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주민과 함께 삽니다 - (단짠단짠) 남녀북남 연애 정착기
김이삭 지음 / 나무발전소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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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일반인 연애 프로그램을 보는데 어떤 여성분이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지방 어디, 직장은 00 나이 00살 등으로 소개를 하는데 이분은 첫 마디가 자신은 20살에 북에서 탈출한 새터민이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때 모든 출연자가 굉장히 당황하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 역시도 그러하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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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6월 기준으로 탈북자 수가 3.3만 명을 넘었다는 통계를 보았습니다. 이제 탈북자에 대해 정책뿐만이 아니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야 하는 숙제를 가지고 있는데 여전히 탈북자에 대한 시선과 생각은 각자 다른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탈북민과의 연애와 결혼이라는 소재로 쓴 <북한 이주민과 합께 삽니다>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조금은 독특한 내용의 에세이라 기대가 되었습니다.


평범한 시민으로써의 탈북자에 대한 시선을 한번 느껴보고 싶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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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몰랐는데 읽다가 우리가 일반적이라고 생각하는 남남북녀의 이야기가 아니라 남녀북남이라는 이야기에 좀 놀랐습니다. 제가 조금은 새터민에게 남남북녀라는 선입견이 있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책이 작가가 남편과의 연애와 결혼, 결혼 이후의 생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데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A.     탈북자가 아닌 새터민이라는 용어가 좋겠다 4


B.     새터민은 해외여행 시 중국 여행이 쉽지 않다.


: 일전에 주민번호가 모두 같은 지역이라는 이유로 여행 중 북송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C.     남한 사람은 까치, 북한 사람은 까마귀로 호칭


D. 두부밥이 유명하다


E.     북한 이주민도 다 같지 않다. 경험한 게 다르다


F.      새터민의 호적등본은 북한 주소와 하나원이 동시에 표기된다



등의 내용 등이 기억이 납니다.



특히 내용 중에 탈북을 하면 안성의 하나원에서 교육을 받고 그곳의 주민번호가 나오는데 중국에서는 이 주민번호의 특징을 알고 있어서 북송된다는 내용에 놀랐습니다


그래서 해외여행은 가급적 중국이 아닌 싱가포르 외 동남아 국가를 여행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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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국내에 3.3만 명의 새터민이 있지만 여전히 시선과 생각은 다른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에 인구감소로 우리나라도 다민족국가로 나가야 할 이슈를 가지고 있는데 이민자와 함께 새터민과의 화합과 공존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남녀북남이라는 새로운 소재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남녀북남>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서 관심 가져 보실 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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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제주살이에 진심입니다 - 자기만의 방법으로 제주살이 꿈을 이룬 다섯 명의 여자들
김정애 외 지음 / 예문아카이브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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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인가부터 제주살이 열풍이 불었습니다.


저가 항공사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도,올레길이 열풍이 분것도 한 이유이기도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경쟁적이고 끊임없이 챗바퀴처럼 도는 도시생활에 그 열정이 다 사그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두고 새롭게 그 어딘가에서 정착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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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여러가지 사정으로 제주살이를 시작한 5명의 각각의 에피소드를 모은 <여전히 제주살이에 진심입니다>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책 서두가 멋지네요. <자기만의 방법으로 제주살이의 꿈을 이룬 사람들>입니다.


사람 누구나 각각의 십자가를 어깨에 짊어지고 살기 때문에 각각의 이유로 제주도에 내려왔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제주도/사람의 특성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지만 다시한번 자신의 터전을 바꾼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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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상황이 다르니 저의 상황만을 중심으로 책을 읽고 생각한 부분만 말씀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A. 제주도에 살면서 가장 불편한 것는 택배가 느리다


B. 제라지다 라는 방언은 최고다 , 멋지다 뜻


C. 이주민이 많아지면서 선주민과의 마찰이 더욱더 많아졌다


D. 제주에서는 문화생활의 기회가 적다


E. 제주살이의 매력은 느림의 미학


F. 제주에서의 운전은 많이 어렵다


등의 내용등이 기억이 납니다.


책이 전반적으로 제주의 멋진 자연과 함께 해서 좋았다는 내용도 많지만 이곳도 사람이 사는 곳이라 사람과의 갈등, 투자 실패, 문화의 이질성에 따른 혼란 등을 이야기 하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역시 연고지가 없는 새로운곳에서 무언가를 시작한다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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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은 <계절의 시간을 오롯이 느끼는 것>이라는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책을 읽고나 보니 <쿠팡새벽배송과 의료시스템을 얻을 것인가, 멋진일출과 자연을 가질 것인가>라는 재미있는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쉽지 않겠지만 저도 쿠팡새벽배송 보다 느림의 미학을 더 추구하는 시간이 될 때 계절의 시간을 오롯이 느끼는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주살이>에 관심있으신 분들께서 관심 가져 보실 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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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가 되는 직장인의 생각법칙 - 일 잘하는 사람의 9가지 생각법칙
전민아 지음 / 바이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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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어려운 문제이지만 여전히 직장이라는 문제는 우리에게 많은 숙제를 줍니다.


먹고 사니 짐을 해결하는 일부터 자아완성의 단계로까지 확대되는 직장이라는 문제는 삶의 만족도와도 연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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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상위 1%가 되는 직장인의 생각 법칙>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작가도 20년이 넘은 직장 생활, 그리고 직장을 다니며 대학원을 공부했다는 내용을 보고 전반적인 직장 캐리어 코스가 저와 비슷했습니다


비슷한 인생 코스를 살아서인지 책을 읽는 중간에 공감하는 부분도 많이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조금은 다른 생각을 하기도 하였네요.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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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기 계발서를 읽는 저의 방식은 조금 독특한데 그 방법은 제가 크게 공감하는 부분만 공감하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제가 공감했던 내용은 작가가 일하는 9가지의 생각 법칙 중에서 몇 가지에 대해 공감하기도 하고 또 다른 생각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A. 계획을 세운다


: <나의 생각>공감된다. 굉장히 중요하다. 그런데 계획대로 안될 수도 있다. 일을 해보면서 계획을 수정해 나가는 것도 방법


B. 짧고 쉽게 말한다


:<나의 생각> 맞다. 직장 상사는 하루에 여러 번의 보고를 받기 때문에 복잡하게 이야기하면 안 된다.


C. 디테일


: <나의 생각> 위의 짧고 쉽게 말한다와 연결되는데 디테일을 기반으로 한 짧고 쉽게 말한다는 굉장히 어렵다​


이라는 작가의 말에 공감을 하게 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조금은 다른 생각을 한번 해보게 되었습니다.


작가와 직장생활을 비슷한 숫자로 해서인지 생각도 많이 비슷하다는 것에 많이 놀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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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제가 느낀 장점과 단점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장점은 직장인의 프로 업무방식에 대해 읽기 쉽게 기술한 부분과 함께 책이 어렵지 않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특히 초년생 분들이라면 도움이 되실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점이라면 다른 특별함이나 독특함이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의 남들이 이야기하는 다른 경험담을 좀 더 들려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직장에서의 에피소드를 조금 더 사실적으로 이야기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장 생활을 오랫동안 했지만 여전히 어렵습니다.


멋진 직장인을 꿈꾸시는 분들께서 관심 가져보실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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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는 이야기가 숨어 있다
목경찬 지음 / 담앤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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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불교가 종교이신 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불교는 종교인 동시에 커다란 철학과 같은 학문이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한편으로는 <문화>그 차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나의문화유산답사기>에서는 문화기행에서 가장 높은 난이도의 문화유적을 향유하는 고수가 폐사찰을 볼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불교는 문화적, 종교적 관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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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는 이야기가 숨어있다>라는 책은 그동안 불교를 잘 모르는 사람도 불교 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이 도움이 되는 내용의 책이었습니다. 책은 각 절의 독특한 불상, 12동물과 함께 절에 담긴 숫자로 구성한 답사기 형식으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읽은데 무심코 지나쳤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3.


책을 읽으며 느낀 새로운 이야기등은 다음과 같습니다.


A. 경주 남산의 장동건 부처님


B. 웨이브파마를 한 부처님 상


C. 조계사 다문천황, 지국, 다문, 광목천황중 채소바구니들 든 천황도 있다


D. 경천사지 10층 석탑은 서유기가 쓰여있는데 서유기 책보다 100년이 빠르다


E. 일주문의 일주 뜻은 부처님 마음, 한결같은마음


F. 불교에서 3이라는 숫자는 매우 성스럽고 완전한 숫자 이다


G. 108이라는 숫자는 오묘하다. 번뇌를 대표하며 3으로 떨어지는 숫자 이다


등이 기억이납니다.


어릴적 저는 불국사 대웅전의 불상을 보고 무섭다고 운 기억이 있는데 책을 보면서 그때의 불상과는 다른 새로운 양식과 형태의 불상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냥 스쳐 지나갔던 모든 절의 구성 하나하나가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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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절과 관련된 12지신을 설명하는 동물과 관련해서는 제가 용띠 여서 인지 용에 대한 해설이 매우 대체로왔습니다. 서양에서 용은 악으로 규정하고, 동양에서는 신비의 동물로 규정한다고알고 있었는데 책에서는 대립의 구도인 <독룡>으로 불리기도 하고 영주 부석사의 용처럽 화해의 세력으로 등장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마 신비의 동물이라 더욱더 소재가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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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난 후 불교 사찰로 여행을 떠날 때 조금 더 종교,문화적인 의의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읽는 내내 부족한 저의 상식을 좀 더 채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불교사찰 답사>를 준비하는 분들께서 관심 가져 보실 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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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의 모든 것 - 성과, 승진, 소득을 얻는 상식 밖의 오피스 심리학
살마 로벨 지음, 문희경 옮김 / 청림출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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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미국의 빅 테크 기업들의 사옥을 보여주는 기사를 보면 매우 독특합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자율좌석제 등으로 많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보수적인 문화가 남아있어 여전히 학교 앞 독서실 같은 분위기가 있는데 이런 기업의 사옥을 보면 내. 외부 모두 우리나라와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 흡사 예술작품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기사를 읽어보면 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도구의 집합체 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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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내 일의 모든 것이라는 책은 업무 향상 방법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독특한 책입니다.

회사에서 <000 하면 좋다>라는 추상적 개념이 아닌 <000 이론에 의해서 좋다>라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입니다. 책의 맨 뒤에는 20페이지에 가까운 주석들이 나열되어 있는 것만으로도 작가는 이론에 의해 책이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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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사무실과 일의 방식, 개인 등 3가지 부분으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예시안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A. 사무실 (배치, 조명, 온도, 자연)

: 개방형이 좋다. 그러나 직원 개인의 사적 공간은 꼭 있어야 한다

: 자연광이 중요하며 피로하면 조도를 높이자

: 여사를 위해 온도는 조금 높이는 것이 좋다

: 초록색 자연이 중요하다

B. 일의 방식 (소통. 대화, 비윤리, 피로)

: 면접한 악수 연습 등을 하자.

: 팀 구성은 조금 다양하게 하는 것이 좋다

: 복장은 설득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 외모는 의사결정에 영향을 준다

C. 개인 (정돈. 음악, 창조성)

: 업무공간의 정리 정돈은 매우 중요하다

: 그러나 창의성을 위해서라면 조금 어지러운 것도 도움이 된다

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책을 읽으면 외국기업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른 문화를 가진 작가가 쓰는 글이라 조금은 이질감이 느껴질 줄 알았는데 그런 점 없이 책의 내용 등에 대해서 공감하는 부분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한편으로는 우리나라도 이제 글로벌한 표준에 들어갔다는 것도 이유이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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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서두에 <직장 만족도와 삶의 행복 도는 비례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전히 우리는 인생의 1/3은 침대에서 1/3은 회사에서 보내니 당연한 말이 아닐까 합니다.

일은 여전히 생계를 위해서도 내가 누군지 정의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성과 행복을 끌어올리는 다양한 팁을 한번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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