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나구치 요리코의 최악의 낙하와 자포자기 캐논볼
오승호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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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호 작가님의 작품이라면, 아묻따 입니다^^
거기다 이번 소설은 기존의 소설과는 다른 느낌이라 더더욱 내용이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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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수상한 서재 3
하승민 지음 / 황금가지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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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쇠락해버린 변두리 도시 안덕,

한때 잠시 흥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완전히 쇠락해 버린 곳이다.

 

안덕에서 연쇄방화와 실종 사건이 발생한다.

첫번째 사건, 길림마트는 휘발유 냄새를 풍기며 불타버렸고 마트의 주인인 윤정두는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마트 안에서 손가락 하나가 발견된다.

 

안덕의 거물인 장정호는 자신이 아끼던 동생 윤정두가 사라지자, 마침 고향으로 내려온 조카인 조세휘에게 사건을 파헤쳐 범인과 진실을 알아내라고 제안한다.

 

고향에 내려와 변호사 사무실을 차렸지만 마땅한 일거리가 없던 세휘는 당숙인 장정호의 협박성 제안을 받아들이고,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제대로 된 단서를 찾기도 전에 두번째 방화 및 실종 사건이 발생한다.

이번에는 횟집을 운영하는 김영남이 사라졌다. 그의 횟집은 가스폭발로 불타 버렸다.

그리고 이번 역시 손가락이 발견되었다.

 

세휘는 눈에 보이는 단서들을 따라 장정호 및 피해자들과 연결고리가 있어 보이는 누군가를 의심하지만 증거 없이 추측뿐이었고, 장정호 역시 그 사람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며 신경쓰지 말라고 말한다.

 

그 뒤에도 사건은 발생하고, 장정호와 막역한 이들이 하나둘 사라진다.

 

범인은 누구일까?

그는 왜 이런 범행을 저지르는 걸까?

 

+

술에 과도하게 의지하는 세휘, 치매 판정을 받은 엄마, 그리고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 아들 수민까지...

세휘는 어떻게든 사건을 해결해서 장정호의 도움으로 정계에도 진출하고 아들의 양육권도 지키려고 한다.

 

하지만 사건은 계속 일어나고 세휘마저 범인으로부터 협박성 편지를 받게 된다.

 

세휘는 의심스러운 누군가를 범인으로 단정하고, 작가 마저 소설 속에서 특정 인물을 마치 범인처럼 그려 놓았다.

 

그래서 이 사건의 범인보다 사건의 이면에 감춰진 진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

와.... 그런데 이렇게 끝나다니...

마침내 모든 사건은 종결되고 범인은 잡힌다.

하지만 여전히 비밀과 거짓은 남아 있다. 그래서 씁쓸하고 영 뒷맛이 개운치 않다.

비극적 진실이 숨어 있을 거라는 예상도 보기좋게 깨졌다.

 

예상치 못한 범인의 모습에 깜짝 놀라면서도, 그 결말이라는 것이 마치 안덕이라는 쇠락해가는 도시의 모습과 닮아 있는 것 같기도 해서 찝찝함을 감출 수 없다.

​<콘크리트>라는 제목처럼, 그리고 책 표지처럼 마지막까지 어둡고 암울하다.

 

+

먼저 읽게 된 최근 소설 <나의 왼쪽 너의 오른쪽>은, 이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개운했다.

나쁜 놈은 나쁜 놈이고, 어쨌든 진실은 주인공에게 유리하게 돌아갔다.

그런데, <콘크리트>는 또 말하지만 영 개운치 않다.

내가 '권선징악'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세상을 보기 때문인지, 소설에서만큼은 정의가 승리했으면 좋겠다는 마음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운치 않다.

 

그러나 이 소설은 작가의 데뷔작이다. 무려 데뷔작.

결말의 찝찝함과는 별개로 작가의 문장이나 세밀한 묘사가 훌륭했다.

등장인물 몇몇은 마치 눈 앞에 있는 듯 그려졌고, 안덕이라는 우울한 느낌의 도시도 머릿 속에 희미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작가의 다음 작품도 기다려진다.

다음에는 어떤 강력한 이야기로 마음을 흔들지 기대된다.

 

 

 

*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로부터 선물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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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과 극소의 빵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10
모리 히로시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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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완결편!
로봇, 컴퓨터,VR 등 다양한 이공계 소재들이 등장하는데, 전체 시리즈를 완결하는 트릭의 향연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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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 모형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9
모리 히로시 지음, 박춘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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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에서 사체와 용의자가 같이 있다? 쉽게 빠져나오긴 어려워보이는데, 데라바야시 고지는 이 난국을 어떻게 해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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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더 이상 없다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8
모리 히로시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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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밀실상태인 방에서 살해당한 자매, 도대체 무수 일이? 그리고 어떤 트릭이? 점점 궁금해지는 S&M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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