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진화는 구운 열매에서 시작되었다 - 700만 년의 역사가 알려주는 궁극의 식사
NHK 스페셜 <식의 기원> 취재팀 지음, 조윤주 옮김 / 필름(Feelm)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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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몇년전에 삼겹살 구이 기름을 종이컵으로 받아 벌컥벌컥 마시며 00kg의 다이어트를 했다는

충격적인 방송이 나간후에 세상은 저탄고지 (저탄수화물고지방)다이어트 열풍이 불었습니다.

​당연히 저도 그 열풍의 행렬에 참여했었습니다.

​밥빼고 먹기, 코코넛오일커피, 버터 삼겹살 구이를 먹으며 그 좋아하는 음료수의 성분표를 보며 아내와 함께 여기에 탄수화물이 몇g이야..20g넘으면 안되니깐 먹으면 안돼..

지금은요? 네... 몇달 하지도 못했습니다..이유는 몇일이 지나니 <어지럼증>이 너무 심했기 때문입니다.

2

​제가 읽은 책의 제목은 <인류의 진화는 구운 열매에서 시작되었다>입니다.

부제는 음식은 어떻게 인류 진화의 원동력이 되었는가 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농사는 지은게 아니니 인류는 처음부터 육류가 주식이라고 생각했죠. 저탄고지 신봉자들의 주 논리이기도 합니다.

​이 책의 경우 전혀 다른 가설을 제시합니다.

"구석기 시대 인류 치석에서 30개 종류의 녹말을 찾았다. 그 시대부터 인류는 나무열매와 땅속줄기를 불에 구워 먹기 시작하고 이후 뇌가 커져 지능이 높아지고 수렵가능 객체로 진화한다"

라는 저탄고지 신봉자들에게 반박논리로 책을 기술합니다. 이걸 믿어야 하나...라는 생각에

신뢰의 대명사 일본 NHK스페셜 취재진이 쓴 책이라고 하니 급 신뢰성이 높아집니다.

3

​책을 밥/소금/지방/술/미식감각 이라는 주제로

읽는 내내 제가 기존에 알지 못했던 다양한 가설과 사실을 취재한 내용들이 연이어 나오며 음식이 어떻게 인류진화의 원동력이 되었는지를 더 세부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A. 인류는 초기부터 육류가 아닌 녹말이 주식임

B. 세계 주식 1위는 옥수수

C.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는 위험하다

D. 소금중독과 지방중독 모두 위험하다

E. 오메가3는 우울증과 스트래스 장애에 효과적이다

F. 곡물을 섭취한 육류는 동맥경화를 일으킨다

G.인류에게 탐욕스러운 미식맛을 만든 요소는 쓴맛

H.무알콜 술도 취한 기분을 즐길수 있다

이라는 새로운사실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의 기술하는 내용 대부분이 우리가 일부 아는 내용을 단순히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각지의 다양한 인종과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들의 Data 값을 비교함으로써 음식이 단순이 진화한 것이 아니라 인류의 생존과 함께 변화한 것임을 새삼 느끼게 해줍니다.

참고로 이때까지 오메가3에 대한 효능에대해 그리 세부적으로 알지는 못했는데 우울증과 스트레스 장애에 효과적이라는 이야기에 아내에게 같이 먹자고 이야기 했네요...ㅎㅎㅎㅎ

​4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 중에 하나는 내용도 좋았지만 Page마다 중요한 부분은 텍스트를 굵게 표시하여 독자에게 가시성을 높여 주었다는 점입니다.

​특히 저는 책을 읽으면서 중요 부분에 포스트잇을 붙여두는 습관이 있는데 이 책에서는 그 포스트 잇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중요 부분이 잘 정리되었는 점이 좋았습니다.

책의 주제는 음식은 이상적인 식사를 찾는것이지만 <음식은 일류진화의 원동력이며 그 진화를 거듭해 온 결과 지금의 인류가 있다>라는 결론을 제시하고 있네요

​읽는 내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음식에 대한 또 다른 관점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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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됐던 방법부터 버려라
시이하라 다카시 지음, 김소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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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Stage)"가 바뀐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른말로 하면 자기의 위치나 상황이 바뀐다는 뜻인데


저의 경우에서는 이직이 이런한 경우와 가장 유사한 표현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여러번의 이직을 거치면서 느꼈던것은<가장 고통스러운 시간>을 지나고 나면 <저는 조금은 성장>을 했다는 것이고 직장을 23년 정도 버티고 나니 이제는 후회는 없다라는 생각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어느무대에 서 있느냐에 따라 <잘 되는 방정식>이 달라진다"


라는주제를 이야기하는 <잘됐던 방법부터 버려라>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2


제가 이 책에서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문장은


"그때도 맞고 지금도 맞는 방법이란 없다" 라는 문장이 제일 맘에 들었습니다.


1999년 처음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저에게 당시의 사회 분위기는 <이직>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23년이 지난 지금 저는 다음과 같이 말씀드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직을 하게 되면 지금까지 자신의 실력은 조직의 후광이었구나와 함께 겸손하게 된다. "


"불가피 했지만 이직하기를 잘했다 그렇지 않았으면 그렇게 많은 Stage를 경험할 수 있었을까?"



3


대부분 컨설턴트라고 하면 정규 코스를 밟고 컨설팅회사에 근무를 하며 정답만을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 저자는 중졸학력에 갬블러 출신이라 이야기가 신선합니다.


" 모두의 천사가 되려는 마음은 불행으로 가는 지름길"


" 세상에 완벽주의자는 없다"


" 모든 단점은 다른면에서는 장점이 될수 있다"


" 당신안에는 다양한 자아가 있기 때문에 어떤 모드인지에 따라 그때그때 하고 싶은 일이 변화한다"


(정체성의 변화 - 사실 이 말이 가장 다가왔습니다)


책을 넘기면서 교과서 적인 이야기하는 다른 책들과의 차별성이 느껴졌습니다




4


특히 작가는 경영자를 접하면서 큰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공통점으로


"어떤 이야기를 듣고 흘려야 하는지를 명확히 구분한다"라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굉장히 어려운 이야기입니다...그런데


"CEO가 사주를 보러가면 자기가 듣고 싶은 이야기만 듣는다"


라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습니다. 사실이었네요. 이것은 비단 경영자뿐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사람들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통찰력이 필요한 이유이겠지요


마지막으로 작가는 <무대가 바뀐다>,<그때도 맞고 지금도 맞는 방법이란 없다>라는 말과 함께 마지막으로 <이건되고 저건 안된다:흑백논리/편견>에 대한 부분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정답이 없듯이 성공의 목적은 각각 다르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는내내 <정답이 없는 인생의 여정>에서 모두의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닌 <나만의 정답>을 찾으라는 작가의 의도는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5


저는 요즘 자주 서재의 책장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서재에 책을 적치를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줄 알았는데 어느정도 여유를 두어야 또 무언가를 채울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이 책에서도 인생에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기를 바라는데 환경에 변화가 없다면 바꾸기가 어렵다는 말을 하네요.


내면의 변화와 환경의 변화를 통해 성장을 꿈꾸시는 분들이 한번 쯤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항상 제가 생각하는 자기계발서적의 필수원칙


<이 책의 내용은 정답이 아닌 하나의 의견>이다는 꼭 염두 하시면 더욱더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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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종이들 - 사소하고 사적인 종이 연대기
유현정 지음 / 책과이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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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자책이 나왔을 때 종이책의 종말을 이야기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학자분이 이야기 하셨던게 기억이납니다.


"종이는 2000년 전부터 인류와 함께 한 도구입니다. 쉽게 대체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이 책을 보면서 저는 그 학자분께서 이야기 하셨던 생각이 기억이 났습니다.



2


 왜 제목이 나의 종이들이라고 지었을까?


처음 단순한 생각에는 작가가 인쇄업을 하고있어서 종이종류와 특징, 펜으로쓰기 좋은 종이, 종이접기 하기 좋은 종이등을 이야기 하는것이 아닐까 하는 순진한 생각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책 내용은 180도 상이합니다.


"나의 삶은 성공과는 거리가 멀었다. 20대 후반에 멀쩡하게 다니던 회사를 때려치우고 쓰고싶은 글을 쓰면서 직장인못지 않은 연봉을 벌것이라는......."


글로 자신을 소개하고 있는 양손잡이,필사 성애자, 감정기록자 이자 먹고사니즘을 위해 이제는 대전 고향으로 내려가 2017년부터 인쇄업을 하고있는 작가는 종이와 얽히고 설킨 자신의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담담히 풀어간 내용의 책이었습니다.


<대전 인쇄소 골목으로 돌아온 작가가 자기 삶에서 풀어낸 다양한 종이의 변주를 만날 수 있다>라는 추천사가 너무나 인상적이네요.

 

 


3


작가는 종이를 통해 다양한 추억과 생각을 이야기합니다.


상장의 종이 : 나는 선생님들에게 어떤 학생으로 기억될까

우표 : 좋은 감정인 친구에게 편지와 함께 보낸 가장 아끼는 우표

영화티켓 : 발권 할수 있는 날까지 열심히 발권

글짓기대회 : 상대가 원하는 글짓기가 아닌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쓴다면 어땠을까

대본 : 드라마작가를 꿈꾼 작가는 집에 쌓아놓은 대본은 꿈에 대한 미련으로 승화

신문 : 사람사는 집에 신문지는 있어야지

등의 재미있는 또는 감성적인 주제들의 글을 읽는동안 작은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필사를 비생산적인 행위로 생각했지만 자신의 생각이 틀렸다. 필사는 누군가의 삶과 그가 겪어온 시간을 완벽히 이해하는 특별한 작업이다"


 주변에 많은 분들이 필사를 하시는데 가지고 있었던 저의 선입견과 바뀐생각에 정확하게 일치하는 작가의 말에 큰 공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4


저는 개인적으로 수첩을 많이 애용합니다.

작가는 계획주의자 성격이 아니라고 하는데 저는 정 반대네요


수첩을 통해 하루,한주,한달, 1년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저에게 수첩의 종이는 단순한 종이가 아닌 제 삶을 만들어 가는 도구입니다.


책을 읽다가 작가가 좋은 표현을 써서 함께 공유드리고 싶습니다.


<종이는 나의 깊고 진중한 카운슬러>


맞습니다. 수첩의 종이는 저를 더 신중하고, 진지하고, 즐겁게 삶을 살기위해 해주는 카운슬러 역할을 하고 있었어요.작가가 종이를 통해 얻었던 다양한 추억과 생각 경험을 저 역시도 같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종이에 대한 추억과 생각으로 소소한 행복을 얻은 의미있는 책이었습니다.


P.S : 만년필을 자주 사용하는 저에게 잉크 번짐이 적은 한국제지밀크포트지를 사용하라는 꿀 Tip을 작가는 알려주었습니다. 만년필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꼭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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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읽다, 태국 세계를 읽다
로버트 쿠퍼 지음, 정해영 옮김 / 가지출판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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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때 러시아어를 조금 배운 저는 20년이 지나서야 블라디보스토크를 가족들과 자유여행을 가서 제가 알던 모든 기억과 기기를 총동원해서 살아돌아온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여행책에서 러시아 사람들에 대해 다음과 같은 소개 말고는 내용이 없더군요


"잘 웃지 않는다. 내심을 그렇지 않으니 오해하지 않도록..."


"블리디보스토크는 영어가 전혀 안통한다..러시아어를 조금이라도 알도록.."


가보니 사실이었습니다.


제가 20년전에 러시아어를 배우지 않았다면 저희 가족은 거기서 쉽게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하지 않았을까요?ㅎㅎㅎ




2



저처럼 누구나 여행을 즐겁게 하기위해 여행 전 여행가이드 책을 한번 사봅니다.


그런데 여행책을 읽어보면 항상 아쉬운점은 ​대부분의 여행책이 각국의 유명관광지와 지역별 특징에 집중되어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그런 내용들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여행 안내책에서 그 나라의 실제모습과 특징, 사람, 음식,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소개는 책자의 맨 앞장 혹은 중간에 1~2page 씩 나오는게 일반적이지요


개인적으로도 그런부분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3



책 소개를 보니 이 책은 이미 30년 전에 <컬쳐쇼크>라는 이름으로 첫 출간이 되고 지금까지 업데이트를 거듭하면서 출간되고 있는 책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번에 정식 한국어판이 나왔어요


이 책은 단순히 태국을 관광중심에서 본것이 아니라 인문학적 관점에서 분석한 <태국 안내서>입니다.


이 책은 태국의 첫인상/태국이라는 나라(지리,역사 및 경제) / 태국사람들 (인구 및 가족) / 태국사회(와이, 미소)/ 태국에서 살아보기(비자,숙박,부차)/태국의 음식(10개 인기요리)/ 문화(축제) / 태국어 배우기 / 태국에서 일하기 등을 주제로 책을 구성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는 내내 내가 나중에 태국으로 이민을 가게 된다면 정말 유용하겠다 도는 여행을 가면 정말 책에서 말한대로 색다르게 보이겠다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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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개인적으로 태국에 대해서는 그렇게 잘 알지 못했는데


태국은 세계최초로 도자기를 생산하고, 쌀을 경작하고, 청동기 문명이 번성한 지역


2006년부터 복지국가로 발전 중


승려는 절대적 우위이며 그 다음은 국왕을 공경


공경하는 물건은 책


태국어는 띄어쓰기가 없고 5성으로 구성되며 로마자로 발음되지 않는 경우 많아 배우기가 매우 어렵다


태국문화의 핵심요소는 관용과 미소


태국인은 비판에 대해 신중하게 피한다


여자에게 선물로 구애할 경우 관계가 좋아질수 있다 (선물가격 = 내가 그만한 가치)


등의 내용 등이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지금까지 알던 똠양꿍의 태국이 아닌 문화국가로써의 태국에 대해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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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16년에 방콕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다시한번 가게 된다면 조금은 다른 태국을 느낄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이런책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단순히 여행지에 가서 느낀 여행기가 아닌 그 여행을 떠나기는 목적지에 가기전에 그곳이 어떠한 역사와 사람들이 살고있는지를 알게 된 후에 그곳을 가게 된다면 다녀온 후의 감동보다 가기전의 설레임이 더 커질것 같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예전과는 다른 방법으로 더 떠나게 될테니깐요.


태국 사회와 문화에 관심이 있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책 입니다.​




P.S 오늘 책 이미지는 제가 아끼는 방콕 스노우볼과 함께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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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전술 교과서 - 조코비치, 나달, 페더러, 최고의 선수를 보고 배우는 테니스 승리의 비법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호리우치 쇼이치 지음, 이정미 옮김, 정진화 감수 / 보누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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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까지 권투,테니스, 골프를 취미생활로 배웠습니다.


개인적으로 드는 생각은 모든 운동을 책으로 독학 한다는 것은 많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운동은 자세가 가장 중요한데 본인의 자세를 본인이 운동을 하며 본다는 것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변에서 운동을 배워보려는 분들께는 비용이 들더라도 꼭 <개인레슨>을 받으라고 추천하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35살 넘어 권투를 배웠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관장님께서 동갑이셨는데 너무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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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의 서재나 시중의 책방을 가보면 대부분 기초, 자세, 실전이라는 타이틀로 책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책으로는 전술이나 전략을 배우는 것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던차에


이번에 <테니스 전술 교과서>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저도 테니스 교본 책은 몇 권읽었습니다. 대부분의 책들은 공의 익숙해져라..이스턴그립,웨스턴그립..룰은 어떻다..라켓은 어떤걸 써라.이런 내용들로 가득차 있는데 이 책은 첫 문장 부터가 아예 다른 내용을 채워져있습니다.


"테니스는 시간과 장소의 스포츠"


"테니스코트는 생각보다 좁고 길다. 이 이미지를 생각하고 플레이하라"


가 첫 내용이었습니다.



3


흥미로운것은 책의 60%? 70%내용이 모두 첫 공격의 시작인 서브(Serve)에 대한것입니다.


대부분의 교본책은 포핸드, 백핸드, 발리 공격 등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 하는데


이 책은 그런 내용은 전혀 나오지 않고



"테니스의 모든것은 서브에 달려있다"


라는 명제아래 플랫, 스핀, 슬라이스 계열의 서브를 섞어 크로스, 센터스트레이트로 공격하라는 시작으로


" 각도있는 서브 , 몸에 가까운 서브, 깊은서브, 스핀이 걸려있는 서브"등을 지속적으로 언급하며



"퍼스트서브 성공율 60%이상, 득점율70%이상, 세컨드 서브 득점율 50% 이상을 독자에게 요청하고 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제가 플레이를 했을때도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첫서브가 중요하다"라는 이야기였는데 이 책에서도 그러한 부분을 강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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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더 흥미로운것은 첫째 전략이 서브전략이라면 두번째 전략도 서브를 리시브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 전략을 구사하라가 작가의 요구사항입니다.


상대방의 서브에 대비하여 리턴위치 장소를 베이스라인(서브라인) 뒤나 앞에서 위치하며 XVIA (코트 방향)공격을 하라는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교제가 자신의 강점과 자신있는 샷을 중심으로 연습하라고 하는데 이 책은 정 반대의 이야기를 합니다.


"상대방에 대한 효과를 예상하고 거기에 필요한 플레이를 한다"


라고 이야기를 하네요.


대부분 투지와 집중을 이야기하는 타 교재와는 달리 통계를 기반으로한 전략이라는 부분에서 많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사실 골프를 잘 치는 분들도 100m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 00%등으로 계산을 하는데 공감이 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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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유튜브로 ATP투어나 메이저 대회의 멋진 샷을 자주보기도 하는데 서브전술, 리턴전술,스트로크 전술로 구분해서 분석했던적 없던것 같습니다. 다시 동영상을 보면 좀더 재미있게 선수들의 플레이를 즐길수 있을것 같아요.


테니스 전략에 관심이 있으신 모든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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