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탐정 딜리
데이비드 월리엄스 지음, 애덤 스토어 그림, 우주기획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26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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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초등 고학년 대상으로 딱 읽기 좋은 추리 소설을 만나 반가운 마음에 읽어보았습니다. 읽기 능력이 좀 있는 친구들이라면 초등 중학년에도 충분히 재미나게 읽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추리 소설만큼 책에 빠져들게 만들기 좋은 장르도 또 없을 겁니다. 이 책은 초등학생 수준에 맞추어 너무 잔인하거나 수위가 높은 표현들 없이 재미나게 추리 소설을 즐길 수 있게 내용이 쓰여 있어요.

이 책의 주인공은 제목에도 나와있듯이 딜리입니다. 뒤로 보이는 호화 여객선이 탐정 딜리의 무대입니다. 불운하게도 부모님을 모두 여읜 딜리는 못된 이모 글래디스와 살게 되는데요. 어린 고아 소녀로서 가질 수 있는 클리셰가 모두 등장해요.



갑작스레 유산을 상속받아 부자가 된 글래디스 이모와 그의 약혼자 폭스 경과 함께 호화 여객선을 타고 여행을 하게 된 딜리. 그 배에 유명한 오페라 가수이자 전설적 탐정인 마에스트로가 탑승하게 됩니다. 마에스트로가 가는 곳엔 살인 사건이 벌어지죠! 탐정 지망생인 딜리는 기대감마저 갖은 채로 여행이 시작됩니다.



이모야 대놓고 아주 못된 사람이라고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부자 폭스 경은 과연 어떤 인물일까요? 딜리를 늘 위해주고 다정한 폭스 경, 하지만 이름이 폭스라는 것을 생각해보신다면 ㅎㅎ 원칙주의에 좀 무뚝뚝하기만 한 선장은 과연 사건에 휘말린 딜리를 어떻게 할까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해 더욱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사건을 해결해야 할 탐정인 마에스트로가 첫 번째 살인의 희생자가 되고 연이어 살인 사건은 이어집니다. 사건을 해결하려고 하는 딜리 역시 위협을 받게 되고요. 글래디스 이모는 그저 딜리가 귀찮고 싫을 뿐이네요.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정이 안 가는 인물로 나와요. 디즈니 드라마나 영화 속 악당 캐릭터와 똑같은 느낌이랄까요. 물론 그에 맞는 결과도 예견되어 있는 거겠죠? 이건 아이들이 보는 탐정 소설이니까 ^^

딜리는 제법 사건의 핵심에 접근하게 되고 단서들을 찾아 범인을 추적하며 탐정 다운 면모를 보입니다. 사실 초반부터 오잉? 의심이 가는 부분들이 있긴 했지만, 아이들도 쉽게 찾아낼 수 있을진 모르겠어요. 암튼 범인의 윤곽은 거의 소설의 막바지에나 드러납니다. 거기에 반전에 반전이 일어나죠. 사건도 다양하고 전개도 빠르고 반전도 있고, 아이들이 푹 빠질 요소가 넘쳐납니다. 왜 로알드 달의 뒤를 잇는 영국 최고의 동화 작가란 타이틀이 붙는지 납득이 가더라는요.

380여 페이지에 달하는 제법 두꺼운 책이지만, 정말 휘리릭 읽어버리게 된답니다. 처음 10~20장 정도만 함께 읽어보시면 아이가 스스로 책을 잡고 읽을지도 모릅니다. 책 읽기 싫어하는 친구들에겐 요런 방법이 딱이지요. 처음엔 읽어주고 재밌어질만한 때에 딱 덮는 거예요. 나머진 내용이나 결말이 궁금해서라도 스스로 읽어보게 되거든요. 그 목적으로도 아주 딱인 책을 찾았네요. 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아주 궁금해집니다. 더불어 딜리 2탄은 없는지도 궁금하고요~ 책 읽는 재미를 붙여 줄 초등학생을 위한 탐정 추리 소설, <슈퍼 탐정 딜리>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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