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꾸의 가방 Play! Habit! 놀이 그림책
심상림 글, 부라노 구성 / 그레이트키즈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요즘 그레이트키즈에서 속속 재미난 책들이 출간되고 있네요.

이번에 만나 본 책은 뿌꾸의 가방입니다.

제목처럼 책 자체가 가방인 그런 신기한 책이에요.

실제로 메고 다니기에 불편함 없는 멋진 가방입니다. 아니 책입니다. ^^

 

 

유아들을 위한 책이니까 튼튼한 보드북이구요, 모서리도 동글동글 안전하답니다.

양 쪽 끈이 보이시나요? 꽤 튼튼해서 금방 망가질 것 같지 않네요.

가방처럼 열게 되어 있는데, 돼지 코 그러니까 정확히는 콧구멍 부분에 벨크로가 달려있어요.

작은 부분도 유쾌하게 만든 그레이트 키즈의 센스가 돋보이네요.

책 표지 하단엔 아이의 이름을 써넣을 수 있도록 해서 아이만의 가방이란 애착을 가지게 해줄 수 있어요.

 

뿌꾸의 가방의 주인공은 바로 뿌꾸란 이름의 아기 돼지에요.

기본적인 스토리의 흐름은 아기돼지 뿌꾸가 나들이를 가기 위해 필요한 것을 준비하는 내용이랍니다.

바깥 날씨에 맞는 외출 용품을 챙겨 가방에 넣고 즐거운 나들이 가는 거죠!!!

아마 우리 아이들도 뿌꾸와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싶어요.

2살에서 4살 사이의 아이들은 특히 더 나가 노는 걸 좋아하니까요.

오늘은 추워서 안돼~ 오늘은 더워서 안돼~ 비가 와서 안돼~ 요런 엄마들의 핑계도

요 책을 읽은 아이에겐 안통할 것 같네요 ㅋㅋㅋ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날엔? 무엇이 필요할까요?

바로 햇볕을 가려 줄 선글라스와 모자!

가방처럼 멜 수 있는 책이라는 점에 퍼즐책의 형식이 더해져 있군요~ 멋져요~^^

필요한 물건들이 퍼즐처럼 끼워 맞출 수도 있고, 떼어 낼 수도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간단한 첫 퍼즐책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네요.

 

 

담달이면 꽉 채운 24개월 어엿한 3살이 될 윤양도 뿌꾸처럼 가방 싸기에 돌입합니다.

안가르쳐줘도 알아서 척척 케이스 속 선글라스를 꺼내들고 모자도 꺼냅니다.

선글라스는 혼자 착용이 어려운지 도움을 받아 예쁘게 썼구요. 모자는 머리 위에 척~

선글라스 같은 경우는 요맘 때 아이들 얼굴 사이즈에 대체로 잘 맞을 것 같아요.

 

 

책의 가장 마지막 부분에 요렇게 꺼낸 물건들을 넣어 볼 수 있도록 주머니를 달아 두었어요.

정말 가방에 물건을 넣는 기분이 들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며 요기에 넣어 둔 물건들은 나중에 퍼즐놀이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연스럽게 사물에 대한 인지학습이 가능하겠죠?

 

 

비오는 날 뿌꾸는 또 외출 준비중이에요.

비가 오는데, 괜찮냐는 질문에 뿌꾸는 우산과 장화가 있어서 괜찬다네요.

우산이랑 장화를 꺼내 직접 착용중인 윤양..ㅋㅋ

그리곤 뒷 쪽 주머니에 또 쏙쏙~ 넣어줍니다.

 

 

꺼낸 물건들을 집어 넣을 때마다 이건 뭐야?란 질문을 하는 통에 엄마도 바쁩니다. ^^

하나씩 이름을 묻고 듣고 어설프지만 따라해 보며 주머니에 쏙쏙 꺼낸 물건들을 넣어봅니다.

뭐가 있나 들여다 보는 모습이 넘 귀엽다는..ㅎㅎ 딸바보 엄마네요.. ^^;;;

 

 

책읽기가 끝난 후 아니나 다를까 주머니 속 물건들을 와르르 꺼내 놓은 윤양.

요럴 땐 시키지 않아도 척척~^^

제자리에 끼워 맞추는 놀이 시작입니다.

실사와 그림으로 되어 있는 요 단일퍼즐은 앞 뒤가 모두 사물의 모양으로 되어 있어요. 

대게 뒷 면은 한글로 이름이 서 있는 경우가 많은데, 요 책은 아니더라구요.

요 부분이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앞뒤가 같은 그림이지만 좌우가 다르기에 거꾸로 넣으면 맞지 않지요.

하지만 아이들은 집어들은 상태로 맞추려고 하기 때문에 거꾸로 들었을 경우 잘 안맞춰지더라구요.

이런 면에선 어차피 한 방향으로 밖에 맞출 수 없다면 글자가 씌여있으면 어떨까 싶기도 해요.

그럼 좀 더 쉽게 앞 뒤 구분이 될테니까요. 뭐 반대 의견을 가지신 분들도 있겠습니다만...^^;

 

 

자~ 외출 준비 끝!!! 필요한 물건 모두 챙겨 비가와도 눈이 와도 햇볕이 뜨거워도

아무 문제 없는 뿌꾸의 가방 메고 윤양도 나들이 가려나봐요 ^^

알아서 뒤로 돌아도 주고 ㅋㅋㅋ 어때요? 가방 맨 모습이 꽤 안정적이지요?

끈이 얇고 심지가 없는 스타일이라 좀 걱정했는데

ㅇ히려 아이 몸에 닥 붙어 있는 느낌이랄까요? 잘 흘러내리지도 않고 좋더군요.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와 놀고 즐길 수 있는 재미난 책, 뿌꾸의 가방!!!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할 요소가 가득 담긴 그런 책이라 정말 한권쯤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 것 같아요.

돌쟁이부터 3살 정도의 아이들까지 무난히 가지고 놀 것 같아요.

그레이트키즈의 뿌꾸의 가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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