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빠지기 직전의 집 I LOVE 그림책
석영주 지음, 차호윤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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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대한민국, 한민족이지만 이념으로 갈라진 나라, 두 나라는 휴전 협정이 될 때까지 31개월 동안 서로 싸우고 죽이는 전쟁을 했습니다. 그럼 이제 전쟁은 끝난 걸까요? 75년이 지나도록 전면전이 없었으니, 전쟁은 끝났다고 할 수 있을까요? 여전히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니 언제든 전쟁은 일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닐까요?

 

요즘 아이들은 모르지만, 어른들이 국민학교 다니던 그 시절엔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이 있었습니다. 사이렌이 울리면 전교생이 운동장 가장자리에 있던 방공호로 대피하는 훈련을 했었지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휴전 상태인 것은 변함이 없듯, 언제든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도 변함이 없겠지요?

 

<바다에 빠지기 직전의 집>6.26 전쟁 당시 궁핍한 생활 속에서도 서로 돕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전쟁의 위험과 죽음을 넘어선 연대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석영주 작가의 어머니가 겪은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고 있는데요. 한국인 최초로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한 차호윤 작가의 그림은 일곱 살 아이가 느꼈을 무섭고 혼란스러운 감정을 잘 표현해내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느꼈을 전쟁에 대한 공포는 차마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듯합니다.

 


 

곧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집 문을 두드렸어요.

다음 날에도... 그리고 그 다음 날에도...

북서쪽 바닷가의 인천에서 320km를 지나온 어부 김씨 아저씨는 자신과 딸 선희를 도와주어서 감사하다고 말했어요.

"우리 등 뒤에 적군이 있으니, 이 집은 바다에 빠지기 직전의 집입니다."

'바다에 빠지기 직전의 집' ~

 

북한군과 중공군을 피해 피난을 온 사람들, 엄마와 아빠는 그 사람들을 집 안으로 들이며, 우리 집에 머물 것이라고 말합니다. 날이 갈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으며, 그중에는 딸과 함께 인천에서 온 김씨 아저씨도 있었는데요. 아저씨는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등 뒤에 적군이 있으니, 이 집은 바다에 빠지기 직전의 집"이라고 말합니다. 어린 ''는 그 말의 의미를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아저씨의 딸 선희 언니가 슬퍼하는 모습을 본 ''는 물고기와 닮은 돌을 주며 자신만의 위로를 전합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문을 두드릴수록 사이렌 소리는 점점 더 커지고 가까워졌습니다. 일곱 살의 어린 ''에게 집은 찾아온 사람만큼 점점 더 작아지고 더 더워지고 더 시끄러운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눈을 감았다가 뜨면 모든 것이 나아지기만을 바랐습니다.

 

집을 떠나 먼 부산까지 피난을 온 선희 언니의 마음은 어떠할까요? ''는 언니의 손을 잡고 바닷가로 달려갑니다. 언니의 마음을 다 헤아릴 순 없지만, 고향을 떠난 언니에게 작은 위로라도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겠지요?

 

 


 

사이렌이 울리면 지하로 대피하는 일이 ''에게는 감당하지 못할 공포로 다가왔습니다.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가면 얼마나 좋을까요? 낯선 사람들이 찾아오기 전으로 돌아가면 얼마나 좋을까요?

 

너희 엄마, 아빠가 문을 열어 주시지 않았다면 우리는 갈 데가 없었을 거야. 공산군이 우리를 더 바짝 쫓아와 결국 바다에 빠졌을지도 몰라. 너와 함께 여기에 안전하게 있는 건 선희와 내가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이란다. '바다에 빠지기 직전의 집' ~

 

전쟁이 끝나자 누군가는 부산에 머물렀고 또 누군가는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한 그 시간은 ''에게 잊지 못할 선물이 되었습니다. 김씨 아저씨가가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이라고 말한 것처럼...,

 

<바다에 빠지기 직전의 집>6.26 전쟁 당시 궁핍한 생활 속에서도 서로 돕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전쟁의 위험과 죽음을 넘어선 연대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석영주 작가의 어머니가 겪은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고 있는데요. 한국인 최초로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한 차호윤 작가의 그림은 일곱 살 아이가 느꼈을 무섭고 혼란스러운 감정을 잘 표현해내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느꼈을 전쟁에 대한 공포는 차마 말로 다 표현할 수 없겠지요? 참혹한 전쟁 속에서 피어난 따뜻한 연대와 희망에 대한 이야기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연대가 주는 온기와 희망이 아닐까요?

 

꿈오리 한줄평 : 전쟁의 위험과 죽음을 넘어선 연대와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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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커다란 초록 손
매슈 그레이 구블러 지음, 심연희 옮김 / 창비교육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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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얼마나 있을까요? 외모나 재능 등등에 만족하며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있을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만의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으며,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성장해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누군가는 내가 가지지 못한 무언가를 가진 이들을 부러워할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는 무언가로 인해 스스로 위축된 삶을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나의 커다란 초록 손>은 커다란 초록 손을 가지고 태어난 레노어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마주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나다움'의 가치를 발견하는 이야기입니다.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커다란 초록 손, 콤플렉스로 여겨지던 커다란 초록 손을 받아들인 레노어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게 됩니다. 피할 수 없는 콤플렉스라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도 좋겠지요? 많은 시간과 연습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만.

 


옛날 옛날 한 옛날에, 커다란 초록 손을 가진 아이가 태어났어.

p.5

 

커다란 초록 손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 레노어, 나이가 들수록 왜 자신만 이런 손을 가지고 태어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들 중에 이런 손을 가진 아이는 단 한 명도 없었으니까요.

 

다만 왼손이라 쓸 일이 많지 않다는 것은 불행 중 다행이랄까요. 레노어는 목도리로 왼손을 가리고 다녔습니다. 머리 빗기, 신발 신기, 재주넘기도 늘 오른손으로만 했습니다. 물론 이상하게 바라보는 이들도 있었지만, 레노어는 차마 커다란 초록 손 때문이라 말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때마다 적당한 이유를 대며 둘러대고는 했지요. 커다란 초록 손이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무엇이든 한손으로 하는 것이 익숙해진 레노어, 하지만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서 걱정이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불안함에 악몽까지 꾸게 된 레노어는 평상시보다 일찍 일어나는데요.

 

옛날 옛날 한 옛날에, 조그만 분홍 혹을 단 멋쟁이 초록 손이 태어났어.

p.93

 

그때 어디선가 "이거 너어어무 답답하다고!"라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주위를 둘러봐도 아무도 없는데, 도대체 누가 말하고 있는 걸까요? 잠시 후, 레노어는 목도리에 둘러싸인 커다란 손이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라는 이름을 가진 커다란 손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조그만 분홍 혹을 가지고 태어난 커다란 초록 손 척, 나이가 들수록 왜 자신만 이런 분홍 혹을 가지고 태어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고 말이죠. 커다란 손 중에서 분홍 혹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는 아무도 없었다면서요.



 

레노어는 커다란 초록 손이 말하는 분홍 혹이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척은 말합니다. 레노어가 늘 목도리로 꽁꽁 묶어 다니는 바람에 자신은 한 번도 밖을 본 적이 없다고 말이죠. 그래서 분홍 혹에서 벗어나고자 했지만, 그럴 수 없음을 알게 되었다고도 했습니다.


비록 우리는 다르지만 서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

p.158~159

 

분홍 혹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했던 척은 생전 처음 보는 아름다운 광경에 감탄하며, 둘은 다르지만 "서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서로에게 아름다운 이야기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것도 말이죠.

 

<나의 커다란 초록 손>은 커다란 초록 손을 가지고 태어난 레노어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마주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나다움'의 가치를 발견하는 이야기입니다.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커다란 초록 손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 레노어는 우연한 기회에 커다란 초록 손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사실 커다란 초록 손도 남들에게는 없는 분홍 혹을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았음을 알게 됩니다. 서로에게 콤플렉스를 안겨주었던 커다란 초록 손과 분홍 혹, 서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 레노어와 척은 지금의 모습을 바꾸는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를 인정하고 존중하고 사랑하게 됩니다.

 

만약 레노어처럼 커다란 초록 손을 가지고 태어났다면, 만약 척처럼 분홍 혹을 가지고 태어났다면, 다른 사람들 앞에 당당하게 나설 수 있을까요? 남들 앞에 드러내고 싶지 않는 나만의 콤플렉스가 있나요? 피할 수 없는 콤플렉스라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어떨까요? 많은 시간과 연습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만.

 

 

꿈오리 한줄평 : 피할 수 없는 콤플렉스라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어떨까? 콤플렉스가 강점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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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동물 열전 - 최애, 극혐, 짠내를 오가는 한국 야생의 생존 고수들
곽재식 지음 / 다른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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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 출몰한 멧돼지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청설모 때문에 다람쥐가 사라졌다는 소문을 들은 적이 있나요? 전설의 **에 자주 등장하여 존재감을 알리던 여우, 하지만 왜 지금은 보이지 않는 걸까요? 오삼이로 불리기도 했던 KM-53이 어떤 동물인지 알고 있나요? 급속한 도시화 속에서도 여전히 사람들 곁에서 살아가고 있는 동물들, 우리는 이 동물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팔도 동물 열전>은 과학자이자 소설가인 곽재식 작가가 들려주는 야생동물 이야기입니다. 고대 국가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에서 살아가고 있는 동물들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빠르게 변해가는 환경 속에서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존재해온 동물들의 이야기는 그들도 우리와 함께 살아가야할 소중한 존재들임을, 인간들이 살아가는 한 그들도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야할 존재들임을 새삼 다시 깨닫게 합니다.

 

세계에서 숲이 가장 우거진 나라는 어디일까? (중략) 국토에서 숲이 차지하는 비율로 보면, 인구 밀도가 높은 나라들 가운데 한국은 최상위권에 속한다. p.8

 

우리나라가 국토에서 숲이 차지하는 비율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높다는 것 알고 있나요? 국토의 64% 이상이 숲으로 이루어져 있다는데, 우리나라를 대자연의 나라로 떠올리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요? 대자연에서 살아가고 있는 동물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과학자이자 소설가인 곽재식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무심히 지나치는 일상 속 공간에도 얼마나 소중한 자연의 이야기가 깃들어 있는지를 밝혀보고자" 했다고 말하는데요. 그가 들려주는 여덟 가지 야생동물들의 이야기는 고대로부터 현재까지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줌과 더불어 자연과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끔 만듭니다.

 

<삼국사기>에는 백제 멸망의 해인 서기 660년 도성 근처에 이상한 괴물이 나타났다가 사라진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들 사슴을 닮은 개'라고 묘사하고 있는 괴물의 정체는 바로 고라니입니다. 친숙하지도 않는데다 혼란한 시기에 등장했으니, "백제 멸망을 예언하는 신기한 영물"이라는 오해를 사고도 남았을 듯합니다. 고라니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동물이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선 흔한 동물입니다. 고라니는 성격이 급해 잡기 어려운 동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하는데요. '빨리 빨리'정신으로 유명한 한국인과 닮은 것도 같지요?

 

옛 한국인들이 여우를 사악한 동물로 여긴 결정적인 이유가 있다. 바로 여우가 음식을 한 번에 다 먹지 않고 땅에 묻어두었다가 나중에 파헤쳐 먹는 습성이 있다는 점이다. (중략) 당시에는 사람이 사는 곳 근처에 무덤을 만드는 일이 흔해서 무덤과 여우가 사는 곳이 겹치기 쉬웠다. (중략) 소중하게 여기는 조상의 무덤을 여우가 파헤치는 모습을 본다면, 마치 여우가 저승에 있는 조상을 괴롭히는 악귀처럼 여겨졌을 것이다. p.73~74

 

여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사람을 홀린다는 것입니다. '전설의 **'이라는 드라마에 사람을 홀리는 꼬리 아홉 달린 여우가 자주 등장했던 것도 그런 연유이겠지요? "여우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해 사람들을 홀린다는 이야기는 한국 전설에서 뿌리가 깊다."고 합니다. <삼국사기> '온달열전'을 비롯하여 삼국 시대 전설에는 여우를 사악한 괴물로 취급하며 나쁜 짐승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드러난다고 합니다.

 

조선 시대에도 여우를 향한 시선은 절대 변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여우는 왜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는 존재가 되었을까요? 사람이 킬킬거리며 웃는 소리와 비슷한 울음소리 때문에, 동물 중에서 영리한 편이라 꾀 많고 요망한 동물로 생각해서, 눈동자가 고양이와 닮아서 요사스럽고 사악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불길하게 느껴서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여우가 음식을 한 번에 다 먹지 않고 땅에 묻어 두었다가 나중에 파헤쳐 먹는 습성" 때문이라고 합니다. 당시에는 사람이 사는 곳 근처에 무덤을 만드는 일이 흔해서 무덤과 여우가 사는 곳이 겹치기 쉬웠다고 하니, 여우가 묻어 두었던 음식을 파헤치는 것을 보고 조상의 무덤을 파헤친다는 오해를 하고도 남았을 듯합니다.

 

이런 이유로 여우는 사람들의 사랑을 받지 못한 동물이 되었습니다. 한때는 무척이나 흔했던 여우, 하지만 지금은 거의 멸종에 가까울 만큼 사라져버렸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여우는 왜 급격하게 사라진 것일까요? 학자들이 주목하는 이유는 "간접 중독"이라고 합니다. 1960~70년대 동안 전국에서 추진된 쥐 박멸 정책, 그때 막대한 양의 쥐약이 무분별하게 살포되었고, 쥐약을 먹은 쥐들을 여우가 잡아먹었기 때문이라고 하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돼지는 먹는 것만 밝히는 하찮은 동물이라고요? 어쩌면 지금 이 순간에도 돼지의 심장이 사람의 목숨을 구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1가구 6주택을 소유한 다주택자인 청설모가 악당이 된 사연은 무엇일까요? 정말 다람쥐를 잡아먹는 걸까요? 너구리는 왜 겨울잠을 자지 않는 걸까요? 더 이상 황금이 나오지 않는 황금광산에서 황금박쥐가 나왔다고요? 한국의 산속 생태계에서 맨 꼭대기에 자리하고 있는 포식자는 호랑이도 표범도 아닌 작고 귀여운 담비라고요? 2015년 지리산에 반달가슴곰 KM53을 방사한 까닭은 무엇일까요?

 

<팔도 동물 열전>은 과학자이자 소설가인 곽재식 작가가 들려주는 야생동물 이야기입니다. 고대 국가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에서 살아가고 있는 동물들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빠르게 변해가는 환경 속에서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존재해온 동물들의 이야기는 그들도 우리와 함께 살아가야할 소중한 존재들임을, 인간들이 살아가는 한 그들도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야할 존재들임을 새삼 다시 깨닫게 합니다. 한국 야생동물들의 삶과 생태계 변화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는 책을 통해 알아가길 바랍니다!

 

꿈오리 한줄평 : 고대부터 현재까지 인간들과 함께 살아온 야생동물, 들어는 봤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한국 야생 동물(Korean Wild Animals)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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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똑똑한 질문법 - 내 생각 한 문장으로 표현하는 말하기 연습
이현옥.이현주 지음, 민그림 그림 / 체인지업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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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서울에서 열린 G20 폐막 기자회견장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 기자들에게 먼저 질문할 기회를 드리고 싶다."는 말을 합니다. 개최국 역할을 훌륭하게 해주었다면서요. 하지만 어느 누구도 질문을 하지 않았습니다. 어색한 침묵이 흐르고, 오바마 대통령은 다시 한 번 더 말했지만, 질문하는 한국 기자는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기자들은 왜 질문을 하지 않았던 걸까요? 어쩌면 그것은 오로지 대학 입시만을 위한 교육, 질문이 없는 주입식 교육의 문제점일 수도 있고, 어쩌면 질문에도 정답이 있다는 생각에 잘못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요즘 아이들은 그때와는 다를까요?

 

<초등 똑똑한 질문법>은 공부, 친구, 감정, 진로 등등 다양한 상황에서 아이들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하는 과정을 통해 생각의 힘을 길러주는 책입니다. 상황별 질문을 나열하여 알려주는 것이 아닌, 스스로 질문하는 힘을 길러 상황에 맞는 질문 방법을 저절로 익힐 수 있게 만듭니다. 부제 그대로 '내 생각 한 문장으로 표현하는 말하기 연습'이라고 하면 될 듯합니다.

 


만일 나에게 문제를 해결할 1시간이 주어진다면, 나는 55분을 좋은 질문을 찾는 데 쓰겠다. 좋은 질문이 있다면 답을 찾는 데 5분이면 충분하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p.2

 

문제를 해결할 1시간이 주어진다면, 55분을 좋은 질문을 찾는 데 쓰겠다는 아인슈타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모인 뛰어난 대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들도 "인공지능 시대에는 질문하는 능력이 핵심"이라며,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로 '질문하는 능력'을 꼽았는데요.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은 왜 질문을 하지 않는 걸까요? 질문을 해야 하는 기자들은 왜 기회를 주었음에도 질문을 하지 않은 걸까요? 어렸을 때는 똑같은 질문도 하고 또 했었는데 말이죠.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질문에도 정답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타인의 시선이 신경 쓰이기도 하고 말이죠. 왠지 질문에도 용기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질문에는 정답이 없어. 정답이 없으니 맞고 틀린 것도 없지. 그러니까 '내가 틀린 질문을 하는 건 아닐까?'하고 걱정하지 마. 그래도 용기를 내기 어렵다면 질문하기 전에 "저는 이 분야에 대해 잘 몰라요."라고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 봐. 완벽한 질문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부담이 되어 입을 떼기 어렵지만, 모르는 것을 알기 위해 질문하는 것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물어볼 수 있을 거야! p.25

 

수업 시간에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어떻게 할까요? 친구의 발표를 듣고 궁금한 점이 있을 때, 북극곰이 어디서 살아갈지 걱정될 때, 공정하지 않은 일을 마주했을 때, 공평하지 못하다고 느낄 때, 친구를 위로하고 싶을 때, 나와 다른 친구가 낯설게 느껴질 때, 부모님의 뜻이 이해되지 않을 때, 다수의 의견과 내 의견이 다를 때, 내 꿈을 몰라 의욕이 사라졌을 때, 직업에 대해 궁금할 때,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모를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답을 찾기 위해선 질문을 해야겠지요? 질문에 정답은 없으니, 자신 있게 질문해도 되지 않을까요? 누군가는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도 의문이 든다면 질문해야 합니다. 잘 모르는 사람도 잘 듣고 이해한 사람도, 질문은 누구나 할 수 있으니까요.

 


 

좋은 질문이란 뭘까요? 언제 질문해야 할까요? 창의적인 질문은 어떻게 할까요? 질문을 잘하는 방법은 뭘까요? 어떤 상황에서 질문해야 분위기를 흐리지 않으면서 적절한 답을 얻을 수 있을까요? 일상 대화에서 질문을 참아야 할 때와 질문이 꼭 필요한 순간을 분별하고, 그에 합당한 키워드를 정리해 질문할 수 있는 기술은 무엇일까요? 질문과 답을 활용하고 확장시켜 나가는 연습 등등 질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는 책을 통해 만나길 바랍니다! 꿈오리 한줄평은 책속 문장으로 대신합니다.

 

질문은 용기에서 시작돼요.

"혹시 이상한 질문이면 어쩌지?", "내가 모른다는 것을 들키면 어떡해?" 이런 마음 때문에 질문을 참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질문은 결코 창피한 게 아니에요. 질문하는 사람은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사람이니까요. p.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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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가디언 2 : 우리는 사랑일까 책 읽는 샤미 49
이재문 지음, 무디 그림 / 이지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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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감정은 시대와 나이를 초월합니다. 사랑의 감정은 숨길 수가 없습니다. 초등학생들의 사랑은 어떠할까요? "어린 아이들이 무슨 사랑?"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아이들도 그들만이 느끼는 사랑의 감정이 있겠지요?

 

<마이 가디언 2 : 우리는 사랑일까>는 초등학생들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전작 <마이 가디언>이 베프에게서 정서적 압박을 당하며 살고 있던 초등 6학년 은하가 친구의 압박으로부터 벗어나 스스로 자신의 중심을 잡고 바로 서기까지의 여정을 담아낸 이야기라면, 두 번째 이야기는 초등 6학년 바름이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전작의 주인공인 은하와 다미가 바름이의 친구로 등장하는데요. 아마 3편이 나온다면 바름이가 주인공의 친구로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학교 방송부 DJ 바름, 방송부 활동은 바름이가 학교를 좋아하는 세 가지 이유 중 하나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학교 도서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좋아하는 친구 태하가 있기 때문입니다. 말을 하지는 못하지만, 그 친구를 향한 사랑의 감정을 숨길 수 없어 자꾸만 눈길이 가고는 합니다.

 

, 너만 좋다면......, 계속 너 신경 써도 돼?

(중략)

, 네가 좋아.

p.39~42

 

그러던 어느 날, 태하가 먼저 고백을 합니다. 바름이가 계속 신경 쓰인다며, 좋아한다고 말이죠. 어쩌면 이런 순간을 기다렸을 수도 있건만, 바름은 바로 대답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일까요? 태하가 바름이에게 고백을 했다는 것을 친구들이 알고 있습니다. 아직 대답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 소문이 난 걸까요?

 

어쨌든 바름이의 대답은 예스! 그렇게 바름이와 태하의 공개 연애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태하는 약간 마음이 쓰이는 일이 있었습니다. 바름이와 사귀기로 한 것을 두고 얼떨결에 친구와 내기를 했기 때문입니다. 정말 좋아해서 고백을 했더라도, 내기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바름이에게 상처를 줄 수 있으니까요.

 

그래, 연애란 이런 거겠지. 내가 좋아하지만, 상대가 불편해하면 포기하는 것. 사랑을 위해서! p.86

 

바름이와 태하는 좋아하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다르지만, 서로를 위해 맞춰주려는 노력을 합니다. 생각처럼 되지는 않을지라도요. 잘 보이려고 애를 쓰기도 하고, 커플 데이트도 합니다. 초등학생들의 풋풋한 사랑이라고 할지라도, 왠지 어른들의 연애와 닮은 것도 같지요?

 

난 누굴 사귀더라도 서로를 바꾸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있는 그대로 인정해 줘야지. (중략) 사귀고 보니 장점이 단점으로 보인다고 해서 억지로 바꾸려는 거, 집착이고 구속이야. p.158

 

친구들의 연애사를 듣던 바름은 사랑이란 무엇인지, 연애란 것이 왜 하면 할수록 어려워지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모르는 문제는 풀고 또 풀면 쉬워지는데 말이죠. 하지만 바름의 사랑에도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거금을 들여 50일을 기념하는 선물을 준비했건만 전해주지도 못했습니다. 거기에 더해 태하의 고백이 내기에서 시작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모든 비밀은 언젠가 드러난다잖아요. 태하의 사랑에 대한 감정은 진심이었을지라도, 바름이에게는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바름이와 태하의 사랑은 어떻게 될까요?

 

아빠가 생각할 때 사랑이란, 서로를 응원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관계가 되는 거야. 네가 이렇게 화가 난 건, 아마 그게 잘되지 않아서겠지? p.196

 

<마이 가디언 2 : 우리는 사랑일까>는 초등학생들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전작 <마이 가디언>이 베프에게서 정서적 압박을 당하며 살고 있던 초등 6학년 은하가 친구의 압박으로부터 벗어나 스스로 자신의 중심을 잡고 바로 서기까지의 여정을 담아낸 이야기라면, 두 번째 이야기는 초등 6학년 바름이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두 작품 모두를 관통하는 주제는 '나의 수호자는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라는 것인데요. 초등 마지막을 보내는 바름이의 사랑은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요? 부제 '우리는 사랑일까'가 의미하는 것이 어쩌면 결말에 대한 복선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쩌면 그건 바름과 태하가 서로에게 하는 질문일지도 모릅니다.

 

꿈오리 한줄평 : 사랑의 주체는 나! 나의 가디언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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