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잇소 잡화점 - 마음을 이어 주는 이야기친구
박현숙 지음, 박혜림 그림 / 창비교육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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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한 번쯤은 오해로 사이가 틀어지고 관계가 멀어지는 경험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이 오해라는 걸 알았을 땐, 미안함과 후회, 부끄러움과 당혹감에 마음이 무거워지면서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합니다. 당연히 사과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 또한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때 상황이 이러저러해서...'라는 변명 대신 부끄러움을 무릅쓰고라도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과를 건넸다고 해서 상대방이 금세 "괜찮아!"라며 손을 잡아줄 것이라는 기대 대신 상대방이 사과를 받아들이고 마음을 정리할 때까지 기다려줄 수 있어야 합니다.

 

<다잇소 잡화점 : 마음을 이어주는>은 오해로 단짝 친구와 사이가 멀어진 ''이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특별한 물건 '소탈'을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따뜻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담아낸 이야기로, 친구 사이의 갈등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진심으로 소통할 때 풀릴 수 있다는 것을,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며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무엇보다 판타지적 요소로 등장하는 '소탈'은 인물들의 마음을 연결해 주는 매개체로서, '이해와 소통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과 더불어 갈등 해결 과정을 신비로우면서도 재미있게 보여 주어 이야기에 대한 몰입감을 높입니다.

 


주의 사항! 이건 아무 때나 쓰는 게 아니야. 꼭 필요할 때 써야 해. 이 소탈은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탈이거든. p.17

 

소소 초등학교 건너편 첫 번째 골목에 있는 빈집, 귀신의 집이라 불리던 그 집에 쿵쾅쿵쾅 공사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있을 건 다 있고, 없을 건 없다"는 소 사장님의 다잇소 잡화점이 문을 엽니다. 다잇소 잡화점에 온 담이의 눈에 인형 대신 소탈이 들어 있는 기계가 보입니다. 꼭 필요한 아이만 가질 수 있다는 소탈을 뽑은 담이, 사실 담이는 단짝 소영이의 배신으로 마음이 상해 있습니다. 지난 체육 시간 '친구 찾기 놀이'를 할 때, 견후와 짝이 되는 것도 모자라, 담이를 밀치기까지 했거든요. 게다가 안 밀었다고 거짓말까지 하다니요. 이젠 대놓고 견후와 친하게 지내기까지 하고 말이죠. 게다가 다른 게임을 할 때도, 소영이만 아는 담이의 비밀 때문에 지고 말았다지요. 이러니 담이의 마음이 어떻겠어요. 이제 담이에게 소영이는 배신자일 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음과 마음을 이어준다는 소탈을 뽑았으니, 분명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지요? 소탈은 담이의 소영이의 마음을 이어줄 수 있을까요?

 


사과는 미루지 말고 빨리하는 게 좋아.

미루는 건 게으른 사람이나 하는 짓이야.

p.93

 

소탈을 뽑았지만 쓸 일은 없었는데, 드디어 소탈을 써야 할 때가 왔습니다. 소영이에게 심한 말을 한 이후 얼굴을 마주할 자신이 없었는데, 하필 교문 앞에서 마주치게 되었으니 말이죠. 소탈을 쓴 담이는 깜짝 놀라고 맙니다. 소영이의 마음 속 목소리가 들리면서, 담이가 소영이를 배신자라고 생각하게 된 그날의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거든요. 그랬습니다. 그건 담이의 오해였습니다. 소영이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는 걸 알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건 바로 소탈, 용기도 생기도 자신감도 생긴 담이가 드디어 소영이에게 사과를 하려던 바로 그때, 소탈이 감쪽같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소탈은 왜 갑자기 사라진 걸까요? 담이는 소영이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를 할 수 있을까요?

 

다잇소 잡화점에는 소탈 외에도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고양이 모양 탁상시계, 못된 사람에게 붙이기만 하면 엉덩이를 따갑게 만드는 스티커, 절대 음식을 흘리지 않게 만들어주는 젓가락, 꼭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을 볼 수 있는 돋보기까지, 아이들의 바라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물건들이 가득하답니다. 무엇보다 시선을 사로잡는 건, 바로 세상에서 가장 부지런하다는 소 사장님이 있다는 것이라지요. 소 사장님은 옛이야기 '소가 된 게으름뱅이'에서 모티브를 따온 인물이라고 하니, 왜 세상에서 가장 부지런한지를 알 것 같지요?

 

<다잇소 잡화점 : 마음을 이어주는>은 오해로 단짝 친구와 사이가 멀어진 ''이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특별한 물건 '소탈'을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따뜻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담아낸 이야기로, 친구 사이의 갈등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진심으로 소통할 때 풀릴 수 있다는 것을,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며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무엇보다 판타지적 요소로 등장하는 '소탈'은 인물들의 마음을 연결해 주는 매개체로서, '이해와 소통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과 더불어 갈등 해결 과정을 신비로우면서도 재미있게 보여 주어 이야기에 대한 몰입감을 높입니다.

 

꿈오리 한줄평 : 판타지와 현실을 넘나드는 이야기로 소통의 가치를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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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가 하나 모자라 I LOVE 그림책
댄 길 지음, 수잔 갈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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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는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어떤 아이들은 근처에 갈 수조차 없습니다. 단지 임대아파트에 산다는 이유로 말이죠. 때로는 장벽을 세워 통행하는 것조차 막아버린다고도 합니다.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아이들을 향한 편견과 차별은 아이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깁니다. 이럴 때 우리는 무얼 할 수 있을까요? 무의식적인 편견은 없는 것인지 점검하고, '휴거', '엘사' 등등 주거 형태를 기준으로 아이들을 나누거나 비하하는 것에 대해 명확하게 제지하는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합니다. 모두가 동등한 이웃이자 친구라는 것을 인지하고, 벽을 허물 수 있어야 합니다. 침묵하는 것은 차별에 동조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임대아파트뿐만 아니라 장애인이나 인종 차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가 직면한 불평등과 차별을 인지하고, 이들과 연대하여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동하는 파트너십을 알리십(Allyship)"이라고 합니다. 단순히 동정하거나 응원하는 것을 넘어, 더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행동 양식을 말합니다. 차별하지 않는 것에 그치지 않고, 차별적인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 행동하고, 소수자의 목소리를 가로채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목소리가 더 잘 들릴 수 있도록 마이크를 넘겨주고 뒤에서 받쳐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의자가 하나 모자라>는 단지 흑인이라는 이유로 생일 파티에서 문전박대 당하는 친구를 본 주인공이 선생님이 된 후, ‘누구라도 언제든 환영받을 자리가 있다는 의미로 의자 하나를 더 만들어 둔다는 이야기입니다. "소외되거나 차별받는 집단에 속하지 않지만, 그들과 연대하고 옹호하며 사회적 변화를 위해 행동하는 '지지자'의 역할을 하거나 행동"하는 알리십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지요. 누구도 다르다는 이유로 배제되어서는 안 된다며, 차별을 하지 않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위한 자리를 만들어둔다는 평등과 연대의 메시지는 뭉클한 감동을 전해줍니다.

 


우리가 길 선생님 교실로 들어가 자리에 앉았을 때, 앞쪽에 빈 의자가 하나 놓여 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우리는 길 선생님께 누구 자리인지 물어보았지요.

'의자가 하나 모자라' ~

 

설렘과 긴장이 함께 하는 개학 첫날, 교실에 들어선 아이들은 빈 의자 하나를 발견합니다. 누가 전학이라도 오는 걸까요? 아니면 개학 첫날부터 지각이라도 하는 걸까요? 아니면..., 누구 자리인지 궁금해 하는 아이들, 선생님은 대답 대신 흑인 친구 아치와 함께 겪었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어린 시절, 아치는 길 선생님과 가장 친한 친구였습니다. 어느 토요일, 생일 파티에 초대받은 길과 아치는 멋지게 차려 입고 친구 집을 찾아갔습니다. 친구들을 만나 게임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을 생각에 마냥 들떠 있었습니다. 친구 집에 도착해서 친구 엄마가 문을 열어 주기 전까지는 말이죠.

 

대니얼, 너는 파티에 참석할 수 있지만 네 친구는 안 돼. 의자가 하나 모자라거든.

'의자가 하나 모자라' ~

 

친구 엄마는 의자가 하나 모자란다면서, 아치는 파티에 참석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친구 집엔 의자가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된 일일까요? 그렇다고 그냥 돌아갈 순 없겠지요? 의자가 하나 모자라면, 바닥에 앉으면 되니까요. 아니면 집에 가서 의자 하나를 가져오면 되니까요. 하지만 친구 엄마는 의자가 하나 모자란다며, 아치는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때서야 알게 됩니다. 어떤 이야기를 해도, 어떤 방법을 찾더라도, 흑인인 아치는 절대 생일 파티에 참석할 수 없다는 것을 말이죠. 그렇다고 가장 친한 친구를 두고 혼자 생일 파티에 갈 순 없습니다. 둘은 함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집엔 의자가 늘 충분했으니까요.

 

<의자가 하나 모자라>는 단지 흑인이라는 이유로 생일 파티에서 문전박대 당하는 친구를 본 주인공이 선생님이 된 후, ‘누구라도 언제든 환영받을 자리가 있다는 의미로 의자 하나를 더 만들어 둔다는 이야기입니다. "소외되거나 차별받는 집단에 속하지 않지만, 그들과 연대하고 옹호하며 사회적 변화를 위해 행동하는 '지지자'의 역할을 하거나 행동"하는 알리십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지요. 누구도 다르다는 이유로 배제되어서는 안 된다며, 차별을 하지 않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위한 자리를 만들어둔다는 평등과 연대의 메시지는 뭉클한 감동을 전해줍니다.

 

꿈오리 한줄평 : 누구라도 언제든 환영받을 자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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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 되어 버렸다 보름달문고 105
김화요 지음, 근하 그림 / 문학동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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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의 변화에 예민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 새로운 무언가를 해야 한다면, 그 압박감은 말할 수 없을 만큼 커지기도 합니다. 아이들도 그러합니다. 새 학기가 시작될 때,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다가가서 말을 건넬 수 없는 내향적인 아이들은 더더욱 그러합니다. 누군가 먼저 말을 걸어와 친구가 되더라도,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힘들 수도 있기에 혼자서 상처를 받을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셋이 되어 버렸다>는 친한 친구 하나 없이 새 학년을 맞이한 여울이, 누가 봐도 절친인 단짝 친구를 만들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새 학기 첫날부터 단짝이 되는 친구 자은을 만났지만, 둘 사이에 다빈이 다가오면서 여울은 소외감을 느끼게 되고, 존재감 또한 점점 더 흐릿해져만 갑니다. 마음이 편치 않으면서도, 친구들의 생각이나 행동에 자신을 맞춰가던 여울은 점점 더 지쳐만 갑니다. 이제 여울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는 뒤에서 두 번째, 창가 쪽 자리를 골라 조심조심 앉았다. 경험상 앞에서 두 번째, 혹은 뒤에서 두 번째가 첫날에 앉기 적합하다. 맨 앞자리 아이가 뒤돌아보며 말을 걸어 오는 자리, 맨 뒷자리 아이가 톡톡 등을 두드리며 말을 건네 오는 자리. p.7

 

먼저 말을 거는 것이 어려운 여울은 늘 누군가 말을 걸기 쉬운 곳에 앉으려 애를 씁니다. 친한 친구 하나 없이 새 학년을 시작하게 된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작년에 같은 반이었던 친구도 있지만, 그 친구들에게 여울은 거의 존재감이 없는 친구와 다름없습니다. 여울은 다른 친구들처럼 서로에게 유일한 단짝 친구를 만들고 싶습니다. 여울의 간절한 마음이 통한 걸까요? 여울 앞에 초승달 같은 눈웃음을 짓는 자은이 나타나고 둘은 단짝이 됩니다. 자은이 감정 기복이 큰 편이라 맞추기 힘들 때가 있고, 모든 것에 급을 나누는 것에 난처해질 때가 있기는 했지만, 단짝이 있어 얻는 안정감에 비하면 아주 사소한 문제일 뿐이었습니다. 둘은 한 세트였고 서로에게 1순위인 친구가 되었습니다. 자은의 기준에서 최상급인 다빈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말이죠.

 

우리는 셋이 되었다. 아이들은 곧 우리를 신다빈네 애들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더 이상 나랑 자은이 둘만을 세트로, 혹은 단짝으로 묶어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는 이제 셋이었고 셋의 중심은 항상 신다빈이었다. p35

 

다빈의 등장으로 여울과 자은은 더 이상 한 세트가 될 수 없게 됩니다. 자은과 다빈 사이에 억지로 자신을 끼워 넣으려다 보니 피로감만 몰려올 뿐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셋이 같이 다니게 되면서, 다빈이보다 자은이에게 훨씬 더 마음을 다치는 것 같았습니다. 자은에게 여울은 언제나 맞춰 주고 배려해 주는 게 당연한 것처럼 보였으니까요. 셋이 함께였지만 자은과 다빈 그리고 여울은 '우리'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내가 쓴 소개글이 하나둘씩 도서관에 붙기 시작했다. 웅크렸던 마음이 글자로 쏟아지며 기지개를 켰다. 이 학교에 나와 비슷한 기분으로 시간을 견디는 누군가도 있겠지. 그 누군가에게 말을 건네듯 천천히 또박또박 썼다. p.107

 

자은과 다빈 사이에서 존재감이 희미해져 가던 그때, 여울은 도서관 이벤트에서 1등을 한 순간의 기쁨을 떠올리며, 자신도 잘하는 게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서 선생님의 권유로 도서관에 붙여 놓을 추천 도서 소개글을 쓰는 일을 하게 되면서, 자신의 마음이 어떤지를 들여다보게 되고, 스스로가 소중한 사람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여울은 또 다시 셋이 함께 하는 친구를 만나게 되는데요. 세 친구는 '우리'가 될 수 있을까요?

 

<셋이 되어 버렸다>는 친한 친구 하나 없이 새 학년을 맞이한 여울이, 누가 봐도 절친인 단짝 친구를 만들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새 학기 첫날부터 단짝이 되는 친구 자은을 만났지만, 둘 사이에 다빈이 다가오면서 여울은 소외감을 느끼게 되고, 존재감 또한 점점 더 흐릿해져만 갑니다. 마음이 편치 않으면서도, 친구들의 생각이나 행동에 자신을 맞춰가던 여울은 점점 더 지쳐만 갑니다. 어찌할지 몰라 헤매던 여울은 친구들과의 관계가 아닌 '나의 마음'에 중심을 두게 되면서 스스로 자신이 소중한 사람임을 깨닫게 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점점 자신만의 색깔을 찾게 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하게 됩니다.

 

꿈오리 한줄평 : 혼자여도 좋고 함께여도 좋다, 나의 마음엔 나만의 색깔을 채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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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눈이 사무소 : 반짝 마을의 비밀 이야기친구
황지영 지음, 조영글 그림 / 창비교육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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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무언가를 잃어버렸을 때, 물건을 잃어버렸다는 자책과 당혹감을 넘어 마치 내 삶의 일부가 사라진 것 같은 공허함이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 추억이 깃든 물건이라든가 나의 정성이 담긴 물건이라면, 상실감과 슬픔은 더더욱 깊어집니다. 텅 빈 공허감과 슬픔은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지기도 하지만, 어쨌든 당장은 소중한 그 무언가를 찾기 위해 애를 쓰고는 합니다.

 

<큰눈이 사무소 : 반짝 마을의 비밀>은 물건의 흔적을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큰눈이 사무소의 소장 큰눈이가 반짝 마을 동물들이 잃어버린 물건들을 찾아주는 이야기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용서와 화해 그리고 연대의 힘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를 보여줍니다. 아침에 싼 황금 똥을 찾아달라는 꼬마 다람쥐 지지, 잃어버린 안경을 찾아달라는 코끼리 끼리, 도난당한 인형을 찾아달라는 고양이 고고, 꽃나무들을 뽑아 버린 범인을 찾아달라는 너구리 구리까지, 큰눈이는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반짝 마을에 숨겨진 비밀 그리고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 의문의 존재를 알게 되는데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위험에 빠진 큰눈이는, 의문의 존재로 인해 반짝 마을 또한 커다란 위기에 처할 것임을 알게 됩니다. 반짝 마을의 비밀은 무엇이며, 의문의 존재는 과연 누구일까요? 큰눈이는 위기에서 벗어나 반짝 마을을 지킬 수 있을까요?

큰눈이는 눈이 아주 좋아서 마음만 먹으면 아주 작은 것까지 볼 수 있어요. 모든 물건들은 작은 가루를 흘려요. 큰눈이는 큰 눈으로 그 가루를 볼 수 있답니다. 그래서 반짝 마을 이웃들이 잃어버린 물건을 척척 찾아 줘요. 대신 손님은 맛있는 음식을 주지요. p.6~7

 

새하얀 흰자에 검고 빛나는 눈동자를 가진 큰눈이 사무소 소장 큰눈이, 눈은 하나지만 시력은 누구보다 좋아서 마음만 먹으면 아주 작은 것까지 볼 수 있답니다. 그래서 반짝 마을 이웃들의 잃어버린 물건들을 척척 찾아준다지요.

 


첫 번째 손님인 꼬마 다람쥐 지지는 아침에 싼 황금 똥을 찾아달라고 합니다. 찾을 물건이 똥이라니, 가능성이 없는 일은 거절해야겠지만, 큰눈이는 그럴 수 없습니다. 지지가 가져온 블루베리 머핀을 먹어버렸으니까요. 먹기 전에 먼저 뭘 잃어버렸는지 물어봤어야 했는데, 이미 늦었습니다. 그러니 찾아줄 수밖에요. 그나저나 변기 물을 따라 내려간 똥을 도대체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하수처리장까지 갔지만 끝내 똥을 찾을 수 없게 된 큰눈이, 퇴원하는 엄마에게 꼭 보여주어야 한다는 지지, 큰눈이는 지지의 황금 똥을 어떻게 찾아줄 수 있을까요?

 

두 번째 손님은 반짝 마을로 이사 온 코끼리 끼리입니다. 끼리는 안경을 잃어버린 탓에 눈이 보이지 않아 의도치 않게 마을 동물들에게 피해를 입히게 되면서 난폭한 코끼리로 소문이 납니다. 그러니 빨리 안경을 찾아야만 하는데, 하필 큰눈이가 무서워하는 롤러코스터를 타다가 잃어버렸다나요? 안경을 찾기 위해선 롤러코스트를 타야만 하는 상황, 큰눈이는 코끼리 끼리의 안경을 찾아줄 수 있을까요?

 

세 번째 손님은 만들고 있던 인형을 잃어버렸다는 털털 인형 가게 주인 고양이 고고, 아침에 출근해보니 인형이 없어졌다는데요. 인형이 발이 달린 것도 아니니 혼자서 걸어간 것도 아니고, 가게 문도 잠겨 있었으니, 누군가 훔쳐 간 것이 분명합니다. 인형의 흔적을 따라가던 큰눈이는 그만 깜깜한 지하실에 갇히고 맙니다. 미처 예상하지 못한 상황인데다가 생각지도 못한 이웃을 만나게 된 큰눈이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인형을 훔쳐간 이는 누구이며, 그는 왜 큰눈이를 지하실에 가두려 한 것일까요?

 


마지막 의뢰인은 꽃나무를 모두 뽑아버린 범인을 찾아달라는 너구리 구리 아줌마입니다. 도대체 누가 왜 구리 아줌마의 꽃나무를 모두 뽑아 버린 것일까요? 단서를 쫓아 범인을 찾아가던 큰눈이는 감옥에 갇히고 맙니다. 게다가 반짝 마을 동물들까지 위기에 처할 것임을 알게 되는데요. 큰눈이는 위기에서 벗어나 문제를 해결하고 반짝 마을을 구할 수 있을까요?

 

<큰눈이 사무소 : 반짝 마을의 비밀>은 물건의 흔적을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큰눈이 사무소의 소장 큰눈이가 반짝 마을 동물들이 잃어버린 물건들을 찾아주는 이야기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용서와 화해 그리고 연대의 힘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를 보여줍니다. 아침에 싼 황금 똥을 찾아달라는 꼬마 다람쥐 지지, 잃어버린 안경을 찾아달라는 코끼리 끼리, 도난당한 인형을 찾아달라는 고양이 고고, 꽃나무들을 뽑아 버린 범인을 찾아달라는 너구리 구리까지, 큰눈이는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반짝 마을에 숨겨진 비밀 그리고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 의문의 존재를 알게 되는데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위험에 빠진 큰눈이는, 의문의 존재로 인해 반짝 마을 또한 커다란 위기에 처할 것임을 알게 됩니다. 반짝 마을의 비밀은 무엇이며, 의문의 존재는 과연 누구일까요? 큰눈이는 위기에서 벗어나 반짝 마을을 지킬 수 있을까요?

 

꿈오리 한줄평 : 잃어버린 물건을 찾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용서와 화해 그리고 연대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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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호크니, 보고 또 보고 그리다 I LOVE 아티스트
에반 터크 지음,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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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선명과 색감과 독특한 시각 표현으로 일상적인 풍경을 예술로 표현하는 작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작업으로도 유명한 작가, 현대 미술의 경계를 확장한 혁신적인 예술가로 인정받는 작가, 바로 데이비드 호크니입니다. 그의 작품 '예술가의 초상'2018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9031만 달러에 낙찰되어 생존 작가 중 최고가 기록을 썼다고 하는데요. 사람들이 그의 작품에 빠져드는 건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데이비드 호크니, 보고 또 보고 그리다>는 현존하는 작가 중 가장 비싼 작품을 그린 작가이자,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혁신적 예술가로 인정받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삶과 독특한 시각과 정체성을 작품으로 담아내는 여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호크니의 집은 책과 예술 그리고 사랑으로 가득 차 있었어요. '본문' ~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곳이라면, 무엇이든 어떤 곳에든 그림을 그렸던 데이비드, 데이비드의 집은 일곱 명이 살기엔 비좁은 집이었지만, 책과 예술 그리고 사랑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데이비드가 유명한 작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그림에 대한 재능도 있었겠지만, "혼자 애쓰는 데이비드의 모습을 본 엄마가 무료로 개인 지도를 해 주겠다는 미술 선생님을 찾아주는" 것 등등 그의 예술적 관심을 억누르지 않고 존중해 준 가정환경 또한 영향을 준 것이 아닐까 합니다. 꾸준히 쌓아온 그림 실력은 결실을 맺게 되고, 그는 열여섯 살에 브래드포드 예술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금발이 더 재미있잖아."

데이비드는 선언했어요. 변화가 필요한 때였어요! 학교를 졸업한 뒤, 그는 마침내 어린 시절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돈을 모았어요. 데이비드는 할리우드로 갈 예정이었거든요. '본문' ~

 

어느 날 밤, 텔레비전에서 레이디 클레어롤 헤어 컬러 광고를 본 데이비드는 변화가 필요한 때라는 것을 깨닫고, 어린 시절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할리우드로 갑니다. 그곳은 영국의 우중충한 하늘과 달리 "모든 것이 색깔과 설렘으로 고동치는 것"만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데이비드는 수영장 보는 것을 좋아했는데, "수면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수면을 통해 그 아래에 무엇이 있는지도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으며, 무언가를 보는 방법엔 늘 여러 가지가 있고, 더 찬찬히 살펴볼수록 더 많은 가능성이 열린다."고 생각했습니다.

 

데이비드는 친구들의 초상화를 그리는 것도 좋아했는데, 그는 "누군가를 더 잘 알수록 또 그 사람을 더 명확하게 볼수록, 자신의 그림에 그들의 개성이 더 잘 드러난다고" 생각했습니다. 데이비드의 그림은 전 세계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으며, 그의 전시는 그 어떤 미술가보다 더 많은 관람객들을 끌어 모았습니다. 사람들은 데이비드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과 그 안에서 본 아름다움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기억은 더 의미 있어져. 우리는 무언가를 잊어버릴 수도 있지만, 어쨌든 기억하려면 먼저 잊어야 해. '본문' ~

 

아주 친한 친구가 암에 걸려 고향으로 돌아가자, 데이비드도 영국으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고국의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깨달은 데이비드는 집 주변 풍경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며 그림을 그렸습니다. 또한 컴퓨터, 카메라 등으로 예술 작품을 만들었고, 아이폰으로 그림을 그리는 등 새로운 시각을 찾으려 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의 모자람을 느끼기도 했지만, 그는 알고 있었습니다. "시간을 늦추는 유일한 방법은 멈추어서 더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라는 걸요.

 

<데이비드 호크니, 보고 또 보고 그리다>는 현존하는 작가 중 가장 비싼 작품을 그린 작가이자,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혁신적 예술가로 인정받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삶과 독특한 시각과 정체성을 작품으로 담아내는 여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데이비드 호크니와 그의 작품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에게 입문서로 추천하고픈 책입니다.

 

꿈오리 한줄평 : 잠시 멈추고 깊이 들여다보기, 삶의 아름다움은 얼마나 빨리 가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깊이 보는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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