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보이가 되는 법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52
정란희 지음, 윤지회 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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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구러기 문고 52번째 <슈퍼보이가 되는 법>.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도 부럽지 않은 최강 슈퍼 영웅, 슈퍼보이의 탄생 비화~

궁금하다 궁금해~~~

역시나 쭌군 표지만 보고 관심 대폭발입니다 ^^



사실 제목이나 표지 그림만 보고는

그저 아이들의 기발한 상상력과 재미를 충족시킬 책이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나서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이 책은 저보다 쭌군이 먼저 읽었습니다.

다 읽고 나서 엄마도 읽어보라며 건네면 한 말은..

"엄마, 이거 재미있기도 한데, 좀 슬프다." 였습니다.

악당을 물리치고, 친구를 구하는 슈퍼 히어로의 스토리만은 아니란 이야기겠죠?



이 책의 주인공 이명수, 어지보면 조금 남다른 아이인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너~무 높은 곳에 있는 교실 때문에 지각을 하고, 수업에도 늦게 되는 명수는

슈퍼맨처럼 날아다니면 얼마나 좋을까?란 물음을 던지게 되죠.

급기야 명수는 슈퍼 영웅이 되는 법을 알아내기로 결심합니다.



자신만의 특별한 이름을 가지고 자신만의 특별한 옷을 가진 슈퍼 영웅들..

명수도 자신만의 이름인 슈퍼보이를 만들어 내고 엄마 옷장에서 필요한 것들을 꺼내

슈퍼보이만의 특별한 의상도 만들게 되죠.. 정말 슈퍼보이가 탄생하게 되는것일지..^^

그렇게 명수는 슈퍼보이 복장을 하고 같은 반 친구 다래가 사는

오래되고 낡은 집 뿐인 무지개 마을로 향합니다.

사실 요때가지만 해도 살짜쿵 무거운 주제가 등장하리라곤 생각지도 못했어요.

재개발이니 용역이니 하는..

사실 요 대목에서 용역 아저씨들의 의상인 파란 조끼가 경찰과 약간 혼동되나 보더라구요.

글을 읽고 내용을 파악한 쭌군은 대충 이해한 듯 싶지만,

형아 책 몰래 보던 7살 썽군은 왜 결찰 아저씨가 무섭게 하냐며 묻더라구요 ^^;



암튼 재개발 예정인 무지개 마을을 철거하기 위한 용역들과 주민들이 대치하게 되는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슈퍼보이 명수가 빛을 발하게 되죠 ㅋㅋㅋ

헐크로 변한 엄마에겐 꼼작없이 당하게 되는 명수 때문엔 대립 구도가 조금 다른 모습으로 전환됩니다.

명수는 슈퍼보이의 굴욕의 날로 기억할지 모르지만요.


그 날 이후로 명수와 다래는 일련의 사건들을 함께 겪으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가 되지요.

더불어 재개발이나 철거법 등에 관한 이야기도 담겨 있구요.

슈퍼보이 명수는 다래를 구해줄 수 있을지.. 결과가 궁금합니당 ^^


좀 알아보니 이 책의 전작이 있었더라구요.

<아빠는 슈퍼맨, 나는 슈퍼보이>란 책이네요. 요것도 찾아 보아야겠어요 ^^

단순한 저학년 동화 이상의 깊은 이야기가 담겨 있고,

그걸 아이ㅘ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는 책이란 생각 들어요.

물론 재미도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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