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없다 - 당신이 속고 있는 가격의 비밀
윌리엄 파운드스톤 지음, 최정규.하승아 옮김 / 동녘사이언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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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시장에서 가격상승으로 인해 소비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바가지씌우는 가격인가 합리적인가격인가 판단여부는 소비자가 완전히 알지 못한다. 여러과정 요소를 거치므로 그 가격에 포함될지라도 그것이 과연 합리적인가 생각하게 되었다. 유통과정,상품출시에 따른 그러한 것들이 가격에 연관되어 있음을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가격의 과학적임을 몰랐다.

이 책의 구성은 가격협상,절대치는 없다 대비하기, 비일관성문제, 가격조작 소비자들이 모르는 사실 이렇게 4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가격협상은 맥도날드 커피 화상입은 사건에 대한 이야기인데 커피의 온도가 지나치게 뜨겁다는 이유로 손해배상도 과하게 청구되었다. 이부분에서 법률적인 문제와 경제적인 문제와 융합한 간학문적 관점을 생각해볼수 있었다. 왜 그 금액일까 궁금증을 자극해주는 도입부분이다.

비즈니스 상식 속에서 탈피해 가격은 이렇다라는것을 실생활사례를 들어 독자들에게 이해쉽도록 했다.

중간에 질문이 두세가지정도 있어서 공유할 수 있었고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같아 좋은것 같다.

정신물리학이 나와서 생소했는데 심리패턴,기준단위 즉 소비자가 믿는것 절대치는 없고 오직 대비만 있을뿐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이 책의 장점은 끊임없이 질문을 요구하고 독자의 생각말하기를 유도한다. 그래서 책의 내용을 빠르게 습득가능하다. 경제학에서 “효용”용어가 있고 여러학자들 특히 에드워즈를 소개되어있다. 재화와 서비스에 따라 어떻게 가격책정이 되는지 알레의 역설이 있다. 그것이 수수께끼3개가 있는데 일관된 답을 하기 애매했다. 인관관계가 유사해보였기 때문이다.

가격을 보면 직관적으로 믿게 되는게 무엇일까? 자기일관성있는 유보가격인것처럼 상대적 가치 판단하게 된다.

세상은 공짜란 없다를 강조해준다. 72온스 스테이크를 꽁짜로 먹는 조건이 있다는 부분이 있는데 이것은 이 식당의 판매전략이자 홍보전략이라고 할수 있겠다. 그러므로 꽁짜란 없다는 것이다.

인간은 왜 도전적이고 판매전략에 빠질까? 이 책의 가장 큰 핵심인 것 같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것 혹은 비선호, 1+1상품 ,거래효용은 불공정한 제안은 어쩔수 없는 인간의 심리이다.

내가 가장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미스터마켓과 그라운드 호그데이 부분이다.

이 책은 거의 경영,심리학 책에 가깝다. 가치의 중요성은 무엇보다도 소비가격은 합리적이면서 공정해야 한다.

이 사회에 인간들도 양심있게 판매하고 소비를 하는 상호작용이 이루어져야 한다.

대중들에게 주는 가격이란 무엇인가라는 답은 행동의 주체에 있다고 본다. 그렇기에 소비자들도 알 권리가 있다.

<가격은 없다>는 가격의 진실을 알려준다. 그리고 소비자들이 현명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그리고 판매업자,제조업자들에게도 충고하는 메시지와 다름없다. 가격은 정말 합리적이여 야 한다. 공정사회에서는 질서가 있어야 하는데 가격의 차이도 마찬가지이다.

가격에 따른 함정에 빠지지 말고 행동주의적 의사결정 연구에서 제안된 앵커링 개념을 이용해 전략적으로 소비해야 한다.

소비도 과학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이 책 본문에 나오는 몇 개의 예시문은 실생활에 적용될 만큼 공감이 되고 흥미로운 주제이다. 연구결과까지 나오는 논리적면서도 매우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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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도시
미사키 아키 지음, 권일영 옮김 / 지니북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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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도시에 ambiguous한 현실속에서 아카네가 있다.처음에는 다소 자각몽같은 내용인 줄 알았는데 후반에 갈수록 현실임을 직시했다.

바람을 기다리는 집이라는 펜션이 있는데 우연히 차도 마시고 이야기도 듣게 된다. 가즈히로라는 사람이 화랑을 운영하는데 아카네는 사랑을 하게 되고 그런데 가즈히로는 옛애인에 대한 그리움만 가득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 가즈히로가 옛날로 기억을 되찾을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 아카네는 불쌍하게 느껴졌다.너무나 생생한 묘사로 글 속에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단숨에 읽었다.

사라진 도시 소설에는 낯선용어가 조금있었고 일어번역책이다 보니까 일본인 이름이 너무 헷갈렸다. 저자는 미래학관점에서 소설을 쓴 것같은데 참으로 서정적인 소설인 것같다. 순수한 사랑같은것 다소 러브라인도 소설속에 따스함을 전해줬고,마지막 결말은 가즈히로, 준,유카 다같이 훈훈하게 도시가 소멸 순화상태에서 도시소멸을 막기위해 전진한다.

왜 사라졌을까 라는 알수 없는 정보속에 살아가는 이들의 감정을 억제하고 현실을 대응하는 이 시대의 대비법을 알려주고 있다.

작가의 발상은 정말 독자들에게 이러한 어려움이 처했을때 당신은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물음을 던져준다. 문체도 굉장히 대화체가 많아서 드라마틱했고 현실적으로 와 닿는 소재라서 그리고 일본의 방사성,쓰나미 이슈된 것들을 머릿속에 떠오를수 있었다.

마지막까지도 희망을 놓치지 않고 나아가야 한다는 긍정적인 면모를 가장 이 책에 큰 교훈인 것같다.

거류지가 되면서 다문화사회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내용도 있고 음족이 뭔지를 인물도 비유해서 이해가 쉬웠다. 도시와의 고독하고 소리없는 싸움을 홀로 계속해 나갈 뒷모습....눈에 보이지 않는 족쇄....그 문장은 지금 현대인들의 모습같고 ‘소통’이 부족함을 직시할 수있었다. 그렇다. 소통이 부족했다. 그래서 준의 연주프로그램을 들으면서 풍요로운 생명체가 흐르고 있다는 걸 직접적으로 실감한다. 방공훈련할지도 모른다며 배냥을 매고 가는데 유카와 나가쿠라도 만난다. 생체반응 연구소...관리국...이런 공포스런 존재들은 도시에 대한 기억을 모두지우고 다음 소멸을 늦추기 위해 실험용으로 오인하고 다들 예민한 상태였다는 노조미도 있고...단지 후유증이라는 것이다.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숙박시설방에서 엄마를 만나게 되고 이 문장에서 나는 크게 감동받았다. 오염에 대한 보호막이 형성되기 전 실험을 반복했기에 그 고통은 정말 후유증이고 소멸내성으로 태어난 노조미는 감정억제하다록 해야 했다. 암울한 정적인 도시 그 공간.... 가족이 함께라면 좋음을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도시의 존재는 늘 불확실하고 무질서하기 때문에 법이 있는것이고 자연에 대한 것도 중요하게 우리가 너무나 기계적으로 의지했던게 아닌가 싶다. 앞으로 미래는 기계적이고 가상현실속 교육이 될것이라고....

가즈히로가 노조미의 생명의 은인이라는 훈훈한 분위기도 조정한다. 아빠를 찾는 그 모습은 정말 나를 긴장감을 늦출수 없었다.

도시는 사라졌지만 누군가의 한사람 한사람이 모여 생명이 있다면 도시의 소멸을 어떻게 중단할 것인가...

위기대처하는 그들의 열정적인 모습과 긍정적으로 살아가려는 그 인식을 깊이 칭찬한다.

처음에 도시가 사라졌다니까 왜 사라졌을까 의문이 많이 들었다. 전반전에는 왜 사라졌는지 이야기가 없어서 계속 읽게 되었고 호기심을 점점 발산했다. 이것이 이책의 구성,이야기흐름이 역동적이고 신비주의적이라는 점이 장점이다.

프롤로그 그리고 에필로그 부분 앞,뒤를 다 읽어야 이 책의 이야기흐름이 잡힌다.

사라진 도시 과연 도시가 사라진다면 나라면 어떨까 생각하게 만드는 약간 나는 공포스러운 장편소설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약간 미래학자된 느낌도 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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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더가 우는 밤 - 제1회 살림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선자은 지음 / 살림Friends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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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 겉표지를 보는순간 드라마틱하면서도 재밌을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만에 단숨에 읽었다.

펜더...내 눈을 의심했다...기타에 대해 모르던 나는 동물 팬더로 봤다.^^

이야기는 은조가 정체모를귀신들과 밴드합주를 하고 아버지에 대한 죽음을 허무한 사고로 결론짓는 이야기이다.

작가의 신세대다운 감각과 표현은 정말 나에게는 공감이 되었다.또한 이야기의 빠른전개로 드라마틱하면서도 370을 만남으로서 아버지의 죽음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긴장을 놓칠수 없었다.

그런데 귀신답지 않은 면모 즉,해학적이고 희화화한 모습들이 글로 표현되어있어 상당히 의아했다.

은조의 소심한 성격을 고치려고 어머니는 이사를 가려고 했고 은조역시도 마음정리를 위해 아버지의 보물인 기타를 중고로 팔려고 내놓은 상태였다.

그런데 정체모를 370이 저승사자이고 시왕청에서 왔다는 등 정신나간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고 아버지에 대한 수사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은조를 아버지가 자살,사고로 죽은줄만 알았는데 370이 엄연히 타인에 의한 사고라고 주장한다.

은조를 마지막까지 아버지의 한을 풀어들이고자 수사에 협조한다. 그 과정에서 신기한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은조네 집이 황남희 할머니 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은조집이랑 가까운 신유네 집...

신유는 날마다 노래를 부르는 아이인데 알고보니 황남희 할머니의 손자였다는 사실을...

은조가 나홀로 부동산에서 집에 대한 정체를 알게 되었다라는 부분에서 굉장히 이 시대의 어린이가 할수있을까라는 당찬모습을 글로 표현되어 있어서 굉장히 뿌듯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이승과 저승 다소 종교적인 내용도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아버지가 말도 없고 늘 기타만 연주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자라온 은조는 이과정에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도 느꼈다. 아버지가 가정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아버지가 그렇게 친구가 많았고 아버지의 기타연주가 위대했다는 것을 은조가 수사과정에 알게 되었다.

뚱이와 존은 이 소설에서 이야기 전개에 관여하는 사람들이다. 370은 얼핏보면 이중적인 성격이인것같다. 그리고 이 책속의  무당아줌마도 착한 것같다. 은조가 부동산 알아보는 대가로 귀신 물리치는 약초를 구해다 주지를 않나싶다.

이 책은 현실적이지는 않지만 현실을 벗어나 이런 경우도 있다는 상상력을 자아한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만드는 책인것같다.

펜더...기타를 모르는 나에게는 펜더를 알게되었고, 은조의 아버지의 열정적인 기타의 삶을 존중한다. 그리고 은조역시도 성격을 바꿨으면 좋겠다는 진심가득한 마음이다.

황남희 할머니의 한.. 옆집 아저씨.. 늘 과도한 친절을 보이던 모습은 이유가 있었다는 사실을... 사람에게 보여지는게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청소년이 알수있었으면 좋겠다.

요즘 사람들은 매스컴영향으로 유행에 따르고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고 (모두가 그렇다는게 아니라~^^) 행복이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할수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 책은 성장소설인 것같다. 소설의 위기부분에 은조가 아버지에만 집착하는것보다 아버지 없이도 열심히 공부하고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청소년들을 위한 책이니까 공감대 형성하는데는 괜찮은 책인것같다.

제목이 펜더가 우는밤이라고 하는데 즉, 펜더가 밤마다 찾는다는 뜻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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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심리학 - 생활 속의 심리처방
와타나베 요시유키 & 사토 타츠야 지음, 정경진 옮김 / 베이직북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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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감정은 왜 변덕쟁일까...

왜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을까...

이 책의 중심단어는 성격,관계.의욕(마음조절)로 구성된다.

성격은 혈액형에 따라 결정된다고 보편화되고 있다.하지만 심리학자들은 이를 비판한다고 한다. 환경,때에 따라서 바꿀수도 있는게 성격인데 혈액형으로 그 사람의 인격과 성품을 혈액형의 특징에 따라 평가를 한다면 잘못된 경향이다. 이에 대해서 나도 공감한다.

이 책의 장점은 조건에 따라 매커니즘을 도식화해서 책의 내용 이해를 뒷받침하였다.

그림으로 상황설정을 해서 독자들이 심리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흥미로운부분도 있었다.

파블로프 조건형성이라는 심리학 용어가 있다면 예를 들어서 실생활에 적용을 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만약에 경우를 그 해결책에 대한 방법이 구체적이지 않아서 아쉬웠다.단순히 역조건형성을 활용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결론을 짓기보다는 어떤식으로 해결해야 할지 해결책을 자세하게 실천법을 제시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개인에게 알맞은 문제해결능력을 생각하도록 해놓은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3장의 의욕은 어떻게 복돋울 수 있을까 라는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공부를 열심히 했더니 성적이 올랐다는 긍정적강화와 공부하지 않으면 혼난다 라는 부정적강화를 예시를 제시해서 긍정적인 강화인 경우는 끈기와 오기로 소거저항한다는 즉,공부하는 능률이 가속도가 발생해서 중지해도 규칙적으로 지속된다는 것이다.노력을 해야한다는것.....다시한번 깨닫게 된다. 또 처벌은 일시적이다라는 것은 사회적 관점에서는 이렇게 저렇게 했으면 한다라는 부분 즉 시간과 끈기를 가지고 변화를 기다려야 한다는 점으로 단정짓는것도 심리학의 한계이다.

현재는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사회이다. 그래서 환경이 좋지 않으면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라는 것은 인간의 비이성적인 면모로 보일지라도 제도개선도 시급하다. 그리고 샐러리맨은 왜 의욕을 잃는가 부분은 개인차일뿐 역시 심리학은 미래지향적이다.

이 책은 심리학적인 용어가 많지 않아서 상황이해를 하는 식으로 되어 있어서 심리학책이 많는건지 자기계발서인지 의아했다.최대한 독자의 이해를 쉽게 어려운 용어를 제외하고 그림과 저자의 생각이 일반심리학책과는 차별점이다.노력에 따라 강화인자를 주는것이 이 사회에 살아가는데 해결책이라고 하는점을 크게 교훈받았다.

제4장에는 독자상담란에 실린 사연이 있는데 재미있었다.그리고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은 의미없는 단어가 있으면 학습을 해서 반복학습후 시간경과후 복습한다라는 학습후 1일지나면 기억의 절반이상이 사라지고 1개월지나면 더 망각된다는 뇌에 대한 고찰도 있었다.다시한번 반복하고 연습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이렇게 스키마개념적용이 심리학에 많이 쓰이는가 보다. 인간은 항상 변할수 있는 존재라는것을...그리고 긍정적으로 살아야하고  이렇게 일상생활에 심리학를 관여한다는 것....

이 책은 일상생활에 활용할수 있도록 심리학처방을 내용으로 다루고 있다.그래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것도 하나의 능력이라고 본다. 이 책은 일상생활에 쉽게 접할수 있는 상황을 제시해서 나왔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을 수 있다. 심리학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분 말고 처음 접하거나 마음을 달래줄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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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샌델의 정의사회의 조건 - 정의·도덕·생명윤리·자유주의·민주주의, 그의 모든 철학을 한 권으로 만나다
고바야시 마사야 지음, 홍성민.양혜윤 옮김, 김봉진 감수 / 황금물고기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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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사회의 조건 마이클샌델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 큰 열풍이다. 이 책은 샌델의 강의를 기록한것인데 저자만의 학문적 해설도 부연설명되어있고, 이 책을 읽는 내내 강의를 듣는듯한 생생함을 느꼈다.

정의관은 행복,자유,미덕으로 3가지를 강조하고 있다.대체적으로 초반부에는 이론적으로 이렇다저렇다라는 내용이 많다. 예컨대 공리주의란 무엇인가,자유지상주의란 무엇인가 등등 그것에 대한 샌델만의 생각,지적할 점을 보면서 공감이 가면서도 아하 그렇구나라고 생각되었다.자유지상주의,신자유주의,자유주의관점에서 보자면 샌델은 자유지상주의적 관점으로 보고 있다.이를 염두해서 중간부분쯤에 고전철학가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의론 두가지 특징을 제시했다.그리곤 옹호하면서 샌델의 생각을 제시했다. 이책의 장점은 한가지 주제가 있으면 여러 가지 관점으로 볼수 있다는 점이다. 모든지 정의론에 입각해서 말이다.

중간쯤에는 국제정치에 관한 이야기도 나오고 소득에 관련된 이야기도 있는데 자유지상주의적 관점에서 부정의한다고 말한다.그 이유에 대한 반론도 있고 상당히 논리적으로 롤스의 분배논리에 대한 내용도 있다.후반부에는 공공철학,공화정에 대한 이야기도 있는 등 흥미로운 주제가 많이 있다.또한 샌델만의 생각을 통해서 토론의 열기를 느낄수 있었던 부분이었던 것 같다. 덕분에 모르던 사실도 알게되었고 모든 것이 철학과 연관해서 설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절로 탄성이 나왔다. 전반적으로 도덕적적가의 문제에도 주목하고 샌델의 전체상을 이해하기에 다소 어려웠다. 철학이라는 단어는 다소 고전적이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겠지만 일상생활에서 굉장히 용이하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뒤이어 <마이클 샌델의 정의사회의 조건>은 더 업그레이드 된 내용이 많이 있는 것같다. 예를 들어 저자의 생각도 있고 샌델의 생각을 이러하다는 내용과 이러한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독자에게 숙제를 내주는것 같은 느낌이었다. 문장 하나하나가 무모순성으로 제시되어 있어 논증하기에 적절하다.논술지침서로도 효과적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사회계약설 사상가의 주장과 그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샌델의 생각을 뒷받침했다.

공공철학이란 무엇인가라고 정의한다면 보통 상투적이고 딱딱한 어투로 문장을 제시하는데 이 책에서는 샌델은 이렇게 정의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제시되어있다.이러한 점에서는 차별적이면서도 쉬운 문장으로 읽기가 편했다.그리고 왜 이렇게 정의되어있는가를 논리적으로 설명과 예시까지 있으니 철학을 잘 모르는 나로서는 굉장히 깔끔하게 이해되었다. 특히 공화주의적 정치이론을 어쩌구저쩌구 언급된 부분에 저자의 주장이 고스란히 들어있다. 이부분에는 주장하는 글이므로 비문학제시문이나 글쓰기의 기초를 다질수 있는 부분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든다. 그래서 유심히 읽어두면 좋을 것같다. 특히 미국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모르는 사실이 많아서 글의 흐름을 놓칠 뻔했다. 우리나라에 대한 비전 그리고 좀 요즘같이 세계화취지에 맞게 내용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후반부에 유전공학을 반대한다는 샌델의 반론이 제시되어있는데 상당히 윤리적이면서도 도덕적으로도 앞으로의 과제라고 생각이 든다. 샌델의 주장이 참고가 되기를...

특히 후반부에 있는 유전공학 인간개조론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자연과학과 철학의 관계를 느낄수 있었던 부분이었고 종교적인 관점도 있어 신기하게 읽었다.

전체적으로 공동체의 삶을 중요하게 느꼈고, 또 중요시 여기는 부분이다. 샌델의 주장과 저자의 주장이 적절하게 제시되어 있었고 이슈화된 주제도 철학적으로 이렇게 생각한다라는 내용과 정당함이 있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샌델의 정의사회의 조건을 통해서 개개인이 모여 정의사회로 더욱 발전시켰으면 좋겠다. 나아가서 시민의식 그리고 강조한 공동체의식을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우리모두가 끊임없이 탐구해야 한다. 철학.... 고전적이라 다소 지루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흥미로운 주제들이 많아서 읽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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