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한 장 과학의 씨앗 2
박정선 지음, 민정영 그림 / 비룡소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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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맘에 쏘옥~ 드는 책을 만났다. 비록 내 책이 아닌 아이들 책이지만 ^^

내용도 그림도 너무 이쁘다~~

 

 

비룡소에서 출간된 <종이한장>.

초등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책이라네..

난 쭌군 필독도서 목록에 들어있어 찾게 된 책인데,

어쩜 쭌에게도 괜찮지만 6살, 3살 동생들에게도 너무 괜찮은 책이다.

 

 

 

흔히 볼 수 있는 얇고 빳빳하고 네모난 종이 한 장.

과연 그 종이 한 장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난 막상 딱히 떠오르는 게 몇가지 없다.

세 아이들 쪼로록~ 앉혀 놓고 읽어주니 돌아오는 반응도 대답들도 제각각..^^

종이 접기, 그림 그리기, 찢기 등등, 답이 온다. 

 

 

가장 먼저 종이 한 장이 할 수 있는, 바람 일으키기!

오~ 요건 생각지도 못했다. ㅋㅋ

아예 종이 한장을 들고 책으 읽기 시작했다.

펄럭 펄럭 종이로 바람을 일으켜 주니 좋다고 깔깔 대는 아이들~^^ 

 

 

종이 한 장은 소리도 크게 할 수 있단다. 아!!! 이것도 생각지 못했다.

종이를 돌돌 말아 쭌~ 썽~윤~ 이름을 불러주니 신기한가부다.

정말 소리가 조금 크고 달라졌다. 얇은 종이 한 장도 참 여러 역할을 할 수 있네.

아이들처럼 나도 신기하고 재밌다. 종이 한 장 들고 간단히 실연해 보여줄 수 있으니 더 좋다.

 

 

종이 한 장은 재미난 놀이 친구도 되어 줄 수 있단다.

종이 비행기를 접어 함께 하늘도 날고, 배가 되어 물 위도 떠다니고..^^

정말 많은 일들을 해내는 종이 한 장, 어떤 방법으로 종이가 활용되는가도 알 수 있지만

흔하고 별거아닌 종이 한장도 꽤나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기도 하다.

과학적인 접근과 동시에 철학적 접근이 가능하다고 하면 넘 오버일까..ㅎㅎ

 

 

비룡소의 과학의 씨앗 시리즈는 이야기의 마침에 부모님을 위한 코멘트도 적어두고 있다.

어느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 읽어주고 함께 나누면 좋을지 설명해 주는 부분이라고 하면 맞을 듯.. 

그러니 미리 읽어두시고 본격적인 책읽기에 들어가실 권하고프다.

 

 

책 속에 소개된 종이 한 장의 변신을 직접 시도해 볼 수 있다.

종이컵도 만들어 보고 고깔 모자를 만들어 쓰고 해적놀이도 해보고,

종이배를 만들어 띄워 보기도 하고 간단한 접기로 참 재미나게 놀 수 있을 것 같다.

요렇게 독후활동까지 친절히 알려주니 참 좋다. ^^

 

 

종이 한 장이 소리를 크게 한다고? 말만 듣고서는 아이들이 고개를 갸우뚱한다.

하지만 종이를 돌돌말아 확성기 모양을 만들어 입을 대고 말을 하면! 정말 큰 소리가 난다.

신기하고 재밌어 하는 아이들, 과연 종이 한 장은 또 어떻게 변신이 가능한 걸까.

여기에 소개하지 않은 더 많은 종이 한 장의 쓰임새가 궁금하시다면 요 책 읽어보시길~

짧은 글밥이지만 그림도 예쁘고 아이들이 은근 할 이야기가 많아지는 좋은 책이다.

더불어 종이 한 장으로 즐길 수 있는 손쉽고 재미난 독후활동도 해 볼 수 있고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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