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아이보다 단단한 아이로 키워라 - 시련과 실패에 강한 아이로 만드는 운동 습관
이종우 지음 / 위닝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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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렸을 적엔 그냥 밖에서 뛰어 놀면 되었다.

삼삼오오 친구들과 뭉쳐 고무줄 놀이며 술래잡기 등등 종일 뛰놀았던 그때...

그런 시절을 떠올리면 지금 우리의 아이들은 조금 안스럽기도 하다.

엄마들은 뛰놀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뛰놀 곳을 찾아 다닌다.

수영장이며 축구나 농구센터, 스케이트를 비롯해 문화센터내엔 인라인 강습까지도 등장한다.

발레나 태권도는 뭐 이제 필수인 시대다. 줄넘기까지 가르치니 뭐...^^;

하지만 어쨌건 운동량이 현저히 줄어든 요즘 우리 아이들에겐

일부러라도 운동과 친해질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 줄 필요가 분명 있다.

20대 후반 급 진로를 변경해 어린이 운동 지도사가 되기로 한 저자는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부터 시작해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6년이 지난 현재는 자신의 분야에 우뚝 서있으며 그 영역을 확장 중이다.

운동이 공부를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이 학습에 긍정적 영향을 기친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막상 무엇이 좋으며 왜 좋은지를 물으면 답하기가 참 곤란하다.

저자는 바로 그런 부분에 꼼꼼히 답해주고 있다.

더불어 저자의 경험들을 토대로 아이의 성향과 상황에 맞추어

어떤 운동을 어떻게 접목시키면 좋을지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그저 남들 다 다니는 태권도이니 우리 아이도, 아이 친구들이 많이 가는 축구클럽이니 거기로,

여름이 되었으니 수영장으로, 경울이니 스케이트 정도는... 뭐 이런 식의 교육과는 차원이 다르다.

또한 운동 즉 스포츠를 경험함으로써 아이가 배울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좋은 쪽으로 변화가 일어나는지 실례를 들어 설명해 주고 있어 참고가 많이 될 것 같다.

나 역시 이미 초5, 초3인 두 남자 아이를 키우고 있기에 운동이 어떻게 아이를 변화 시키는지는 충분히 알고 있다.

하지만 진작 알았으면 아이에게 이런 운동보다 다른 것을 추천했을 것이라든지,

우리 아이의 성향을 보니 어떤 방식으로 아이를 격려하고 응원해 주었어야 하는지 하는 부분들이 많았다.

아직 아이가 유아거나 초등 저학년이라면 충분히 참고하거나 도움이 될 부분들이 많이 보였다.


먼저 운동이 왜 아이들에게 필요한지 독립심을 기르는데 얼마나 기여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운동 습관을 통해 기를 수 있는 덕목들, 끈기 승부욕 사회성 자존감 등등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살필 수 있다.

3장과 4장에서는 아이의 성격과 기질에 따른 운동법을 추천받을 수 있으며,

축구 야구 태권도 등등 각각의 운동이 아이에게 어떤 능력을 길러 줄 수 있는지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엄마들의 관심이 더 갈 운동과 학습의 관계에 대한 내용이 등장한다.

대충 알고 있는 사실이긴 하지만 좀 더 구체적이고 세세한 내용들을 접할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아이가 운동을 잘하거나 싫어하거나 어떤 경우이든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저자는 친절히 책 곳곳에 핸드폰 번호를 공개해 주고 있다.

정말 궁금하다면 연락을 취해보는 것도 방법일 듯 하다.

진심 핸드폰으로 전화연결할 뻔 했다는 ㅎㅎ 

아마 첫 아이가 아직 유치원생이었다면 번호를 꼭꼭 눌러 상담을 받았을 터..ㅋㅋ

아이와 운동에 관한 혹은 그 이상의 답을 얻을 수 있는 그런 내용, 한번쯤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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