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심리코드 - 정신 분석가가 1만여 상담으로 찾은 여자의 내밀한 속마음
박우란 지음 / 유노라이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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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입니다. 버스정류장에 서있는데 어떤 ​아가씨가 미니스커트를 입고 서있습니다. 모든 남자들이 시선이 그 쪽으로 집중됩니다. 그런데 저 쪽에서 어떤 아가씨가 평범한 옷을 입고 그 아가씨 앞을 지나갔습니다.


사실 그 아가씨는 키. 옷차림 모두 미니스커트 아가씨 만큼의 이쁘지 않았습니다. 정말 평범했어요. 그런데 남자들 중 몇명은 그 아가씨에게로 시선이 움직였어요


그 순간 <미니 스커트 입은 아가씨>의 눈빛에서 살기를 느꼈습니다.


저는 그 짧은 순간 그 아가씨의 눈빛에서 <니가? 감히? 내게 온 시선을?...etc>등 수많은 단어를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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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가 결혼 20주년입니다. 여자 형제가 없는 제가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니 <아내와의 많은 시간 속에 조금더 여자의 심리를 알았더라면> 이라는 생각 듭니다. 아내가 원할진 모르겠지만 저는 60년은 더 같이 살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여자의 심리를 이해하고 배우는 기회가 될 것 같아 책을 읽었습니다.


앞서 위의 실화를 말씀드린 부분도 <여자의 심리코드>를 궁금해 하는 저의 호기심이 한 부분 작용했다는 점도 말씀드리고 싶네요.


제목은 <여자의 심리코드>입니다


우선 작가가 심상치 않습니다. 박우란 작가입니다.


대학교를 중퇴하고 수도원에 입회해 10여년을 살았습니다. 한마디로 수녀가 되기위해 살았던 분입니다. 이후 환속(還俗 : 종교적 이유로 출가한 사람이 다시 재가 생활로 돌아감을 이르는 말)을 하였습니다. 책을 읽어보니 딸아이와 남편을 두고 <쿠바>를 여행 할 정도로 주변의 시선과 편견을 깨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 작가입니다.


정신분석학으로 가자 유명한 사람은 프로이드 인데 그 이론을 계승한 사람은 프랑스 정신 분석학자 <라깡>입니다. 작가는 이 <라깡>이라는 사람의 이론을 공부한것 같네요


이 책은 여자는 누구이고 무엇으로 사는지 그 정체성을 살피고, 여성의 긴밀한 속마음을 5가지 심리코드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정신분석학 관점에서 있는 결핍, 욕망, 사랑, 자존, 자유를 기존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어보는 내내 익숙하지 않은 심리학 용어와 작가의 특유의 직설적인 용어로 한편으로는 불편하고 한편으로는 이해하지 못하나 한편으로는 철저히 제3자의 관점에서 심리코드를 말하는 작가의 글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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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지 코드(결핍, 욕망, 사랑, 자존, 자유)라는 구분을 지었지만 제가 느낀 관점에서 작가가 여성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은 <여성이 아닌 인간으로써의 주체성>을 이야기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A. 여성은 끊임엇이 정체성의 문제로 혼란스럽다. 그럼에도 아버지를 뛰어넘어야 한다


B. 인생의 정답은 정답이 없는 상태를 견디는것


C. 쾌락은 죄의식을 수반하나 고통이 사라지면 쾌락도 사라진다


D. 일상에서는 여성의 모호함을 못견디는 사람이 있다.이 모호함을 어떻게 즐기느냐가 삶의 질을 좌우


E. 전문가들으니 자유로움을 이야기하나 모두 강박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


등을 이야기 하는 글귀가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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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우리 모두가 자신이 있는 곳이 > 구원의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맞습니다. 삶에 있어서 그 어느곳도 도피처가 될 수 없고 <내 스스로가 나를 관대한 시선>으로 봐주며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후회없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한것 같기도 합니다.


책 내용이 전반적으로 어렵습니다. 전개도 쉽지 않고


다독을 하는 입장에서 심리학 용어는 여전히 익숙하지 않은 단어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다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어려운 용어를 쓰지 않고 좀 더 친숙한 단어와 사례로 독자에게 다가가며 또 더 친절하고 쉽게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충실히 전달하는 것은 작가의 역할이자 의무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어보는 내내 익숙하지 않은 심리학 용어와 작가의 특유의 직설적인 용어로 한편으로는 불편하고 한편으로는 이해하지 못하나 한편으로는 철저히 제3자의 관점에서 심리코드를 말하는 작가를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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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이끄는 마음 체력
라진수(와와) 지음 / 지음미디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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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부(富)는 운(運)라고 생각합니다.


2000년 전의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조차도 사람은 태어날 때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현재는 더 할 나위도 없이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 아닐까 합니다



또한 스마트폰과 여러 매체,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여러 재테크 사례를 보노라면


투자를 하지 않는 나는 루저, 남들보다 뒤처지는 게 아닐까라는 걱정을 하게 되는 것은 비단 저 뿐만이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



<부를 이끄는 마음 체력>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전반적인 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30대 후반에 퇴사를 한 저자가 경매, 직영 건축, 부동산 Gap 투자로 수익을 올리다 9번의 투자 실패 이후 우울증이와 고생을 하고 이후 자신의 투자 실패를 복귀하다 보니 가장 중요한 것은 <멘탈 관리>와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자신만의 투자 철학뿐만이 아니라 타인과 비교하지 않는 자신만의 철학<기준과 만족>이 있어야 한다고 작가는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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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A. 세상에 참 투자를 하는 방식이 다양하구나. 대부분 아파트로 시작을 하는데 누구는 경매, 직영 건축, 소액 토지 동업 투자로 시작 하하기도 하는구나



B. 작가는 9번의 투자 실패(건축-자영업-장외 주식-상가 분양권-부평 아파트-화성산업단지-1인 법인 설립-가상화폐- 각종 주식매매)를 했구나. 우울증이 안 올수 없겠다.



특히 투자를 못한 스트레스, 매도 후 상승하는 종목을 바라보며 느끼는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라고 하는데 신라젠 장외투자, 가상화폐로 큰돈을 날렸다니 만일 내가 그러한 상황이면 어떠한 기분이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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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있어서 <중용과 균형>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욕심이 일상을 버린다는 말과 함께 경제적 상황과는 별개로 자유자재로 마음을 관리할 수 있는 경지가 진정한 자유이다.라는 부분은 저도 크게 공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의 가장 아쉬운 점은 <책의 결론>을 좀 더 명확하게 했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9번의 투자 실패 이후 우울증이 왔던데 그 우울증을 어떤 마음으로 극복을 했는지, 투자를 하면서 지금까지 실패한 원인들을 더 구체적으로 케이스 별로 이야기하면 어땠을지 하던가



책의 제목은 부를 이끄는 마음 체력인데 책의 결론은 <투자를 처음 하는 초보>에게 이야기를 하며 <투자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라고 이야기하고 또 <자신이 생각하는 경제적 자유>라는 이야기를 하며 중용과 균형, 만족을 가지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이 책의 결론을 생각하는 저에게는 조금 혼란스럽게 다가왔습니다.



작가의 한 달 살기가 어떤 의미로 다가왔는지를 궁금해하는 독자는 그리 많지 않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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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2023년 경제전망 책을 읽지 않았습니다.


불과 2개월 뒤의 우크라이나 전쟁도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고 작년 말 부동산 상승을 이야기한 수많은 방송인들은 영들5적이 되어 네티즌의 희롱의 대상이 된 상황이기 때문에 차라리 단기적 경영 예측으로 대응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살얼음판을 걷는 경제 위기가 현실화되는 시점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위기에 대한 마음 체력>을 가지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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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을 공부할 결심 - 금리와 인플레이션, 환율은 어떻게 당신의 부동산을 잠식하는가?
배문성 지음 / 어바웃어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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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 부동산 시장을 정리한다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10여년동안 초저금리와 양적완화로 팽창한 부동산 시장은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상승론자 : 부동산은 떨어지지 않는다. 단기 하락이라도 우상향은 유효하다


하락론자 : 주식, 부동산 모두 떨어지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저의 경우에서는 이와 같은 상황에 속단하기 보다는 <버티기>모드로 들어가 고 있습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2-40대 투자자들의 경우 <경험해 보지 못한 위기>가 왔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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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을 공부할 결심>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부제가 많이 충격적입니다. <마침내 찾아온 붕괴의 시간>입니다. 책이 여타의 부동산 책 처럼 지역을 추천하거나. 앞으로의 부동산 가격이 무조건오른다. 내린다를 이야기하는 책은 아닙니다. 다른 작가들과는 달리 집값을 좌우하는 요소로 선정한 <금리, 인플레이션, 고환율, 유동성 위기>가 어떻게 부동산을 붕괴시키는 인과관계를 만들어가는가를 이야기 하는 책입니다.


20-30대가 되어서야 집한채를 마련할 수 있을까 말까한 시기에 초 저금리가 10년을 넘게 지속되어온 지금의 시간에 신용대출 6.4%, 주택담보대출 6%~7%가 넘는 현상을 이 전에 경험해 본 분들은 사실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때일 수록 전문가의 의견을 맹신하진 말되 가급적 많은 이야기를 듣고 투자의 가늠쇠를 조절하는 것이 성공확율을 높일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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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있었던 책이 <왜 00 아파트>를 사야하는가 라는 주제라면 이 책은 <지금 부동산 시장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라는 주제를 다룹니다. 솔직히 책을 읽으면서 대부분의 부동산 책이 <수요와 공급>을 중심으로한 가격의 변동성을 이야기 하는 부분에 지쳐 있는 찰나에 책은 다음과 같은 주장을 하네요


A. 부동산시장의 공급과 수요는 현실과 다르며 서울은 공급과다를 고민해야한다


: 분양가 상한제로 강남에 약 5만 가구가 들어올 예정이다. 약 10년간 서울에는 7천 가구만 들어왔을 뿐이다. 이제 서울은 공급 과다를 고민해야한다


B. 부동산 시장을 잡으려면 핵심지역에 공급 폭탄이 있어야 한다


: 서울 용산과 강남에 공급폭탄이라면 부동산 시장을 잡을 수 있었다


C. 공급량보다. 금리가 문제다


: 이명박 정부 (공급량 감소*금리인상=집값 하락), 박근혜정부(공급량 감소*금리인하=집값상승), 문재인 정부(공급량 증가*금리인하=집값 상승)


: 금리가 집값에 미치는 영향력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다.


D. 다주택자는 영구채로 생각한 전세 보증금 상환을 걱정해야한다


: 2023년에는 전세 보증금 상환으로 집값이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E. 중국 부동산 연착륙에 대한 우려


: 중국 부동산의 거품이 꺼진다면 한국경제도 무사할 수 없다.


F. 환율상승은 수입물가를 상승시켜 스테그플레이션을 유발한다


: 수입물가 상승은 금리인하의 걸림돌이 된다. 결국 소득은 줄고 물가가 높아지는 스테그플레이션이 온다


등에 대한 인사이트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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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건 이런 하락세가 끝나고 반등세가 올 텐데 그 시점을 언제로 봐야 하는가 입니다. 일전에 저는 <건설회사에 구조조정이 시작>과 <지방 건설사들이 줄 도산 될때>가 저점이라는 부동산 시장의 풍설을 들은적이 있는데 이 책에서는 현대 산업개발을 이야기하는 것이 매우 신선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은 기타 건설사와는 달리 국내 주택사업에 집중되어 수도권 및 재개발 재건축을 주로 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적이 부동산 하락의 저점이 되는 나침판 역활을 한다고 합니다.


창사이래 2001년과 2013년 두차례만 적자를 기록했다고 하니 이 시기가 주택매수 시점이라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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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부동산 폭등으로 수많은 부동산 전문가 들이 상승을 이야기한 2022년, 결과는 정 반대가 되었고 이제는 고환율과 금리 상승에 따라 더욱 더 자산시장의 앞날을 볼 수 없게 된 시기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시장이 불가능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공부>가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이 기존의 전문가 들이 이야기 한 부분을 부정했다는 것에서 장점과 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재테크 책의 주장을 맹신하는 것 만큼 가장 큰 Risk는 없을테니깐요


저의 경우에서는 모두 다 부정도 모두 다 긍정도 하기에는 어렵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부동산 전망에 대한 또 다른 시선을 사유하시는 분들께서 참고하실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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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大기자, 연암
강석훈 지음 / 니케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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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장 고평가 되어있는 조선왕 중의 한 명이 저는 <정조>라고 생각합니다


드라마와 영화로 인해 정조의 이미지는 거의 배우급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막상 주변에 <정조>의 업적에 대해 이야기해 보면 의외로 아시는 분들이 적습니다


수도 이전(화성), 탕평, 모두 당정과의 갈등으로 인해 추진한 일이었으며, 규장각 설치 또한 기존의 학문의 보관을 추진하는 일에 일환일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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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조는 당시 유행한 박지원의 <열하일기>등 참신한 문장을 잡문체라 규정하여 정통 고문의 문장을 모범으로 삼게 했죠. 이를 <문체반정>이라고 합니다. 문장에 대한 군주의 개입은 문학 발전을 저해함으로써 조선 후기 문학의 발전은 더딜 수밖에 없었습니다.


성리학을 통해 왕권을 강조하려는 정조는 출판을 금지하고 박지원에게 반성문을 쓰게 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한 이야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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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大 기자 연암>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왜 마르코 폴로와 같이 넓은 세상을 견문하고 온 사람이 없는가라는 대답에 항상 나오는 대답 <열하일기의 연암 박지원>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독특하게도 <열하일기>를 바탕으로 연암 박지원을 단순히 사절단에 따라서 기행문을 쓴 사람이 아닌 현대의 기자 정신에 가장 충실한 지식으로 평가하였습니다.


특히 책의 서두에 열하일기를 大 기자의 면모와 식견, 실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대장정의 <르포르타주>라고 평가하며 이 책은 연암에 대한 높은 식견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르포르타주> : 특정 주제나 지역사회를 심층 취재한 기자가 취재 내용과 식견을 바탕으로 뉴스와 에피소드, 논평 등을 종합적으로 완성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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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열하일기>의 연암을 이야기하며 크게 10가지의 기자 정신과 통찰력과 예언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10가지 기자정신> : 현장, 기록, 탐사, 투명성, 불편부당, 비판, 공공, 취재 열정, 준비, 사실의 정확성


을 이야기하며 <열하일기>가 단순히 선진 문물을 과장되게 이야기한 것이 아닌 현대의 기자정신에 근거하여 작성된 글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숭명배청:명나라를 위하고, 청나라를 배척한다>를 이야기하는 사대부를 비판하고 조선의 정치와 사회가 국민을 위하여야 한다는 것을 책 내내 강조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 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현장 방문을 통해 청의 몰락을 이야기한 연맹의 통찰력에 대해서도 큰 평가를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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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엔 여러 매체가 생기고 언론도 정론지가 아닌 이익집단으로 변질된 지 오래된 시점이라는 것을 많은 분들도 동의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러한 점에 이 책의 작가는 <열하일기>를 빗대어 정조의 문체반정을 <현대의 언론탄압>, 현대 기자들의 <언론 동조화 현상>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는 점도 이 책을 읽으며 공감하는 부분 중에 하나였습니다.


많은 지식인이 열하일기를 <조선 최고 여행기>, <조선 최고 명문장>이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지요.


단순히 여행기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폐쇄적인 조선사회에 가장 Global 한 인재상인 연암에게 大 기자라는 관점으로 다가온 연암의 기자정신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열하일기에 대한 내용과 함께 기자정신을 가진 연암이 궁금하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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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스타트업 북 - 구대회가 알려주는 카페 성장 매뉴얼 99
구대회 지음 / 여니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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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책, SNS를 살펴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는 까페입니다.그리고 직장생활에 지친 분들께서 가장 많이 하는 생각중에 하나가 적정한 수익+멋진 인테리어+은은한 커피향+조용한 재즈음악 이 흐르는 카페를 하나 하면서 인생을 살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장 많이 하실것 같습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는데 Blog에 올라오는 멋진 바다가 보이는 통창이 있는 카페를 보고 있노라면


<2022년 트렌드중 하나가 대형카페>가 사실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긴...요즘 상업 부동산에서 가장 핫한 내용은 스타벅스 입주 건물이라고 하니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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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대를 한꺼번에 바꿔버린 책을 읽었습니다. <카페 스타트업>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일고 난 후의 저의 느낌은 3가지로 정리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 길거리에 있는 수 많은 카페들을 그냥 카페로 생각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B. 카페는 가게가 아니라 회사다...(매출/자금관리, 인력관리, 고객, 세금과의 싸움)


C. 더 이상 "직장 그만두고 까페나 해볼까?"라는 말은 <절대>하지말자


라고 다짐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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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5년전 멀쩡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커피를 업으로 삼아야겠다고 마음먹은 작가가 동네에 작은 카페 하나 하면서 일상에 서 주는 작은 행복에 감사하며 살고자 했는데 어느새 직영점과 가맹점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얻은 <비지니스적 과점의 카페>를 다각적으로 서술한 책입니다.


여타의 책이라면 <카페란 무엇인가? 카페의 성공요인은 무엇인가?>로 시작할 것 같은데 책은 의외로 <카페 적성검사Test>부터 시작합니다


카페적성Test-사업시작(직영,가맹,간이과세,일반과세)- 창업예산,- 메뉴-원재료(원두, 우유, 빵)- 거래처관리- 재료관리-고객관리-직원관리-기계관리-시설관리-사장마음(건강,우울증)관리-세금관리-폐업관리


등으로 제품에 라이프사이클이 있다면 회사의 흥망성쇄과 기업의 희노래락을 서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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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도 신규사업이라는 업무를 담당하면서 카페를 창업하는 것을 읽으니 Insight은 내용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A. 카페에서 제일 중요한것은 에스프레소 머신과 글라인더 이게 멈추면 매출이멈추고 곧 수익감소


B. 대형카페가 아닌이상 5인 이하로 운영이 합리적이다. (4대 보험 외)


C. 고정비는 40%를 넘지 않도록 관리해야한다


D. 로스터리카페 의외의 이슈는 커피향에 대한 각종 민원이다


E. 잘생긴 직원이 필요한게 아니다. 외모로 직원을 판단말자


F. 근무수칙을 만들지 않으면 카페가 산으로 간다


G. 가게에 상표출원을 꼭 하자. / 일반전화 반드시 필요하다


I. 수익이 안나면 우울증이 온다. 스트레스 관리는 직장인만 필요한게 아니다


정말 도움이 되는 내용이 아닐수 없습니다.


사실 저는 기업업무 중에서 가장 어렵고 난이도가 높은 업무중에 하나가 <인사업무>라고 하는데 직원관리에 대해 극강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알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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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삶이라는 것이 쉽지 않고 직장을 더 오래 오래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카페책이 멋진 풍경의 외면만을 보여주는데 이 책은 그 내면의 고통과 고민 그리고 창업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아낌없이 많은 조언을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저는 앞으로 카페를 갈때 외면이 아닌 내면을 생각할 것 같습니다.


카페창업을 생각하시는 분들께서 꼭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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