루는 열쇠가 될 수 있음을 꼭 기억하세요."


요즘 가정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매우 희박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부모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주변에서 배려심 많은 아이, 공감을 잘하는 아이를 살펴보니, 부모가 평소 어른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배려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기에, 아이가 자연스레 보고 배워 나타난 결과임을 알게 되었어요. 부모가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따라 아이들이 달라지는 걸 보면서 결국은 부모가 중요하고, 아이들을 잘 키우려면 '부모가 바로 서야 아이들이 바로 설 수 있구나!', '아이보다 부모교육이 더 중요하구나!'하는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이 책의 저자는 나를 아는 것이 진로와 꿈을 찾는 출발점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내 감정, 흥미, 성격, 가치관을 이해하면 진짜 나에게 어울리는 꿈을 설정할 수 있고, 그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방향을 지켜나갈 수 있습니다. 결국 '나를 아는 힘'이 진로와 삶의 행복을 결정짓는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나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 이 책에서 다양한 검사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면 MBTI 검사, DISC 검사, 애니어그램 검사, 심리유형 검사 등이다. 이 중에서 내가 실제로 해 본 검사는 MBTI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검사도 해봐야겠다.


이 책에서 저자가 소개하고 있는 '꿈담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서 곧 내게도 닥쳐올 제2의 인생을 당차게 출발을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1년 여 남은 명예퇴직까지의 기간을 알차게 활용해서 퇴직 후에도 쉼없이 학습을 하고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을 소신껏 걸어갈 수 있도록 해야할 것 같다. 이 책이 내겐 나의 꿈을 키우고 가꾸어 나가는 데 큰 힘이 되어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중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주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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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더 비전 2030 - AI부터 생명공학까지, 오픈AI가 설계하는 미래
이재훈 지음 / 한빛비즈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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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읽고 제 의견을 담아서 작성하였습니다.>


2022년 11월 30일에 발표된 챗GPT는 발표 이후 세상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챗GPT가 발표되기 전만 하더라도 구글로 검색을 하던 사람들이 요즘은 챗GPT로 검색을 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는 것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 챗GPT는 단순한 AI챗봇을 넘어, 인간의 언어를 깊이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를 계기로 많은 사람들은 AI가 더 이상 특정 분야에 사용이 국한된 보조 도구가 아니라, 우리의 사고방식과 일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존재라는 사실을 체감하게 되었다. 감히 예상컨대 가까운 미래의 교과서에는 2022년 11월 30일을 글로벌 테크 산업의 역사적 전환점으로 기록할 것이라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샘 올트먼이 그리는 궁극적인 비전은 무엇일까? 샘 올트먼의 시선은 훨씬 더 멀고 깊은 곳을 향해 있다. 그의 진짜 목표는 단순히 기업의 성공이나 특정 기술의 발전이 아니다. 그는 기술을 통해 인류 문명의 작동 원리를 근본부터 재설계하고자 한다. 샘 올트먼의 비전은 단순한 기술 혁신의 범주를 넘어선다. 그가 그리는 미래 청사진에서 AI는 인간의 지적 노동을 대체하고, 로봇은 육체 노동을 대신하며, 핵융합 에너지는 무한한 에너지를 제공한다. 


모든 인류에게 이익이 되도록 하겠다는 오픈 AI의 선언은 다음과 같다. "우리의 목표는 AI가 모든 인류에게 이롭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복잡한 명령어 구문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명확한 목적 설정이 훨씬 더 가치를 가지며, 프롬프트의 기술적 정교함보다 사용자의 의도와 상상력이 결과물의 질을 좌우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러한 변화 방향 역시 '모든 인류에게 이로운 AI'를 지향하는 오픈AI의 근본적인 비전과 궤를 같이 한다. 챗GPT가 나오기 전에 비해 요즘은 챗GPT를 활용해서 업무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면서 직장인의 삶의 질을 많이 높여 놓은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AI가 얼마나 더 많이 발전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까지만 하더라도 인류에게 많은 이로움을 가져다줬다고 생각한다.


샘 올트먼이 한 다음의 말에서 나는 그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낍니다." 오늘날 샘 올트먼이 보여주는 추진력과 기술 낙관주의는 20세기 초 헨리 포드나 토머스 에디슨과 같은 역사적 혁신가들을 떠올리게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들의 발명과 시스템이 오늘날 산업 문명의 기초를 놓았듯, 올트먼이 주도하는 기술 혁신 역시 미래 세대의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샘 올트먼이 구현해 낼 AI가 만들어 내는 미래 세상이 어디까지 현실적으로 실현이 가능할 것인지 기대를 많이 갖게 되었다. 모든 인류를 이롭게 하겠다는 오픈 AI의 선언이 실현되어 인류의 미래 세계가 우리가 평소 꿈꾸어 온 행복한 세상이 현실이 될 수 있으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물론 AI가 만들어 낼 세상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면서 행복한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 할 것이다. 오픈 AI의 선언이 꼭 실현되어 미래의 인류 사회는 지금껏 상상해보지 못했던 살기 좋은 세상이 만들어지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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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멈추기 전에 - 서울대학교병원 뇌신경학자의 뇌졸중을 피하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법
이승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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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읽고 제 의견을 담아서 작성하였습니다.>

이 책의 초반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일반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질환이 '뇌졸중'이라고 한다. 내 주변에도 현재 뇌졸중으로 고통 받고 있거나 이미 돌아가신 분들이 있기 때문에 뇌졸중이 얼마나 무서운 질환인지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가 제일 무서워하는 질병은 뇌졸중이 아니라 암이라고 한다. 암은 우리가 인간이라는 물리적 형태를 가지고 있는 한, 완전히 피하는 게 불가능한 질병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뇌졸중은 예방이 충분히 가능한 질환이기 때문에 '뇌졸중'에 대해서 독자들에게 제대로 알려주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갑자기 막히거나 터지면서 발생한 뇌 조직의 파괴로 신체 기능의 일부 혹은 전부가 손상되는 질환을 말한다. 뇌 조직이 파괴되므로, 뇌졸중이 생기면 그 뇌 조직이 원래 하던 기능이 소실되는 증상이 발생한다. 갑작스러운 의식 소실, 한쪽 팔다리의 마비나 약화, 언어장애, 시야 장애 등 그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이 책의 저자는 뇌졸중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뇌졸중 전문가 입장에서 볼 때 이 질환처럼 쉽게 예방할 수 있는 질환도 드물다고 나는 단언할 수 있다. 평소에 아주 조금의 노력을 기울이면 장년기, 노년기의 뇌졸중은 거의 100% 예방 가능하다는 말이다."


'뇌졸중(腦卒中)'이라는 용어는 우리에게 친숙하지만, 그 의미를 제대로 아는 이들은 드물다. 이 용어는 다소 낯선 한자어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뇌'는 알려진 대로 뇌를 의미하지만, '졸'과 '중'은 우리가 자주 접하던 그 한자가 아니다. 졸은 '갑자기'를 의미하며, 중은 가운데를 의미하는 게 아니고, '타격을 받다' 혹은 '다치다'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가령 '표적을 맞히다'라는 뜻의 '적중(的中)'과 '중'의 의미가 동일한 것이다. 따라서, 뇌졸중은 내부적 원인으로 인해 뇌가 갑자기 손상받는 상황을 말한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뇌졸중과 뇌졸증 중 어느 것이 옳은 표현인지 헷갈려했는데 이 설명으로 확실히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뇌졸중은 한순간에 발생하는 급성질환이지만, 그 배후에는 다양한 혈관 위험 요인들이 뇌졸중 발생을 위해 오랜 시간 빌드업해 온 과정이 숨어 있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질환부터 흡연, 과도한 음주, 운동 부족에 이르는 생활 습관적 요인까지, 뇌졸중은 오랫동안 교정되지 않은 이런 건강상의 취약점이 한순간에 폭발한 결과물이다. 특히, 현대인의 삶은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습관, 과도한 업무 같은 요소들로 인해 뇌졸중의 발생 및 악화 위험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나 또한 운동 부족과 비만 체질로 인해 대사질환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 걱정이 많은데 저자의 예방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확신에 믿음이 간다.


이 책의 저자는 발생 모델을 이해하면 발생되는 상황까지의 여러 시간적 단계와 위험성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 모델과 각각의 단계를 이해해야 본인의 단계에 맞는 최적의 뇌졸중 예방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아무리 좋은 건강지식도 모든 사람에게 같은 방법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뇌졸중 발생 단계를 0단계~3단계로 구분하여 단계별 예방책을 다음과 같이 안내하고 있는데 0단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0단계에서는 첫째,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혈압을 체크한다. 둘째, 당뇨는 1년에 한 번 당화혈색소 검사를 한다. 셋째, 고지혈증도 1년에 한 번 검사한다. 넷째, 음주는 어떤 경우도 억지로 시작할 필요는 없다. 다섯째, 흡연은 애초에 0단계가 아닌 1단계에 해당한다. 여섯째, 체질량지수는 나이에 따라 다르지만, 40세가 넘은 경우라면 체질량지수 22~27kg/㎡이 의학적으로 추천된다. 일곱째, 운동은 꾸준한 것이 최고다. 여덟째, 심전도는 1년에 한 번은 시행한다. 아홉째, 40~50세 사이라면 뇌 MRI를 한 번 시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열째, 나이와 무관하게 MRA(혈관 MRI)는 한번쯤 시행하기를 추천한다. 열한째, 경동맥 초음파는 경동맥의 동맥경화를 확인하는 데 민감도와 특이도가 아주 높은 좋은 검사 방법이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뇌졸중'이라는 질병에 대해 막연히 두려워하기만 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뇌졸중이 비록 무서운 질병임에는 틀림없지만 그렇게 두려워할 질병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가 조언하는 대로 예방대책을 잘 따라 한다면 뇌졸중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을 당당하게 할 수 있게 만드는 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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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부터 머리가 점점 좋아진다 - 뇌와 마음이 순식간에 정리되는 심플한 습관
와다 히데키 지음, 윤경희 옮김 / 지상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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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읽고 제 의견을 담아서 작성하였습니다.>

5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곧 닥치게 될 명예퇴직 후의 삶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로 요즘 고민이 참 많아진 것 같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기억력도 감퇴하고 뇌세포도 노화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평소 알고 있던 뇌에 대한 정보가 많이 왜곡된 상태로 내 기억에 담겨 있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 것은 내겐 큰 기회이자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명예 퇴직 후에도 사회생활을 지속하면서 평온하면서도 생산적인 삶을 살아갈 계획을 갖고 있었는데 이 책이 내게 크나큰 용기를 심어줬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60세 이후가 '좋은 머리'를 만드는 데 필요한 것은 타고난 재능도, 지식의 힘도 아니며 오직 약간의 요령과 습관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 중 다음의 글은 내게 도전의식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었다. "나이가 몇 살이 되어도 도전 정신을 잃지 않는 사람은, 즉 방식을 다양하게 바꿔 시도해 볼 수 있는 사람은 마음도 머리도 젊게 유지할 수 있고 풍요로운 인생을 보낼 수 있다." 비록 내 외모는 나이가 들어서 젊었을 때의 탄력을 가질 수는 없을지라도 아직 마음 속으로 나는 20대의 대학교 시절의 젊음을 유지하고 싶은 생각을 갖고 있다.


이 책에는 고령이 되고 나서 인생의 전성기를 맞이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과거 젊었을 때는 화려한 학력이나 지위가 없었지만 70대, 80대, 때로는 90대에도 눈부시게 활약하고 세상에 큰 영향을 준 사람이 많다.' 그러므로 중요한 점은 '내일은 오늘의 나를 넘어서자.'는 생각으로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 글을 읽다가 나는 문득 내가 자주 쓰는 한자성어인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이 떠올랐다. 의미가 아주 유사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뇌는 어떻게 훈련하는가에 따라 나이와 관계없이 발달할 수 있고, 베테랑 택시 기사의 사례처럼 젊었을 때보다 기억의 용량도 키울 수 있으며, 기능을 향상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이야기한다. 뇌가 나이와 관계없이 발달할 수 있다는 점이 50대 중반을 넘어 60대를 향해 가는 내겐 큰 용기를 주었다.


최근 육식보다는 채식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난 것 같아서 축산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나로서는 걱정이 많은데 이 책의 저자는 시니어야말로 고기를 적극적으로 먹어야 한다고 하니 축산업 홍보대사로 영입을 해야 하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다. "나는 시니어야말로 고기를 적극적으로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를 들자면, 고기를 먹어서 세로토닌이라는 행복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세로토닌이 정상적으로 분비되면 사람은 정신적으로 안정되고 그 결과 의욕과 사고력도 향상된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많은 위안과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60세부터 머리가 점점 좋아진다는 책의 제목때문에 읽게 된 책이었지만 나는 이 책을 읽은 목적을 충분히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뇌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고, 나이들었다고 해서 주눅들 하등의 이유가 없다는 것에서 자신감도 얻게 되었기 때문이다. 시니어로서 자신감이 줄어들었다고 생각하는 독자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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