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부하다. (당연한가?)이 진부함조차 “사회 관련 갈등을 조장 할 수 있는 행위“로 여겨진다는 점이 그저 나를 한숨짓게 한다. 책의 주저자는 “대한민국의 20대가 (…) ‘단순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 드러나면 좋겠다“고 썼다. 그런 의미에서는 어떤 희망을 담지하는 책.
비가 오면 괴담이 불러온 ‘괴이’가 시작된다•••작가 본인이 등장하는 여섯 편의 짧은 괴담과, 그 사이사이에 편집자 ‘도키토’와의 일화가 실린 액자식 구성의 소설이다. 한 편의 괴담으로 읽어도 좋을 이야기들이 모여 하나의 괴이를 이룬다는 ‘미쓰다 신조식‘ 괴담집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괴담의 문법을 좋아하기 때문에 몇 번을 읽어도 재미있다고 느낀다. 이어서 노조키메를 다시 읽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