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놀이 - 2026 칼데콧 수상작
매슈 버제스 지음, 카티아 친 그림, 김지은 옮김 / 신나는원숭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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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뉴욕 공립 도서관 등 다양한 도서 관련 기관으로부터 올해의 책, 어린이 책, 최우수 책등으로 선정된 <불꽃놀이>. 이 그림책은 2026년도 칼데콧 메달 수상작이기도 합니다. 표지부터 강렬한 불꽃놀이의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림의 중앙에 있는 두 여자아이, 자매가 이 그림책의 주인공들입니다. 자매의 하루를 따라가는 형태로 그림책이 진행되고 있어요. 시간의 흐름과 순서에 따라 어떤 일상을 보내는지 보는 재미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침밥을 동생에게 먹여주기도 하는 사이좋은 이 자매는, 한낮의 후텁지근한 도시의 날씨에도 마냥 즐거워 보입니다. 열기로 가득 찬 듯한 한낮의 날씨를 잘 표현한 색감이 너무 예벘는데요, 덥긴 하지만 무언가 열의가 넘치는 한여름의 날씨를 잘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아~ 제가 좋아하는 페이지 중 하나입니다 ^^ 한낮의 열기를 식히려는 아이들에게 소화전에서 솟아난 물줄기가 신나는 물놀이가 됩니다. 아이들 표정 보이시나요? 간결한 그림이지만 표정이 정말 살아있는 것 같은 기분이에요. 저도 저곳에 있었다면 당장 저 물줄기 속으로 뛰어들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와! 오! 야호!라는 의성어만이 존재하지만 여기저기서 아이들의 까르르 넘어가는 웃음소리가 들릴 것만 같아요.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소리와 함께요.



그 외에도 책 속엔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들이 등장하며 이야기의 재미를 더해주는데요, 줄글로 된 설명이나 이야기가 등장하지 않은 책 간단한 의성어 의태어로만 표현되는데도 많은 이야기를 담은 듯 느껴집니다. 아마도 그 이유는 그림이 주는 힘이 아닐까 싶어요. 부족하지 않게 꽉 채워주는 그림의 힘! 이것이 그림책이 가진은 매력이자 마법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렇게 자매는 동네 곳곳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공원에서도 집에서도 집 옥상에서도, 해맑은 웃음이 떠나질 않는 이 자매들의 하루는 계속되어요. 시원한 수박도 먹고(수박 장면도 최애 그림 중 하나에요) 신나게 춤도 추고, 맛난 저녁밥도 먹고 말이지요.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색채에 푹 빠지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요, 강렬한 색이지만 따스하고 부드럽게 느껴지는 건 어쩐 이유인지. 그림책을 보시면 분명 공감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어느덧 두 자매가 옥상에 올라 마주하게 된 불꽃놀이의 순간, 이 페이지가 하이라이트구나~ 생각하면 더 멋진 페이지가 등장한다는 사실!!! 우와~~~ 마치 진짜 불꽃놀이 현장에 와있는 듯한 기분이었네요.

불꽃놀이가 끝난 시간, 두 자매에겐 어떤 시간이 이어질까요? 두 자매의 하루 마무리가 어떻게 끝이 날지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그림책을 직접 보시길 추천합니다. 불꽃놀이의 화려하고 멋진 아름다움도 보는 즐거움이 있지만 그 뒤에 만날 따스함과 충만함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

두 자매와 할머니의 애정 어린 시간들에 웃음을 머금게 되기도 하고, 두 자매의 천진난만함에 기분 좋아지는 예쁜 그림책 <불꽃놀이>였습니다. 더운 여름 필요한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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