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페미야? - 젠더 갈등과 세대 갈등의 소통을 위하여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

2019년 때로 기억이 되네요. 같은 부서에 동료가 그때 뉴스상에서만 간혹 보다가 실제로 <페미니즘>집회를 보셨다고 하더라고요. 무슨 말을 하나 잘 들리지 않아서 따님 손을 잡고 집회 쪽으로 몇걸음 옮기다가 도망(?)치셨다고 합니다

왜 그러셨냐고 물어보니 ....

"태어나서 그렇게 많은 여성분들이 <매>의 눈으로 자신을 쳐다보는게 처음이었습니다...무서웠어요..."

라고 하시더라고요

몇달전에는 과외선생님을 구하는 모집공고에 <00여대>는 <아이에게 이상한 사상을 주입시킨다>라는 이유로 불가한다는 이야기로 여론이 시끄러웠던 적이 있습니다.

이 모든것이 뉴스로만 듣던 <페미니즘>을 현실적으로 보는 사건기도 하였네요.



2

40대 가장에 고3 수험생 남자아이를 키우는 상황이라 대부분의 대화주제가 제한적이긴 하지만 현재 고등학교에서의 남녀갈등은 심각한 수준이더군요

아무래도 내신이라는 커다란 경쟁구도가 있는상태에서 경쟁심이 질투심으로 변모하는 현 교육체계에서 이처럼 갈등구조를 촉발시키는 매개체가 또 있을 까 싶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이번에 읽은 <엄마도 페미야?>라는 책은 처음 페미니즘 책을 읽어보는 저에게 많은 인사이트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3

이 책의 주제는 젠더갈등과 세대갈등에 대해 촉발된 원인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그 심각한 갈등구조가 전개된 과정과 현황에 대해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이 조금은 기-승-전-결 구조로 되어있지 않아 조금은 책의 전개를 이해하는게 어려웠지만 다행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캐치할수 있었습니다.

"<작가>한국에서는 페미니즘 운동이 과격한게 문제가 아니라 그 타깃이 정확하지 않다는게 문제다"

"정작 싸워야 할 대상 <기득권을 지키려는 기성세대 남성>은 놓아두면서 이대남에게 부담되는 변화만 추구"

저는 이 두문장이 이 책의 주제이며

현재의 가장 확실한 페미니즘 운동에 대해 이야기하는 문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4

몇달전 페미니즘에 대한 책 판매량이 전년도에 비해 현저히 줄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리고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페미니즘에 대한 이야기도 줄고, 아버지와 어머니 성을 동시에 쓰기로 했다는 정치인은 뉴스에서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선거를 앞두고 책에서 이야기한 <기득권을 지키려는 기성세대>의 전략에 선거표를 얻기 위한 도구로 활용된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모든 선의의 행동은 외부에 의해 변질되어가는 과정을 우리는 많이 봐왔습니다.

이번도 그렇게 움직인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5

작가는 이렇게 사회적으로 갈등이 된 책임을 전 정권과 기성세대의 문제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대남에게 90%에 가까운 지지율을 보였던 전 정부는 위선과 무책임으로 일관했다는 이야기를 하고있네요.

그러나 여기에서 작가는 단순히 문제를 지적하는 것만이 아니라 페미니즘의 올바른 방향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페미니즘은 부당한 투쟁에 의해서 가능하다 다만 반대편을 줄여나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가장 공감과 경쟁을 함께 하여야할 이대남의 행동을 백래시(반대공격)로 몰아부치는건 아닌지 성찰이 필요하다"

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6

개인적으로 책을 많이 읽어보지만 <페미니즘>에 대한 책을 읽은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만큼 몰랐던 내용들도 있고 사실 개인적으로 페미니즘에 크게 관심이 없다보니 개딸, 백래시등의 새로운 단어도 알게 되었습니다.

매우 복잡하게 엵혀진 실타래 같은 문제라 이 책을 읽고 난 저의 대한 페미니즘 생각으로 마무리 짓고 싶습니다.

저는 가끔 페미니즘을 이해합니다. 아니 이해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다 보면 세상의 모든일이 공평하지도 그리고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완벽한 아빠와 남자가 있는 가정적이고 행복한 집은 많지 않구나 모두다 갈등이 있구나를 알게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저는 이에 대한 분노를 타인에게 그것도 가장 약한 계층에게 책임을 묻는다는 것은 더욱더 부당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이용해서 정치권력을 잡는 사람들에게 이용당하는것은 더욱더 그 행위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쓰고 보니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와도 상동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생에 관한 새빨간 거짓말 - 타인의 말에 속지 않고 나로서 결정하는 법
윤성식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


개인적으로 사주는 본적이 있는데 점(占)은 30대 초반에 아내와 딱 한번 보러 갔었습니다.용하다는 점집이라고 해서 소개를 받고 갔는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굿>을 한번 하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비용이 한 500백? 300백? 이야기 했었나요?


신녀님 : "돈을 좀 버실 사주인데 돈 많이 버시면 산에 암자나 하나 지어주세요"

란코프 : "제가 돈벌면 암자 지어드릴테니 굿 비용은 안받아 주시면 안될까요?"


신녀님 : "..................그건 안되요...."


가슴에 손을 얹고 제 실화 입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말씀드린 이유는 이번에 읽은

<인생에 관한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책에 똑같은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역술인은 남을 부자로 만들고 복채를 듬뿍받으면 되지 않나?도움도 안되면서 무슨 운명을 봐주나?"


이 책에서 작가가 이 이야기를 할때 저의 에피소드가 생각났습니다


2


"당신은 이제 자기계발서를 그만 읽어도 된다. 이제는 자기계발서를 쓸 때다"


라는 이야기를 들은 2015년 그 다사다난했던 박사과정을 끝낸 저는 그 해를 시작으로 <자기계발서>를 읽는 횟수를 극단적으로 줄였습니다.그 이유는 학업을 끝낸 제 자신에 자신감이 생기기도 햇지만 어느순간엔가 자기계발서의 그 장/단점이 명확하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왜 우리나라에는 미래에 대해 현실비관적인 이야기를 솔직하게 쓰는 책은 없고 모두다 <꿈꾸어라 그럼 이루어질 것이다>라던가 <성공학>에 대한 이야기는 왜 유튜브에 도배가 되어있는지 아쉬움이 들때가 많습니다.



3


그러한 와중에 <나중에 돈 없으면 인생이 망가진다. 자식은 아버지 정년이 끝나는 63세 돌아가시길 원한다>등의 충격적인 내용으로 가득찬 <인생에 관한 새빨간 거짓말>을 읽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자기계발서적 처럼 보이지만 읽는 내내 <잔인하리만큼 현실적인 이야기>로 가득차있습니다.조금더 작가가 이야기하는 현실적인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우리나라에서는 돈이 효자다. 자식이 아버지에게 바라는건 돈이 40% 이상

- 돈이 일정수준을 넘어서도 행복은 증가한다

- 로또로 망한 사람은 돈 때문이 아닌 사람의 문제

사람은 나이들어가면서 좋아하는게 달라진다

대학은 학문의 전당이 아닌 출세를 위한 곳

욕망은 유전자 영향+자연+타인+환경에 의해서 생긴다


....등의 이야기 등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4


얼핏보면 책의 내용은 우리 현실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로 가득차잇지만

책의 주제는 부제와 같이 <타인의 말에 속지않고 나로서 결정하는 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한때 국내 서점가에도 돌풍을 일으켰던 Secret이라는 자기계발서적에 대한 비판도 저는 격하게 공감합니다.


꿈꾸면 무조건 된다된다. 당신은 소중한 존재다. 많은 사람들은 이 책에 대해 너무나 부조리하고 비현실적이고 미래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냐 라는 비판적인 이야기를 할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더욱더 포로수용소에서 10년을 버틴 장군이 한말

"희망을 가지되 비판적이어야 한다"라는 말은 한낫 희망이라는 신기루에 진정으로 준비하고 해결해야할 문제를 잘 되리라는 낙관만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 또한 작가도 낙관도 비관도 않는 <제3자의 관찰자>를 이야기 하며 같은 내용을 이야기합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작가와 많은 공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5.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볼때 현재는 지난 과거의 선택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후회없는 삶을 살아보자고 다짐을 하건만 실수와 후회가 남지 않는것은 거짓말이겠죠.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매 순간의선택에 올바른 방법에 대해 타인의 이야기는 꼭 한번 들을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극히 당연한 이야기 이겠지만 이 책도 반드시 <자기 주관>을 가지고 <Just Opinion>이라는 생각으로 들어보신다면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글이 된다면 - 닫힌 글문을 여는 도구를 찾아서
캐시 렌첸브링크 지음, 박은진 옮김 / 머스트리드북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


예전 <무릎팍도사>라는 프로그램을 좋아했는데 어느 시인이 나왔습니다.

알고 보니 학창 시절에 알고 있던

<‘손끝으로 원을 그려봐 네가 그릴 수 있는 한 크게. 그걸 뺀 만큼 널 사랑해’>

라는 시를 쓴 원태연 시인이었습니다.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두 가지 생각을 했던 게 기억이 납니다


A. 글은 낭만적인데 외모는 그렇지 않을 수 있구나... ㅎ


B. 잘 쓴 글은 아이디어일까? 기술일까? 천부적 재능일까?



2


사람 마음은 갈대라고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저의 성격이나 성향도 많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사회 초년생일 때만 해도 사무실 안에서만 있는 게 답답했는데 요즘에는 어디 외부 미팅도

다른 직원들 보고 가라고 할 정도이니깐요.

특히 보고서는 23년 동안 만들어 보기도 싫은데

블로그에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써볼까 자연스레 생각을 하니

사람 마음은 참 갈대인 것 같습니다.



3

 

<내가 글이 된다면>이라는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처음 이 책을 열었을 때 작가는 독자들을 <작가>라는 호칭으로 부르며 시작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처음으로 다른 <글쓰기>책과는 다른 이야기를 시작하네요

"작가를 수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거머질 수 있는 거는 타이틀이라 생각하지 마라"

"작가들이 얼마나 적게 버는지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큰 수익 기대 마라"

먼저 수익 관점과 명성으로의 작가 관점을 낮춰주는 이야기를 하네요

이 부분에 대해 크게 공감합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직위>에 대해 매우 관대하죠.

그 직위를 가진 사람을 특별한 사람으로 인식하는 자체가 그 업계의 부적절한 권위를 만들어 준다고 생각합니다.



4


책의 내용 대부분이 <사냥하는 법>이 아닌 <사냥하기 전의 마음가짐과 시작>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습니다.

  • 글 쓰는 것 대단한 것 아니다 먼저 시작하자

  • 괜찮다. 당신의 이야기는 특별하다. 가장 중요한 건 일단 시작하는 것이다

  • 글쓰기 걸림돌들 아무것도 아니다 그냥 시작하자

  • 술에 의존해 쓰지 말고 담담하게 쓰자.

  • 고치기보단 일단 쓰자 그리고 끊임없이 다듬어 보자

  • 글쓰기에 정형화된 틀이나 공식은 없다

  • 떠나간 독자는 나중에 다시 살려낼 수 있다. 그냥 쓰자

책의 내용 메모를 다시 읽어보니

<글쓰기의 두려움>을 없애자고 하는 작가의 의도가 보이네요

역시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5


저는 회사원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책 쓰는 법>보다는 <보고서 잘 쓰는 법>류의 책을 더 읽어봤던 것 같습니다.

사실 <보고서 잘 쓰는 법>의 책에서도 이 책과 비슷한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완벽한 보고서는 없다. 다만 보고받는 자의 언어로 과장하지 말고 정직하게 쓰자"

라고 했던 구절이 기억이 나네요.

책을 읽은 내내 조금은 <글쓰기를 통한 자기 계발서>라는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글쓰기의 두려움, 타인에 비난의 두려움, 이 <두려움>을 없애야 우리는 성장할 수 있다는

내용의 이 책의 주제는 크게 공감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Blog를 하는 우리 모두는 이 두려움을 극복한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6


굳이 작가가 아니더라고 글로써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더욱더 매력적인 일이 아닐까 합니다

글을 쓰는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이 전하는 주제 <용기와 극복>이 함께 하기를

언제나 응원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는 어디서 살아야 하는가 - 인문학자가 직접 고른 살기 좋고 사기 좋은 땅
김시덕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


 


저는 부동산으로 자산을 키웠습니다.


결혼을 한후 20대 후반에 덜컥 재건축아파트를 매입한 후에 다른곳에 눈 돌릴 필요 없이


그 <재건축아파트가 온전히 저의 완벽한 자산을 되는 목표>를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지금이야 세상을 보는 시야도 넓어지고 타인의 의견과 관점에 대해


저 나름대로의 생각도 생겼지만 그때는 그런 생각을 가지는 것 조차도 참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20년 전에는 재테크 책에 대한 개념도 그리 자리잡히지 않았을 때이니깐요


 


 


2


 


시간이 지나서 보니 가장 와 닿는 이야기가


<역사(경제)는 반복된다>와 <정부 부동산 경제 정책의 중요성>에 대해서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제가 자산의 급등락에 대해 예전만큼 민감해 하지 않고


새로운 정부나 교통정책, 부동산 정책이 나올때 마다 그만큼 더 관심을 가지는 것은


그만큼 과거도 그러하고 현재 미래 또한 제가 읽은 이책에서 이야기 하는 주제 중에 하나인


"한국에서 자산을 증식시키는 방법은 집과 땅에 투자하는 것"


이라는 명제에 대해 저도 신뢰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3


 


제가 이번에 읽은 책은 <우리는 어디서 살아야 하는가_김시덕 作>입니다.


작가는 자기 자신을 도시를 책처럼 읽어내는 도시문헌학자라고 소개 하네요.


제목만 읽어본다면 재테크 책이라고 오해 하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작가가 무주택자라서 인지 재테크 책이라기 보다는 인문학과 도시계획의 결합이라는 생각이 강합니다.


쉽게 말씀드려


국가발전 5개년 계획 (지역별 국가프로젝트)+미래 도시발전 계획에 대한 전망


을 합친 내용이라고 하는것이 타당할 것 같습니다.


 


4


 


가까운 분량은 쉴새없이 독자들에게 극단적인 이슈들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저도 한곳에서만 오래 살았고 그렇게 타 지역에 관심을 많이 두지 않았기 때문에 지역별 부동산 역사, 국가정책, 도시인프라 전망에 대한 부분은 식견이 짧은 편인데 몇가지 의미있는 이야기등은 다음과 같습니다.


 


A. 국가 프로젝트로 읽어내는 부동산의 역사


-우리나라 도심개발 프로젝트는 식민지 시대부터 시작되며 1,2,3 공화국이 정책을 승계


-지금까지 오래된 구도심은 소유권 이슈로 개발이 어려워 외곽 지역이 개발되었다.


-경인운화, 한강 다목적댐, 창원공단은 핵기술 창출 목적이었다


 


B. 살기좋고 사기좋은 부동산의 조건


-서울공항. 김포공항은 이전하기 어렵다


-산옆에 살지마라 산사태 위험이 있다


-서울에 주공.시영아파트를 한 채씩 문화유산으로 남기는 것은 의미가 없다


-고층주거지 확대, 용적률 제한 해제를 통해 도시를 확장시켜야 한다


-GTX의 평가와 효용은 과대되었다


 


등에 대한 작가의 소견에 대해 한편으로는 공감을 한편으로는 부동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5


 


그래도 제목과 같이 <우리는 어디서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작가는 책의 마지막 부분에 자신이 공부한 <일본>의 과거와 현재를 대입하여 아래와 같이 서술하였습니다


" 인구가 줄어드는 일본에서 도쿄 도심부의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것은 그만큼 교외 인구가 빠져나가는것 따라서 서울 도심의 역세권은 앞으로도 살곶을 잦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지역"


이라는 부분을 언급하였습니다.


앞으로의 투자도 역세권인가요...?ㅎㅎㅎ


 


6


 


예전에 읽은 책에서 <나라가 망해도 도시는 남는다>라는 말이 기억이 납니다


도시의 발전은 곧 그 나라의 역사와도 상동하는 이야기 이니깐요


누구나 가지고 있는 질문 <어디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천 부동산의 미래 - 인천의 미래 가치를 선점하라
김학렬(빠숑) 지음 / 원앤원북스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

인천에 대해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조금 있습니다

먼저 인천 지역에 대한 언론과 대중의 평가는 매우 박합니다. 사건 사고가 많은 도시, 낙후된 지역이라는 선입견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아파트 입주물량이 서울보다 많다는 이유로 가격 하락이 가장 예상되는 지역이라고 유튜브에도 나오고 있죠.

그러나 일본 여행을 많이 다닌 저는 인천은 한국의 요코하마 같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2


 

일본에서 요코하마는 해안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예전에는 수출입 무역을 담당하는 항구도시이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신도시가 생겨 신혼부부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 1위로 뽑히기도 한 곳이기도 합니다.

코로나 이전에 요코하마를 한번 방문한 적이 있는데 너무나

너무나 아름답고 야경 또한 인상적인 도시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두 사진을 보면 너무나 비슷하지 않나요?

3

그러한 선입견이 있는 저에게

이번에 읽은 <인천 부동산의 미래_ 김학렬作>은 향후 인천의 도시 발전과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 정말 많은 Insight를 주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에서 작가는 다른 재테크 서적처럼 아파트 가격이 오른다 내린다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인천의 8개 구의 과거 명칭 및 역사를 시작으로 현재, 미래가 부동산이라는 주제에 맞춰 빈틈없이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이 책이 더욱더 다른 부동산 책과 다른 점은 입지분석과 상권분석 등 기본적으로 부동산의 가격 변동에 영향을 주는 주요 Frame을 설정한 후에 그 타당성을 검증하며 특히 향후 호재에 대해 깊은 통찰력으로 접근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이 책은 별책 부록으로 큰 지도를 하나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왜 큰 지도를 하나 주었을까 하는 궁금증은 책을 읽어 가면서 서서히 풀리게 되었습니다.

아마 책을 읽어보시면 아시게 되겠지만 투자처를 인천에서 찾을 경우 각각의 다른 본인의 상황 (직주근접, 투자금, 향후 전망, 호수, 공원.... 등)을 고려한다고 할 때 그 선택지는 이 책에서 분석한 8개 구의 각각 다른 특징을 대입하여 의사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인천 부동산의 특징은

  • 10년 장기, 5년 중기, 3년 단기로 변화되는 지역이 각각 다르며

  • 구도심과 신도심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어 투자처가 다양하고

  • GTX-B, 월판선 등의 교통과 고부가가치 사업 (삼성바이오로직스 외) 호재 지역

으로 구분될 수 있으니 더욱더 흥미로운 지역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5

개인적으로는 인천을 잘 알지 못해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게 느낀 구절을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A. 인천은 30년 장기상품으로 봐야 한다. (장기투자자에게 절대 호재 지역)

B. 인기 있는 부동산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 1등 송도, 2등 인천 시청(구월동), 3등 부평

C. 송도는 그냥 명품도시, 서구 청라, 검단은 서울 수요를 받는 도시

D. 10년 후 가장 Dramatic 하게 변화될 지역은 영종 생활권 (영종도)

E. 일단 인천에서는 부평역, 인천시청역, 송도역을 기억하라

F. 인천은 다른 지방과의 경쟁에서는 이긴다

등을 언급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2 경인선>호재를 생각하고 장기 투자 중인데 이에 대한 언급이 없어 살짝 속상했습니다. ㅎㅎㅎ

6

책을 읽으면서 매우 방대한 내용을 책을 담은 작가의 열정에 많이 놀랐습니다.

그리고 왜 <작가 김학렬>이 부동산 시장에서 영향력이 있는가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인천이 가까운 곳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몰랐다는 너무나 향후 계획 및 미래향에 대해 너무나 몰랐다는 생각이 들기 도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빠른 시간 내에 꼭 한번 인천 구경도 할 겸 책에서 언급한 지역을 한번 방문해 볼 계획입니다.

최근에 부동산이 많이 흔들리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역사는 반복된다>라는 말처럼 항상 위기와 변화 속에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 투자를 염두에 두시는 분들께 꼭 한번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꼭 인천이 아니더라도 부동산 투자에 대한 방법에 대해서도 많은 지식을 느끼실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