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페미야? - 젠더 갈등과 세대 갈등의 소통을 위하여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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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9년 때로 기억이 되네요. 같은 부서에 동료가 그때 뉴스상에서만 간혹 보다가 실제로 <페미니즘>집회를 보셨다고 하더라고요. 무슨 말을 하나 잘 들리지 않아서 따님 손을 잡고 집회 쪽으로 몇걸음 옮기다가 도망(?)치셨다고 합니다

왜 그러셨냐고 물어보니 ....

"태어나서 그렇게 많은 여성분들이 <매>의 눈으로 자신을 쳐다보는게 처음이었습니다...무서웠어요..."

라고 하시더라고요

몇달전에는 과외선생님을 구하는 모집공고에 <00여대>는 <아이에게 이상한 사상을 주입시킨다>라는 이유로 불가한다는 이야기로 여론이 시끄러웠던 적이 있습니다.

이 모든것이 뉴스로만 듣던 <페미니즘>을 현실적으로 보는 사건기도 하였네요.



2

40대 가장에 고3 수험생 남자아이를 키우는 상황이라 대부분의 대화주제가 제한적이긴 하지만 현재 고등학교에서의 남녀갈등은 심각한 수준이더군요

아무래도 내신이라는 커다란 경쟁구도가 있는상태에서 경쟁심이 질투심으로 변모하는 현 교육체계에서 이처럼 갈등구조를 촉발시키는 매개체가 또 있을 까 싶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이번에 읽은 <엄마도 페미야?>라는 책은 처음 페미니즘 책을 읽어보는 저에게 많은 인사이트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3

이 책의 주제는 젠더갈등과 세대갈등에 대해 촉발된 원인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그 심각한 갈등구조가 전개된 과정과 현황에 대해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이 조금은 기-승-전-결 구조로 되어있지 않아 조금은 책의 전개를 이해하는게 어려웠지만 다행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캐치할수 있었습니다.

"<작가>한국에서는 페미니즘 운동이 과격한게 문제가 아니라 그 타깃이 정확하지 않다는게 문제다"

"정작 싸워야 할 대상 <기득권을 지키려는 기성세대 남성>은 놓아두면서 이대남에게 부담되는 변화만 추구"

저는 이 두문장이 이 책의 주제이며

현재의 가장 확실한 페미니즘 운동에 대해 이야기하는 문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4

몇달전 페미니즘에 대한 책 판매량이 전년도에 비해 현저히 줄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리고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페미니즘에 대한 이야기도 줄고, 아버지와 어머니 성을 동시에 쓰기로 했다는 정치인은 뉴스에서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선거를 앞두고 책에서 이야기한 <기득권을 지키려는 기성세대>의 전략에 선거표를 얻기 위한 도구로 활용된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모든 선의의 행동은 외부에 의해 변질되어가는 과정을 우리는 많이 봐왔습니다.

이번도 그렇게 움직인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5

작가는 이렇게 사회적으로 갈등이 된 책임을 전 정권과 기성세대의 문제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대남에게 90%에 가까운 지지율을 보였던 전 정부는 위선과 무책임으로 일관했다는 이야기를 하고있네요.

그러나 여기에서 작가는 단순히 문제를 지적하는 것만이 아니라 페미니즘의 올바른 방향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페미니즘은 부당한 투쟁에 의해서 가능하다 다만 반대편을 줄여나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가장 공감과 경쟁을 함께 하여야할 이대남의 행동을 백래시(반대공격)로 몰아부치는건 아닌지 성찰이 필요하다"

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6

개인적으로 책을 많이 읽어보지만 <페미니즘>에 대한 책을 읽은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만큼 몰랐던 내용들도 있고 사실 개인적으로 페미니즘에 크게 관심이 없다보니 개딸, 백래시등의 새로운 단어도 알게 되었습니다.

매우 복잡하게 엵혀진 실타래 같은 문제라 이 책을 읽고 난 저의 대한 페미니즘 생각으로 마무리 짓고 싶습니다.

저는 가끔 페미니즘을 이해합니다. 아니 이해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다 보면 세상의 모든일이 공평하지도 그리고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완벽한 아빠와 남자가 있는 가정적이고 행복한 집은 많지 않구나 모두다 갈등이 있구나를 알게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저는 이에 대한 분노를 타인에게 그것도 가장 약한 계층에게 책임을 묻는다는 것은 더욱더 부당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이용해서 정치권력을 잡는 사람들에게 이용당하는것은 더욱더 그 행위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쓰고 보니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와도 상동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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