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일곱 살>로 만났던 허은미 작가님과 애정해 마지않는 조원희 작가님의 그림책, <하물며 돌>을 만나보았습니다. 제목부터 심상치가 않습니다. 역시나 그림책을 쭈욱 보고는 한참을 생각에 잠기게 만듭니다. 어린아이들도 나름의 생각을 하게 되겠지만, 역시나 그림책은 모두의 책이 맞는 것 같아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그림책, <하물며 돌>입니다 ^^
조원희 작가님의 그림에는 정말 큰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참으로 간결하고 심플한 그림 속에 맣은 이야기와 감정이 담겨 있음을 느낍니다. 그림이 간결해질수록 생각은 넓어지고 깊어지는 기분이랄까요. 물론 마음은 조금 덜어내며 심플해지기도 합니다.
표지 속 그림에도 이런 느낌이 고스란히 담겼어요. 뒤집어진 빨강 돌 하나, 그 표정이 무에 그리 생생한 건지. 줄지어 지나가고 있는 개미들은 재미를 더합니다. 뭔가 '쟤 뭐니? 왜 저러고 있니?' 이런 말을 하고 있을 것만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