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가디언 2 : 우리는 사랑일까 책 읽는 샤미 49
이재문 지음, 무디 그림 / 이지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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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감정은 시대와 나이를 초월합니다. 사랑의 감정은 숨길 수가 없습니다. 초등학생들의 사랑은 어떠할까요? "어린 아이들이 무슨 사랑?"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아이들도 그들만이 느끼는 사랑의 감정이 있겠지요?

 

<마이 가디언 2 : 우리는 사랑일까>는 초등학생들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전작 <마이 가디언>이 베프에게서 정서적 압박을 당하며 살고 있던 초등 6학년 은하가 친구의 압박으로부터 벗어나 스스로 자신의 중심을 잡고 바로 서기까지의 여정을 담아낸 이야기라면, 두 번째 이야기는 초등 6학년 바름이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전작의 주인공인 은하와 다미가 바름이의 친구로 등장하는데요. 아마 3편이 나온다면 바름이가 주인공의 친구로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학교 방송부 DJ 바름, 방송부 활동은 바름이가 학교를 좋아하는 세 가지 이유 중 하나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학교 도서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좋아하는 친구 태하가 있기 때문입니다. 말을 하지는 못하지만, 그 친구를 향한 사랑의 감정을 숨길 수 없어 자꾸만 눈길이 가고는 합니다.

 

, 너만 좋다면......, 계속 너 신경 써도 돼?

(중략)

, 네가 좋아.

p.39~42

 

그러던 어느 날, 태하가 먼저 고백을 합니다. 바름이가 계속 신경 쓰인다며, 좋아한다고 말이죠. 어쩌면 이런 순간을 기다렸을 수도 있건만, 바름은 바로 대답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일까요? 태하가 바름이에게 고백을 했다는 것을 친구들이 알고 있습니다. 아직 대답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 소문이 난 걸까요?

 

어쨌든 바름이의 대답은 예스! 그렇게 바름이와 태하의 공개 연애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태하는 약간 마음이 쓰이는 일이 있었습니다. 바름이와 사귀기로 한 것을 두고 얼떨결에 친구와 내기를 했기 때문입니다. 정말 좋아해서 고백을 했더라도, 내기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바름이에게 상처를 줄 수 있으니까요.

 

그래, 연애란 이런 거겠지. 내가 좋아하지만, 상대가 불편해하면 포기하는 것. 사랑을 위해서! p.86

 

바름이와 태하는 좋아하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다르지만, 서로를 위해 맞춰주려는 노력을 합니다. 생각처럼 되지는 않을지라도요. 잘 보이려고 애를 쓰기도 하고, 커플 데이트도 합니다. 초등학생들의 풋풋한 사랑이라고 할지라도, 왠지 어른들의 연애와 닮은 것도 같지요?

 

난 누굴 사귀더라도 서로를 바꾸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있는 그대로 인정해 줘야지. (중략) 사귀고 보니 장점이 단점으로 보인다고 해서 억지로 바꾸려는 거, 집착이고 구속이야. p.158

 

친구들의 연애사를 듣던 바름은 사랑이란 무엇인지, 연애란 것이 왜 하면 할수록 어려워지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모르는 문제는 풀고 또 풀면 쉬워지는데 말이죠. 하지만 바름의 사랑에도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거금을 들여 50일을 기념하는 선물을 준비했건만 전해주지도 못했습니다. 거기에 더해 태하의 고백이 내기에서 시작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모든 비밀은 언젠가 드러난다잖아요. 태하의 사랑에 대한 감정은 진심이었을지라도, 바름이에게는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바름이와 태하의 사랑은 어떻게 될까요?

 

아빠가 생각할 때 사랑이란, 서로를 응원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관계가 되는 거야. 네가 이렇게 화가 난 건, 아마 그게 잘되지 않아서겠지? p.196

 

<마이 가디언 2 : 우리는 사랑일까>는 초등학생들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전작 <마이 가디언>이 베프에게서 정서적 압박을 당하며 살고 있던 초등 6학년 은하가 친구의 압박으로부터 벗어나 스스로 자신의 중심을 잡고 바로 서기까지의 여정을 담아낸 이야기라면, 두 번째 이야기는 초등 6학년 바름이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두 작품 모두를 관통하는 주제는 '나의 수호자는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라는 것인데요. 초등 마지막을 보내는 바름이의 사랑은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요? 부제 '우리는 사랑일까'가 의미하는 것이 어쩌면 결말에 대한 복선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쩌면 그건 바름과 태하가 서로에게 하는 질문일지도 모릅니다.

 

꿈오리 한줄평 : 사랑의 주체는 나! 나의 가디언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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