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야 대놓고 아주 못된 사람이라고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부자 폭스 경은 과연 어떤 인물일까요? 딜리를 늘 위해주고 다정한 폭스 경, 하지만 이름이 폭스라는 것을 생각해보신다면 ㅎㅎ 원칙주의에 좀 무뚝뚝하기만 한 선장은 과연 사건에 휘말린 딜리를 어떻게 할까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해 더욱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사건을 해결해야 할 탐정인 마에스트로가 첫 번째 살인의 희생자가 되고 연이어 살인 사건은 이어집니다. 사건을 해결하려고 하는 딜리 역시 위협을 받게 되고요. 글래디스 이모는 그저 딜리가 귀찮고 싫을 뿐이네요.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정이 안 가는 인물로 나와요. 디즈니 드라마나 영화 속 악당 캐릭터와 똑같은 느낌이랄까요. 물론 그에 맞는 결과도 예견되어 있는 거겠죠? 이건 아이들이 보는 탐정 소설이니까 ^^
딜리는 제법 사건의 핵심에 접근하게 되고 단서들을 찾아 범인을 추적하며 탐정 다운 면모를 보입니다. 사실 초반부터 오잉? 의심이 가는 부분들이 있긴 했지만, 아이들도 쉽게 찾아낼 수 있을진 모르겠어요. 암튼 범인의 윤곽은 거의 소설의 막바지에나 드러납니다. 거기에 반전에 반전이 일어나죠. 사건도 다양하고 전개도 빠르고 반전도 있고, 아이들이 푹 빠질 요소가 넘쳐납니다. 왜 로알드 달의 뒤를 잇는 영국 최고의 동화 작가란 타이틀이 붙는지 납득이 가더라는요.
380여 페이지에 달하는 제법 두꺼운 책이지만, 정말 휘리릭 읽어버리게 된답니다. 처음 10~20장 정도만 함께 읽어보시면 아이가 스스로 책을 잡고 읽을지도 모릅니다. 책 읽기 싫어하는 친구들에겐 요런 방법이 딱이지요. 처음엔 읽어주고 재밌어질만한 때에 딱 덮는 거예요. 나머진 내용이나 결말이 궁금해서라도 스스로 읽어보게 되거든요. 그 목적으로도 아주 딱인 책을 찾았네요. 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아주 궁금해집니다. 더불어 딜리 2탄은 없는지도 궁금하고요~ 책 읽는 재미를 붙여 줄 초등학생을 위한 탐정 추리 소설, <슈퍼 탐정 딜리>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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