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밀실과 박사들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2
모리 히로시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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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또다시 불가사의한 밀실살인을 맞닥뜨린 S&M,
여러 사람이 지켜보는 밀실 상태의 연구실에서 어떻게?
S&M 콤비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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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F가 된다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1
모리 히로시 지음, 박춘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언젠가 일드로 봤던 기억이 난다.
불가사의한 밀실 살인에 도전하는 S&M, 미스터리 세계를 바꾼 기념비적인 작품이라니 더욱 기대가 되고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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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시간 스토리콜렉터 94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전은경 옮김 / 북로드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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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폭풍의 시간을 겪었던 셰리든, 이제 꽃길만 걷기를!!!
아름답고 강인한 셰리든 그랜트의 마지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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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시간 스토리콜렉터 94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전은경 옮김 / 북로드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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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물한 살의 셰리든은 지금 결혼을 앞두고 있다.

5개월 전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더구나 포주가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상태에서 록브리지 지역에 온 셰리든은 이 지역의 유명 인사인 외과 의사 '폴 서튼'을 만나게 된다.

셰리든에게 한 눈에 반한 폴은 곧 청혼을 했고, 그렇게 결혼이 진행되는 사이 셰리든은 자신의 결정이 제대로 된 것인지, 혹은 옳은 것인지를 계속 생각하고 생각한다.

 

그러던 중 웨딩드레스를 피팅하러 갔던 셰리든은 드레스를 입은 자신의 모습을 보고 경악하며 드레스를 찢어 버린다.

그리고 밖으로 나와 차를 타려던 때, 자신을 뒤쫓아 온 '이던 뒤부아'에게 납치된다.

 

가까스로 셰리든은 이던에게서 도망치지만, 그 과정에서 한 명은 죽고 한 명은 죽을 고비를 넘기는 등 큰 소동이 난다.

 

그리고 셰리든은 숨겨왔던 자신의 이야기를 폴에게 고백하고, 폴은 자신과의 결혼을 셰리든이 원하지 않는다는 걸 확인하고 그녀를 보내주기로 한다.

 

셰리든 스스로 알고는 있었지만 인정하기 어려웠던 "향수병", 폴의 도움으로 셰리든의 오랜 친구인 니컬러스가 그녀를 데리러 온다.

그렇게 그녀는 오랫동안 돌아가고 싶었던 자신의 고향 네브래스카로 돌아간다.

가족의 환영을 받지 못할 거라고 오해했던 셰리든을 향해 그녀의 가족들은 진심으로 환영하고 애정을 보여준다.

 

+

고향에서 예전처럼 평온하게 지내던 그녀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자신의 꿈을 제대로 마주하고 데모 음반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녹음 스튜디오에서 돌아오는 길에 주유소에서 '재스퍼 헤이든'이라는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를 좋아하게 되어 버린다.

 

한편, 음악계의 거물 '마커스 골드스타인'은 우연히 셰리든이 과거에 부른 노래의 데모 테입을 듣게 되고 그녀의 목소리에 반한다.

그녀가 분명 거대 음반사 콘체른 CEMC의 새로운 구원타자가 될 것을 확신한 그는 그녀를 영입하기 위해 네브래스카로 향한다.

 

+

사실 전작들을 읽어보지 못해서, 셰리든이 어떤 위험을 겪고 어떤 시련을 겪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이번 <폭풍의 시간>은 전작인 '여름을 삼킨 소녀'와 '끝나지 않은 여름'의 후속작으로 "셰리든 그랜트 시리즈"의 완결판이라고 한다.

 

그래서일까, 이번 소설에서는 스릴러적 요소는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다.

그녀가 이전에 겪은 거대하고 위험했던 '폭풍의 시간'이 지나가고, 그녀는 비로소 자신의 꿈을 향해 앞으로 나아간다.

 

소설 속에서 그녀의 친부에 대한 정보가 언급되는데, 그녀의 이토록 대단한 음악적 재능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잘 알 수 있었다.

 

음악계의 거물이 인정한만큼 셰리든의 성공은 시작부터 보장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녀의 음악적 재능은 사람들을 감동시켰고, 그녀의 이름을 널리 널리 알렸다.

하지만 유명해짐과 동시에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는 미묘하게 틈이 생겼고, 친한 친구 사이에도 신뢰가 무너지는 일들이 발생했다.

 

재능만으로 성공을 보장할 수 있고, 또 그 성공을 연장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기 때문에, 셰리든이 이 위기들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도 궁금해하며 책을 읽었다.

 

-

잠시 위에서 언급했지만, 스릴러를 기대하고 책을 펼쳤기 때문에 엄청나게 재미있다라고 말할 수는 없겠다.

물론 내 기준에서다.

 

그러나 이내 셰리든에게 또 스릴러를 기대한다는 건 너무 가혹한 일이라는 생각도 했다.

왜냐하면 그녀에게는 여전히 과거의 일이 그녀의 발목을 잡고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여전히 사랑에 목말라 있는 셰리든의 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불안했다.

그녀의 과거를 돌아보니, 정말 거지같은 남자들이 너무 많았으니까.

또 그런 남자를 만나게 되서 가슴아픈 일을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랐다.

 

+

셰리든을 좀 더 이해하기 위해서 전작들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힘든 일들을 겪었으면서도 그녀는 여전히 강하고 온건하며 사랑을 꿈꾼다.

 

이제 그녀의 '폭풍의 시간'은 어느 정도 지나간 듯 해서 다행이다.

그녀를 아끼는 여러 사람들로 인해 그녀는 더 강인하고 아름답고 멋진 사람으로 성장해 갈테니 말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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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왼쪽 너의 오른쪽 수상한 서재 4
하승민 지음 / 황금가지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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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시절, 집으로 쳐들어온 군인이 엄마를 총으로 쏴서 죽였다.

장롱 속에 숨어 있던 지아가 재채기를 하는 바람에, 혼자 있다고 이야기한 엄마를 군인이 빨갱이라며 폭행하고 총으로 쐈다.

그때부터 지아에게 환청이 들리기 시작했고, 고등학생 때 결국 또다른 인격이 외부에 나타난다.

그녀를 혜수라 부르기로 한 아버지와 재필 삼촌.

 

지아의 또다른 인격인 혜수는 지아를 편히 살게 두지 않았다.

혜수의 인격이 타인을 공격하는 등 나쁜 짓을 저지르고 숨어 버리면, 지아의 인격은 그것을 수습하기 바빴다.

그리고 스물 다섯의 지아는 혜수로 인해 믿고 의지했던 사람의 민낯을 알게 되고 괴로워한다.

 

1999년의 마지막날, 지아는 혜수의 인격이 공격한 사람의 남편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하던 중에 혜수를 불러내기 위해 손목이 너덜해질 정도로 자해를 한다.

그렇게 혜수가 나타났고 지아는 기억을 잃었다.

그 후 눈을 뜬 지아, 그런데 그녀의 앞엔 전혀 모르는 낯선 여자의 시신이 반쯤 묻힌 채 있다.

도대체 혜수는 무슨 짓을 저지른 거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지아가 기억을 잃은 동안 19년이 흘렀다고 한다.

 

그렇게 지아는 19년 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 지아의 집으로 미친 여자가 찾아와 지아를 혜수라고 부르며 공격한다.

그리고 묵진 지역에 대규모 산불이 발생하고, 지아는 자신이 묻은 시체가 드러날 것이 두려워 묵진으로 가서 시체를 해결하고 혜수가 19년 간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확인하기로 한다.

 

혜수의 시간은 끝났다.

그 겁쟁이는 감당 못 할 일을 저질러놓고 숨어버린 것이다.

바늘이 꽂힌 손은 수갑을 채운 죄수처럼 무기력했다.

그건 혜수가 등장해 위기를 해결하거나 살인에 책임을 지는 일이 없을 거란 뜻이기도 했다.

이제는 지아의 차례였다.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 150쪽 -

 

+ 19년 만에 눈을 떴는데, 눈 앞에 시신이 있다면... 정말 놀라고 팔짝 뛸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아무리 자신을 괴롭히는 데 재미가 든 혜수라지만 살인이라니...

그리고 19년이나 지났다니...

 

그렇게 혜수의 행적을 찾아나선 지아는 역시나 대단한 혜수의 이야기들을 듣게 된다.

혜수의 행적이 하나둘 밝혀질수록, 혜수가 끔찍한 일을 벌였을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슬금슬금 머릿속에 들어찬다.

 

이렇게 지아가 혜수의 행적을 쫓고 확인하는 과정 또한 혜수의 큰 그림 안에서 계획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자신의 다른 인격이 벌인 일이기에 지아 역시 그 일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어 보였다.

거기다 지아 곁을 따라붙는 사람들로 인해 긴장감은 점점 커지고, 지아 역시 위험한 일을 겪게 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책을 읽게 된다.

 

+ 책의 마지막까지 읽고 나서 마침내 모든 진실을 알게 된 후 한참을 멍하니 있었다.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과거와 현재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

혜수가 한 일들을 옳다라고, 정당하다라고, 너무 잘했다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상대방의 뻔뻔스러움에는 치가 떨렸다.

 

또 혜수가 19년 동안 돌아오지 않은(지아로 돌아가지 않은) 이유가 드러났을 때는 진짜 울 수 밖에 없었다.

 

사실 마지막에 지아가 혜수의 일을 모두 기억해 낸 과정은 조금 급하게 처리하지 않았나 싶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고 좋았다.

다 읽고난 후 묵직하게 남는 이 여운까지, 모두 좋았다.

 

이제 작가의 전작인 <콘크리트>를 읽어봐야겠다.

그 소설 역시 묵직한 무언가를 줄 듯 해서 기대된다.

 

*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로부터 선물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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